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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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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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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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8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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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강적

DUMMY

지성과 백두산은 천리마부서에 도착하고 정대천이 경비실에서 나온다.


"점장님 괜찮나요?"

"네. 덕분에 죄송합니다. 걱정끼쳐드려서."

"무슨 말씀을 다행입니다."


지성은 사무실 문을 열자 폭죽이 터지고 책상에는 케이크가 환한 불을 밝히고 있다. 채윤은 지성에게 다가온다.


"점장님 괜찮나요? 모두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자~ 퇴원 축하로 촛불을 꺼주세요."


지성은 촛불을 끄고 영란이 다가오더니.


"점장님 한쪽 눈이 고양이 눈이라고 하던데. 썬그라스 벗어봐요. 한번 보게."


숙희가 영란을 밀치고 영란은 책상에 옆구리를 부딪혔다.


"이 돼지가 미쳤나? 어디서 삼겹살을 들이 박노. 오늘 통바베큐 당하고 싶나?"

"야. 아무리 열린 주둥아리지만 그 고생을 하고 퇴원한 점장님께 그 무슨 말이고? 난 한달 동안 얼마나 가슴을 졸이며 울었는데."

"그렇게 가슴을 졸이며 맨날 돼지 옆구리 터지게 먹었나? 나는 이해가 안되네."

"먹는 거랑 걱정하는 건 다르지. 창자와 뇌가 다르듯이 니가 뭘 알겠노."

"자~자 그만하시고 한달이 지나고 내 눈이 고양이 눈으로 변해도 김팀장과 최팀장은 변함이 없네요. 오늘 특별히 우리 천리마부서 단합을 위해 눈을 보여드리죠."


지성은 검은 썬그라스를 벗고 두 눈을 깜박인다. 최영란은 박수를 쳤다.


"우~와 죽이네요. 파란빛을 내는 눈깔이라. 나도 한번 바꿔볼까?"


모두가 머리를 흔들고 지성은 채윤이 가져다준 케이크를 먹었다.


"모두 감사합니다. 제가 없는 동안 박찬호회장 수제화 만드신다고 고생했어요."


박장인이 껄껄 웃고 모두가 박장인을 쳐다본다.


"이번에는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작업했죠. 일주일마다 박회장 살이 쭉쭉 빠지고 이렇게 보람찬 일을 해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네요. 기분 째지는 이번 수주입니다."


모두가 웃고 박장인은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숙희는 마지막 케이크 한 조각을 입에 넣었다.


"선생님께서도 영란이와 같이 있더니 말투가 많이 변했네요."

"뭐라카노? 니 때문이지. 난 싸울때만 그렇고 니는 입만 열면 내가 태어나서 들어보지도 못한 귀신 병 뚜껑 뜯는 소리를 하고 있으니 누구 영향을 많이 받았겠노? 호호."

"저 귀신 병뚜껑 뜯는 이빨 닮은 저 가시나는 누굴 닮았을까? 궁금하네."


지성이 자리에서 일어나고.


"저를 닮았네요. 이번 성과급은 상당한 금액입니다."


모두가 박수 치고 좋아한다.


"모두가 고생한 보람을 돈으로 보답받네요. 축하 드립니다. 다음을 위해 몸과 마음을 정화 시키고 여행도 다녀오시고 알차게 보내세요. 모두 수고했습니다."


모두가 일어나 인사하고 격려해준다.



***


박찬호는 해변을 불도그와 뛰어다니고 그 광경을 따뜻한 미소로 지성은 바라본다. 지성이 가까이 다가가고 불도그가 으르렁~ 사나운 이빨을 내보이고 지성이 썬그라스를 벗고 불도그를 째려보자 꼬리를 내리고 도망간다.


"하하~ 여전히 그 눈빛만 보면 도망가네. 그동안 걱정 많이 했어. 눈을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을 쓸어 내렸네. 나도 이제 끝이구나 한동안 바다만 쳐다봤지. 아들 생각도 나고."

