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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저주받은 세계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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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2.07.22 00:23
최근연재일 :
2022.11.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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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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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의 숲7

시작합니다.




DUMMY

잠시 후, 에일 일행이 있는 깊숙한 숲.

에일 일행의 활약으로 큰 피해 없이 대규모 전투를 승리로 가져갔다.


“다들 무사하지?”

“나도 성장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넌...”

“너무 시무룩 하지 마. 상대가 나잖아!”


에일의 폭발력을 보고 시무룩해진 루키우스에게 에일이 말했다.


“역시 넌.”

“응?”

“재수 없어.”

“윽, 린~”


루키우스의 말에 에일이 린을 보며, 불쌍한 표정을 지었다.


“응. 이번은 커버 못 쳐주겠네.”

“너마저... 쿠엔!”


에일이 쿠엔을 바라보자 쿠엔이 고개를 돌렸다.


“허억!”


에일이 셋의 반응에 입을 틀어막았다.


“너희들.”


이때, 대장이 걸어오며 말했다.


“위급한 상황이라 뛰어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명령을 따르지 않은 점 죄송해요.”

린이 먼저 앞으로 나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아니. 오히려 내가 너희들을 너무 얕봤다. 사프론의 말이 맞았군. 내가 사죄하겠다.”


대장도 에일 일행에게 고개를 숙여보였다.


“서로 잘못했으면, 앞으로 힘을 합쳐 잘 해보죠!”


에일이 해맑게 둘 사이로 걸어왔다.


“너는...”

“네?”

“네가 루디아가 말한 에일인가?”

“루디아님이 무슨 말을 했나요?”

“강하다고 하더군. 루디아의 입에서 리안까지 나온 걸로 봐서는 확실한 거 같네.”

“리안이요?”

“지금은 숲에 없는 전사다. 혹시라도 보게 된다면 절대 싸우지 마라.”


말을 마친 대장이 몸을 돌렸다.


“이만 출발한다!”



**



잠시 후, 에일 일행과 숲의 전사들이 숲의 끝자락에 다다랐다.

그동안 크고 작은 괴 생명체들과 싸움이 있었지만 에일 일행과 숲의 전사들의 연계로 별 피해 없이 해쳐나갈 수 있었다.


“곧, 숲의 끝이군.”

“끝에는 뭐가 있나요?”


대장의 말에 에일이 질문했다.


“나도 지도만 보고 가는 거라 뭐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듣기론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다는 둥, 끝없는 바다가 있다는 둥 하더군.”

“이번에 직접 보면 되겠네요.”


린이 앞으로 나오며 말했다.


“하지만 오염을 해결하지 못한 것은 아쉽네.”

“다른 쪽에서 해결했길 바라야죠.”

“잠깐.”


린과 대장의 대화에 에일이 끼었다.


“무슨 일인가?”

“왔습니다.”


에일이 등에서 활을 꺼내들며 말했다.


“왔다니?”

“내가 계속 찾고 있던 거.”

“응? 그럼 좋은 거 아니야?”

“그런 줄 알았는데... 이건 너무 불길해.”


스르륵.


“크악!”


갑자기 뒤에서 전사 한명이 비명을 지르며 사라졌다.


“무슨 일이야!”


대장이 소리를 치며 돌아봤다.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으악!”


이번에는 다른 쪽에서 병사의 비명이 들렸다.


“다들 뭉쳐있어! 매복에 주의해라!”


숲의 바깥쪽은 정리가 되지 않아 키만큼 자란 풀들 때문에 시야확보가 쉽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풀이 흔들렸다.


팡!

무언가가 다른 전사에게 뛰어드는 순간 에일이 몸을 돌려 활을 쐈다.

거대한 빛과 함께 폭풍이 쏟아지면서 뛰어드는 무언가를 박살냈다.


“뭐야 방금!”


대장이 에일이 쏜 화살 쪽으로 달려갔다.


