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의 운이 터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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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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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6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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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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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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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정글에서 살아남기 (15)

DUMMY

시팍틀리가 하늘을 향해 입을 벌려 포효하면 촌촌들은 일제히 ‘상태 이상 : 공포’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몹쓸 개성이랍시고 몬스터 주제에 공포에 대한 반응 또한 제각각이었다.


유저들로선 환장하고도 남을 일이었지만, 제작자들은 가상현실의 현실성─이처럼 모순적이면서도 묘하게 설득력 있는 말은 또 처음이었다며 마리오는 혀를 내둘렀다.─을 나타내기 위한 장치 중 하나이기에 어쩔 수 없다며 대계는 이를 묵과했다.


가만히 턱을 들어 이리저리 고주망태가 된 것처럼 휘청이는 촌촌들을 올려다보던 이단은 잠시 고민했다.


흐릿하니 폭풍의 잔재로 여전히 먹구름이 잔뜩 낀 하늘이 유난히 검게 보였다. 딸각, 딸각, 방아쇠를 당길 듯 말 듯 쥐었다 펴기를 반복하는 검지 손가락에 주저가 얽혀있었다.


잠을 못 자니 그 빈자리를 잡념이 채워나가기 시작한다.


문득 떠오른 것은 어찌 보면 정말 간단한 기상 상식 중 하나에 불과했다.


고온다습한 정글의 기후에···


눈을 내리깐 채 언젠가 지나가며 들었던 것을 찾아 머릿속을 뒤적이고 있을까, 스스스, 축축한 공기가 그의 귓가를 스치며 속삭이는 듯한 소리를 내었다.


띠링─


『대기 중 원소 마나가 당신의 생각에 반응하며 원소의 조화에 대해 속삭입니다. 스킬 ‘액티브 : 원소융합’을 습득하였습니다.』


“······??”


갑작스레 떠오른 알림에 이단은 저도 모르게 눈을 바로 떴다. 날씨에 대해 이리저리 생각했을 뿐인데 원리가 어쩌고, 뜬금없는 헛소리가 그의 정신을 번잡하게 했다.


갑자기 뭐야.


매번 알 수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했지만 하면 할수록 더 모르겠어, 이단의 얼굴이 더욱 찜찜해졌다.


아, 아까 뭐 하려 했지? 축축하고 텁텁한 공기에 폐는 물론 머릿속까지 눅눅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단님? 왜 그래요?”


영 좋지 못한 얼굴로 침묵하고 있는 이단에 마리오가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그에 비로소 상념에서 깨어난 이단이 눈을 깜박였다.


“···예? 아···아뇨, 저렇게 많은데 저걸 다 어떻게 하나 해서요···.”

“아아, 저거요? 저 때는 구속이나 홀딩기 사용해서 한 번에 잡곤 했는데, 요즘도 그럴진 모르겠네요.”


뭐, 그땐 한창때라 그딴 거 없이 패턴 씹고 그냥 빡딜해서 잡는 악바리들도 많았지만.


그 악바리 중 한 명이었던 마리오가 아련한 얼굴로 회상하며 고개를 주억였다.


“뭐 이번엔 저기 홀딩 요원도 있겠다 어떻게든 되지 않겠어요?”

“아하.”


이단과 마리오의 시선이 자연스레 한 점을 향해 모여들었다. 고스란히 시선을 받은 이가 새카만 코끝을 움찔 들썩였다.


“못 해.”


음, 그렇군.


여상한 목소리에 이단은 자신이 잘못 들은 줄도 모르고 멍청하게 수어 초간 고개를 끄덕이다,


“······?”


······잠깐, 뭐라고?


“······뭐?”


멈칫, 삐끗한 턱이 들리며 의문을 띄웠을 땐 이미 마리오가 ACT의 멱살을 쥐고 노발대발하다 지쳐 포기하고 다른 쪽으로 시선을 돌릴 즈음이었다.


“요한님 혹시 홀딩 가능하세요···?”

“아···, 제가 보호막은 특기라, 대신으로나마 방벽으로 세워놓긴 했는데요···.”


