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품의 방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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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힣하핳하
작품등록일 :
2022.07.22 02:55
최근연재일 :
2023.08.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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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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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능력(1)

DUMMY

선호가 디아나의 팔을 잡고 자신의 쪽으로 끌어 감쌌다.


“크아악!!”


화르륵!!!


“끄으으윽!!!”


등이 불타고 있다. 괜찮아. 영구적인 손상으로는 남지 않아.


타닥.. 콰앙!!!


“커헉!!”


이건 위험해.


슈슈슉!


무언가가 쏘아졌다.


푹!푹!푹!푹!푹!푹!푹!푹!


“끄아아..!!”


관통은 안 됐어. 디아나는 괜찮나? 디아나는 지켜야 한다. 디아나는 회복할 수 없어.


선호의 오른팔이 푸른색으로 빛났다. 그 팔을 갉아먹고 있던 붉은 화염은 푸른 빛에게 먹잇감을 빼앗겼다.


카카카카캉!!


선호를 중심으로 두꺼운 얼음 돔이 펼쳐졌다.


“하아.. 하아..”


선호의 품에서 디아나가 꿈틀거렸다.


“선호..? 어? 대답해줘. 선호.”


피를 토했다.


털썩


선호의 몸이 디아나를 깔며 쓰러졌다.


“선호, 일어나봐.”


들썩


디아나가 선호의 품에서 빠져나왔다.


오른쪽 팔은 푸른 빛의 입자로 화해 사라졌다.

비어버린 오른쪽 소매가 바람에 흩날렸다.


“선호, 대답해줘.”


선호의 무너져내린 등에는 불에 그을린 화살이 꽂혀있었다.


푸확..


디아나가 화살을 전부 뽑았다.


나는 죽지 않는다. 죽음으로부터 거부당한다. 그러니 괜찮아. 디아나, 나는 괜찮아.


디아나가 선호를 돌아 눕혔다.


“일어나 선호.”


스륵


디아나가 만진 선호의 머리칼이 빛났다.


“제발.. 일어나.”


디아나가 얼굴을 숙였다.


=도움을 원하는가 계약자여.=


응.


저 화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이 얼음은 몇 분 안에 깨질 것이다. 그러면 디아나를 지키지 못해.


=잠재력을 끌어내 주지. 대가로 자네의 모든 불운을 양도받겠다.=


마음대로 해. 디아나를, 은인을 구할 수 있다면 괜찮아.


사라락


선호의 모든 머리칼이 검게 물들었다.


-왜 울고 있어?-


디아나가 고개를 들었다.


-무엇이 그리 서러운 거야?-


장발의 검은 머리칼을 가진 여성이 디아나의 앞에 서 있었다.


-이 몸 주인의 죽음에 슬퍼하고 있는 거려나?-


“선호..?”


-그 소년은 여기 있어.-


창백한 피부를 가진 어여쁜 여성이 자신을 가리키며 말했다.


-나의 이름은 이드라. 꿈을 다스리는 자이자 빼앗는 자.-


“선호는.. 선호는 어디에 간 거죠?”


-말했지만 이 몸에 잠들어있어. 그저 힘을 양도하기 위해 왔을 뿐이니 곧 돌아오니까 잠시 조용히 있어줘.-


허리까지 내려올 정도로 긴 장발의 여성이 바닥에 누웠다.


-착한 사람이네.-


검은 머리칼의 여성이 눈을 감았다.


#


여긴 어디지? 우주? 소금바다?


핑크빛의 공간에 알록달록한 색의 별들이 수놓아 있었고 땅과 하늘은 서로의 구분이 거의 불가능했다.


찰박


처음 나의 발에서 느껴진 감촉은 매마른 흙이었다. 하지만 나의 눈으로 보인 것은 나의 발을 중심으로 퍼져나가는 물결이었고, 나의 귀로 들린 것은 물을 튀기는 소리였다.


하늘과 땅은 그 물결의 존재로 서로를 구분했다. 만일 저 하늘에도 물결이 퍼져나간다면 그 구분은 불가능해지겠지.


“이곳은 내 공간이야.”


장발의 여성이 뒤에서 말을 걸었다.


