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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나홍연
작품등록일 :
2022.08.1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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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6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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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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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네놈이 이제야 고개를 숙이는 구나

DUMMY

강계 이북 자작리 부근.


임금의 군대는 만포에서 열흘을 머문 후 자작리로 진지를 옮겼다.


만포에서 머무는 열흘 동안 압록강 인근의 대부분의 토착 여진들이 임금을 알현하며 귀부해 왔다. 그들 부족은 대다수가 천호도 되지 않는 소규모 부족들이었기에 임금의 대군에 감히 대항할 엄두를 내지 못하였던 것이다.


임금은 귀부해온 부족들을 본래 살던 곳에 그대로 거주하게 해주었다. 대신 해마다 조선 조정에 공납을 할 것, 그리고 족장의 아들 중 한 명을 볼모로 보낼 것을 요구하였으니, 모두들 그 말을 그대로 따랐다.


하지만, 자작리 이북, 중강진 지역에 자리 잡은 여진의 부족은 끄끝내 투항해 오지 않았다. 이들은 호랑위에 속한 부족으로 3년 전 압록강을 건너와 진채와 요새를 지어 제 땅인 양 그 곳에서 거주해 왔다. 그리고 그간 단 한 번도 조선의 조정을 찾아 공납을 하거나 거주의 허가를 받은 적이 없었다.


임금의 군대가 한창 진채 구축에 여념이 없을 때, 자작리 여진의 채리(목책으로 방위시설을 갖춘 지역)에서 마차 한 대가 나와 조선군을 향해 다가왔다. 마차는 검은 바탕에 금박으로 치장하여 멀리서 보아도 그 화려함에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였다. 그 마차를 이끄는 말도 큰 덩치에 잘 생긴 말이었다.


사신임을 알리는 깃발을 꽂은 마차는 진채의 입구에서 조선의 왕을 알현하기를 원하였다. 임금이 이를 허락하자 호랑위의 사신 두 명이 마차에서 내려 임금 앞에 나섰다.


사신 중 한명은 명나라의 관복을 입고 있었고, 다른 한명은 평범한 도포를 입고 있었다. 임금은 갑옷을 입은 채로 의자에 앉아 그들을 맞았다.


“저는 호랑위의 도지휘사사 일당가님의 전언을 전하러 왔습니다.”


“말해보라.”


임금이 그렇게 말하자, 명나라의 관복을 입은 사신이 가지고 온 두루마리를 펼쳤다. 그리고 명나라의 관례대로 허리를 꼿꼿하게 편 채로 읽기 시작했다.


“조선의 왕은 들으라. 나 호랑위의 일당가는 3년 전 명나라 황제로부터 도지휘사사의 관직을 수여받았다. 이는 황제께서 이 일당가에게 압록강 하류에 위치한 호랑위의 대한 지배권을 인정하는 것이다.


나는 그런 황제의 뜻을 좇아 호랑위에 성채와 요새를 쌓아 호랑위 백성들을 구휼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왔으며, 이는 황제께서도 칭찬하신 바가 있다.


그런데 근래에 조선의 왕은 무도하게도 황제가 임명한 도지휘사사의 영지를 침범하였다. 이는 황제의 권위에 대한 심각한 항명 행위로 도지휘사사인 내가 응징하여야 함이 마땅할 것이다.


다만 나는 본시 성정이 주위와 다투기를 즐기지 않고 평화로운 해결을 원할 뿐이다. 하여 조선의 왕은 나의 이런 뜻을 받들어 이틀 안에 조선의 모든 군대를 강계 이남으로 물리기 바란다.


만약 그대가 나의 제안에 응하지 않는다면, 나는 반드시 황제의 이름을 받들어 그대와 그대의 군대를 응징할 것이다.


이에 황제가 내게 내린 교서를 보내니, 조선의 왕은 삼가 황제와 호랑위 도지휘사사의 뜻을 받들어 군사를 물리도록 하라.”


관복을 입은 사신이 읽기를 마치자, 함께 온 사신이 명에서 받아온 관직 제수에 대한 교서를 앞으로 내밀어 보였다. 그러자 임금이 의자에서 일어나 천천히 그들에게로 다가갔다.


명이 여진의 추장에게 관직을 내릴 때에는 그 관할구역에 대해 모호하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그들의 거주지역이 일정치 않은데서 기인한 것인데, 그 때문에 조선과의 국경 지역에서 분쟁이 일어나는 일이 잦았다.


