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째 회귀록의 엑스트라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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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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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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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4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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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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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간의 휴식 후에(2)

DUMMY

각성자 관리지부는 특별재난위원회의 하위부서로 편성되어 있다. 그래서 병원과 같은 건물이라는 뜻이다.

“그래도 등급을 먼저 확인하고 가야지.”

병원 밖으로 나섰다. 예전 시청의 주변은 잔디와 주차장이 있는 한적한 곳이었다.

“자주포를 여기서 보다니.”

하지만 지금은 군인들로 가득하다. 거인의 숲 방향을 향해 자주포가 일렬로 세워져 있다.

그리고 군인들도 긴장한 표정으로 경계를 서고 있었다.

“그러면 반대편으로 가야 하겠네.”

시청 주변의 반은 군부대가 있고, 나머지는 각성자 관련 부서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건물을 둘러서 넘어가자 분위기가 다르다.

“아저씨, 간이 등급측정소는 저쪽이라고요. 여기는 장비대여소라니까요.”

“그냥 해줘. 30분은 기다렸다니까.”

“기계가 없는데 어떻게 해줘요. 뒷사람 기다리니까 빨리 가세요.”

간이 건물 여러 개가 흩어져 있고, 사람들은 길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고성이 오가는 쪽도 있고, 조용히 할 일을 마치자 급하게 뛰어가는 사람들도 보인다.

“저기는 실종자 등록하는 곳이네.”

제일 우울한 표정을 짓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다.

솔처럼 인터넷으로 등록을 할 수도 있지만, 어르신들처럼 인터넷 활용을 못 하시는 분들을 위한 곳이었다.

“종말이 터진 지 한 달이 됐는데도 사람들이 많구나. 아! 저기네. 솔아 찾았다.”

저 멀리 ‘간이 등급측정소’라는 현수막이 걸린 곳이 보인다. 역시나 사람들이 제일 길게 서 있다.

‘혹시나 해서 오는 사람들도 많겠지.’

수오도 제일 뒤에 줄을 섰다. 간이 등급측정기는 이수연이 하루 만에 만든 작품이다.

급하게 만든 만큼 1~3등급까지만 확인 가능하다고 한다. 그 이상은 모두 3등급으로만 표시된다.

“앗싸 2등급이다.”

측정을 마친 남자의 기쁨에 찬 목소리.

“저기요. 저 각성자 맞다니까요. 고장난 거 아닙니까?”

신경질 내는 누군가의 소리.

“이 능력 안 보여? 나 2등급이라니까. 왜 1등급으로 떠? 아 잡지마! 아저씨 놓으라고.”

각성한 경비원에게 끌려가는 여자.

‘이래서 먼저 만든 건가?’

이수연이 측정기를 만든 이유는 두 가지였다.

첫째는, 망상에 빠진 비각성자들을 구분하기 위해서이다.

“뉴스에서 각성자라고 속이고 파티에 들어갔다가 죽는 사례가 많이 나오지.”

둘째는, 정확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였다.

“체력으로 구분할 수도 있지만, 혜린이나 루리처럼 능력이 강하면 오히려 체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니까.”

“아저씨 근데 누구한테 얘기해요?”

“혼잣말이야.”

어느새 수오와 솔의 차례가 됐다. 솔의 작은 손이 교통카드리더기 같은 기계에 올라간다.

“3등급입니다.”

기계와 연결된 마석이 빨간색으로 변했다. 그 뜻은 최소 3등급이라는 것이다.

‘역시 솔은 고등급 각성자야.’

“아이 인적사항을 여기 적어주세요. 보호자 연락처도 함께.”

다음으로 수오가 손을 올렸다. 마석이 흰색으로 변한다.

“1등급입니다. 주민등록증 주시고, 연락처 적어주세요.”

조금 기대했지만, 역시 1등급이었다. 확인증을 받아들고 시청 건물 안의 각성자 관리지부로 향한다.