공중부양 양탄자?


“낭만 있지 않아? 하늘을 나는 양탄자.”

“뭐.. 낭만있네요.”


누구지? 디아나 정도의 미모라면 인상에 깊게 남았을 텐데..


“넌 독특하네?”

“뭐가요?”

“성별 불문하고 아직도 나한테 홀리지 않은 사람은 처음이야.”


어라? 그나저나 나 왜 경어를..


“단순히 얼굴만으로 홀려진다는 건 금수랑 다름이 없지 않나요?”

“아하하!! 재밌네! 인간의 본성을 전적으로 부정하다니.”


펄럭


양탄자가 휘날렸다.


“여기 와서 앉아. 계속 서 있는 건 힘들잖아?”


다리가 아파왔다.


하긴 아까 다쳤으니까.. 조금 앉는 거 정도는 괜찮겠네.


“알겠어요.”


검은 장발의 여성의 옆에 앉았다.


“목소리가 좋네. 조금 더 들려줘.”

“음.. 저의 얘기를 조금 해드릴까요?”


나의 삶을 얘기했다.


탄생부터 현재까지.


내가 가진 모든 만남과 모든 이별을 이야기했다.


“힘들었겠다.”


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손에 굳은살이 박여있네. 검을 써서 그런가?”


스륵


손이 손을 겹쳤다.


“따듯하네요.”

“그래, 따듯해.”


거리가 가까워졌고 정신이 아찔해질 것만 같은 향기가 나를 덮쳤다. 감미로우며 관능적이기도 한 목소리가 나의 귀를 간지럽혔다.


“있잖아요.”

“왜?”

“이제 당신을 들려주세요.”


여성이 내 쪽으로 몸을 기울였다.


“원한다면 얼마든지.”


따듯한 숨결이 나의 볼에 닿았다.


사아아....


하얀 숨결이 흘러나왔다.


어? 이게 왜..


온몸에 한기가 돋아났다.


타닷!


몸을 움직여 자리에서 벗어났다.


“당신 뭐야.”


사락


뒤에서 나타난 손이 나를 감쌌다.


“벌써 당신이라니.. 생각보다 저돌적이네.”


후웅


나는 팔을 휘둘러 흑발의 긴 머리를 가진 여성을 떨쳐냈다.


“아하하!! 장난은 여기까지 할게.”

“무슨 속셈이냐.”


양탄자에 앉아있는 여성이 두 손을 들었다.


“속셈 같은 건 없어. 그냥 너를 도우러 나왔을 뿐이야.”

“뭐? 이게 어딜 봐서 도움인데?”

“도움 맞아! 영혼의 수복을 해주었을 뿐인걸?”

“영혼의 수복?”


찰박


양탄자에서 떨어진 새하얀 발이 물을 튀겼다.


“세계를 넘어오면서 영혼에 균열이 갔어. 게다가 능력까지 봉인이 해제되었으니 균열은 더 심해졌지. 나는 지금 그 균열의 수복을 해주고 있을 뿐이야.”


타타타탁


내 오른손에 얼음검이 만들어졌다.


“아직 첫 번째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어. 너는 누구냐.”


나의 귀에 따듯하고도 달콤한 숨결이 닿았다.


“나는 이드라. 꿈을 다스리는 자이자 빼앗는 자. 그리고 너의 반려자야.”


탁!


검이 휘둘러지기 전에 얇은 손에 의해 막혔다.


“무슨 소리냐.”


나와 이드라가 숨을 공유했다.


“간단한 얘기야. 나는 너에게 귀속되어있고 너는 나에게 귀속되어있지. 탄생과 동시에 맺어진 인연이자 절대 깨질 수 없는 운명.”


타타타탁!


칼이 변화해 날의 방향을 바꾸었다.


사라락


고운 손이 나의 머리칼을 넘겼다.


“처음에 말했잖아. 이곳은 나의 공간. 내 마음대로 움직이는 곳이지. 너는 나를 거부할 수 없어.”


나의 팔이 주도권을 잃고 떨어졌다.


“알겠어. 그럼 내가 왜 여기 있는지 더 자세히 설명해줘.”


