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되는 헌터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정문강
작품등록일 :
2022.07.31 17:12
최근연재일 :
2023.10.23 18:00
연재수 :
100 회
조회수 :
16,624
추천수 :
126
글자수 :
510,411

작성
22.10.07 18:00
조회
40
추천
0
글자
11쪽

단합대회(4)

DUMMY

도해인이 부르르 떨며 개거품을 문다.


"허으악! 괜찮아?"

"....."


-끄으윽!


전기가 흐르는 바다에 손을 넣는다. 파르르 떨리는 손을 어렵게 컨트롤하며 도해인을 보드위에 싣었다.


초대형 아귀가 있는 지역을 벗어난 차현우는 돌고래들을 불렀다.


"키익! 선장님에게 데려다줘!"

"키익! 우리만 믿어라!"


도해인을 돌고래들에게 맞긴 차현우는 초대형 아귀를 잡기 위해 다시 해안가로 간다.


***


".....저기 단장님 아닌가?"

여호수가 통발을 넣다말고 멀리서 번쩍이는 빛을 확인했다.

"오~그런거 같은데요?"

오성실이 얼른 고개를 돌려 확인한다.

"왜.... 다시 돌아가지?"


차현우가 도해인을 싣고 떠날때 엇갈린 만남이 이어진 것이다.


"기다려 볼까?"

여호수는 차현우라면 분명히 다시 돌아온다는 믿는다.

"그럼....그렇게 하죠."

오성실 또한 여호수 못지 않게 차현우에 대한 신의가 있다.


"하암~"

여호수가 기다림에 지쳐 하품을 한다.

"어어! 다시 왔어요!"

오성실이 이름답게 성실하게 차현우가 오는지를 확인했다.


"단장님~~~~~~~~~~~~~~!!"

여호수가 배에 잔득 바람을 집어 넣고 커다란 소리를 낸다.


***


차현우가 다시 돌아오자 초대형 아귀가 촉수를 들어 위협하기 시작했다.


-치지지직!


'이미 손은 전기구이가 되서....한번만 더 전기충격을 당하면 뼈가 들어날지도 모른다. 보호할 무언가가 필요해!'


멀리서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차현우가 소리가 나는 쪽을 확인하자 여렴풋이 여호수와 오성실의 실루엣이 보였다. 놀랍게도 그들은 바다에 손을 담근채 무언가 하고 있다.


'저거다!'


차현우는 보드를 발판삼아 파바박하고 박차 오른다. 역시나 초대형 아귀는 촉수를 휘리릭 들어 올려 치지직 전기를 발산한다.


공중에 올라온 차현우는 여호수와 오성실이 있는 곳을 향해 큰소리로 외친다.


"호수씨~~~~~~~~끼고있는 장갑 던져~~~~~~~~~~!!"


여호수가 장갑을 벗어 투포환을 던지는 올림픽 선수같이 부웅하고 몇바퀴 돌면서 차현우를 향해 던졌다.


초대형 아귀는 자신의 등을 칼로 찢어놓은 차현우를 전기로 지져 버릴려는 마음뿐 주변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


"나이스 캐치!"


차현우가 날아오는 장잡을 착용한다. 촉수는 차현우의 손이 닿을 만한 거리까지 근접해 있다.


왼손으로 촉수를 꽈악잡는다. 엄청난 사이즈의 촉수는 차현우의 손에서 벗어나려 사방팔방으로 춤을 춘다.


-꾸아아악!


차현우가 촉수를 터트려버린다는 생각으로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의 악력을 사용하여 잡아 지지대를 만든다.


오른손에 빛을검을 든 위로올려진 검을 수평이 되게 다시 잡아든다. 오른손 카운터 훅을 날려 상대를 기절시켜 버리듯 날아오는 촉수에 날가로운 맛을 파박 뿌린다.


-서컹!


잘려나가 촉수에서 푸하아악 검붉은 피가 공중으로 꿈틀거리며 주변에 퍼벅퍼버벅 뿌려진다.