바닥에는 공격했던 것의 잔해물이 있었다.

기존에 봤던 괴 생명체와 비슷했지만 부패된 표범의 몸 밖으로 나무줄기가 돋아나 있는 듯한 기괴한 모습이었다.


“그르르르.”


한 놈이 당하자, 다른 부패된 표범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는 가장 멀리서 직립보행을 하는 사슴같이 생긴 몬스터가 걸어왔다.

사슴의 손에는 붉은 색의 도가 들려있었다.


“저놈.”

“응. 위험한 놈이야.”


린과 에일이 사슴과 눈이 마주치자 온몸의 털이 서는 것을 느꼈다.

사슴을 제외한 짐승들이 천천히 전사들을 둘러쌌다.


“대장, 녀석들 지능이 있는 거 같아요.”

“그런 거 같다. 다들 뭉쳐! 상위전사들이 앞에! 일반 전사들은 뒤에서 지원해라! 저 사슴 녀석은 우리 페어가 상대하겠다!”


대장의 명령에 에일 일행과 전사들이 빠르게 뭉쳤다.

그리고는 최상위 전사 둘이 사슴 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사슴은 눈이 붉게 변하고 천천히 걸어왔다.

최상위 전사의 마음을 읽기라고 한 것처럼 보였다.


사슴이 걸어 나오자, 표범들이 길을 터줬다.


“방해 없이 붙어보자는 거냐. 상대해주지. 가자.”

“방심하지 마.”


대장과 그의 페어가 천천히 각자 검과 활을 꺼내들었다.


“다들 준비해. 난전이 될 거야.”

“응? 무슨 소리야?”


에일의 말에 린이 물었다.


“저놈. 내가 싸웠던 어떤 상대보다도 강해. 루디아씨는 물론, 불의 심장을 먹은 카논보다도.”

“그럼 말려야 하는 거 아니야?”

“말릴 순 없어. 그냥 대장 일행과 사슴 녀석이 맞붙는 순간, 내가 뛰어들게. 너희도 주위의 녀석들을 빠르게 상대해줘.”

“무슨 소리야? 그렇게 강한 녀석이면 같이...”


에일의 말에 루키우스가 반박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다음 날아온 말이 루키우스의 가슴에 비수처럼 꽂혔다.


“미안. 너희가 상대할 수 없는 녀석이야. 그저 다른 놈들이 우리의 싸움에 끼어들 수 없게 해줘.”

“빌어먹을.”


루키우스는 이 이상 말할 수 없었다.

그저 분한 마음으로 다른 짐승들을 노려볼 뿐이었다.


“준비됐어?”

“응.”

“빠르게 가자!”


최상위 전사 페어가 신호를 맞추고 대장이 대장의 페어를 뒤로하고 검을 겨눴다.

그리고 대장의 페어가 바로 활시위를 당겼다.

페어의 화살이 쏘아짐과 동시에 나무줄기가 돋아나면서 창처럼 거대해졌다.

그리고 대장의 등에 닿게 직전 대장이 공간이동을 했다.


창과 같은 화살이 엄청난 속도로 사슴의 눈앞에 도달하는 순간, 사슴의 등 뒤로 공간이동한 대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땅으로 돌아가라!”


대장이 검을 내려치는 순간.

사슴의 검이 붉은 색을 궤적을 만들어냈다.

그리고는 화살과 함께 대장의 몸이 두 동강 났다.


팟!

대장의 피가 솟구치는 순간 사슴이 모습을 감췄고, 대장의 페어 뒤에 공간을 찢고 모습을 드러냈다.


팡!

사슴의 검이 떨어짐과 동시에 에일이 몸을 날려 활로 검을 쳐냈다.

에일의 백색 빛과 사슴의 녹색 빛이 충돌하면서 굉음을 냈다.

에일은 당황하지 않고 바로 몸을 돌려 거대한 폭풍을 만들어 내면서 사슴을 쳐냈다.