여성이 뒤를 돌아 양탄자였던 티테이블과 의자를 향했다.


슈욱


“통하지 않는다고 했잖아. 내가 널 사랑한다고 해서 무턱대고 공격하는 건 그만두어 줬으면 하는데?”


나의 주먹이 날아가던 중 멈췄다.


“전에 이런 말을 들은 적 있거든. 뭘 벌써 포기하냐고.”

“아. 분명히 디아나라는 여자의 말이지? 그런데 그다음의 말은 기억하지 못한 거야? 무엇이든 하면서 해결책을 찾으라고 했는데.”




새하얀 손이 선호의 손목을 붙잡고 티테이블로 이끌었다.


“일단 차라도 마시면서 있자. 응?”


이드라가 나를 젖은 눈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매혹.


“.....알겠어.”

“그래? 다행이다. 저거 정말로 맛있으니까 같이 먹자!”


다다다


이드라가 빠르게 뛰어가 의자에 앉았다.


“빨리 와!”

“알겠어.”


저벅저벅


“그래서 더 설명해 봐. 너의 역할을.”


이드라가 찻잔을 들고 홀짝였다.


“너에게 힘을 전수해 주고 영혼의 수복을 해주는 게 나의 역할이야. 이 세계에 있는 동안 너와의 접촉으로 영혼을 수복해주는 거지.”


내가 의자에 앉았다.


“그 접촉은 꼭 필요해?”


이드라는 다리를 꼬며 치마를 펄럭였다.


“필수까지는 아닌데 그렇게 안 하면 수복시간이 압도적으로 늘어나. 그러니까 거부하지 마.”


사박


어느새 퍼져나간 초원의 풀이 새하얀 발에 밟혀 녹색의 즙을 흘렸다.


스윽


새하얀 팔이 나의 손을 쓰다듬었다.


“이렇게 하면 수복에 얼마나 걸려?”


싱긋


선호는 자신의 손을 잡은 여성에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매혹 때문에 생긴 마음일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비위를 맞춰줘야 한다.


“3초.”


....3초....2초....1초.


“...3초 지나지 않았어?”


얇은 손이 선호의 손과 깍지를 꼈다.


“현실 세계의 시간으로 3초. 여기서는 3일 정도야.”


시간 배율이 꽤나 극단적이네. 3일인가.. 그 정도면 버틸 수 있어.


“그런데 여기 3일 동안 뭐 할 거 있어?”


새하얀 손이 나의 손을 자신의 볼에 가져다 대었다.


“음.. 나랑 같이 있는 거!”

“그런 건 너무 지루하잖아.”

“왜? 난 너만 있으면 돼. 너랑 같이 있는데 지루할 리가 없잖아.”


나는 약간의 무료함을 말에 담았다.


“나는 지루해. 무슨 얘기라도 해줘.”

“얘.. 얘기라면 무슨...”

“너가 왜 나를 사랑하는지?”


덥석!


반대쪽에서 이드라가 나타나 손을 잡았다.


““사랑하는 데 이유가 있을 리가 없잖아!””


두 이드라가 입을 모아 말했다.


“그.. 그래?”

““그럼! 사랑에 이유를 찾는 건 멍청한 생각이야!””

“어.. 그러면 다른 얘기를 할까?”


왼쪽에 있던 사람이 사라졌다.


“그래!”

“음.. 그럼 너에 대한 이야기를 해줄래?”


달그락


빈 의자를 보고 있었음에도 언제 생겼는지 알 수 없는 이드라가 찻잔을 들었다.


“나는 너를 사랑해. 너가 없으면 죽을 정도로 사랑해. 너를 위해 죽을 정도로 사랑해. 너에게 죽고 싶을 정도로 사..”

“잠깐만 기다려봐! 그건 조금 부담스러운데?”

“3일만 같이 있으면 해결될 거야!”


선호가 차를 마셨다.


“일단 그런 얘기는 나중에 하자. 뭐.. 사랑한다는 건 이미 충분히 알겠으니까 다른 얘기, 다른 얘기를 하자!”


검은 여성은 잠시 고민을 했다.