"저는 쉽게 죽을 운명은 아니라고 족상교에서 말씀하시더군요."

"족상교? 처음 듣는 곳인데."

"하하~ 그런 곳이 있습니다. 다행이 회장님도 다이어트에 많은 성과를 보이시고 저도 성과를 보였으니 거래는 확실히 매듭짓죠."

"그럼. 나 바다사나이 조선해운 박찬호야. 서류는 준비했네. 딱 반일세. 자네도 조선해운 회장이고 마지막 거래는 확실히 준비해주게"

"그럼요. 아들을 대한민국 최고의 바다사나이로 만들겠습니다."

"고맙네. 부탁을 들어줘서 자네를 만난 것이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일세. 언제나 자네 뒤에는 내가 있다는 것만 명심하게. 하하~ 그럼 이제는 캣맨이 아니고 별명을 뭐라고 불러야 하지? 웃기고 재미있는 세상이야."

"그렇네요. 앞으로 재미있는 세상을 꼭 지키고 만들어야죠. 회장님과 함께."


세 사람은 황회장이 머무른 방에 모여있다. 지성은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나유미씨가 이번 수주를 부탁했다니 무슨 말입니까? 집안일은 깨끗이 정리했는데."

"한 번 만나보세요. 무슨 걱정이 있는 거 같으니."


똑똑~ 지우가 얼굴을 내밀었다.


"지성아 모두가 기다린다. 회의는 아직 멀었니?"

"아닙니다. 끝났어요. 나갈게요."


모두가 거실에 모여있고 지현과 영미가 서있다.


"모두가 모였으니 이제 발표할게요."


영미가 지현의 팔을 툭 치고 수줍은 모습으로 미간을 좁혔다.


"뭘 거창하게 발표라니 그냥 얘기하세요."

"에헴~ 영미와 결혼하기로 정했습니다."


모두가 박수 치고 지성은 영란이 떠오르고 머리속에 영란과 숙희가 머리채를 잡고 싸움하는 영상이 영화 속 한장면처럼 떠오르고 억지미소를 날린다. 지성은 지현에게 가더니 등을 두드리고 말했다.


"형. 축하해 영미씨도 축하합니다. 하하~."


지우가 영미에게 다가오며 두 손을 잡고 청아한 목소리로 차분하게 말했다.


"그래 내 아들 잘 부탁한다. 결혼은 어디서?"


지현은 최승재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실례가 안된다면 여기 정원에서 올리고 싶습니다. 결혼을 하고 나면 저희는 독립을 할 생각이고 그래서 여기 추억을 만들고 싶어요."


최승재가 소파에서 일어나고 박수를 치며 말했다.


"부라보 영광입니다. 저는 무조건 찬성입니다. 진희 생각은?"

"저도 당연히 찬성이죠. 두 분 축하 드려요. 저도 여기 가족이 되고 싶은데 영미언니가 부럽네요."


모두가 지성을 쳐다본다. 지성은 기침을 하고 하집사와 백두산이 지성의 등을 두드려준다.



***


긴 리무진 안에서 나유미는 서류를 지성에게 건네고 야릇한 미소를 내뿜었다.


"잘생겼네요. 어때요? 저랑 사귀어 보는 건."

"고마운 말씀이지만 저를 좋아하는 여성분들이 너무 많아서 사양합니다."

"호호~ 이렇게 고백하고 단칼에 차이는 건 처음이네요. 대단하군요 자부심이."

"죄송합니다. 아직 여성에게는 관심이 없으니 이해해주세요."

"오른쪽 파란 눈이 너무 매력적이라 호호~ 저와 같은 배우들은 뒤를 봐주는 스폰서가 있죠. 저는 필요 없지만 다른 배우들은 다릅니다. 돈이 있어야 여길 버틸 수 있어요. 제가 아끼는 동생이 있는데 스폰서에게 많은 학대와 괴롭힘을 당하고 있죠. 제가 도와주면 우리 광풍그룹에도 파장이 오길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입장이라 지성씨라면 무슨 해답이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문의를 했습니다."

