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의 운이 터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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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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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6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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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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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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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에서 살아남기 (5)

DUMMY

쿠르릉, 때마침 천둥이 기세 좋게 검다란 하늘을 징징 울렸다.


“어······.”

“······.”

“······예?”


제 귀를 의심하긴 피차일반이었던지 반쯤 넋이 빠진, 세 사람의 시선이 일제히 한 사람을 향해 꽂혀 들었다.


시선이 따가울 만도 함에도 성요한은 척척하니 성마른 제 얼굴을 닦을 생각도 하지 않으며 아무 일 없던 양 그저 화사하게 웃었다.


그 모습에 이단은 제가 들은 것이 환청인가 싶어 엄한 제 청력만 두어 번 더 의심했다.


방금, 뭐라고···?


“······카톨릭 아니세요?”


혼란스러움이 가득 껴 쉐이크처럼 휘휘 저인 마리오의 내면을 고스란히 대변하는 물음에 성요한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온화한 웃음으로 답했다.


문제 될 것 하나 없다는 듯이.


“주님께서도 포도주는 잘 드셨답니다.”

“······.”


아니, 그걸 그렇게 말하면, 어··· 그 말도 영 틀린 말은 아닌 것 같긴 한데······.


어디 남의 잔치에 쳐들어가서 술이 부족해지니까 물을 포도주로 바꿨다고 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니, 그렇게 보니 대체 얼마나 마셔댔으면 남의 집 술을 다 비워서 대신 물을 술로 만들 생각을 하지.


알고 보니 예수는 나사렛의 떠오르는 주당 뭐 그런 거냐고.


그렇게 따지면 예수도 술 꽤나 빚어 먹은 거, 신자들이라고 못할 이윤 없긴 하지. ···없긴, 한데.


그래도 그렇지, 아무리 다 감안하려 해도 뱀술은 좀, 아니 사실 많이 좀 그랬다.


게다가 저건 담가도 100년 지나서 이쯤 되면 죽었겠지, 하고 열어보면 그걸 속냐, 라면서 기다렸다는 듯 막 튀어나와서 물어 죽일 것 같고. 많이, 그런데.


아무리 무지성 납득과 습관성 체념이 특기라지만 이단조차도 두 눈 깊이 자리한 떨떠름한 기색만큼은 좀처럼 떨쳐 내지 못했다.


그런 이단의 목을 둘둘 감아 뺨 위로 고개를 빼꼼 내민 만복아가 주위에서 언뜻 먹을 것을 얘기하는 듯 보이자 저도 모르게 꼴깍 군침을 삼켰다.


“···만복아.”


아직 충격이 가시지 못한 얼굴의 이단이 이를 빤히 내려보았다.


네가 아무리 아공간이라지만 저건 좀.


저도 모르게 스륵, 반쯤 미끄러진 만복아를 그 머리 위 하늘마냥 먹구름 색으로 짙게 물든 눈이 질책했다.


“어쩌면 네 먼 친척일 수도 있는데. 그건 아니지.”


뒤늦게 이단의 시선을 눈치챈 만복아가 휙휙 고개를 내저으며 언제 입맛을 다셨냐는 듯 거세게 하악질 했다.


됐어. 늦었어. 이미 다 봤어.


그렇게 이단이 만복아를 향해 고스란히 힐난의 눈초리를 하고 있을 때, 마리오는 뒤통수를 얻어맞은 양 성요한을 보며 턱을 딱딱 부닥쳤다.


“···바, 방금까지 무슨 무슨, 뫄뫄의 어머니 하면서 한껏 고상하게 설명하시지 않으셨는지?”


원래 이런 분 아니시잖아요. 브레이크 어쩌다 부셔 먹고 어디 탈 난 사람마냥 급발진하고 계신 건데요. 라는 의미를 담아 에둘러 말해 보았지만.


“그렇다고 저 새끼들을 대신 담가버릴 버릴 순 없잖아요.”

“······.”


