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X연금술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Monter
작품등록일 :
2022.08.05 20:02
최근연재일 :
2022.09.23 10:23
연재수 :
46 회
조회수 :
7,807
추천수 :
78
글자수 :
195,900

작성
22.09.15 06:00
조회
53
추천
0
글자
13쪽

계획(3)

-




DUMMY

*****



"....스읍...하아..."



공격 받은 위치에 미리 끌어 올렸던

마력을 방출하여 모든 데미지를

무효화 시킴과 동시에 역공을 펼치자

정체를 드러내는 두 남자와 노인이었다.



휘이이익~~ 쩌저저정...!!!



"이거, 반갑지 않은 손님이군."


"사이보그?"


"그렇다. 나는 사이보그다."


"이쪽도 인사하지, 혁명의 이완석일세."


"...혁명이라면.. 한국의 혁명 길드?

진천매가 이끄는?"


"그렇다네. 날 아는가? 흐흐흐."


"모르는게 더 이상하지.

한국의 A급 헌터 이완석."


"으음? 나는 B급인데?"


"등급을 속이고 있다는 건

이미 알고 있다. 머저리."



이완석은 자신들 앞에 나타난 가면

쓴 남자를 향해 당당하게 웃어보이며

도발했다.



"후후훗. 그 가면이나 벗어 두고

이야기하지 그러나.

정체를 밝히시게.

꿀릴게 없다면 말이야."



그러자 가면의 사내는 로브를 쓴

노인에게 시선을 고정하며 말했다.


"..저 노인이 왜 여기에 있는지..

설명이 필요하다..순서라는 게 있다."


"나와 저 영감은 이 곳에 손님으로 온 걸세."


"손님? 레드 길드의 지부에?"


"지부라는 걸 알고 있다니, 정보력이 좋군."



이완석의 비웃음 섞인 말투, 그러나

가면의 사내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듯 보였다.

오히려 사내의 눈빛은 노인과 사이

보그인을 싸늘하게 바라볼 뿐이다.



"쓸데없는 소리 말고. 계획이 무엇인지나

실토해라. 그럼 목숨을 살려둘지 고민은

해주도록 하지."


"끌끌..자네 앞에는 A급 헌터가 둘이나

있네, 옆에 있는 친구도 B급 헌터지,

혼자서 상대가 되겠나?"



노인의 도발에 가면의 사내는 비웃듯이

말했다.



"푸훗!!...끄흐흐흑...아 미안.. 너무 웃

겨서 말이야.. 어이.. 노인, 사이보그,

그리고 혁명의 이완석이라고 했나?..

숫자로 억압할 생각은 집어치워.......

...날 잡을 수 있는 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



다소 과장된 면이 없지 않았지만

지금 그가 방출하고 있는 미세한

양의 마력은 결코 거짓이 아님을

알려주고 있었다.




"이런. 속상하군... 그래.

그럼...정체를 밝혀볼까?"



이완석이 지팡이를 휘둘러 허공에

빙그르 돌린 뒤, 막대 끝을 땅에

꽃았다.



쿠웅!..



그리고 이어지는 ‘이 능력’에 의해

가면의 사내는 신체적인 디버프를

순식간에 감지하고 기감을 더욱 높였다.



지이잉..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감각이

둔해지고 신체가 조금이지만 느려졌다.

이게 녀석의 능력인가..희귀한 타입의

이.능.력.자. 로군...’



"호오...과연 A급이라는 건가.

내 힘이 잘 먹히지

않는 모양이야."


"전부 집어치워라.

애새끼들 소꿉놀이라도 하려는 거냐."



로브를 벗은 백발의 노인은 얼굴을

드러내며 가면의 사내에게 강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이쪽도 정상은 아니군. 아니, 셋다 비정상이야."



‘어느 놈도 평범한 마력은 아니야.

대체 무슨 짓을 해야 이렇게까지

질 나쁜 마력을 가질 수 있는 거지?’



"들어와 보시게나."



뭘 믿고 있는지 혁명의 이완석은

자신만만하게 가면의 사내를

도발했다.



"자신만만하군."


"그야... 이 자리에는 카신님이 계시잖나."



‘믿는 구석이 있었나..카신이라..

낮이 익은 이름이야..’



"..날 너무 믿지 마라."



노골적으로 자신을 믿지 말라며

경고하는 노인에게 대답한 것은

이완석이 아니라, 가면의 사내였다.




"응. 안 믿어."



그러자 노인은 심기가 불편한 듯,

주름 살 가득한 미간을 지푸리며

마력을 서서히 끌어 올렸다.




