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화 인연의 시작은 갈등.

현지 : 그런데 할머니 왜 이렇게 빨리 끝내요? 그래서 가면은 도대체 뭔가요?
할머니 : 내가 왜 저 이야기를 한 세월 다 해주고 있어. 나도 힘들어 이미 눈치는 다 챘잖아.
상수 : 그래서 이 가면은 이 이야기에서 나오는 변신 가면이라는 거죠?
할머니 : 자네 의외로 똑똑해, 그래 맞아 그 가면이지.
상수 : 흠.... 아직도 이해 안 가는 게 있어요 분명히 저는 미아가 그 가면을 사용 했으면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는 건데 지금 보면
완벽한 사람 같아요. 뭔가 둔갑을 했다 거나 변신을 한다면 어디 부분에 바선생 같거나 아니면 뭔가 바선생 같은 부분이 있어야
되는데 전혀 그런 모습이 없으니까요.
할머니 : 그래서 나도 그 부분은 지켜보고 있지 설마 이 가면이 이 정도의 힘을 발휘 할 정도로 무서운 물건인지 아니면 내가 모르는
부분이 더 있는지.그건 똑똑한 자네가 알 거라고 믿겠네 볼일 다 봤으면 이만 가보셔.
할머니는 상수와 미아 현지를 내보내려고 했고 3명은 일어서며
현지 : 그래서 결국 알아낸 건 이상한 옛날 이야기 뿐이네요.
상수 : 그러게, 결국 미아는 어떻게 되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거고..
미아 : 저...저...상수씨... 저... 그게....
상수 : 응 미아씨? 왜 그래요? 무슨 일 있어요?
갑자기 누군가의 꼬르륵 소리와 함께 상수와 현지는 당황했고. 그때 미아는
미아 : 오늘은 달달한 음식으로 먹고 싶어요... 안될까요?
미아는 주린 배를 잡으며 상수를 보고 있었다. 이번에도 뭔가 달달한 음식을 사주겠다는 기대감 이였다.
상수는 마음속에서 고민을 하던 중에 결정을 내린다.
상수 : 알겠어요 여기 맛있는 케이크 파는 곳이 있는데 우리 현지랑 같이 먹으러 가요?
현지 : 오빠 나도? 왜? 여기서 찢어져.
상수 : 내가 사는 건데 싫으면 말고.
현지 : 아니 나야 좋지. 오빠, 그런데 더 안 물어봐?
상수 : 어차피 여기 위치를 알면 또 물어 보면 돼. 여유 있을 때 다시 한번 물어보러 올 꺼야.
상수는 미아가 걱정되는 마음에 이곳을 떠났고. 그때 상수는 현지에게
상수 : 괜찮아 어자피 여기 위치를 알면 또 와서 물어보면 되잖아.
할머니 : 그렇치, 그래, 아주 좋은 생각이야. 흐흐흐흐...
할머니의 의미 심장한 웃음 소리가 상수의 귓가에 거슬리게 들렸다. 마치 '어디 한번 그렇게 생각해봐!' 하는 느낌에
상수 또한 물어볼게 많아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미아 또한 걱정이 되었다. 혹시나 배고파서 곤충의 본능으로
누군가 해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결심을 단단히 한 상수는
상수 : 현지야 가자. 그럼 할머니 또 오겠습니다.
할머니 : 그래 청년 볼 수 있으면 보자고. 흐흐흐흐.
하며 상수는 현지와 미아를 데리고 점집을 나왔다. 그렇게 밝은 빛이 들어오니 점집에서의 긴장감을 사라졌고 홀가분한 기분에 마음 한구석이 상쾌했다.
현지 : 뭐 저런 이상한 데가 있어? 이러니까 장사가 안되지.
상수 : 그래도 단서 몇 개는 알게 되었으니 나에겐 큰 수확이지 미아씨 현지야 가자 거기 그 카페로.
커피 향과 빵 향기가 넘치는 갈색 톤의 촌스럽지만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의 카페, 이곳에 누군가 문을 여는 소리와 함께 들어왔다.
카페사장 : 어서오세요.