"그럼 수제화 때문은 아니라는 말씀인가요?"

"아니에요. 수제화 맞아요. 하지만 저는 하이힐을 원합니다. 제가 가장 많이 신는 구두죠. 너무 발이 아파 힘들어요. 편안하고 내 발이 건강하고 예쁜 발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락을 드렸죠. 하이힐도 가능할까요?"

"그럼요. 가능합니다. 사람이 신는 신발 모든 게 가능하죠. 알겠습니다. 이번 수주를 받겠습니다. 제 고객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면 최상의 신발을 신고도 효과를 100프로 볼 수 없으니 제가 해결하죠. 아버님은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지금 괜찮아요. 왜요?"

"아닙니다. 그럼 다음에 연락 드리죠."


지성은 리무진에서 내리고 백두산이 뒷자석 문을 열어준다. 달리는 차에서 지성은 화려한 빌딩을 쳐다보고 저 수많은 빌딩 중에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파온다.


"백비서님 보육원은 언제 완공되나요?"

"일주일도 안 남았습니다."

"완공하면 저와 함께 가봅시다."

"회장님도 가시게요?"

"그럼요. 내 돈이 정확히 어디에 들어갔는지 확인해야죠. 그냥 돈을 펑펑쓰고 다니는 사람이 아닙니다."

"알겠습니다. 그때 모시죠. 원장님과 애들이 좋아하겠군요."

"전 어디 가나 인기는 있군요. 하하~."



***


단발머리에 빨간 가죽 옷을 걸치고 킬빈호텔 로비에 멈추더니 주위를 둘러본다. 덩치가 큰 정장을 입은 남자 2명이 조심스럽게 여자에게 다가왔다.


"오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방은 제일 위층 스위트룸에 예약을 했습니다. 필요하시면 저희는 옆방에 대기하고 있으니 부르시면 됩니다."

"아니에요. 지금 지시 사항이 있으니 따라오세요."


두 남자는 여자 뒤를 따르고 스위트룸에 도착한다. 여자는 큰 창가로 다가가서 경치를 보며 드문드문 입꼬리가 올라갔다.


"10년 만에 한국에 오니 많이 발전했군요. 지금 대통령이 누구죠?"

"네. 김산삼입니다."

"이름이 특이 하군요. 아무튼 즉시 한국에서 특별히 일어나는 모든 사람들을 조사하세요. 아무르에서 결정한 일이니."


두 남자는 아무르라는 말이 나오자 오른손을 가슴에 대고 다시 내리며.


"그럼. 전국에 있는 조직을 가동하겠습니다."

"아닙니다. 조용하게 처리하세요. 그 사람은 아직 살아있나요?"

"지필두 말씀인가요?"

"그래요."

"5년전에 저희가 처리했습니다."


여자는 다시 창밖을 바라본다. 눈동자가 미세하게 떨렸다.


"그래도 한국에서는 그 사람이 최고의 실력을 갖추었는데 안타까운 일이군요."

"그 놈은 배신자 입니다. 소다님도 말씀을 조심하십시오."

"그만 나가봐요."


두 남자는 나가고 소다는 손을 뻗고 창문에 지필두의 얼굴을 그려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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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Personacon 9ps
    작성일
    23.01.18 09:07
    No. 1

    김산삼, 잊을 수 없는 대통령,ㅎㅎ 고맙습니다. 즐거운 오늘 되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2 gr*****
    작성일
    23.01.23 22:10
    No. 2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벌써 연휴가 거의 지나가고 있네요 즐겁고 해피하신 연휴보내시길 바랍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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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서울 +2 23.04.19 63 2 9쪽
183 계약 23.04.18 55 2 9쪽
182 인연 23.04.18 55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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