"..넌 좀 조용히 할 필요가 있어."



그렇게 말하는 노인의 손바닥에는

마법진이 소환 되었다.

그리고 불꽃이 솟아 오르더니

순식간에 가면의 사내를 향해

날아갔다.

이 모든 것이 영창(주문)도 없이

벌어진 일이었다.



"원소 마법?...아니야..좀 다른데?"



공격을 받는 와중에도 상대의 기술을

관찰하며 자신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

움직임은 최소화하는 움직임으로 거리를

벌린 가면의 사내.



"기분 나쁘게 끈쩍끈쩍한 마력을 가진

노친네가 어떻게 변질되지 않은 ‘오리지널

화염계 원소 마법’을 사용 할 수 있나

했더니.. 아아~~ 너였냐?

전세계에 4명 뿐 연금술사 중에 나머지 1명이?"


"흥...그렇다."



이번에는 두 손을 모으더니 주변에 마력의 장벽

을 쳐서 보호막을 만든다.


그리고 어느세 주변에는 움직이는 시체들로

바글바글해졌다.


사이보그 인간은 그것들의 숫자를 보며

징그러워하였고 이완석은 푸하핫! 하고

웃으며 즐거워 했으며 가면의 사내는

얼굴을 지푸리거나 난처한 기색 하나

없이 실망한 얼굴로 말했다.




"어이, 어이, 어이..난 단순한 A급 헌터가

아닌데에..좀 더 색 다른 계획은 없는 거야?"




가면의 사내가 높이 뛰어 단숨에 좀비 군단의

중심으로 착지했다.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상황...!!



타앗!....타악!..



좀비 무리 중심에 착지한 사내의 눈동자는

푸른 마력으로 휘감겨 있었다.



"좀비 군단..시체를 군대처럼 이끄는

능력자라면 내가 아는 바로는 ‘카신

아르핀 뿐인데.. 그대의 정체가 맞나?"


"그렇다면?"


"전력을 다 해라. 포인트 길드의 마스터."



이미 모든 걸 알고 있었다는 듯 말하는

사내의 경고에 노인은 되려 반가워 하며

미친듯이 마력을 뿜어냈다.




"내 정체를 아나? 의외군. 알면서도

감히 이 나에게 도전장을 던지다니.

널 좀비로 만들면 아주 강한 병사가

생기겠어. 곧 나의 힘이 나의 길드가

더 강해지는 것을 의미하지. 덤벼라!"



그렇게 자신있게 소리친 카신 아르핀!

유리한 상황을 이대로 이끌고 가면

강한 마력을 가진 가면 놈의 시신을 얻어

강력한 좀비 장군을 만들 수 있다.

그런 생각으로 기쁨에 빠진 노인은

갑작스러운 패배를 맞이하며 충격에

휩싸였다.

수백에 이르는 좀비 군단이...

순식간에 ..움직임을 멈췄기 때문이다.

제대로 조여 보기도 전에 수백 마리의

좀비 군단 전원이 남김없이 얼려진

것이다.



"...이건...설마 빙결계 능력자였나"


"그렇다면?"


"치잇... 하필이면.."



상성이 너무 안좋은 나머지 부하를

모두 잃게 된 카신 아르핀은 얼려진

좀비 군단을 내버려두고 자취를

감춰버렸다.



"..뭐야, 꽁무니 빼는 건가? 겨우

이 정도였어?"



그리고 남아 있는 레드 헌터 사이보그와

혁명의 이완석 역시 도망치려고 했지만

그의 얼리는 능력 때문에 몸이 둔화되어

쉽게 도망치지 못하고 방어 해야 했다.



"젠장! 같은 A급 헌터일텐데!"


"같은 A급이지만 격이라는게

괜히 있는 게 아니거든."



콰드드드드득!!



"끄아아아아악!! 내 팔!!..."


"사, 살려줘어!!..."



그렇게 비명을 지르며 남은 레드

헌터의 심장은 멈춰 버렸다.



"...아무래도 이 자식들..카신을

잡아두려고 함정을 판 모양인데.."



그는 이미 레드 길드의 지부 하나를

완전히 파괴하고 카신을 비롯해

다른 레드 헌터들을 사냥하러 온

것이었다.

한편 혼자 남게 된 이완석은 식은땀

을 흘리며 말했다.



"날 그냥 보내주는 것이 좋을거요!!

나는 혁명의 마스터 진천매의 오른

팔!!, 이완식이란 말이오!!. 건드려

봐야 좋을게 전혀 없지!!..."


