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피지와 시든 한송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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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skyboom
작품등록일 :
2022.08.17 23:23
최근연재일 :
2022.09.03 07:10
연재수 :
1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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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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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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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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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하늘에서 내려온 성과의 싸움4-1

DUMMY

타니는 마탑의 포털을 통해 파티온 성에 마련된 임시 통합 마탑에 갔다.


“니콜라 스승님 같이 가게 된 것 무엇보다 힘이 됩니다.”

“타니야 좀 세졌다고 날 무시하냐?”

“아니 스승님 제가 감히....”

“그래 이제야 공손한 타니로 돌아 왔구나. 나도 좀 걱정이 되어 좀 날카로웠다.

그런데 네가 지원하여 다른 사제가 한명 빠지게 되어 고맙긴 하지만

넌 우리 마탑의 미래라...비전을 계승해야 하지 않니.”

“그것 때문에 지원했습니다.”

“그래 그래 내가 모르는 일이 있겠지. 더 이상 이야기 안해도 된다.”


제비뽑기에서 당첨된 니콜라 스승님과 전투 마법사 자격이 되는 3써클이라고 하지만 내가 겪은봐, 실제의 진짜 능력은 2써클의 2명의 사제와 같이 갔다.

이 사제들은 전투보다는 수정구 통신담당으로 배속될 것이다. 사실 니콜라 스승과 내가 가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통신담당으로 2명이 더 추가된 이유는 전쟁이후에 벌어질 마탑들의 영향력 때문이었다.

통합 마탑에서는 곧바로 우리를 부대를 배속하였다. 명령서를 주기 전까지는 같은 부대에 전속되는 줄 알았다. 명령서를 보니 전부 다른 부대에 배속 되었다. 같은 마탑의 마법사들이 모여 있으면 각 마탑 특유의 우월성을 따진다. 소속된 마탑이 제일이라는 감정과 함께 같은 마탑만 인정하는 분위기가 생기기 때문인 것 같다. 나는 헤어지며 니컬라 스승께 인사를 드렸다. 가난한 평민출신이라 주머니가 가벼운 사제들에게도 가져온 말린 과일과 과자를 나누어 주었다.


“ 스승님,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그래, 위기시 너의 능력이라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겠지. 너는 너만의 몸이 아니다. 마나의 축복이 있기를....”

“타니 사형, 이것 잘 먹겠습니다. 권투를 빕니다. 다시 만날 수 있겠지요.”

“사형, 감사합니다. 먹을 때마다 생각하겠습니다.”

“그래 너희들도 마나의 축복이 있기를....”


사제들이야 통신보직이라 비교적 안전할 것이다.


안내인을 따라간다. 임시로 마련된 포탈들을 설치한 간이 건물이 보인다. 원래는 한 개의 포털을 통해 여러 곳으로 이동할 수 있으나 짧은 전쟁동안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겪어본 수뇌들은 지역마다 보안이 걸린 다른 포탈을 만들었다. 그것도 이동할 때만 잠시 포탈을 활성화 시킬 것이다.

활성화 되지 않은 포탈이 설치된 건물입구에는 기사가 나를 맞는다. 그리고 가까이에 있는 임시병영까지 안내한다.


“이곳이 임시 숙소입니다. 아직, 다른 분들이 오시지 않았습니다.

2일안에 오실 예정이랍니다.

그분들이 오시면 포탈을 열고 같이 전투부대에 갈 것입니다.

그 동안 이곳에서 지내시기 바랍니다.”


내가 갈 전투부대는 포탈을 타고갈 정도로 멀지만 아직 모여드는 지원 마법사들과 병사들이 있기에 임시 병영에서 4일쯤 머물렀다. 모여드는 마법사들과 전사들은 상위 병종이라 병사들의 호위를 받는다.


“필승, 출입증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수고가 많습니다. 여기 출입증입니다.”


임시 숙소 입구에는 지방에서 착출된 영지병들이 가죽갑옷을 입고 장창을 가지고 입구를 지킨다. 그렇다고 출입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임시 출입증이 있기 때문이다.


“확인했습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오.”

“ 그럼 수고하세요. 외출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전장에 선다면 언제 죽을지 모르기에 이런 자유를 준 것이고 얼마간의 골드를 지급하여 임시 숙소에 있는 동안 불편함을 줄이려 하였다.