그렇게 한번 놈을 멀찌감치 물러나게 했다.

이 잠깐 사이에 일어난 참상에 전사들 중 누군가는 주저앉고 누군가는 울부짖었다.

그리고 울부짖는 사람 중에 한명은 대장의 페어였다.


“이!! 괴물 놈이!!”

“안돼! 자극하지 마!”


이미 이성을 잃은 대장의 페어는 에일의 말도 들리지 않은 채 사슴에게 활을 쐈다.

화살에서는 다시 한 번 나무줄기가 터져 나오면서 이번에는 수십 개의 화살로 분리됐다.

그리고 화살들이 사슴에게 닿기 직전, 사슴은 검을 크게 베어 녹색의 거대한 검기를 쏘아냈다.

그 검기는 날아드는 화살들을 한 번에 날려버리면서 에일에게 쏘아졌다.


“크윽!”


에일은 넘어지듯이 발에 폭풍을 터뜨리면서 빠져나갔고, 대장의 페어도 공간을 찢고 검기를 피해냈다.

그리고 사슴도 모습을 감췄고, 순식간에 대장의 페어 뒤에 공간을 찢고 나타났다.


“젠장.”


서걱.

또다시 붉은 색의 궤적에 의해 이번에는 페어의 목이 몸과 분리되어 날아갔다.

이렇게 순식간에 최상위 전사 둘이 붉은 도를 든 사슴 괴수에게 목숨을 잃었다.


두 전사들의 목숨을 앗아간 붉은 눈이 이번에는 에일의 눈과 마주쳤다.


‘이번에는 나라는 거냐.’

“모두 살아남아야해!”


팡!

말을 마친 에일이 전사들과 먼 방향으로 몸을 날렸다.


에일의 방금 행동은 도박수였다.

만약 사슴이 자신을 따라오지 않는다면 남아있는 사람들은 학살당할 것이다.

에일이 사랑하는 린까지도.

하지만 다행히 에일의 예상대로 사슴은 곧장 에일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는 난전이 시작됐다.

에일의 외침과 함께 에일과 사슴이 몸을 날린 순간, 표범들이 일제히 달려들었고 전사들은 혼비백산으로 흩어지고 상위전사들과 에일 일행은 표범들과 맞서 싸웠다.


‘역시 다른 사람들은 신경도 안 쓰는 건가.’


에일이 전사들의 비명소리와 멀어지며 생각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뒤를 살폈을 때, 사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뭐야, 어디 갔지? 설마!”


에일이 걸음을 멈추고 돌아가려는 순간, 사슴이 에일의 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는 붉은 궤적이 떨어졌고 두 동강난 활과 함께 핏방울이 하늘로 터져나갔다.


“사슴주제에 약삭빠르긴.”


찢어진 뺨의 피를 닦으며, 에일이 사슴을 노려봤다.

사슴은 아무 대꾸도 없이 그저 에일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며칠 전이었다면 절망적인 상대였겠지만.”


에일이 몸을 낮췄다.


“시기를 잘못 잡았다. 이 괴물 놈아!”


팡!

그리고는 엄청난 속도로 사슴에게 뛰어들어 주먹을 질렀다.

에일의 주먹이 사슴에게 닿는 순간 엄청난 바람과 함께 빛이 폭발했다.


팟!

사슴은 그 맹렬한 공격을 아무렇지 않게 공간을 찢어 빠져나갔다.

그리고 에일과 조금 떨어진 공중에 모습을 드러냈다.


“어딜!”


순간, 에일이 사슴 쪽으로 손을 뻗었고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바람이 터져 나오면서 사슴을 묶었다.

사슴은 다시 공간을 찢으려 했지만 움직일 수 없었다.


“너 같은 공간마법사를 상대로 몇 번이나 싸워봤다고.”


콰앙!!

에일이 주먹을 쥐자, 바람이 사슴에게 빨려 들어가면서 거대한 빛과 함께 터졌다.