난감하다는 듯 대답하는 성요한에 ACT가 삐딱하게 끼어들었다.


“그러는 넌, 뭐 그림자 묶기 이런 거 쓸 줄 몰라?”

“지면이면 고정 가능해도 저렇게 고도에 있는 건 못해. 땅에 떨어져도 텍찐이 먹기 좋으라고 곱게 상 차려주는 거밖엔 안 되고.”

“쓸모가 없네.”

“뭐? 어그로도 지랄맞게 끌어서 딜 로스만 만든 게 말이 많아.”


또 기다렸다는 듯 불똥을 튀기는 두 사람을 설레설레 외면한 이단은 멀거니 다시 시커먼 천정으로 시선을 돌렸다.


대충 이야기를 들어보니 여러 몬스터를 한데 모으는, 홀딩 스킬 자체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 같았다.


그래서일까 사위가 어수선했다. 생각보다 피해가 커, 다른 이들도 이 상황을 어찌할 것인가 골몰하는 듯 보였다.


곧 모인 사람들이 하나둘 목소리를 내었고, 다행히 몇몇 유저가 홀딩이 가능하다며 손을 들었다.


허나 그들의 스킬 범위상 저들이 막무가내로 흩어진다면 모두를 붙잡을 순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그들은 다시 고심에 빠졌다.


“그럼,”


가만히 듣고 있던 이단이 조심스레 말문을 텄다.


만약 움직이기 전에 먼저 이동에 제약을 주면 저들 모두를 홀딩 할 수 있느냐고.


그에 그들은 잠시 머뭇대며 서로의 눈치를 보는가 싶더니 혼자라면 힘들겠지만 여럿이라면 가능할 것 같다 얕게 고개를 끄덕였다.


“근데 그건 왜요?”


다른 사람도 아닌, 전투에 관심 없는 이단이 용케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이 신기했는지 마리오가 관심을 보였다.


“아, 그게···”


한껏 귀를 기울이는 마리오에 이단이 고개를 숙여 귀엣말했다.


흠, 흐음. 제 귀에 속닥대는 목소리를 경청하며 연신 고개를 주억대던 마리오가 번뜩 눈을 뜨며 길게 코를 울렸다.


“밑져야 본전인데 한번 해보죠?”


저희가 언제부터 뒷일 생각하고 움직였다고요. 정 안 되면 그냥 기믹 무시하고 빡딜하면 된다며 부담을 덜었다.


“무슨 얘긴가요?”

“60초 뒤에 공개됩니다.”


성요한의 물음에 능청을 떤 마리오가 마저 뭐 별일이야 있겠냐 이단을 다독였다.


“이미 망할 대로 망했는걸요. 여기서 더 망할 것도 없어요. 그냥 시원하게 질러요! 안 되면 제가 책임지고 빡딜하죠!”


이딴 망겜에 어쩌다 이런 될성부른 떡잎이 왔나. 아주 우리 게임에 아주 딱 맞는 인재가 아닐 수 없다며 마리오가 흐뭇한 얼굴을 했다.


흠칫, 마리오의 하회탈 같은 웃음에 이단의 등골이 일순 오싹해졌다.


“···??”


이유 모를 불길함에 이단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뒷목을 매만졌다.


갸웃, 기울어진 고개를 바로 세우며 이단은 등 뒤의 소름을 털치려 홀스터에서 꺼낸 자동권총을 검지에 끼우고 빙빙 돌렸다.


“지금 대체 뭘···”

“워워, 지금은 그냥 보기만 하세요.”


둘 사이에 대체 무슨 대화가 있던 건지 한 발짝 앞으로 나서는 이단의 모습에 당혹감을 표하는 성요한을 마리오가 가로막았다.


어쩌다 이렇게 됐지. 제가 생각해도 어이없는 상황에 입술을 만 이단은 제 뒤에서 벌어지는 작은 실랑이에 귀 기울이지 못한 채 작게 숨을 몰아쉬고 왼팔을 들어 올렸다.


모르겠다. 어떻게든 되겠지.