임금은 사신들의 바로 앞에 서서 그들을 지그시 응시하였다. 확실히 명나라의 관복이 맞았다. 관복을 입은 사신이 임금과 눈을 마주치자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것은 일견 여유로 보이기도 하였고, 조롱으로 보이기도 하였다.


임금은 그런 사신의 얼굴을 아무 말 없이 굳은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그러자 옆에 있던 도포를 입은 사신이 임금에게 황제의 교서를 전하기 위해 한발 앞으로 나서려 했다.


그리고 그 순간.


임금이 허리에 찬 칼의 코등이를 엄지손가락으로 밀어 올리는 것이 눈에 보였다. 이어 날카로운 금속이 칼집을 스치는 마찰음이 들렸다. 스으으으윽. 눈부시도록 예리한 칼날이 눈앞을 스쳐지나갔다.


수천비검 제6식, 일도필참.

제왕의 검.


임금의 검은 결코 빠르지 않았다. 어깨 높이까지 올라온 칼날이 수평으로 바로 목을 향해 달려드는 것이 보였다. 그 예리한 칼날이 목의 살가죽을 파고 들어, 뼈를 끊는 것까지 눈으로 쫓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 검을 피할 수가 없었다. 눈으로는 분명히 검의 궤적을 꿰뚫고 있었으나, 피할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흡사 주위의 공기가 온몸의 근육 하나하나를 끌어 붙들고 있는 느낌이었다. 눈으로는 쫓고 있었으나,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그저 그대로 그 칼날이 목을 관통하여 지나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툭.


명의 관복을 입은 사신의 목이 바닥에 떨어졌다. 베어진 목에서 분수처럼 피가 뿜어져 나왔다. 남겨진 몸통이 힘없이 옆으로 쓰러졌다.


임금은 발치에 나동그라진 사신의 머리를 발로 밟으며 말했다.


“네놈이 이제야 고개를 숙이는구나.”


임금의 검은 결코 빠르지 않았다. 아니, 빠를 필요가 없었다.


도포를 입은 사신이 그제야 황급히 허리를 숙여 바닥에 납작 엎드리었다. 얼굴은 어느새 사색이 되어 있었고, 온몸을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황제의 교서를 놓쳐 바닥에 나뒹굴고 있음에도 감히 손을 뻗어 잡을 생각을 하지 못하였다.


“네놈의 우두머리에게 전해라. 앞으로 두 시진 안에 그 꼴같잖은 채리의 문을 열고 투항하라. 그렇지 않을 시, 그 안의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끌어내 죽이겠다.”


“네, 네. 반드시 그리 전하겠습니다. 반드시 그리하겠나이다.”


사신은 가까스로 그렇게 대답한 후 서둘러 마차를 타고 채리로 돌아가려 했다. 그렇게 마부석에 올라앉으려 할 때 별안간 화살 한 대가 날아와 사신의 눈앞을 스쳐지나갔다.


탕!


화살은 마부석 옆에 꽂혔다. 임금이 쏜 화살이었다.


“감히 왕이 있는 진채 안까지 말을 타고 온 것도 모자라, 그 말을 타고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냐?”


화살을 얼마나 세게 쏘았던 지, 두꺼운 마부석의 판에 화살이 절반 넘게 박혀 들어가 있었다. 그 모습에 사신은 그대로 마차를 포기하고 머리를 감싸 쥔 채 진채 밖으로 내빼기 바빴다. 그 허둥대는 꼴에 조선의 군사들이 와하하 폭소를 터뜨렸다.


사신이 제 채리를 향해 사라지고, 임금은 마차에 매어 있던 말을 가리키며 옆에 있던 최윤덕에게 말했다.


“저 말은 도진무 효성에게 주시오. 풍미골에서 보니 도진무의 체격이 커 말이 힘들어 하는 것 같더이다.”


“네, 분부대로 하겠사옵니다.”


마차에 매어 있는 말은 한눈에 보아도 명마였다. 잘 발달된 근육에, 호흡을 하는 모습을 보니, 힘은 물론 지구력도 뛰어나 보였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순몽의 오명마군이 떠올려졌다.


“그나저나 절제사 이순몽은 왜 여태 당도하지 않는 것이오?”


임금의 물음에 윤덕이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그... 그것이... 닷새 전에 지신사 안숭선으로부터 풍산에 도착하였다는 것이 마지막 연락이었습니다. 지금쯤이면 이곳에 당도하고도 남아야 하는데...”


