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역배우에서 스타작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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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s0419
작품등록일 :
2022.08.26 02:33
최근연재일 :
2022.12.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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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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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화 희곡[가족]을 계속 본다.

단역배우에서 스타작가로




DUMMY

20화 희곡[가족]을 계속 본다.


조명 켜지고


집 마당 연화 세수를 하고 있고 성찬 방에서 나온다


성찬: [ 연화를 보곤 눈을 비빈다 와 이쁘다. 목을 가다듬고]


저 안녕하세요?[못 들었다 저음에 더 좋은 목소리로]


저 좋은 아침입니다.



연화: [세수를 하고 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며]아 네 좋은 아침이네요.


성찬: 이사 오셨다는 소식은 들었습니다 정말 미인이시네요..


연화: 감사합니다. 여기 사시는 분 이 신 가봐요. 어제 이사를 왔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좋은 분들이 사신다고 오빠처럼 따느라고 하셨는데 잘 부탁드려요..


오빠라고 불러도 되죠?


성찬:[얼굴엔 환한 미소] 네 뭐 제가 부탁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오빠 자격이 있나.


연화: 별 말씀을...출근을 일찍 하시네요?


성찬: 아니요 저는 프리렌서 라서 꼭 정해 진 건 아니고


연화: 무슨 일 하시는데요?


성찬: 그냥 연기자....


연화: 와 그럼 영화배우 탤런트 연극배우 아님 뮤지컬....


성찬: 성격도 급하 셔라 ...뭐 그런거.


연화: 정말 반가워요 저도 어렸을 때는 정말 하고 싶었었는데. 이렇게 직접 연기자 아니 배우를 만나니 너무 반가워요...


성찬: 뭐 아직은 유명한 건 아니고


연화: 혹시 알아요 금방 유명해질지...


성찬: 그럼 좋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준비 하고 있긴 하지만.


연화: 와 멋지다. 이사 정말 잘 온 것 같아..



[우진 수건을 들고 방에서 나온다.]



우진: 수줍은 듯 안녕하세요?


연화: 네 안녕하세요? 오빠.


우진: 오빠?


[놀란다]반가워요 이렇게 한집에서 살게 대서요.


연화: 저도 반가워요. 그럼 오빠도 연기자이시나요?


우진: 연기자...?


성찬: 야 나 늦었다 오늘 촬영있잖아. 그럼 나중에 또 봐요.


우진: 그래 잘해라.


연화: 네 촬영 잘 하세요..[우진 에게] 배우세요?


우진: 아 저는 아니 구요 회사


연화: 회사 다니시는 구나


우진: 아니요 회사에 입사 하려 구 이력서를 준비 중입니다. 근데 처음 보는데 오빠라고 하니 좀.


연화: 네 할아버지가 오빠처럼 따 르라고 해서 저는 처음이 아니라 생각이 들어서 요즘 회사 취직하기 힘들죠 .



우진: 아 그랬군요...회사 좀 그러네요...될 것 같다 가도 안 되고 가고 싶은 회사는 너무 높고 오라는 곳은 돈이 작고 중간을 잘 선택하려다 보니 좀 늦어지네요..



연화: 저도 곧 졸업인데 회사에 취직을 해야 하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거든요..


지금 아르바이트 하면서 공부를 하고 있지만 졸업을 하면 좋은 직장에 들어가야 하는데.


[학봉 할아버지가 아침 운동을 마치고 들어온다.]


연화: 안녕하세요? 운동 다녀 오시 나 봐요..


우진: 운동은 공원에 할머니들 구경 갖다 오는 거지..


[연화 웃는다]


학봉: 어 그래 잠은 잘만 하고 ...학교 가려고..


연화: 아니요 지금은 잠시 휴학을 하고 아르바이트 하고 있어요. 일하러 가려구요.


학봉: 그래 어제 학교는 쉰다고 했지. 그래 어여 가봐.


연화: 그럼 저 먼저 [우진 에게]


나중에 또 봐요


우진: 네. 어 그래 가세요.


학봉: 집세는 언제 줄 거야


우진: 드릴 게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제가 요번에는 취직이 될 것 같아요..


학봉: 기다리는 것도 이제 마지막이야 나도 돈을 받아야 생활을 하지. 전기세도

많이 밀리고..



우진: 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드릴 게요. 죄송해요.


학봉: 내가 젊은이는 열심히 사는 것 같아서 그런다 치고 거 뭐 야 망나니 같은 그 놈은

요즘 왜 안보여 매일 새벽에 들어와서 낮에 자고 그러 더만...