“여기도 사람이 많네.”

바깥보다는 적었지만 대기실에는 각성자로 가득하다. 그들을 뒤로하고 수오는 문자에 적힌 장소로 이동한다.

원래는 접수하고 기다려야 했지만, 이수연의 배려였다.

“실례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네 사람이 보였다. 이수연과 정장을 입은 두 사람 그리고 루리이다.

‘그러고 보니까 쟤가 있었지. 까먹고 있었네.’

“여어, 순둥이 잘 있었어?”

여전히 재갈을 물고 있는 루리는, 자신의 본명에 인상을 찌푸린다.

“수오 씨 자극하지 말아요. 오늘은 중요한 자리니까.”

이수연이 수오를 말리며, 자리에 앉으라고 권했다. 탁자 위에는 계약서라고 적힌 문서가 놓여 있다.

“사실 루리 씨 때문에 불렀어요. 겸사겸사 수오 씨 파티도 배정할게요.”

그녀의 말에 따르면, 루리는 정부를 위해서 일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루리도 원하는 바가 있었다.

그래서 그걸 조율하기 위해 세뇌가 통하지 않는 수오를 부른 것이다.

“그래서 이걸 준비했군요.”

수오 앞에 놓인 경찰봉.

“네, 능력을 쓴다고 판단되면 쳐도 됩니다.”

찰진 그립감을 느끼며 루리를 바라보았다. 어느새 재갈이 풀린 그녀가 머리를 도리도리 흔든다.

“안 해. 안 한다고 했잖아. 능력 안 쓴다니까. 저 사람 왜 불렀어.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머리가 욱신거린다고.”

“루리 씨 진정하세요. 혹시나 해서 부른 거예요. 협조만 잘하시면 문제없어요.”

이수연이 그녀를 달래며 계약서를 앞으로 밀었다.

“보신 대로, 1주일에 2회 정부의 요청에 따라 능력을 사용한다. 동의하십니까?”

사실 루리의 능력은 몬스터를 상대하는 것보다, 사람에게 더 활용도가 있다. 범죄자들을 심문하거나, 외교적인 자리 등등.

정부로서 탐나지 않을 수밖에 없는 능력이다.

“좋아. 내 조건만 이루어 준다면.”

그러자 이수연이 다음 계약서를 꺼냈다.

“루리 씨가 연예인으로 성공하기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한다. 내용이 불분명하네요. 정확히 어떤 최선을 원하시죠?”

그녀의 말에 루리의 눈이 점점 초롱초롱해진다. 그리고 책상을 ‘탕’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최고의 작곡가, 작사가. 앨범제작을 위한 최고의 프로듀서. 원하는 음방프로 출연. 내가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서포트 할 수 있는 모든 것이야.”

모든 것이라니... 이수연은 잠시 벙찐 표정을 지었지만, 볼펜 하나를 루리에게 준다.

“계약하시죠.”

그리고 속으로 생각했다.

‘최대한 맞춰주라고 했으니. 위에서 알아서 하겠지.’

루리가 기쁜 표정으로 사인을 했다. 그러자 이수연이 계약이 성립됐음을 선포한다.

“동영상으로 찍었고, 서면으로 계약 완료했습니다. 또한, 특수능력으로 인정받아 징집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선포와 함께 한 남자가 루리의 수갑을 풀어주며 말했다.

“지금부터 계약대로 감시와 호위를 위해, 경호원이 상시 대동할 것입니다.”

신이 난 루리는 곧장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뒤돌아서 수오의 머리에 꿀밤을 날리고 나서야, 부리나케 뛰쳐나갔다.

“헤헤, 복수다.”

이 모든 계약과정을 지켜본 수오가, 이수연에게 진지하게 말한다.

“쫓아가도 됩니까?”

“루리 씨에 상해를 입히면, 정부와 척을 질 거예요. 감당되면 가세요.”