모든 전기의 힘이 사라진 초대형 아귀는 아가리를 크게 벌리고 차현우에게 물살을 가르며 헤엄쳐 온다.


이미 승패는 갈린거나 다름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느낀 초대형 아귀가 마지막 발악을 한다.


차현우가 권총을 꺼내 마력탄을 집어 넣는다.


'이렇게 된거 신무기 실험이나 해볼까?'


실제로 몬스터를 대상으로 사용해 보지 않은 무기라 경제관념이 뛰어난 차현우 입장에선 기회를 놓치지 않느다.


-타앙!


마력을 실은 탄이 초대형 아귀를 향에 날아간다.


탄은 아귀의 눈을 관통해 뇌까지 파고든다. 운동신경이 있는 부위를 건들자 아귀가 달려오던 속도가 느려지며 아가리가 스윽 닫히기 시작했다.


-탕탕! 타당탕!


차현우가 나머지 탄들을 반대 쪽 눈과 중요 장기들을 향해 꽂아 넣는다. 뇌사 상태가 된 아귀의 몸의 신경이 반사적으로 꿈틀거린다.


-철벅철벅!


워낙에 커다란 덩치를 가진 녀서이다보니 꿈틀거림에 파도가 작은 파도가 생기며 보드가 위아래로 크게 들썩였다.


심장을 향해 가던 탄이 정확하게 파악 들어가자 더이상의 혈류의 공급이 이루지지 않는 초형형 아귀가 작게 꿈틀거리다 스르륵 움직임을 멈춘다.


***


헌터협회 연구소.


"무슨일이야?"

빨간 안경에 서늘한 여자가 모니터를 바라보며 화르르 불을 뿜는다.


"초대형 아귀가 당한것 같습니다."

"으흐흐흑! 감히 내 작품에 스크레치를 냈겠다."


나잘난 박사는 자신이 만든 돌연변이 초대형 아귀가 패배했다는 사실에 격분하며 옆에 있던 모니터를 집어 던져 버린다.


"찾으셨습니까?"

"으흑! 아무래도 이진상씨가 나서줘야 할거 같네."

이진상은 관재실에 들어오며 모니터에 비춘 차현우와 죽음을 맞이한 초대형 아귀를 보게된다.


***


차현우는 멤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도해인에게 가보기로 한다.


"키익! 선장님 있는 곳으로 안내해줘!"

"키익! 올라타라 데려다 준다!"


차현우는 돌고래의 등에 올라타 수면을 파바바박 가르며 빠를게 육지로 올라간다.


섬에 위치한 한 의원.


-타타타탁!

-철컥!


차현우가 빠르게 달려와 의원의 문을 열고 들어선다.


수술실 앞에 작은 의자에 선장이 고개를 숙인채 땅을 쳐다보며 머리를 감싸고 있다.


"선장님!"

"허어~ 자네 왔는가?"


선장은 기운빠지 목소리소 어렵게 말을 이어간다.


"어떻게 된건가요?"

"상황이 좋지 않았어!"


빠르게 손을 쓴다고 했지만 감전된 상태에서 너무 많은 전기가 몸에 지속적으로 흘러버린 도해인이 의원에 도착 후 사망선고를 받게 된다.


차현우는 의사에게 양해를 구한뒤 영안실에 안치된 도해인을 찾는다.


-스르륵!


덮여있던 하얀천을 내리자. 서늘한 주검이 되어있는 도해인의 모습이 눈 앞에 나타났다.


죽음을 확인한 차현우는 영안실에 혼자 있고 싶다고 하며, 10분간의 시간을 요구 했다. 의사는 기꺼이 허락하며 문을 닫고 나간다.


의사가 나간 것을 확인한 차현우는 인벤토리에서 램프를 꺼낸다.


-쓱삭! 쓱쓱삭!

-펑!


램프를 문지르자 램프의 찐짱이가 소환된다.


[램프의 찐짱이]


과거 비제이를 하던 남자가 후천 각성자가 되어 차현우와 레이드 하던 도중 죽음을 맞이하고, 램프의 요정이 된다.