무어라 바라지도 않았건만 한층 더 강력해져 돌아온─그 와중에 쓸데없이 화사하기까지 한─ 대답에 마리오는 턱에 어퍼컷을 얻어맞은 사람처럼 딱 소리를 내며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대체 이 망겜엔 왜 정상인이 없는 걸까. 아니, 어쩌면 정상인은 다 떠나가고 정상 아닌 인간들만 이딴 망겜 부여잡고 있는 건가?


······마치 나처럼?


그 나름대로 자기 객관화가 잘 되었다 자부했건만, 지독한 현타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리오의 이마를 팍팍 내리쳤다.


그 와중에 빌어먹을 종족의 본능, 어쩌고~가 착실하게 그의 등골에 서리를 내리게 했다.


···아니, 망겜아. 내가 누누이 얘기했지. 이딴 쓰잘 데 없는 것까지 리얼하게 만들어 놓지 말라고. 나 말고 저기 내 사돈집 팔촌 당숙의 외조모를 담가 먹겠다는 거잖아. 거, 쓸데없이 거슬리지 말고 조용히 찌그러져 있어, 제발.


그리고 그 제각각의 인종들이 벌이는 환장의 순간에 끼고 싶지 않아 한 발짝 떨어져 있던 반달곰이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한심함을 한가득 우려내 크게 혀를 찼다.


“쇼하지 말고, 이제 어쩔 거야.”


그럼 쟤네 저대로 다 죽여?


번쩍, 그들의 난입을 아직 눈치채지 못한 채 전투의 한 가운데 서 있던 가젤 수인의 머리를 노리고 내려치는 낙뢰의 꽁무니를 따라, 뒤늦게 콰콰, 콰앙! 천둥이 지면을 찢어발길 듯 요란스레 울어댔다.


쐐애액, 거대한 몸집을 부풀린 채 물 위로 튀어 오른 야쿠마마가 바다뱀처럼 세로로 길쭉한 꼬리를 휘둘러 거센 폭풍을 가르며 쩌억 주둥이를 벌렸다.


번쩍, 일순 하늘을 밝히는 번갯불에 그의 푸른 비늘이 새하얗게 빛줄기를 반사 시켰다.


콰과과과, 그 순간 수십 갈래의 번개가 위 일대를 무작위로 일제히 내리치기 시작했다.


“악! 미친, 천둥 신 눈치 챙겨! 여기 댁 바운더리 아니라고!”


비늘로부터 튕겨 나와 정확히 그들의 머리를 노리고 떨어지는 벼락에 마리오가 질겁하며 그들의 주변을 그림자로 휘어 감쌌다.


“단순히 폭풍이면 모를까, 낙뢰까지 동반된다면 꽤 위험해지겠네요, 어, 컥, 쿨럭···!”


연신 은근한 즐거움이 담긴 낯이던 성요한 조차 마리오의 그림자를 포함한 네 사람 주위로 단단히 보호막을 치며 짐짓 심각해진 어조로 말을 보탤까. 쿨럭, 쿨럭, 뒤이어 기다렸단 듯 각혈하는 것은 이젠 일련의 연례 행사와 같았다.


“이야, 어디 영화 촬영 있으세요?”

“하하.”


마리오의 넉살처럼 이미 물난리로 축축해질 대로 젖은 얼굴에 핏물까지 덕지덕지 번져드니 여타 특수분장 부럽지 않은 모양새가 되었지만, 성요한은 별일 없다는 듯 웃으며 능숙한 손짓으로 인벤토리에서 이단이 덤으로 얹어준 레몬 진저쿠키를 꺼내 물었다.


지금 제 꼴이 어떻든 성요한은 입에 들어가는 것이 더 이상 포션이 아닌 것만으로 아무래도 좋아 보였다.


물론 그 덕분에 핏물로 흠뻑 적셔진 채 목이 뎅겅 잘려 나가 뜻밖의 호러 장식물이 된 진저맨은 그다지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저런, 이단의 눈살이 찌푸려지며 얕게 안타까움이 비쳤다.