“안숭선? 지신사는 또 왜 같이 오고 있고?”


“그것이 아마... 길을 안내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사옵니다.”


“알겠소. 혹 모르니 강계의 박초에게 사람을 보내, 이순몽이 당도하는 즉시 이곳으로 진군하라 이르시오. 그리고 우군 절제사 박원무를 불러 오시오.”


“분부 받잡겠사옵니다.”


임금의 명을 받은 최윤덕이 곧 사람들을 불러 해야할 일들을 일러 주었다.


***


두 시진 후, 자작리 호랑여진의 채리 앞.


좌군절제사 김경이 기병과 보병을 합하여 일천의 군사를 이끌고 거대한 진을 치기 시작했다.


“팔문금쇄진을 시전하겠다 하옵니다. 우리군의 실정에 맞게 변형하였다 하니, 한번 지켜보시면 흥미 있으실 것 같습니다.”


옆에 있던 윤덕이 임금에게 그렇게 고하였다. 임금과 윤덕은 언덕 위에 올라 김경이 짜고 있는 진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혹시 모를 기습에 대비하시오. 놈들은 대군을 보고도 항복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소. 분명 어딘가 믿는 구석이 있을 터.”


“네, 명심하겠사옵니다.”


김경은 문관 출신이었지만, 오랫동안 병법을 공부한 탓에 군사와 전략에도 능하였다. 또한 강계에서 박초를 도와 군마를 조련하며 여러 가지 진법들을 훈련하였던 바, 이 기회에 임금 앞에서 자신의 군재를 뽐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었다.


김경의 좌군은 김경의 지휘에 따라 신속하게 진을 구축하였다. 네 방향으로 병사들을 도열시킨 후, 각 방향의 병사들을 다시 반으로 나누어 총 여덟 방향으로 수비할 수 있게끔 진을 짰다.


이제 여진의 병사들이 공격을 해올 때마다 진의 형태를 바꾸어 항상 수적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변형될 것이었다. 과연 박초가 자식을 잃은 복수심에 이를 갈고 단련시킨 병사들의 움직임다웠다.



한편 김경이 팔문금쇄진을 시전하고 있는 모습을 채리 안의 적장들도 지켜보고 있었다. 채리 안의 분위기는 짙은 먹구름처럼 무겁게 가라앉아 있었다.


명나라의 관복을 입고, 명나라 황제의 교서들 들고 조선의 왕을 압박한다면, 군대를 물리진 못해도 최소한 며칠간은 시간을 끌 수 있을 거라 여겼었다. 하지만 그런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말았던 것이다.


자작리 채리의 지휘 고천이 부장 보을고소에게 말했다.


“일당가 족장께서 우리에게 부여한 임무는 조선의 군대를 최소한 열흘은 붙잡아두라는 것이었소. 하지만, 지금 조선군의 숫자를 보니 열흘은커녕 사흘도 버티기 힘들 것 같소.”


고천이 막막한 심정에 깊은 한숨을 내쉬며 그렇게 말했다.


자작리 채리는 사람이 거주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군사적 목적으로 지어진 채리였다. 그렇기에 채리의 안은 물론이고 채리 바깥까지 모든 부분이 전술을 운용하기 위한 구조로 축조되어 있었다.


사방을 목책으로 두르고 참호도 깊게 파여 있었다. 하지만, 제 아무리 공격에 대한 방비가 단단히 되어 있다한들, 그 수적 차이가 열배가 넘어간다면, 함락당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인 것이다.


“그나저나 저것이 무슨 진법인지 알아볼 수 있겠소?”


고천이 김경이 운용하고 있는 진을 가리키며 보을고소에게 그렇게 물었다.


“팔문금쇄진입니다. 기병의 위치가 좀 특이하긴 하지만, 그 근본은 분명 팔문금쇄진이 맞습니다.”


“허면 그 파훼법도 혹시 알 수 있겠소?”


“전통적인 팔문금쇄진은 경문의 외곽으로 돌아 동남쪽으로 향한 뒤, 생문을 돌파하여 다시 경문으로 빠져나옴으로써 파훼가 가능하지요. 하지만 저 진법은 다릅니다. 생문으로 병력이 완전히 들어가길 기다려, 두문에 배치된 기병이 안에서 이중으로 포위하여 팔문의 모든 문을 닫아버려 진 안에 들어선 병사들을 모조리 몰살시키는 수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저 진법은 파훼할 수 있는 방도가 없다는 것이오?”