설마 무슨 일 나겠어. 흰 손에 쥐어진 흰 자동권총의 몸체가 옅은 푸른빛으로 번뜩였다.


곧 망설임 없이 당겨진 방아쇠에 작은 자동권총에서 들린 것이라곤 생각할 수 없는 굉음과 함께 후덥지근한 공기가 찢겨나갔다.


갑작스러운 총격에 주변의 시선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하지만 귀를 찢을 듯 하던 굉음과 달리 고요한 하늘에 사위가 다시 수런해졌다.


그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흐름이 허공 위를 휘청이는 촌촌들을 지나 그 머리 위, 새까맣게 응결된 수증기에 엉겨 붙었다.


···아, 이거 막상 튀기고 보니 속 빈 강정인 거 아니야?


쓸데없이 소리만 우렁찬 것치곤 눈에 보이는 변화는 없어 이단의 낯에 미약한 불안이 비쳤다. 혹시나 싶은 생각이, 그럼 그렇지, 라는 감상과 함께 흐릿해지기 시작했다.


쏴아아─


“···어?”


아니, 흐릿해진 건 그들의 머리 위에 적나라하게 내리쬐던 햇빛이었다.


그리고 그 자리를 메꾸기라도 하듯 더욱 거대해진 먹구름이 일대를 뒤덮기 시작했다.


띠링,


오늘 하루 만에 질리도록 들어 익숙해진 알림음이 들려왔다.


『대기의 원소 마나가 당신의 마나에 공명하여 새로운 흐름을 생성합니다. 스킬 ‘액티브 : 대기간섭’을 습득하였습니다.』


성공을 알리는 간소한 알림 소리와 함께 물에 쉽사리 용해되는 소금처럼 대기 중에 녹아있던 원소 마나가 요동치는 것이 느껴졌다.


차츰, 공기가 얼어붙었다.


급속도로 기온이 떨어지며 축축하게 젖은 이끼가 새하얗게 응결되기 시작했다.


쩌억 입을 벌렸던 시팍틀리가 흠칫 턱을 들썩이며 몸을 움츠렸다.


“단님, 이거···!”


마리오의 호들갑에 이단도 얼떨떨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거, 된 거 맞지···.?


써늘한 공기에 이단의 입가가 차츰 부드럽게 풀어졌다. 뒤이어 그가 가장 바라던 것이 그의 코끝에 닿아 사르륵, 녹아 사라졌다.


“하······”


마리오의 그림자에 발이 묶였던 성요한의 새파란 눈이 거멓게 얼룩진 하늘을 한 번, 그 아래 가만히 서 있는 이단을 한 번, 번갈아 보며 허탈한 웃음을 흘렸다.


푸릇한 정글 위로 솜처럼 폭신해 보이는, 크고 새하얀 눈송이가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했다.


정글은 고온다습한 기후다.


그 새파란 정글에 절대 내릴 리 없는 눈으로 가득 뒤덮는 것이었다.


정글 특유의 높은 습도가 필연적으로 함박눈을 내릴 것이다.


곧 추위 그 자체가 촌촌은 물론, 이는 상어를 빼닮아 좀처럼 입을 닫지 못하는 거대한 식충의 움직임에도 적잖은 제한을 가하게 되겠지.


그들이 자리한 아마조니아, 이 정글은 열대 기후를 가진 대표적인 지역이었다.


그리고 촌촌과 시팍틀리─특히나 시팍틀리는 상어와 악어의 혼종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는데, 상어는 대부분 열대나 온대와 같은 온난한 해양에서 살았고, 악어는 냉혈 동물로 겨울잠을 자는 대표적인 동물 중 하나였다. 그러니 추위에 약할 것이라 어림짐작했다.─는 이곳의 기후에 적응한 생명체였다.


그러므로 그들이 추위에 취약한 것은 가히 필연적이라 할 수 있었다.


조그마한 참새도 겨울이 오는 시기를 가늠하여 차근히 깃을 부풀려 추위에 대비한다.


어찌 기색도 없이 찾아온 겨울의 걸음에 몸을 지킬 털 하나 없는 날 몸의 짐승이 어찌 추위를 이길 수 있을까.