5써클이 마의 벽이니 만큼 4써클 마법사들과는 차이가 난다. 일단 보유 마나량이 급격한 차이를 보이고 자기만의 독특한 아공간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다른 5써클 마법사들은 밀가루 한 포대에서 세 포대정도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을 지녔지만 비전을 연구하다보니 나는 방 한 칸 정도의 공간을 지니게 되었다. 이곳에 올 때 전쟁에서 필요 없는 것 들을 수우를 비롯한 사제들에게 나누어 주고 왔다. 대부분은 간식용 먹거리라 언제 만날지 모르는 수우와 사제들에게 푼 것이다. 내 나름대로 이별의 방법이다. 아공간에 남은 것은 내가 먹을 간식 약간과 희귀한 마법재료들, 포션류들 ...수우과 안겨준 약품들과 연구하던 마법의 카피본 정도이다.


“ 어서 오세요. 저희 제과점에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케익이 맛있어 보이네요. 혹시 오늘의 추천 제품은 없나요.”

“ 이번 개발된 케잌....”


시장과 제과점을 방문하여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물품들을 샀다. 혹시나 하여 생활용품과 과자와 케익들을 살 때, 허리에 찬 마법주머니에 넣는척하며 아공간에 넣었다. 공식적으로 3써클 이기 때문이다.


4일이 지났다. 모이는데 이렇게 오래 걸린 이유는 전사들 때문이었다. 마탑에서 생활하는 마법사들과 달리 각지에서 몬스터를 잡고 있는 전사들 중 유능한 전사를 행적을 찾아 특별한 전쟁에 대해 설득해야 했기 때문에 찾고 모으고 회유하는데 시간이 걸린 것이다.


고위 인솔기사가 전장에 가기 전에 전장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 제군들, 우리가 지금 가는 곳은 파라라는 벌판이다. 물론 최종적으로는 투싱평야에 가야 한다. 들어본 사람들이 많겠지만 이 투싱은 우리 파라온 제국에 3번째로 큰 들판이다.

대대로 우리 제국의 곡창지대 역할을 한 곳이다.”


인솔 기사가 계속 설명한다. 요점은 이렇다. 농부들이 추수를 하고 있을 때 였다. 하늘에서 불을 뿜으며 내려온 거대한 산과 같은 성이 햇빛을 받아 눈부시게 빛을 뿜으며 내려왔다. 그 산과 같이 큰 성은 투싱이란 곳으로 땅을 흔들며 안착했다. 마침 그곳에서는 많은 농부들이 태평가를 부르며 추수하고 있었다. 추수하던 농부들이 하늘에서 빛을 뿜으며 성이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이를 본 모두들 신의 성전이라며 신이 주신 풍년을 감사하며 몇몇은 고개를 숙이고 절을 했고 몇몇은 이 일을 알리려 성안으로 이 소식을 전하러 달려갔다.

제국의 지침이 내려올 때 까지 감격하여 농부들은 들고 있는 추수용 거대한 낫을 허공에 휘두르며 풍요를 주신 신을 찬양하였다. 농부들이 감격해서  찬란히 빛나는 성을 바라볼 때 하늘에서 내려온 성 아래 있는 많은 문이 열리며 강철의 갑옷을 입고 긴 창을 든 신의 사자들이 성에서 나왔다. 농부들은 신의 사자를 보았다며 더 감겨하여 연신 낫을 들어 올리며 풍요를 주신 신께 경배하였다. 잠시 멈칫했던 강철창을 들고 검은천으로 만든 옷을 입은 신의 사자들은 들판에서 춤추고 있는 농부들을 학살하기 시작했다. 두 손에 든 창을 농부에게 가르키자 창에서 붉은 빛이 나와 추수를 감사하며 낫을 올리는 농부를 맞췄다. 붉은 빛이 닿은 것 만으로 가슴에 구멍이 나며 농부가 고함을 지르며 죽었다. 농부들은 이것을 보고 도망쳤지만 신의 창은 연신 붉은 빛을 뿜었다. 이날 죽은 농부가 5천명이 넘었고 살아남은 농부들을 성으로 들어가 이 소식을 알렸다.

