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X연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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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er
작품등록일 :
2022.08.0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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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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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갑자기 들이닥친 위험

-




DUMMY

*****



신화린의 방송실 사건 이후 학교는 크게 한번 떠들썩해졌다.



"신화린이 누구야?"


"전학생?"


"아~ 그 왕따?"


"방송실 책임자는 뭐 하는 거야?"


"야, 들었냐? 마법 학교 일진들 깨졌대!"


"사실이야? 루머겠지~ 걔들이 얼마나 강한 녀석들인데."


"사실이지 않을까? 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 당당하게 말 할 수는 없지."


"그거 들었냐? 신화린이 호문클루스를 사용한대."


"신화린이 돈이 좀 많다던데?"


"신화린 그 새X 호문클루스가 그렇게 강력하대!"


"호문클루스는 원래 1인당 파트너로 1마리씩 갖고 다니는 거 아녔어?"


"호문클루스가 이대호랑 호각이래!"


"신화린이 알고보니 엄청 강했다나봐!"



그리고 그 소문은 은세 병원에 입원해 있는 배한결과 이대호의 귀에도 들어 갔다.



"야, 그게 사실이야? 뭐? 일진을 없애? 미쳤구나 이 개X끼가?"


- 사실이야! 한번만 더 일진놀이 하는 사람 나오면 가만안두겠다고 엄포를 놓았어!"


"우리가 학교로 복귀하면 다 해결될 일이야. 걱정마."


- 그럼 앞으로도 삥 뜯고 다녀도 되는 거지?


"물론이지. 학교는 우리 것이라고! 신화린 개인의 것이 아니라!"



배한결이 으름장을 놓으며 말했고 전화는 끊어졌다.

그리고 옆 침대에서 만화책을 읽고 있던 이대호가 말한다.



"어쩔거야? 신화린 진짜 강해졌다. 우리 둘을 상대로 그 정도까지 왔어. 아니, 갔지. 앞서 갔지."


"뭘 어떻게 해? 애들 모아서 족쳐야지! 학교의 주인은 우리들이야!"


"후우.. 넌 한참 멀었다."


"뭐가 임마?"


"호문클루스. 그걸 써야지. 내 아이언 골렘은 파워는 좋은데 속도가 너무 느려. 그래서 녀석이 가진 레이븐이라는 호문클루스를 상대로 버겁지."


"그래서? 방법이 있겠냐?"


"너도 호문클루스를 사라고. 부모님께 졸라봐."


"하- 씨X 쪽팔리게"


"쪽팔린게 낫냐, 일진자리 빼앗기는게 낫냐? 똑바로 하자? 한결아?"


"지X하네. 너나 똑바로 하고 과자나 쳐먹어."


"신화린 그 씹x, 칼을 사용했어. 목검이 아니라. 규정 위반이지. 놈은 절대 일진자리 가져가지 못해."




*****



방송실에서 나온 신화린은 세삼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떤지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쟤가 그 신화린이래."


"좀 잘 생겼다."


"호문클루스를 3마리나 다룬데."


"엄청 강하대. 부럽다."



썩 나쁜 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교실로 돌아오자 반 친구들이 환호해 주었다.



"이야~ 전학생! 끝내주는데?! 일진들을 밟다니! 멋있어!"


"너 정말 대단해!"


"앞으로 니가 일진이야?"



누군가 가볍게 던진 질문이었지만 신경이 거슬렸기에 무표정으로 일관하며 대답했다.



"아니. 이 학교에 이제 일진은 없어. 내가 없앴거든. 있다면 양아치들이겠지. 바퀴벌레처럼 생존률이 높으니까."



의도하지 않았지만 자신으로 인해 교실이 조용해지자 미안함과 민망함을 느낀 신화린은 자리에 앉았다.

그때였다.

함께 싸웠던 친구들이 교실로 찾아왔다.


"아까 대단했어!"


"우와...최예리다.."


최예리는 만나기 힘든 학생이다.

화염의 능력을 갖고 있고 그 수준도 결코 약하지 않아 엘리트로 꼽힌다.

게다가 외모까지 출중하며 몸매도 좋다.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씩 연인이 되어 보는 상상을 하는 그런 여성이다.

그런 여학생이 교실로 찾아오니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남학생들의 시선이 최예리에게 쏠려 있는 사이에 차례대로 들어오는 여신들.



"어..예리야."


"선배! 저희도 왔어요!"


"소월아, 령아. 어서와. 한나랑 해인이도 어서와."


"우와앗! 여신들이 신화린한테 향한다!"


"대체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문 앞에 서서 리액션을 하고 있는 남학생 뒤로 누군가 걸어와 손으로 스윽 밀었다.



"길 좀 막지 마라."


"응? 누구..헉!!...은백현이다!!"



은백현은 마지막까지 싸웠던 만큼 소문으로 서열 2위의 권력을 갖게 되었다.


"그래. 나 은백현이다. 그게 뭐? 비켜. 길 막지 말고."


"알았어! 미안!"