공포에 체념해 추락하려던 것도, 시팍틀리를 피해 그를 벗어나려던 것도, 공포를 버티다 못해 미쳐버려 이지를 놓아버린 것도, 모두 얼어붙어 둔중해진 몸뚱이가 하나둘, 지면을 향해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모든 촌촌들이 추락해 성요한의 보호막에 처박히는 순간 색색의 마나가 일제히 그들을 부여잡고 한곳에 모아 고정했다.


눈앞의 상황에 놀라기도 잠시 일단 클리어하고 보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였다.


그 뒤는 속전속결이었다. 한 덩어리가 된 촌촌을 삭제하는 건 쓰레받기에 담은 먼지를 휴지통에 버리는 것만큼이나 간단한 일이었다.


크게 입을 벌렸으나 시린 눈송이만 삼킨 시팍틀리가 여전히 주린 배에 크게 분노하며 울었다.


그것은 공격적으로 쿵쿵 발을 구르며 머리를 휘둘렀다. 하지만 추위에 굳은 몸뚱이가 전보다 배는 느릿해져 그 위협은 반비례한 꼴이 되었다.


이는 그들이 이를 공격하는데 더욱 용이하게 했다. 그 움직임이 제한되니 시팍틀리의 주둥이를 피한 스킬들이 하나둘 먹히기 시작했다.


〈추워〉


〈배고파〉


〈추워〉


〈배고파〉


육중한 몸을 바들바들 떨며 무수한 작은 입들이 비명을 질렀다.


저 안쓰러운 꼴에도 미친 듯이 날뛰며 딜을 놓은 유저들을 바라보며 이단은 조금 질린 얼굴로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


다굴엔 장사 없다며, 악당 간부는 꼭 바통 터치하듯 한 명씩 나오는지, 왜 파워레인저는 꼭 최소 다섯 명을 유지하는지 눈앞의 광경이 이를 증명했다.


휘청, 얼음기둥마냥 꽝꽝 얼어붙어 빳빳하게 굳은 몸이 크게 휘청였다. 당장이라도 눈으로 뒤덮인 대지로 무너질 듯 비틀댈까,


일순 쿵 온 다리가 강하게 바닥을 박찼다.


지금까지의 움직임은 거짓이었다는 듯 쩌억 입을 벌린 시팍틀리가 믿을 수 없는 움직임으로 그들이 막을 새도 없이 이단을 향해 돌진했다.


후욱, 이단의 머리칼이 엉망으로 휘날리며 그 뒤편의 나무들이 우수수 눈 뭉치를 떨구며 울었다.


〈아아〉


언젠가 보았던, 새까만 입이 그의 코앞에 당도했다.


〈조금만〉


〈더〉


〈내 몸〉


〈되찾아〉


〈나는〉


채 말을 다 잇지 못해 하나 남은 눈이 까맣게 울었다. 쩌적, 쩌저적, 가죽 위를 흐르는 액체가 서서히 얼어붙으며 샛노란 눈알이 유리알처럼 딱딱하게 굳어갔다.


이단의 눈이 제 바로 코앞에서 동상처럼 굳어버린 시팍틀리를 응시했다.


딱히 소감이랄 것도 없지만, 지긋지긋하게만 느껴지던 레이드치곤 허무한 마무리였다고 그는 생각했다.


『시팍틀리를 처치하였습니다!』


『기여도를 산정한 후 보상이 차등 분배됩니다.』


데구르, 주사위가 구르는 소리와 함께 띠링, 알림음이 경쾌하게 울렸다.


『‘이단’님이 ‘조각난 세계의 눈’을 획득하였습니다!』





* * * *





와, 이게 되네.


마리오는 새삼스러운 기분에 저도 모르게 혀를 내둘렀다.


굳이 말할 이유가 없어 조용히 있었지만, 실제로 아마조니아의 공략 중에 날씨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긴 했다.


하지만 이는 할 수 있는 이들이 손에 꼽고, 그럴 시간에 차라리 딜을 하는 게 더 빠르다며 대차게 욕을 얻어맞은 공략법이었다.