제국의 성 판티온에서는 급히 회의를 하여 2만명의 정병과 500명의 기사와 20명의 마법사를 긴급 투입하였다. 투싱(축복)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하늘에서 내려온 성이 있는 투싱 이름의 벌판에서 전투를 하였지만 제국인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거의 괴멸지경에 이르렀고 그동안 각국에 지원을 요청하고 제국 내 제후들에게도 병사와 전사를, 마탑들에게서 마법사를 요청하여 후속부대를 만들었는 것이다.


“ 제군들 이제 이동한다. 제국의 영광을...”

“제국의 영광을...”


대략 설명을 들었다. 생각보다 더 대단한 전투를 벌여야 한다는 중압감이 있지만 세계를 지킨다는 자부심이 생긴다. 이자부심을 비유하자면 시기는 맞지 않지만 마치 2002년 월드컵에 한국 시민들이 광장에 나와 하나가 된 것처럼 이곳에 모인 자들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선임이 인도 하는데 로 우리는 포털을 타고 투싱과 좀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였다. 포탈이동 후에는 파라평야 경계부분에 있는 본대에 걸어서 이동하여 합류 하였다. 경계라고 하여도 이곳서 투싱평야까지는 거리가 서울서 부산까지의 정도로 멀었다. 이로써 모든 부대들이 모였다. 내가 있는 태제라는 이름이 붙여진 부대에는 3서클 마법사가 3명이 배속되어 있고 소드익스퍼트 2인과 기사10명 소드 유저들이 다수 있었다. 투싱평야 만큼 크지는 않지만 우리는 제4 군단에 소속이 되었고 4군단이 있는 이곳에서 출정식을 한다. 군단장이 외쳤다.


“우리는 하늘에서 천인들이 내려온 줄 알았지만 천사를 가장한 지옥의 인들이었다. 그 괴물들에게서 이곳을 지키자.

지옥으로 추방하자!!”


도열한 각 부대들의 병사들이 외친다.


“와”. “와, 제국을 위하여 ”......

 

인근에서도 속속히 지원부대가 도착하였다. 나라별로 만든 군단이 투입되었다.

각국에서 지원한 용사들과 하늘에서 내려온 성의 싸움이 다시 시작 되었다.

투싱평야를 인근에 있는 파라 평야에는 각 나라에서 지원 나온 10만명의 병사와 2500명의 기사와 100명의 소드마스터 250명의 각 서클의 마법사들, 그리고 수많은 소드 유저들이 가세하였다. 여기에는 통신마법사들은 제외하고 말이다. 이렇게 빨리 모인 이유는 지옥에서 지옥인이 하늘에서 왔으니 지원해 달라는 외교문서와 1차 싸움에서 맥없이 깨지는 모습을 본 첩자들의 보고 때문이었다. 파라벌판 초입에 있는 마을들에는 몬스터가 침략한 것보다 더 큰 참상이 일어나고 있었다.


“악, 엄마....”

“예야, 도망가 ...”

“아빠,...무서워....”

“아~~ㅇ”


파라평원에서는 지옥인들이 평원 있는 마을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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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외전-평행우주에서 22.09.03 51 0 4쪽
12 (완결) 집필가6 +2 22.08.18 78 1 10쪽
11 양피지와 시든 꽃한송이5 22.08.18 80 1 5쪽
10 하늘에서 내려온 성과의 싸움4-3 22.08.18 78 1 13쪽
9 하늘에서 내려온 성과의 싸움4-2 22.08.18 74 1 14쪽
» 하늘에서 내려온 성과의 싸움4-1 22.08.18 78 1 10쪽
7 마탑을 떠나며3-3 +2 22.08.18 77 1 15쪽
6 마탑을 떠나며3-2 22.08.18 78 1 12쪽
5 마탑을 떠나며3-1 22.08.18 80 1 10쪽
4 마탑에서2-2 22.08.18 81 1 11쪽
3 마탑에서2-1 22.08.18 87 1 11쪽
2 저기 행성이 보인다. 헤로나 1-2 +2 22.08.17 85 2 14쪽
1 저기 행성이 보인다. 헤로나 1-1 +3 22.08.17 101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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