파란색 얼굴의 몸을 한 찐짱이가 차현우에게 반갑게 인사한다.

차현우는 어쩔수 없이 힘없이 처억 가라앉은 목소리로 대답한다.


"아이쿠! 주인님! 저어어엉말 오랜 만이네요."

"그래.찐짱이도 잘 지냈어?"

"그럼요.램프안은 엄청 넓어서 몇달을 돌아도 다 못볼정도로 크다니까요."

"잘 지낸다니 다행이네.소원하나 남은거 맞지?"


찐짱이가 반가움에 미쳐 보지 못했던 주변의 상황을 확인한다. 차현우의 슬픈 눈과 함께 핏기없는 얼굴로 미동없는 차가운 느낌의 남자의 모습.


"물론 사용 가능하죠. 그럼 어떤 소원을 들어 드릴까요?"

"도해인을 다시 살려줘!"


-푸아아아악!


실내라고 믿어지지 않는 엄청난 바람과 함께 램프의 진짱이가 도해인을 향해 마법을 주문을 불어넣는다.


"쿨럭!"

도해인이 뱃속에 들어있던 바닷물을 토해내며 정신을 차린다.


"해인씨! 괜찮아?"

"네에~ 근데...여긴 어디죠?바다에서 정신을 잃은 것까지 기억나는데..."


차현우가 도해인을 파악 안는다.


"어어? 왜 그러시죠?주군!"


영문을 알수 없는 도해인은 차현의 행동에 벙찐다.


"히힛! 즐거운 일이 하나더 생겼네요!"


램프의 찐짱이가 차현우에게 좋은 소식을 알린다.


"자아! 소원이 리필 되었습니다. 앞으로 소원 세가지를 다시 쓸수 있습니다."


차현우가 자신을 위해 소원을 사용하지 않고 희생한 것으로 인해 소원이 다시 생겨난 것이다.


차현우는 도해인과함께 의사의 진단을 받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멤버들이 있는 무인도로 향한다.


***


무인도.


"형님! 여기 고기랑 꽃게랑 잡았어요."

"여긴 문어도 들었어요!"


오랜만에 단백질을 만난 사람들은 두 사람을 반갑게 맞는다.


"아참! 단장님이 앞바다까지 왔었어요."

"그게....무슨 말이야? 왜 다시가?"

"그러니까요. 초대형 아귀만 잡고 그냥 떠났다니까요."


약간의 정적.


"아니...그럼 아귀가 그대로 있다는 거잖아!"

"아악! 그러네 빨리 가져 와야 겠다."


멤버들은 도구를 챙겨 바다로 향한다. 바다에 죽어있는 아귀의 몸에 붙어있는 엄청난 양의 살을 바구니에 담는다.


"이야~ 이거면 며칠을 버틸수 있는거야?"

"우와! 우리 부자다 부자!"

"오늘 저녁은 아귀찜이다."


***


무인도 앞바다.


보드위에 올라서 차현우가 지나가는 갈매기 하나를 소환하다.


[제3의 눈]


차현우가 갈매기로 빙의해 섬 곳곳을 떠다니며 장치들을 확인한다. 모든 장치의 위치를 기록한 차현우는 본체로 돌아간다.


-띠리리릭!

-철컥!


[위치 불러줄게.]

[네. 확인 완료.]


-추우우욱!

-슈우우욱!


연구중이던 마력 유도탄이 차현우가 불러준 좌표를 향해 날아간다.


[마력유도탄]


머니트리마력 연구소에서 만들어진 후방지원용 마력탄중 하나로 좌표를 불러주면 그곳을 향해 마력을 싣은 유도미사일이 날아온다.


-퍼엉!

-퍼벙!

-퍼버버벙!


차현우가 알려준 좌표를 향해 마력유도 탄이 폭팔하며 화악 불꽃을 일으킨다.


"이야! 이거 축제인데요?"

섬에서 만찬을 즐기던 여호수가 불꽃놀이를 보는 듯이 즐거워한다.