"...싫다면?"


"싫다면..내가 죽게 되겠지."



‘나 혼자선 저 얼음 녀석을 이길

수도 버틸 수도 없다. 지원군이

필요해. 어째서 레드 길드는

움직이지 않는 거지?’



이완석이 의문을 품고 있을 때,

그의 눈동자가 이리 저리 돌아가는

것을 본 가면 쓴 남자는 자신의 가

면을 벗고 얼굴을 드러내 보였다.

그러자 이완석은 크게 놀라며 뒤

로 한 걸음 두 걸음 물러났다.



"다, 당신은!!..찰리 그레이스!!.."


"호오... 나를 아시나?"



조금 긴 금발 머리카락에 푸른

눈동자를 가진 미국 국적의 사

내, 외모가 준수한 그의 이름은

찰리 그레이스, 다른 이름으로

는 ‘얼음 왕자’ 또는 ‘찰리 군주’.



"...전 세계에 흩어진 최상급

A급 헌터들을 모아 만든 블루텐

길드의 마스터가 아니신가...

어찌 이런 거물을 눈 앞에 두고

도 몰라 뵐 수가...부디 아량을

베풀어 살려주십시오..."



‘상황판단을 잘 해야 산다!

재고 자시고 할 것도 없어!

무조건 숙이고 들어가야 산다!

상대는 최연소의 나이에 미국의

최강자 반열에 오른 사나이다!

그를 적으로 돌렸다간 혁명은

그대로 끝장나고 말아...!!..’



이완석은 무릎을 꿇고 이마가

땅에 닿도록 고개를 숙였다.



"강자를 알아 본다 이건가.."


"그렇습니다.. 부디 살려주십

시오.."


"이 곳의 레드 지부는 조금

전에 내가 멸망 시켰는데..

더 볼 일이 남아 있나?"


"그..말씀은..보내주시겠다는?.."


"그런 말은 한 적이 없는데?

눈 하나는 줘야겠어."



꽈드드득!!.. 싸아아...!!



"크으윽!!!..."



‘어, 어느세!!’



B급으로 소개된 이완석은 결코

약한 인물이 아니다.

그런 인물이 움직임을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공격을 허용해

버렸다.

그 만큼 찰리 그레이스의 속도가

빠르다는 이야기..

찰리는 이완석의 뒤로 이동해

왼 팔을 들어 검지 손가락 하나로

이완석의 오른쪽 눈을 새하얗게

얼려버렸다.



"동공과 유리막까지만 얼렸으니 생명에

는 지장이 없을 거야. 레드와 어울렸으니

이 정도 처벌은 받아야 마땅하겠지?"


"...크윽...예에...그렇지요오.."



‘찰리 그레이스!!...내 언젠가

반드시 네놈을 쳐 죽이고 말

것이다아아아!!!...’



이완석은 마지막까지 찰리에게 고개를

숙이며 물러났다.


그의 그림자가 사라질 무렵 주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환된 의문의 호문클루스,

찰리와 마찬가지로 금색 머리카락을 가진

소녀가 나타났다.


소녀는 창 끝이 금으로 이뤄진 초승달

형태의 창을 쥐고 빙긋 웃으며 찰리에게

팔짱을 끼고 말했다.



"왜 안죽였어?응응응?"


"하아..멋대로 나오지 말라니까?"


"싫은뎅!! 내 맘이지롱!!"


혓바닥을 보이며 메롱을 하고 찰리를

중심으로 둥글게 ‘우다다다’ 달리기

시작한 소녀는 창을 한번 휘둘러 주변의

지형을 둥글게 베었다.


그 순간


쿠콰콰콰콰!!!...



엄청난 창의 위력에 둥근 모양으로 완전히

파괴 되었다.

부숴진 땅 아래에는 의문의 동굴이 노출되었다.

그리고 그 동굴 안에는 수십 명의 헌터들이

꽁꽁 얼려져 죽어 있었다.



"나도 싸우고 싶었는데! 그랬는데!

심심한데! 흥이야~"


"다음에는 기회를 줄게. 근대

‘나나’의 힘은 너무 강해서 잠

입이 불가능하잖아."


"췟!"


"그만 한국으로 가자. 볼 일은

마무리 지어야지."


"알았어! 그 전에! 팔 하나만!"


"야!!...어휴.. 진짜 너처럼

말 안든는 호문클루스는 없

을거다."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는 호문클루스

나나는 자신의 주인 찰리 그레이스가

뭐라고 하던 아랑곳 않고 창을 세로로

길게 휘둘러 어딘가로 참격을 날렸다.