우진: 네 촬영 갔어요....


학봉: 어디 아파 왜 엑스레이 촬영을 하러 가 누구 랑 또 싸움질 한 건 아니야


우진: 아니요 그런 건 아니고 ...


학봉: 알았어 자네도 빨리 일자리 알아보러 나가게....


우진: 네 그럼 들어가서 쉬세요..


학봉: 그래 내 걱정 말고 어서 가봐...쌀 떨어 졌으면 우리 집에서 좀 갖다 먹던가..


우진: 괜찮습니다. 그럼....쉬세요.


학봉: 그래 기죽지 말고 열심히 하면 다 잘 될 거야..


우진: 네 감사 합니다.



[우진 퇴장 한다]



학봉: [의자에 앉은다] 의구 오늘은 날씨가 왜 이래 제비가 낮게 나는 걸 보니 오늘도 비가 오겠네.



옛날에는 비가 오면 마누라하고 마루에 앉아서 빈대떡을 붙여가며 술 한잔 했는데 그래서 술 생각이 나면 비는 언제 오려 나 하곤 했는데.



이젠 비가 오려 하면 술 생각 나기전에 무릎부터 돈을 달라고 하니 늙으면 죽어야지.


오늘은 허리까지 아프 구만, 이놈들 또 나가면서 빨래도 안 걷고 나갔네.


[빨래줄에 걸린 빨래를 걷는다]


그래도 양심은 있어가자고 속옷은 방에다 너나 부지.


아니면 안 빨아 입는 거 아니야,


지저분한 놈들 [빨래를 방에던저놓고 자기 방으로 들어간다.] 빈대떡이 붙여 볼까.


[간단한 가스버너와 후라이팬 등을 준비하고 부친다]


요즘 피 자니 햄버거니 해도 우리 것이 최고지 여럿이 모여 앉아 빈대떡을


붙여가며 담소를 나누면 얼마나 좋아. 옛 것이 좋은 것도 많은데 말이야..



[성찬 들어온다.]



성찬: 야 이게 무슨 냄새야 할아버지 웬일로 빈대떡을 다 부치세요..


학봉: 고놈 먹을 복은 있구나. 거 소주 있으면 좀 내 와봐..


성찬: 좋죠. 자 소주를 가지러 갑니다...할아버지 바삭거리게 붙여요..


학봉: 미친놈 주는 데로 먹으면 되지 웬 잡말이 만아...안준 까부다..

그래도 내가 빈대떡 하나는 잘 하지..


성찬: 할아버지 여기 소주 어제 먹던 거라 김이 좀 나갔는데 먹을 만해요..

근데 갑자기 웬 빈대떡을. 어디 보자..[먹어본다].야 빈대떡 장사해도 되겠는 걸요


학봉: 그냥 앉아서 처먹어 이 놈아...옛날 생각이 나서 한번 해보는 거야...

마누라 생각도 나고.....


성찬: 할머니 보고 싶구나 ...그러게 살아 계실 때 할머니한테 잘하지 그랬 어요?


학봉: 미친놈 ... 나가 뭘 안다고 술이나 한잔 줘봐....


성찬: 네 여기 약주 대령이요...요즘 술 잘 안하시는 것 같은데 조금씩 반주로 드세요

건강에도 좋다니 까요...


학봉: 그래야 갰어 밤잠도 없어지고 술이나 한잔해야 잠도 오더라고..


성찬: 그럼요, 저도 그래서 저녁에 반주로 한잔 하고 잔 다니까요.


학봉: 니놈은 젊은 놈이 펑펑 놀기나 하니까 잠이 안 오는 거고.. 그래 어디가 아파서

엑스레이 촬영을 했어?


성찬: 엑스레이 촬영이요? 아.....그게 아니라 사진 촬영이요.. 제가요 배우가 될려구요


학봉: 뭐 딴딴라..


성찬: ㅎㅎㅎㅎㅎ 네 딴딴라요...


학봉: 그런 건 아무나 해?


성찬: 내가 왜 아무나 에요? 아무 나가 아니니까 하는 거죠. 자 잘 보세요. 이 조각 같은

얼굴에 오뚝한 코 자 보세요 호수같이 깊은 눈 그 속에 초롱초롱한 눈망울 야

죽인다. 거기 다가 완벽한 이 몸매, 그리고 여성들이 가슴 알이 할 만한 이목소리

야 죽인다...이건 벌써 완벽한 연예인의 얼굴과 몸이라니 까요...