그러게 미리 오븐 탈출에 성공했더라면 이런 꼴을 보지 않았을 텐데. 하필이면 아무런 능력도 없는 제 손에 태어난 것이 명백한 그의 패인이었다.


······물론 이단은 자신의 의식의 흐름이 순 개소리의 향연이라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낙뢰 때문에라도 지금 저 인원을 다 죽이는 건 오히려 레이드에 불리할 것 같네요.”


쓰윽, 기어코 진저맨을 으적으적 완전히 씹어 삼키고 나서야 젖은 입가를 닦아낸 성요한의 눈썹이 곤란하다는 듯 ─조금 전과 상반되어 몹시 가증스러워 보일 만큼─축 처졌다.


“그러니까요. 차라리 낙뢰 어그로를 저쪽으로 몰아버리면 좋을 것 텐데.”


그에 동조하며 마리오가 망할 기상 효과를 눈여겨보았다.


‘기상 : 폭풍’. 4대 속성 스킬 저항, B랭크 미만의 액티브 스킬 무효화.


‘기상 : 낙뢰’. 구역 내 무기를 소지한 유저 중 무작위로 전격, 피격 시 체력 5% 감소 및 3분간 스턴 상태 유지(수 속성의 경우 2배 적용).


두 가지의 기상 효과가 중첩되자 마리오와 성요한의 얼굴에도 걱정이 두 배로 중첩되었다.


휘몰아치는 폭풍을 가로지르는 낙뢰를 보며 손등으로 입가를 문지르던 성요한이 작게 탄성을 내뱉었다.


“그럼 저 인원 다 한데 묶어 놓고 피뢰침으로 세우죠.”

“······예?”


뭐라고요?


이단이 오늘따라 이상한 소리를 자주 듣는다 싶어 귓구멍을 툭툭 두드릴까.


“나쁘지 않네.”


···네 귀가 나쁜 건 아니고? ACT의 대꾸에 제대로 듣고 답하는 거냐는 듯 이단의 눈썹이 휘어졌으나.


“오. 그럼 야쿠마마 머리에 여덟 명 나란히 꼬챙이 끼운 다음에 피뢰침으로 세워서 일타쌍피를 노리는 건 어때요?”


하지만 한술 더 뜨는 마리오에 이단은 그만 할 말을 잃었다.


“대신 죽으면 어그로 바로 이쪽으로 튀니까 중간중간 피 확인하고.”


···네가 사람이냐? 사람이···아. 아니다. 쟨 곰이지. 그래. 그랬지, 그랬구나.


하지만 아무리 그가 그냥 생각을 말자. 로마에 왔으면 로마의 법을 따라야지. 하고 해탈하려 해도,


“물론이죠. 그건 걱정 없어요.”

“워, 그러다 피 부족하다고 죽진 마시고요.”

“아하하.”


···대체 방금 저 대화에 어디에 웃을 거리가?


완숙되다 못해 후숙된 수준인 고인물 세 사람이 아직 레이드에 익숙하지 못한 반숙─숙련 덜된─ 8인 파티를 한순간에 산적 꼬치로 만드는 주옥같은 이야기에 미숙한 뉴비인 이단은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산통을 깨느니─애초에 깰 수 있을 리 만무하다만─ 조용히 있는 게 낫지.


그놈의 명징의 저주는 신체엔 잘도 적용되고 있는데, 왜 정신적 피로엔 적용 안 되는 거지.


차라리 아무나 기절시켜줘. 저 스턴인지 뭔지 그냥 내가 받아도 되니까.


“자, 그럼 뱀장어 낚시 전에 미끼부터 자급자족해보죠.”


우중충한 날씨와 달리, 세 사람의 낯빛은 그 말도 안 되는 피뢰침 DIY 계획에 퍽 유쾌하게 번쩍거렸다. 낯짝이 현재 날씨 따라 잔뜩 먹구름이 끼인 것은 이단뿐이었다.