“아무도 안 볼 때 이거 한 번만 휘두를게요.”

“그래서 경호원을 붙이는 거예요.”

“쳇!”

이수연이 이번에는 노트북을 앞으로 꺼냈다. 아마도 수오의 파티 배정에 관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수오는 먼저 안부를 물었다.

“수연 씨는 어떻게 지냈나요? 한창 바쁜 것 같은데.”

그러자 그녀가 안경을 빼서 천으로 닦는다. 짙은 한숨과 함께.

“하아... 간이 등급측정기도 만들고. 이번에 같이 나온 수백 명의 각성자 분류도 하고 있어요. 다크서클 내려온 것 보이죠?”

그녀의 초췌한 몰골이 과중한 업무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만, 수오가 도와줄 수 없는 문제였다.

그녀가 다시 안경을 쓰고, 마우스를 딸깍거린다.

“그래도 쌓인 각성자 분류만 끝나면, 연구소로 다시 갈 거예요. 회귀록에서 제가 연구했던 것들을 최대한 빨리 시작해야 하니까요.”

“하긴, 수연 씨는 천재발명가니까요.”

“후훗, 사람 앞에 두고 낯간지러운 말 하지 말아요. 그보다 확인증 가지고 왔죠?”

수오가 1등급 확인증을 꺼냈다. 그녀는 그것을 받아 서류철에 꽂아 놓고, 키보드를 두드린다.

“수오 씨는 ‘성남-1-357’ 파티로 배정될 거예요. 무슨 뜻인지 알죠?”

미리 공부한 부분이다. 성남시의 1등급으로 이루어진 357번째 파티라는 뜻이다.

“네.”

“최대한 밸런스를 맞췄으니까, 무리하지 않으면 안전할 거예요.”

징집된 1~2등급 파티는 보통 자신이 속한 지역에서 활동한다. 그래서 앞에 ‘지역’이 붙는 것이다. 그리고 3등급 파티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위험한 것들을 처리한다.

“그리고 초반에는 균열의 던전을 없애는 위주로 활동하다가, 균열들이 정리되면 오염지역을 정화하러 갈 거예요.”

“그건 알고 있어요.”

전산 작업이 다 됐는지, 그녀가 노트북을 들고 일어선다.

“배정이 끝났어요. 357파티 일정은 따로 연락이 갈 테니 기다려 주세요. 그리고 오랜만에 보니까 좋네요.”

차가운 그녀의 얼굴에 기분 좋은 미소가 깃든다. 그리고 수오를 따라온 솔의 머리도 쓰다듬는다.

“저도 반가웠습니다. 자, 솔도 인사해야지.”

“수연 이모 안녕히 계세요.”

“나중에 둘 다 연구소로 초대할 테니까 꼭 와야 해요.”

그렇게 인사를 나누고 수오는 건물을 나선다. 이제 집에 가야 할 시간이다.


택시를 타고 5분 거리. 수오의 집은 모란에 있다. 4층짜리 단독주택에 조부모와 함께 살고 있었다.

“솔아, 저번에 할아버지 할머니 봤지?”

“네.”

“이제 같이 살 거야. 여기가 우리 집이야.”

짭영웅 파티와도 얘기가 끝났다. 솔은 수오의 집에 같이 살기로 했다.

‘회귀 초반에 각성한 어린이들이 납치를 당한다고 했으니까.’

사실 정부에서 운영하는 각성자 보육원이 따로 있다. 하지만 소설에 나온 데로라면 믿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납치만 당했지, 구출됐다는 표현은 적혀 있지 않았다.

“자 인사하자.”

“안녕하세요. 하늘유치원 7살 박솔입니다.”

90도로 꾸벅 인사하는 솔을 할머니가 반갑게 맞이했다.

“아이고, 우리 애기 왔구나. 어여 들어와. 밥은 먹었고?”

“아직이요. 집밥 먹으려고 안 먹었어요.”