학봉: 어디 보자....그러네 우리동네 연예인 났네.


성찬: 그렇죠...ㅎㅎㅎ


학봉: 근데 한 둘이어야지 동네 처녀총각이 다 연예인이네..


성찬: 아 정말 할아버지는 보는 눈이 없어서 세상을 어떻게 사셨어..


학봉: 이 놈아 배우는 얼굴도 중요하지만 끼도 있어야 하고 그리고 노력이 필요한

거야. 너처럼 기본도 모르면서 막 덤빈다고 다되는 게 아니라는 거지.


성찬: 할아버지 뭐 좀 아시네 그래서 제가 오늘부터 연기 연습도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춤 이거 내가 나이트 삐끼 2년에 걸친 노하우 이 춤 이거 어디가도 무대는

나의 독무대라니 까요. 이거[간단히 춤을 춘다]야 좋다


학봉: [웃으며]고놈 춤 하나는 잘 추네.....


[연화 들어온다]



연화: [웃으며] 뭐 하세요?


성찬: [창피한 듯 멈추며] 왔어요.


연화: 춤 잘 추시네요. 할아버지 빈대떡 드세요. 져보러 해달라 하시죠.


학봉: 아니야 어여 와 이것 좀 먹어봐 아주 맛있어. 이래 배두내가 빈대떡 하나는

누구보다 잘 한다 구 여기 먹어봐.



연화: 와 정말 맛있겠어요...[먹어본다] 정말 보기에도 맛있는데 먹어보니 정말

짱 이애요...할아버지 빈대떡 장사해도 되겠어요?


학봉: 그래 어디 그럼 빈대떡 장사나 한번 해볼까? ㅎㅎㅎㅎㅎ


성찬: [옆에서 장난친다]어디 빈대떡 장사나 해볼까 내가 말할 때는 앉아 처먹어..


학봉: 이놈이 술이나 따라


연화: 제가 한잔 드릴 게요.


학봉: 그럴까 [술을 마신다] 이거 술 맛이 다르 구만..


성찬: 이거 술 맛이 다르 구만 다르 긴 똑같은 소준 데...


연화: 할아버지하고 이렇게 자주 술을 드시나 봐요?


성찬: 아니요 가끔요...


연화: 할아버지를 보고 있으면 나도 할아버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할아버지 제가 여기 사는 동안 친 할아버지처럼 모실 게요.



학봉: 말만 들어도 너무 고맙네 이놈의 늙은이가 늙어서 호강을 하네...ㅎㅎㅎㅎㅎ


성찬: 할아버지 저도 그렇게 할 게요.


학봉: 그래 좋다.. 이거 한번에 손주 손녀가 생겼네....


연화: 할아버지 근데 할머니는 어떤 분이셨어요?


학봉: [소주를 한잔 하고]


할망구 그래 오늘 같은 날이면 항상 할망구가 이렇게 빈대떡과 술을 준비 해줬지..


그 맛에 살았다고 해도


[웃는다]


빈대떡 이 먹고 싶으면 하늘을 보곤 했지 비가 오는 날이면 저 밑에서 걸어 오면


빈대떡 냄새가 나를 제일 먼저 마중을 나왔지. 그 냄새는 발걸음에 힘을 줬어 지금은 아니지만


그때는 내가 한잔 하고 있으면 요 주위에 사는 사람들이 접시를 하나씩 들고 집에 놀러 왔지.


성찬: 접시는 왜요?


학봉: 왜 는 내가 빈대떡에 한잔 하는 걸 알고 술도 한잔 먹고 빈대떡 한 장씩 얻어 가려고

접시를 가지고 오는 거지. 그때가 좋았는데..


연화: 할아버지 이제는 제가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면 빈대떡에 약주 한잔 올릴 게요

걱정 마세요...


성찬: 앗 싸, 비가오면 빈대떡 먹겠네...얏 호...


학봉: 이놈이 아주 신이 났 구만....가끔 해 주면 나야 좋지 하하하하 다같이 먹자 구..

이러다 이젠 할망구 생각도 안나는 거 아냐..


성찬: 그러니까 할아버지도 약수터에 할머니들 하고 친하게 진해 보라니 까요.


학봉: 이놈이 또 그 소리.


[다 같이 웃는다]


암전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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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화 공연제작 스타트 22.10.07 238 1 9쪽
29 29화 투자자 미팅과 공연 준비 22.10.06 242 1 10쪽
28 28화 작가만 하기로 결심 22.10.05 275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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