···저 그냥 집에 가면 안 될까요.


물론 들릴 수 없고, 들려도 들어주지 않을 바람이었다.





* * * *





쿠릉, 쿠구궁, 번개를 짓씹듯 으르렁대는 하늘을 등진 채, 강물을 마치 파도처럼 휘몰아치듯 물의 어머니는 그 기다랗고 거대한 몸통을 매섭게 휘둘렀다.


쏴아아, 사방으로 거세게 솟구쳐오른 물줄기가 그새 그의 품으로 되돌아가고자 중력으로 길을 내어 여느 날의 변덕스러운 스콜처럼 침입자들의 몸 위로 사납게 쏟아져 내렸다.


번쩍, 또 한 번 번개가 내리치며 아슬아슬하게 뿔을 스친 가젤 수인은 짧게 욕지기를 내뱉으며 그럼에도 저릿한 몸을 힘겨이 뒤로 물렀다.


주변의 물줄기에 전도된 전류가 찌릿찌릿 따라 젖은 그의 황갈색 살가죽을 얼룩덜룩하게 지져놓았다. 새빨갛게 익은 피부를 살필세라 시야를 뒤덮는 물보라에 황급히 손안의 창을 바투 쥐며 그는 A급 액티브 스킬, 증발을 사용해 사위를 순식간에 모조리 기화시켰다.


그 과정을 고스란히 눈에 담은 반달곰이 습관적으로 끌끌 혀를 찼다.


실전 경험 부족은 아무리 숨기려 해도 단 한 순간의 판단으로 고스란히 태가 나게 된다.


저런 식이면 상황이 나아지기는커녕 자기 시야만 가리는 꼴이다.


제 발등에 떨어지는 불똥을 끌 능력이 없으면 어떻게든 발을 뺄 생각이나 해야지, 애먼 불똥만 퍼뜨리고 있으니 엄한 곳에 힘만 빼는 모양새가 한심하기 짝이 없다.


머리가 없으니 저렇게 몸뚱이만 고생이지.


저것도 장식이랍시고 들고 다니면서 냅다 저지르고 보니 그 결과가 엄한 A급 스킬만 축내고 피며, 마나며 시도 때도 없이 각혈을 해대는 흡혈귀마냥 간당간당한 꼴이니 꼭 죽도 밥도 되지 않게 설 지은 밥도 저것보단 나을 듯 싶었다.


그 어설픈 작태에 무기질적인 검은 눈에 못마땅함이 그득 찼다.


그따위로 할 거면 그냥 접어라.


물론 초점을 낙뢰의 어그로에 둔다면 저만한 상등품이 따로 없다며, ACT는 저 자기주장 강한 뿔에만큼은 크게 가산점을 부여했다.


그러니 저 뿔은 피뢰침의 화룡점정인 가장 윗부분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야 할 것이다.


흠, 묘한 기대감에 ACT가 코로 웃을까.


“······.”


···수상쩍게 왜 웃어?


흘끗, 이단은 모로 보나, 바로 보나, 심히 음흉하기 짝이 없는 얼굴로 가젤 수인을 빤히 응시하는 반달곰을 의심스럽게 올려다보았다.


“···일단 저건 너 먹을 거 아니다.”


생긴 게 야생 그 자체라고 맹수가 먹잇감을 기회만 된다면 뼈까지 씹어먹고도 남을 듯한 기세에 이단이 떨떠름한 기색으로 말을 붙였다.


그런 이단의 단단히 어긋난 곡해가 퍽 불쾌했는지 ACT의 비죽 튀어나온 콧등에 선명한 석 삼자가 그려졌다.


“헛소리 말고 잡기나 해.”


맘 같아선 멱살을 쥐어 들고도 남았지만, 이단의 그 빌어먹을 운 스탯이 오늘도 역시나 ACT의 손끝조차 닿지 못하도록 모든 접근을 칼같이 차단했다.