상수 : 안녕하세요 사장님 오랜만입니다.
카페사장 : 그래요, 오랜만입니다. 그 동안 잘 계셨나요?
상수 : 네, 사장님도 오랜만에 보니 살이 빠져서 못 알아 볼 것 같네요. 그때는 듬직하셨는데.
카페사장 : 에이, 요즘 건강 관리한다고 해서 디저트를 안 먹으니까 살이 스스로 빠지더라고, 그래서 요즘은 이때다 싶어서 관리를 하고 있지.
그래 그때 여친 분은??
상수 : 아...그게.... 하하하
사장님은 상수 옆에 있는 미아를 보며 실수 했다고 생각 하셨는지 당황해서.
사장님 : 아이고 세상에 내 입이, 실수 했네 실수 하하하. 아 그렇게 된 거군요 옆에 계신 분이 참 미인이세요.
미아 : 안녕하세요 사장님. 처음 뵙겠습니다.
사장님 : 네 안녕하세요 이름은 어떻게?
미아 : 네 전 미아라고 해요.
사장님 : 미...아? 아... 외국 분이시구나 역시 한국 미인이 아니라 외국 교포 미인 이라서 그런지 더 예뻐 보이네요. 미아라고 하면 멕시코? 남미?
상수 : 그건 아니고, 사장님 늘 먹던 거 하고 달달한 핫초코 그리고 초코 크로무슈 하고 레이어드 치즈 케이크 주세요.
사장님 : 아 그때 먹던 거요? 네 금방 준비하죠. 벨 가지고 가세요.
상수는 먼저 계산을 한 뒤에 2층으로 비좁은 계단을 올라갔다. 힘겹게 올라간 2층은 1층과 달리 넓고 아늑한 공간이 있었다. 그 모습에 상수 와 현지는 아련한
느낌이 들어 눈과 목이 메였다. 그 모습을 본 현지는 상수에게 나지막하게.
현지 : 오빠 여기 기억나? 우리 여기 엄청 많이 왔었는데.
상수 : 그래 기억나지, 어떻게 잊어. 내 인생의 일부분인데..
미아 : 응? 상수씨?
상수 : 아, 미안 미아씨 하고 현지는 저쪽에 앉아 있어요. 난 벨 울리면 음료 가져올게요
상수는 자리에 앉아서 잠깐 쉬던 중 벨이 빠르게 울리자 1층으로 내려갔고 미아하고 현지는 자리에 앉아서 기다릴 때.
현지 : 미아씨 여기는 말이에요, 상수 오빠 나 그리고 아는 사람들과의 과거와 추억 그리고 모든 것이 있는 장소에요 여기로 미아를 데려오다니
상수 오빠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미아 : 네..... 그래도 분위기는 포근하고 따듯한 게 좋아 보이는 카페 같아요.
그렇게 현지와 미아는 사이에 벽이 있듯이 조용하고 정적이 흐르는 분위기에 두 여자는 상황이 불편하기만 했고 어서 상수가 올라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계단으로 누가 올라오는 소리와 함께 상수가 올라왔고 음료와 케이크를 각자 자리에 올려줬다.
상수 : 현지야 너도 케이크 먹을래?
현지 : 아니, 오빠 나도 살 관리해서 안 먹어요.
상수 : 아 그래? 너 좋아하는 케이크도 사온 건데.
상수하고 현지는 뭔가 모르는 추억에 갑자기 서먹해졌고. 그때 현지는 먼저 입을 떼며 상수에게 조심스럽게 이야기 한다.
현지 : 상수 오빠 물어볼게 있어. 진심으로 대답 해줘.
상수 : 응.
현지 : 언니는 만나봤어? 그때 이후로?
상수 : 아니, 한솔이는 봤어도. 아직 은영이는 만나기 힘들어.
상수의 말에 현지는 깊은 한숨과 함께 커피를 빨대로 빨아서 마시는 게 아닌 단번에 한잔을 다 마셨다. 답답한 마음을 생수로 달래듯 아이스 바닐라 라떼를
마신 뒤 현지는 답답하듯이. 상수에게 화를 섞으며 이야기 했다.