은백현이 걸어오자 화린은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뻗었다.


"와줘서 고맙다."


"내가 원하는 바였어. 나야말로 고맙다. 그렇게 강한 줄 몰랐어."


두 사람은 악수를 했고 서로를 인정해주었다.



"앞으로 어쩔 생각이야?""


"무슨 말이야?"


"일진은 사라지지 않아. 결국 되풀이 될 거야. 이렇게 된거 니가 왕권을 잡는 것도 좋지 않겠어?"


"학교 기강이라도 잡으라는 거야?"


"그래."


"음.. 난 별로 생각 없어. 이렇게 너희들이랑 이야기 나누고 노는게 좋아."


"...자식..시시하기는."


"선배, 저 할 말 있어요."


"뭔데, 해인아?"


백현이 물러나자 정해인이 그의 앞으로 나섰다.


"다른 사람이라면 불가능 했을 거에요. 배한결 이대호. 그 두 사람 그렇게 강한 줄 몰랐거든요. 하지만 선배님이 더 강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기쁘고.. 고마워요."


"..그렇게 말해주니 나도 고맙네. 사실 어떻게 될지 잘 몰랐었거든. 운이 좋은 거지. 질 수도 있었어."



학교에서 치룬 마법 대전은 작은 규모의 전쟁과도 같았다.

그리고 그 전쟁이 끝나고나서 시간은 매우 빠르게 지나갔다.

방과 후, 9명 전부 신화린의 교실로 모여서 과자와 음료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화린의 담임 선생은 오늘 있었던 일을 알고 있었고 신화린이 다른 반의 친구들과 함께 방과 후, 교실에서 시간을 보내도 되냐는 부탁을 들어주었다.



"학교라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지만, 이 곳은 마법 학교란다. 강해야 하지. 똑똑 해야 하고. 그런면에서 기존의 일진들은 불합격이야. 그릇도 작고 노는 물도 너무 작거든. 그런데 너는.. 노는 물을 고를 수가 있을 거 같아 보였거든..너..연금술 할 줄 알지?"


"어..떻게 그걸?"


"조심하렴. 미성년자의 나이에 연금술을 사용 할 줄 안다는 건.. 천재도 아니고 대천재나 마찬가지니까.. 그게 니가 오늘 이길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고. 그만 가보렴."



조심하라는 의미가 무엇일까.


교실로 돌아오니 아이들은 여전히 웃고 떠들고 있었다.



"애들아. 그만 가자."


"알았어요."


"네."


"그러자. 시간도 늦었고."


"은호 너 피시방 갈려고 그러지?"


"아니거든!"



진시현과 백은호가 티격태격하는 사이, 신화린과 나머지 친구들이 교실을 청소했다.

그리고 각자 갈길을 가는데 수상한 기척이 느껴졌다.



"....뭐야..."



기분 나쁜 인기척에 위협을 느꼈고 즉시 헌터 협회쪽으로 향했다.

그러나 걸어서 가기에는 너무 멀었고 그 기분 더러운 기척은 점점 가까워졌다.

두려운 마음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그것보다는 화가 났다.

누가 감히 날 미행한다는게 화가 났다.



"누구야! 나와!"



그때 노을을 등지고 그림자처럼 나타난 한 남성.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흩뿌려진 마력 만큼은 숨길 수 없나보다.



"...당신은 누구지? 왜 날 쫓아?"


"키킥. 자네가 신화린이라는 친구인가? 배한결과 이대호를 쓰러뜨린. 그. 전학생."


"부모라도 돼?"



피 냄새가 짙다.

이 녀석, 마수 사냥꾼이 아니야.



"키키킥...키득.. 부모? 걱정마시죠. 자네가 걱정해야 하는 건 그런게 아니라.."


그런거라.. 역시 그쪽 인물인가.

그런데 왜..

전생에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뭔가 크게 잘못되어가고 있는 느낌이 들어..



"내 표적이 되었다는 사실을 걱정해야 할 겁니다."


"뭐?"


"들으셨지 않습니까? 표적."



두다다다다다다!!


갑자기 달려오더니 옷 안에서 칼을 꺼내 이도류를 휘둘렀다.

본능적으로 마력의 눈을 쓰지 않았다면 크게 다쳤을 것이다.



"글락세의 단도!"



치치치지지지직!!..



"호오! 이게 그 단도입니까? 위력이 굉장합니다. 헌데.. 이게 자네 실력의 전부는 아니겠지요?"



녀석은 술에 취한 듯 흐느적 흐느적 휘청 휘청 거리는 움직임으로 이도류를 휘둘렀다.



"이 자식... 강자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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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마법 도서관 22.08.24 81 0 8쪽
22 현세에 강림한 루시페르 22.08.23 87 1 9쪽
» 갑자기 들이닥친 위험 22.08.22 92 2 8쪽
20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메시지 22.08.21 95 3 8쪽
19 신화린의 잠재력 22.08.20 99 2 8쪽
18 가장 위험한 두 남자 22.08.19 92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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