그리고 뒤늦게 지난날의 무수한 부채질들이 ACT 나름 소신의 일격이었음을 이제는 안 이단이 지금껏 저도 모르는 사이 생명의 위협을 가했던 이에게 보인다기엔 지나치게 초연하나 그 당사자에겐 얄밉게 보이기 충분하게 샐쭉거렸다.


“실수일지도 모르고 아닐지도 모르는데, 일단 털 좀 뜯길 수도 있다.”

“···뒤지고 싶다고?”


남의 목숨을 파리 잡듯 하던 주제에 제 털은 신줏단지 모시듯 구는 것에 이단은 절로 혀를 내둘렀다.


···아, 예. 털도 빳빳하니 곱지도 않으면서 유난스럽게도 까탈이라고 생각했을까.


“그래도 살고 싶으면 먹을 걸 내놔.”

“······.”


선심 쓴다는 듯이 턱을 드는 반달곰의 뻔뻔한 낯짝에 이단의 잇새로 절로 헛웃음이 샜다.


···이딴 걸로 큰 그림 그리지 마라.


“그냥 죽여.”

“필요 없어.”

“···?”

“내놔.”


아직 네 털 잡아 뜯지도 않았거든. 어처구니없어 눈으로 욕을 하는 이단에 뭐해, 내놓으라니까, 라며 ACT는 뻔뻔하게 곰 손바닥을 내보이며 먹을 것을 요구했다.


“아니 뭔···”


네가 반달곰이지, 무슨 해님 달님네 호랑이야?


아니지. 이쯤 되면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가 오히려 신사적일 지경이다.


떡장수는 고갯길에 발을 딛지도 않았는데 시장 코앞까지 마중 나온 호랑이 혼자 떡장수 행선지도 모르면서 고갯길 넘어가려면 떡을 내놓으라 설레발치고 어깃장을 놓는 꼴이다.


이놈이 그 이야기 속 호랑이였더라면 썩은 동아줄 잡고 떨어지기도 전에 이미 하도 이것저것 주워 먹다 못해 배가 터져 죽었을 것이다.


···그냥 상종을 말자.


이단은 질리다 못해 지긋지긋해 꾸깃 얼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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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답은 답인데 23.05.04 26 0 12쪽
67 실시간 감시중 23.05.02 23 0 13쪽
66 어차피 일어날 일이었다. 23.04.30 28 0 14쪽
65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23.04.27 28 0 12쪽
64 운수 없는 날 (6) 23.04.25 25 0 13쪽
63 운수 없는 날 (5) 23.04.23 24 0 15쪽
62 운수 없는 날 (4) 23.04.20 21 0 13쪽
61 운수 없는 날 (3) 23.04.18 25 0 13쪽
60 운수 없는 날 (2) 23.04.16 26 0 14쪽
59 운수 없는 날 (1) 23.04.13 34 1 12쪽
58 진실은 언제나 하나 23.04.11 25 1 14쪽
57 체험! 날조의 현장 (2) 23.04.09 25 1 16쪽
56 체험! 날조의 현장 (1) 23.04.06 26 1 14쪽
55 산 너머 산 23.04.04 27 1 14쪽
54 아마도라고 했으면서 23.04.02 28 1 16쪽
53 안 괜찮을 것 같은데요. 23.03.30 25 1 18쪽
52 아아, 그건 제 잔상입니다만? (4) 23.03.28 31 1 16쪽
51 아아, 그건 제 잔상입니다만? (3) 23.03.26 27 1 12쪽
50 아아, 그건 제 잔상입니다만? (2) 23.03.23 26 0 16쪽
49 아아, 그건 제 잔상입니다만? (1) 23.03.21 33 1 15쪽
48 한낮의 손님 (5) 23.03.19 36 1 14쪽
47 한낮의 손님 (4) 23.03.16 29 1 16쪽
46 한낮의 손님 (3) 23.03.14 35 1 15쪽
45 한낮의 손님 (2) 23.03.12 36 1 15쪽
44 한낮의 손님 (1) 23.03.09 40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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