애초에 현실과 달리 이곳은 대기 중의 원소 마나가 제3의 요소로 기후를 변화시키는 데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그 대표적인 예시로 각 계절의 날씨로 고정된 공중정원들이 그러했고, ACT의 사유지인 여운산도 원소 마나의 영향으로 주변 기후와 다른 별도로 자체적인 기후가 고정된 대표적인 예였다.


하지만 이렇게 어느 곳이든 각 기후에 알맞게 분배되어있는 원소 마나가 이처럼 비정상적으로 치우쳐 작용하는 지역 자체가 흔치 않았고, 만약 이렇게 영향을 끼칠 만큼 원소 마나를 움직이려면 이에 대한 감응력이 필수적으로 뛰어나야만 했다.


하지만 체내의 마나와 원소 마나는 엄연히 다른 부류였고, 원소는 곧 자연 그 자체라 할 수 있었고, 이를 다룰 수 있는 이들은 극히 소수였다.


처음 이단의 귓속말을 들었을 땐 그라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도 운의 힘인지, 아니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그의 종족의 힘인지, 알 순 없지만 좋은 게 좋은 거지, 마리오는 어깨를 으쓱했다.





* * * *





끼이익, 거의 쫓기다시피 비틀대며 작업실을 문을 열고 거실로 나선 이단은 뻑뻑한 눈을 겨우 끔벅이다 못해 손등을 비볐다.


게임에선 그렇게 말짱했는데 현실로 돌아오기 무섭게 졸음이 물밀듯 밀려오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슬슬, 찍어 올려야 하는데···.


영상을 올린 지 제법 된 것을 떠올린 이단이 흐릿한 시야를 내려 손을 꼽았다.


“아······.”


텅 비어버린 뽑기 통을 아무리 굴려봤자 나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듯이, 텅 빈 머릿속을 뒤져봤자 헛수고일 뿐이다.


지독한 피로에 거의 감다시피 눈꺼풀을 내리깐 채 더듬더듬 걸음을 내딛으며 그는 침실로 들어섰다.


몰라, 일단 자고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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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처음 뵙겠습니다 (1) 23.05.07 23 0 13쪽
68 답은 답인데 23.05.04 26 0 12쪽
67 실시간 감시중 23.05.02 23 0 13쪽
66 어차피 일어날 일이었다. 23.04.30 28 0 14쪽
65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23.04.27 28 0 12쪽
64 운수 없는 날 (6) 23.04.25 25 0 13쪽
63 운수 없는 날 (5) 23.04.23 24 0 15쪽
62 운수 없는 날 (4) 23.04.20 21 0 13쪽
61 운수 없는 날 (3) 23.04.18 25 0 13쪽
60 운수 없는 날 (2) 23.04.16 26 0 14쪽
59 운수 없는 날 (1) 23.04.13 34 1 12쪽
58 진실은 언제나 하나 23.04.11 25 1 14쪽
57 체험! 날조의 현장 (2) 23.04.09 25 1 16쪽
56 체험! 날조의 현장 (1) 23.04.06 26 1 14쪽
55 산 너머 산 23.04.04 27 1 14쪽
54 아마도라고 했으면서 23.04.02 28 1 16쪽
53 안 괜찮을 것 같은데요. 23.03.30 25 1 18쪽
52 아아, 그건 제 잔상입니다만? (4) 23.03.28 31 1 16쪽
51 아아, 그건 제 잔상입니다만? (3) 23.03.26 27 1 12쪽
50 아아, 그건 제 잔상입니다만? (2) 23.03.23 26 0 16쪽
49 아아, 그건 제 잔상입니다만? (1) 23.03.21 33 1 15쪽
48 한낮의 손님 (5) 23.03.19 36 1 14쪽
47 한낮의 손님 (4) 23.03.16 29 1 16쪽
46 한낮의 손님 (3) 23.03.14 35 1 15쪽
45 한낮의 손님 (2) 23.03.12 37 1 15쪽
44 한낮의 손님 (1) 23.03.09 40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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