“음.. 너는 내 능력을 계승 받을 거야. 내가 그 능력의 사용법을 알려줄 거고.. 또 뭐가 있지?”


그런 정보를 원하는 게 아니다. 이 사람을 파악하기 위한, 이용하기 위한 정보.


“능력에 관한 건 나중에 얘기하고, 너에 대한 거. 전에 뭘 했다, 무슨 음식을 좋아한다, 그런 소개팅에서 할 만한 얘기들.”


선호의 오른손을 잡고 있던 이드라가 고개를 기울였다.


“소개팅? 그게 뭔데?”

“몰라?”

“응..”


선호가 왼손으로 자신의 입을 가렸다.


아까 디아나와 했던 말은 알고 있었어. 하지만 왜 소개팅이라는 단어는 모르는 거지?


이곳으로 온 이후의 기억만 볼 수 있거나 이곳으로 오면서 깨어난 것인가? 봉인과는 관계가...


그런데.. 어딘가 익숙하다. 이 공간이랑 저 모습.


왜지? 이곳에서는 만난 적이 없어. 전에 있던 세계에서 만난 건가?


내가 기억을 할 수 없을 정도라면 정말로 어릴 때일 텐데..


“말을 바꿀게. 나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 오로지 너에 대한 것을 말해줘.”


이드라가 선호의 오른손을 자신의 머리 위에 올린 후 눈을 감고 골똘히 생각했다.


“일단.. 이 세상에 나보다 뛰어난 미모를 가진 존재는 없어. 디아나라는 사람처럼 동급인 존재라면 있지만 내 위에는 없어.”


정보를 캐낸다.


의자에서 내려와 눈높이를 맞췄다.


“현실을 꿈으로 만들 수 있고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어.”


내 앞에 있는 그녀는 눈을 피했다.


“나를 얼마든지 복제할 수 있고 나는 타인에 의해 소멸되지 않아.”


이드라가 고개를 숙이고 나를 힐끔거렸다.


“그리고.. 나는 제어가 불가능한 매혹의 힘을 갖고 있어.”


머리를 쓰다듬었다.


투둑


어째서였을까? 방금까지 쌓아 올렸던 경계심과 거부감이 녹아내렸다.


풀에 이슬이 떨어졌고 그 풀은 썩어들어갔다.


무슨 이유에서였을까? 기억이 하나둘 떠올랐다.


“나는... 지금까지 숨어있었어. 그 사람을 피해 죽은 척했어.”

“미안해.”


할아버지에 관한 얘기. 나로 인해 겪어야 했던 고통. 그 이야기가 마치 방금 겪은 듯이 떠올랐다.


투두둑


“정말로.. 힘들었어.. 무서웠어...”

“미안해.”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나의 탄생부터 같이 있어 주었던 존재. 그런 의미의 반려자.


“계속... 죽어있었어...”


그 존재는 눈을 감아야 했다. 귀를 닫아야 했고, 입을 꿰매야 했다.


이드라가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들었다.


그렇게 살아남아야 했다.


“나한테는 너밖에 없었어...”


거리를 조금 더 좁혀 가냘프게 떨고 있는 몸을 끌어안았다.


어찌 보면 갑작스럽게 나타난 존재였지만 오히려 그것이 더 자연스럽겠지. 세상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우리이니.


검은 이슬이 맺혀 내 등을 따라 떨어졌다.


“그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계속 버텨 주었잖아. 고마워. 이드라.”


나만을 위해 계속 있어 주었다. 나만을 위해 존재하며 나만을 위해주는 사람. 나로 인해 고통받은 사람.


더 강하게 껴안았다.


한 사람만을 위해 살아온 한 소녀가 목을 조였던 목줄을 풀고 감정을 쏟아냈다.


눈물을 흘렸다. 목소리를 내었다. 사람의 온기를 탐했다.


소녀는 쌓이고 쌓여 곪아버린 감정을 뿜어냈다. 지금의 소녀에게는 그 감정을 받아줄 사람이 생겼다.


어느 날 생겨난 소년과 소녀가.

헤어진 소년과 소녀가.


다시 이어졌다.


작가의말

참고로 하렘 루트로 갈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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