현지 : 오빠, 그럼 못 봤다는 거네요? 그럼 언니 지금 공황 장애 생겨서 사람이 폐인이 된 건 못 봤네요.
상수 : 어? 뭐라고 폐인이? 왜? 나를 떠났으면 잘 살아 되는 거 아닌가?
현지 : 이렇게 보면 오빠도 진짜 이기적인 사람이네요. 오빠가 말했죠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이기적인 사람이 된다고 오빠는 그런 사람 아니라면서
지금 하는 상황 보면 신빙성이 없는 거 아세요? 저기 미아라는 사람은 뭐고. 우리 언니하고 왜 만나주지도 않고. 언니가 고통스러워 해요. 모르면서.
현지는 답답하다는 듯이 상수와 얼굴도 안보고 몸을 틀어 벽을 보고 있었다. 그 모습에 미아는 그저 앞에 있는 케이크만 순진하게 먹기만 했고 상수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숙이며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상수 : 미안하다, 나도 용기를 낼 수가 없었어..
현지 : 용기요?? 그게 핑계는 되는 거에요? 그 용기 하나 없어서 언니는 저렇게 폐인이 되듯이 저렇게 사는데요? 한솔 오빠가 말 안해 줬어요?
상수 : 아니야, 한솔이도 부탁은 했지. 한번은 만나 보라고.
현지 : 그럼 우리 언니 죽으라고 하는 거죠?
상수 : 아니야, 현지야 그건 오해야.
현지 : 후... 지금 어떻게 보면 남인 사람 한데 어떻게 뭐라고 말하는 게 웃기네요. 그냥 오빠 마음대로 하세요 나 지금 오빠 뒤에서 본 이유가 설마 저 여자하고
사귀나 해서 본 거에요 언니를 그렇게 만들어 놓고 지는 미인하고 헤벌레 하고 연애질이나 하나 본 거였는데 그래도 사실은 알았고 비밀은 지켰고.
오빠, 예전의 그 오빠는 어디 갔어요? 전 그때의 오빠가 멋있고 자랑스러웠어요 제발 그때로 돌아와 주세요.
현지는 답답함을 호소 하면서 바닐라 라떼를 다 마신 뒤에 자리를 떠났다. 아직 미아는 무슨 일인지 모르고 그저 배고픔에 케이크와 핫초코를 마시고 있었다.
상수는 현지가 떠나도 잡을 수 없기에 그저 미아의 옆에서 고개를 숙이며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있었다.
미아 : 상수씨 무슨일 있어요?
상수 : 아니에요 미아씨 어때요 여기 맛있죠?
미아 : 네 초코파이 보다 백 배 더 맛있어요!
상수 : 그럼 다행이네요, 그럼 미아씨 가족 분들 드리게 한 조각 포장할까요?
미아 : 정말요? 고마워요, 상수씨는 수컷중에서 가장 최고에요.
상수 : 남자라고 해주면 안될까요? 수컷이라고 하니까 뭔가 느낌이 그렇네요.
미아 : 나....남...남자? 그게 편하면 남자로 말할게요 상수씨는 최고의남자에요 헤헤.
그렇게 순수하게 웃는 미아의 모습을 보며 마음의 위안을 삼으려고 했으나 자신의 안에 있는 무게는 쉽게 지워지지도 내려 놓을 수도 없었다. 그리고 현지가 카페에
나간 모습을 본 한 여인이
여인 : 자기야 상수씨 아가씨들이 많네? 그래서 눈독 들였어?
연석 : 그게 무슨 소리야?
여인 : 아까 한 명 더 붙어서 지켜보고 있었지.
연석 : 어떻게 생겼는데?
여인 : 갈색하고 검은색 이 섞인 머리에 키는 작고..
연석 : 잠깐 누군지 알 것 같은데? 걱정 마 자기 그 아이도 타겟 이니까 잘 지켜봐.
여인 : 그럼 사냥감이라는 거네? 알았어 지켜 볼께.
연석 : 응 수고해. 난 일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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