“그려, 좀만 기다려. 한 상 차려줄테니까. 우리 수오도 고생 많았다.”

조부모님은 이미 병문안을 통해, 수오와 솔을 만났었다. 수오가 실종됐을 때, 할머니가 걱정하며 새벽기도를 빠지지 않고 나갔다고 한다.

그래서 수오의 생존 소식이 전해지자, 교회에 집을 팔아...

“할아버지, 할머니가 집문서 건들면 당장 나한테 전화해야 해요.”

“알았어. 걱정 마라. 아니 이 여편네가 교회에 미쳐가지고.”

“아니, 주님이 수오를 살려줬는데, 그것도 못 해?”

“여편네야 어여 밥이나 차려.”

계속 이어지는 흥겨운 두 분이 다툼을 들으며, 수오는 오랜만에 집밥을 즐겼다. 그리고 솔을 데리고 2층으로 올라간다.

방 3개와 거실로 이루어진 수오의 공간.

“내일은 네 옷 좀 사러 가자.”

솔을 씻기고, 같이 쇼파에 눕는다. 티비를 켜니 여전히 속보의 연속이다.

[우웅우웅우웅]

짭영웅 파티의 단톡방이 울렸다.

[혜린이]: 아저씨 집에 갔어요?

[BSO]: ㅇㅇ 솔이랑 방금 도착

[진수]: 형님 집은 어딥니까?

[BSO]: 모란역. 관리지부랑 가까움. 차로 5분 거리

자고로 직장과 가까운 것이 가장 좋은 법. 수오가 마음에 드는 딱 한 가지 부분이다.

[진수]: 형님 방 남는 거 있어요? 원룸 오염지대에 걸려서 모텔 생활 중

[BSO]: 너 서울 안 사냐? 왜 여기서 구해? 그보다 형이 꿀자리로 보내는 거 아님?

김진웅이 생판 남인 자신도 후방으로 보내준다는데, 동생을 못 빼주는 건 말도 안 된다.

‘애지중지하는 막냇동생이라고 하더니, 뭐가 잘못됐나?’

[진수]: 저 학교 때문에 주소지 성남이에요.

[진수]: 그리고 여기서 형 얘기하지 말아요. 싫다고 했어요

진수의 선택에 수오는 감탄을 했다. 그래서 좋은 소식을 보내주었다.

‘역시 진수는 재벌 집 아들처럼 안 보인다니까. 순박한 동네 청년 같아.’

[BSO]: 우리 집 위층 다 비었다. 와라.

[진수]: 오키도키요!

[진수]: (밸리댄스를 추는 남자의 이모티콘)

그때 동시에 올라오는 두 여자의 메시지.

[혜린이] : 저는요?

[거인] : 나도나도!!

하지만 수오는 여자의 제안 따위는 돌로 보는 쿨한 남자이다.

[BSO]: 네들은 각성자 본부 소속이잖아

[BSO]: 근처에 올 일도 없으면서

[BSO]: 내가 등급 올려서 서울 갈 때까지 목 좋은 곳에 자리나 만들어놔라

[혜린이] : 흥

[거인] : 쳇!!!!

이어지는 두 여자의 메시지를 무시하고, 쇼파 옆으로 핸드폰을 던져두었다. 그리고 뉴스를 들으며, 눈을 감는다.

‘숲에서는 살기 위해 파티를 맺었어.’

회귀록의 튜토리얼이 끝났다.

‘이제는 균열과 오염지대를 공략하기 위해 파티를 맺는다. 역공이다.’

이제는 한 챕터가 사라지고,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될 때이다.


그 시각, 성남시 각성자 관리지부의 한 회의장에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이수연 박사님 반갑습니다. 대한전자의 김진웅입니다.”

“박사라고 하니 부담스럽네요. 아직 졸업도 하지 못했습니다.”

“하하하, 어차피 박사는 따놓은 것 아닙니까? 그냥 미리 불렀다고 합시다.”