그리고 그 끝에는 이완석이 있었는데

그는 참격을 피하지 못했다.



"끄아아아악!!!....제기랄!!!"


이완석의 비명을 뒤로 하고 찰리와

나나는 한국 땅으로 이동 하려고 했다.

그러나 레드 지부가 너무 쉽게 끝난 것이

아무래도 느낌이 싸했던 찰리는 조금 더

머무르기로 했고, 몇 분 후, 진짜가 나타났다.



"네놈이냐? 우리 길드의 지부를 개판으로

박살낸 자식이?"


"호오..러시아 국적의..아니..나라에 추방

당한 ‘반역자 - 길리안’이 내겐 무슨 볼일?"


"내가 바로 이 곳의 지부장이다! 망할 자식!"


3미터가 넘는 비정상적인 덩치의 길리안은

온 몸이 근육질로 되어 있지만 엄청난 속도

를 자랑했다.

순식간에 찰리의 옆으로 이동해 그대로 팔

을 목에 감아 공격했다.



콰쾅!!!



"..제대로 들어간 줄 알았더니.. 얼음덩이?"


"제법 빠르지만 아직 멀었어. 그 정도 실력

이니 지부장 따위를 하고 있는 거다.

내가 제대로 가르쳐 줄까?"


"오냐, 덤벼봐라! 그어어어어어!!!"



길리안 칼리군, 녀석의 마력이 점점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찰리 그레이스는 전혀 당황하거나 긴장

한 기색도 없이 나나의 어깨를 살짝 토닥일 뿐이다.



"덤벼라. 길리안."


"나나, 출발한다?"


"응. 마음껏 요리해."


"아싸~~ 히야아앗~~! 나나 간다앗!!.."


"뭐냐! 이 계집애는!! 장난하냐!!"


"너무 방심하지 말라고 길리안, 그 아이는

최상급을 넘어선, 최정상급 호문클루스니까."


"....이건.."


나나의 움직임을 제대로 캐치하지 못한

길리안은 자신의 옆구리에 창이 박혀

있는 것을 뒤늦게 눈치챘다.


"쿨럭.."


"바보 같은 자식. 그만하고 레드의 수뇌부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나 말해라."


"...크으으윽!!!...으아아아아!! 열받아!!"


"으응?"


"찰리! 얘 이상해! 근육 전부 터트려버릴까?"


"하하...죽이지는 마.."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헌터X연금술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공지사항(수정) 22.09.06 73 0 -
46 각오, 그리고 결의 (2) 22.09.23 50 0 11쪽
45 각오, 그리고 결의 22.09.22 34 0 10쪽
44 독립 22.09.21 42 0 11쪽
43 A급(3) 22.09.20 45 1 11쪽
42 A급(2) 22.09.19 47 0 11쪽
41 A급 22.09.18 55 0 11쪽
40 계획(5) 22.09.17 48 0 11쪽
39 계획(4) 22.09.16 49 0 12쪽
» 계획(3) 22.09.15 54 0 13쪽
37 계획(2) 22.09.14 60 0 12쪽
36 계획 22.09.13 60 0 11쪽
35 강해지기 위한 시간(5) 22.09.06 84 0 7쪽
34 강해지기 위한 시간(4) 22.09.04 72 0 8쪽
33 강해지기 위한 시간(3) 22.09.03 65 0 7쪽
32 강해지기 위한 시간(2) 22.09.02 63 0 7쪽
31 강해지기 위한 시간 22.09.01 73 0 8쪽
30 다크니스 헌터(5) 22.08.31 78 1 7쪽
29 다크니스 헌터(4) 22.08.30 74 1 7쪽
28 다크니스 헌터(3) 22.08.29 74 1 7쪽
27 다크니스 헌터(2) 22.08.28 84 1 9쪽
26 다크니스 헌터(1) 22.08.27 84 1 8쪽
25 호문클루스(2) 22.08.26 100 1 7쪽
24 호문클루스 22.08.25 88 1 7쪽
23 마법 도서관 22.08.24 81 0 8쪽
22 현세에 강림한 루시페르 22.08.23 87 1 9쪽
21 갑자기 들이닥친 위험 22.08.22 91 2 8쪽
20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메시지 22.08.21 95 3 8쪽
19 신화린의 잠재력 22.08.20 99 2 8쪽
18 가장 위험한 두 남자 22.08.19 92 2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