"우왕! 진짜 불꽃놀이 같당~!"

배가 불러서 그런지 다른 멤버들도 동요했다.

"무슨 축제 하나?"


잠깐의 정적이 흐른다.


"잠깐만.... 우리 여기 갇힌거잖아!"

여호인이 가장 먼저 정신을 차리고 얼음을 깬 발언을 한다.


"으아~ 몸에 힘이 돌아온거 같은데요!"

여호수가 강해진 에너지에 이두와 삼두가 움끈불끈 움직인다.

"저도요.근처에 단장님이 있네요."

김슬기가 돌아온 스킬로 차현우의 위치를 파악한다.

모든 멤버들이 각자의 스킬이 돌아옴을 확인하는데는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다.


"잘들 지냈어?"

차현우가 멤버들을 향해 빙긋 웃으며 나타났다.


"단장님~~~~!"


꾀제제한 몰골에 멤버들이 차현우를 향해 달려온다.


-크아아악!


고기굽는 냄새에 멀리서 찾아온 손님이 멤버들 앞에 커다란 어금니를 드러내며 뚜둑침을 흘린다.


[파라다이스 티렉스]


헌터비밀연구소 나잘란 박사가 만든 육식공룡. 스킬을 잃었던 멤버들에겐 공포의 대상이었다.


"머야! 저 도마뱀은?"

여호수가 허벅지와 종아리의 근육을 펑핑해 공중으로 튀어 올랐다.


나머지 멤버들도 각자의 스킬을 이용해 여호수를 돕는다.


차현우는 멤버들에게 사냥감을 양보하기로 한다. 옆에 맛있게 구워진 아귀꼬치를 하나 빼들어 쫘악하고 베어문다.


"역시 싸움구경엔 아귀꼬치만한게 없어!"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돈이되는 헌터생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다시 시작합니다. 23.10.13 5 0 -
공지 스트레스로 인해 잠시 연재 중단합니다. 23.06.23 32 0 -
공지 3월20일부터 새마음 새뜻으로.... 23.03.18 49 0 -
공지 연재주기변경 22.09.16 57 0 -
100 당당한 우주의 일원.(마지막회) 23.10.23 4 0 11쪽
99 거대젤리의 습격(9) 23.10.20 3 0 12쪽
98 거대젤리의 습격(8) 23.10.16 5 0 11쪽
97 거대젤리의 습격(7) 23.10.13 8 0 11쪽
96 거대젤리의 습격(6) 23.10.09 11 0 11쪽
95 거대젤리의 습격(5) 23.10.06 7 0 11쪽
94 거대젤리의 습격(4) 23.10.02 11 0 11쪽
93 거대젤리의 습격(3) 23.07.21 15 0 6쪽
92 거대젤리의 습격(2) 23.06.19 19 0 12쪽
91 거대젤리의 습격 23.06.16 19 0 11쪽
90 황당한 캥거루 23.06.12 16 0 12쪽
89 엄니멧돼지 23.06.09 17 0 11쪽
88 무료로 유료의 차이점 23.06.05 20 0 11쪽
87 진정한 나를 찾아. 23.06.02 18 0 11쪽
86 세상을 구하자. 23.05.29 19 0 11쪽
85 진정한 리더. 23.05.26 19 0 13쪽
84 쿨타임 23.05.22 19 0 11쪽
83 가능성 23.05.19 20 0 12쪽
82 두개의 치료제 23.05.15 26 1 12쪽
81 나잘란을 믿을수 있을까? 23.05.12 22 0 11쪽
80 무기력 바이러스 23.05.08 26 0 11쪽
79 넘버나인 23.05.05 25 0 11쪽
78 때를 기다려라! 23.05.01 25 0 11쪽
77 맥주집에서 만난 두 사람. 23.04.28 27 0 11쪽
76 겨울왕국에서의 경제전쟁 발발! 23.04.24 29 0 11쪽
75 겨울왕국에서 돈으로 짱먹어보자! 23.04.21 32 0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