기업 대표는 김진웅, 국정원에서도 한 명의 요원이 참석했다.

그들을 부른 사람은 다름 아니라 이수연이었다.

“여기에 모인 3명과 화상으로 보고 있는 10명의 관계자에게 미리 말씀드립니다.”

이수연이 앞에 놓인 카메라를 향해 몸을 돌린다.

“지금부터 여기서 하는 대화는 기밀입니다. 그러니 다른 곳에 발설하시면 안 됩니다.”

그녀는 준비된 자료를 김진웅과 요원에게 내밀었다.

“화상으로 보고 계시는 분들도 같은 보고서를 받으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모니터를 향해 리모컨을 누르자 짭영웅의 얼굴이 뜬다.

“아시다시피 저는 자신을 최영웅으로 주장하는 남자와 같이 지냈습니다.”

리모컨을 조작할 때마다 짭영웅의 다양한 신체 부위가 나타났다.

“제가 주장하는 바는 이 남자가 가짜라는 것입니다. 보시죠.”

화상 자국으로 지워진 지문이 보인다. 그리고 그가 번개를 활용하는 영상이 이어졌다.

“신원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또한, 회귀록의 최영웅과 전투 방식도 다릅니다.”

그러자 김진웅이 태클을 걸었다.

“기억상실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더 수상하다고 판단됩니다. 뇌의 기억을 잃었어도, 몸은 기억합니다. 그런데 그는 일반인이 막 각성한 수준이에요.”

그렇게 시작된 회의는 2시간 가까이 대화가 오갔다. 그리고 서로 합의를 이루어낸다.

국정원 요원이 말했다.

“그가 가짜라고 드러나면 사회는 심각한 혼란이 올 것입니다. 이 건은 1급 기밀로 관리하여, 고위 공직자에게만 공개하겠습니다.”

그 말에 김진웅이 얼굴을 찌푸린다.

“고위 공직자가 아니라, 고위 관리자로 하는 것이 어떻습니까? 어차피 나도 알고 내 윗분들도 아시지 않습니까? 그리고 우리 기업들이 필요해서 부른 거 아닙니까?”

그러자 국정원 요원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만족스러운 김진웅은 말을 잇는다.

“기업들의 힘을 총동원하겠습니다. 만약 누군가 가짜 최영웅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면, 커뮤니티에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발견 즉시 국정원에 정보를 드리지요.”

마지막으로 이수연이 말한다.

“발견 즉시 통제해야 합니다. 정보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철저히 막아야 해요.”

그리고 카메라의 빨간 불이 꺼지면서 회의가 종료됨을 알린다. 그제야 그녀는 피곤한 두 눈을 손가락으로 훔치며 생각했다.

‘만약 내 주장이 틀리고, 그가 진짜 최영웅이라면... 회귀록의 표현대로 이번 회차는 접어야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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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숲의 요정을 만나(4) 22.11.23 24 0 14쪽
41 숲의 요정을 만나(3) 22.11.22 23 1 15쪽
40 숲의 요정을 만나(2) 22.11.10 27 1 19쪽
39 숲의 요정을 만나(1) 22.11.09 27 0 15쪽
38 루리를 찾아서(5) 22.11.08 33 0 16쪽
37 루리를 찾아서(4) 22.11.03 37 1 15쪽
36 루리를 찾아서(3) 22.11.02 33 0 15쪽
35 루리를 찾아서(2) 22.11.01 34 1 16쪽
34 루리를 찾아서(1) 22.10.27 33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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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그릇된 신념과 싸운다(5) 22.10.20 38 1 17쪽
30 그릇된 신념과 싸운다(4) 22.10.19 36 1 15쪽
29 그릇된 신념과 싸운다(3) 22.10.18 37 1 13쪽
28 그릇된 신념과 싸운다(2) 22.10.13 41 1 13쪽
27 그릇된 신념과 싸운다(1) 22.10.12 40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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