고천의 말에 보을고소는 한동안 조선군의 진을 뚫어져라 관찰했다.


‘분명 허점이 있을 것이다. 진법이 제 아무리 완벽하다 하더라도, 그것을 행하는 자는 결국 사람. 사람이 하는 일에 완벽이란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보을고소는 일당가의 책사 토온의 제자로 젊은 시절부터 스승과 함께 진법을 공부해온 바 있었다.


스승 토온은 항상 명나라와 조선의 군사들은 진법쓰기를 즐겨하므로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그들이 사용하는 진법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무턱대고 진군하게 되면, 대군을 이끌고도 자칫 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가르쳤다.


그래서 그는 스승과 함께 수년에 걸쳐 직접 진법을 구현해 보기도 하였고, 과거의 진법을 답습하여 새로운 진법을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한참을 조선의 진법을 살펴보던 보을고소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동남쪽의 생문은 분명 허수일 것입니다. 생문 앞에서 군사를 둘로 나누어 휴문과 상문으로 동시에 들이닥친다면 저 진법은 반드시 무너질 것입니다. 소장 재주는 없으나 날랜 기병 100기만 주신다면, 저 진을 완전히 파훼한 뒤, 적장을 사로잡아 오도록 하겠습니다.”


보을고소가 확신에 찬 어조로 그렇게 말했다. 그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고천이 간만에 얼굴에 화색을 띄었다.


“좋소. 보을고소는 지금 당장 기병 100기를 이끌고, 저 오만한 조선의 군사들에게 여진의 무위를 증명하고 오시오.”


“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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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과인이 서운한 점이 많소 22.10.01 299 4 12쪽
40 척가의 핏줄 22.09.30 279 4 12쪽
39 대적하려는 자, 이 칼을 들어라 22.09.29 267 4 12쪽
38 극강 생존의 달인 22.09.28 289 4 12쪽
37 김인을, 최해산 22.09.27 287 5 12쪽
36 소인이 아니라, 소장이라 하거라 +2 22.09.24 318 5 13쪽
35 왕은 인의를 지키는 자가 아니다. +1 22.09.23 316 5 13쪽
34 오랑캐는 그만 항복하시오 22.09.22 320 6 13쪽
33 조선 왕의 만용이로다 +1 22.09.21 306 6 13쪽
32 그것이 그리 쉽게 부서지겠나 22.09.20 297 4 12쪽
31 어찌 나의 병사들을 버리란 말인가 22.09.17 312 5 13쪽
30 이 전쟁, 오래 끌 이유가 없습니다 22.09.16 333 5 12쪽
29 일고초려 22.09.15 336 3 12쪽
28 삼고초려 22.09.14 353 5 13쪽
27 떡값이나 받아 가시오 22.09.13 332 3 12쪽
26 그만 떠들고 덤벼라, 오랑캐 22.09.10 366 7 12쪽
25 너의 왕을 지켜라! 22.09.09 366 6 12쪽
24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2/2) 22.09.08 346 6 13쪽
23 뜨거운 술이 식기 전에 (1/2) 22.09.07 366 7 13쪽
22 조선군의 피로 해자를 채우게 되었구려 22.09.06 420 8 12쪽
21 네가 그렇게 목숨을 부지하였구나 22.09.03 390 9 13쪽
20 아무래도 눈이 침침해서 그런 것이겠지요 +1 22.09.02 414 10 12쪽
» 네놈이 이제야 고개를 숙이는 구나 22.09.01 437 10 13쪽
18 이만주의 구상 22.08.31 443 8 13쪽
17 내 다시 한 번 해 보리다 22.08.30 450 10 12쪽
16 이놈이 발칙한 구석이 있었구나 +1 22.08.27 482 10 13쪽
15 밤시중이라도 들겠느냐 +1 22.08.26 533 10 13쪽
14 복룡 이양정 22.08.25 520 10 13쪽
13 약산의 늑대 추양구 22.08.24 540 10 12쪽
12 백인참살 곽성오 22.08.23 557 12 12쪽
11 흑표 홍사석 22.08.22 618 12 12쪽
10 야인 7부족 회의 22.08.21 694 13 12쪽
9 과부를 내어주고 장수를 얻다 22.08.20 776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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