에일의 공격은 숲의 일대를 한순간에 날려버렸다.

잠시 후, 바람이 사그라들고 그곳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바람이 터지는 그 짧은 시간에 빠져나간 건가?’


에일이 그렇게 생각한 순간, 다시 한 번 사슴이 에일의 뒤에 모습을 드러냈고 붉은 궤적이 떨어졌다.


팡!

하지만 이번에는 당하지 않고 에일이 빠르게 몸을 돌려 양손을 뻗었다.

에일의 양손에서 터져 나온 바람과 빛은 붉은 궤적을 가까스로 막아냈고, 붉은 도는 에일의 눈앞에서 멈췄다.


‘뭐야 이 빌어먹을 무기는.’


쾅!

에일이 양팔을 펼치자 다시 한 번 빛이 터져나가며, 에일과 사슴을 튕겨냈다.


‘저 검의 범위로 들어가면 시간이 멈춘 것만 같아. 저걸 어떡해야...’


에일에게 고민할 시간도 주지 않고 사슴이 다시 천천히 걸어왔다.


‘생각할 시간도 안준다는 거냐.’

“하!”


놈의 움직임에 에일도 생각하는 것을 멈췄다.


“내가 언제부터 머리 쓰면서 싸웠다고. 인외의 힘도 더 강한 힘으로 찍어 누르면 될 뿐. 내가 지금 쓸 수 있는 가장 강한 공격으로!”


에일도 천천히 사슴 쪽으로 걸어갔다.


둘의 거리가 점차 가까워지고 에일이 마침내 놈의 거리에 들어가는 순간, 다시 한 번 사슴이 붉은 도를 들어 궤적을 만들려고 했다.


“찢어져라!”


콰앙!!!

붉은 궤적이 생기기 직전, 에일이 양손을 교차시켰고 바람과 빛이 충돌하며 주위의 모든 것이 찢겨나갔다.


에일의 옷자락과 사슴의 살갗이 터져나갔고, 순간 당황한 사슴이 공간을 찢어 도망가려 했지만 에일의 공격에 의한 여파로 공간이 열리지 않았다.


“내가 네 거리로 들어간 게 아니야. 네가 내 거리로 들어온 거다. 여기서 끝을 보자!”


그 뒤, 둘의 난타전이 시작됐다.

거리를 벌릴 수 없다는 걸 깨달은 사슴도 계속 붉은 궤적을 만들어 내려고 했고, 에일은 사슴이 도를 휘두르기 전에 한쪽 손으로 마나를 폭발시켜 자세를 무너뜨렸다.


그와 동시에 나머지 손으로 사슴을 공격해갔다.

처음에 당하기만 사슴도 큰 공격이 불가능하다는 걸 깨닫고 온몸에서 녹색 빛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하아아아앗!!”


이렇게 서로가 방어 없는 공격을 계속했다.

서로의 살갗이 찢기며, 피가 터져 나왔다.


쿵!

그리고 마침내, 사슴이 무릎을 꿇었다.

아니 이미 사슴이라 부르기에도 뭐했다.

몸은 갈기갈기 찢겨 거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되어있었다.

에일은 그런 상대를 피투성이가 된 채 거친 숨을 몰아쉬며 내려다봤다.

에일의 눈은 어느새 녹색으로 변해있었다.


“하아... 하아... 하아... 땅으로 돌아가라.”


에일이 사슴의 머리에 손을 올리고 마나를 집중하자 엄청난 양의 빛이 순식간에 모였다.

그리고 모인 빛이 녹색으로 변했다.


콰아앙!

그렇게 엘족의 힘에 눈을 뜬 에일의 거대한 녹색 빛이 기둥이 되어 숲을 뚫고 터졌다.


잠시 후, 녹색의 거대한 빛이 사라지고 자리에는 에일과 붉은 색의 도만이 남아있었다.




끝입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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