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막노동꾼이 너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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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우송(友松)
작품등록일 :
2023.01.16 00:52
최근연재일 :
2023.03.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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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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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 해협 (2)

DUMMY

52화


쉔우의 몸에는 한 개의 뿔이 돋아나 있었다.


“뭐야, 진짜 연기가 아니었나?”


[또 네 녀석이냐? 넌 왜 자꾸 내 일을 방해하는 것이냐.]


“당연하잖아. 네가 있어야 할 곳은 제3구역이 아니라 마계라서 그런 거다. 자꾸 강림이니 뭐니 지랄하지 말고 거기 처박혀 있으라고 내가 말하지 않았냐?”


[마계는 무척이나 심심한 곳이다. 300년이나 지속되는 전쟁이 나를 지루하게 만들었지.]


“그러면 여긴 뭐 재미있는 게 있을 거 같냐?”


[크흐흐흐 당연히 재미있지. 너 같은 녀석들이 나를 즐겁게 만들거든. 그런데 왜 네 놈에게서 마기가 느껴지는 거지?]


“판타지아는 안되는 게 없는 곳이지. 크큭.”


[자세하게 말해봐라.]


“금화를 주면 마기를 주입할 수 있는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강의? 인간이 마기를 습득할 수 있는 교육을 받았단 말이냐?]


“자세한 건 영업 비밀이다. 궁금하면 너도 그에 합당한 대가를 지불해야지. 날로 처먹으려고 하지 말고.”


[이런 모욕감은 오래간만이군.]


“그래서 싸울 거야 말 거야?”


[네 녀석은 또 이곳을 파괴하겠지.]


“당연한 거 아니냐?”


[아쉽지만 네 놈이 마계로 오는걸 기다리는 수밖에 없겠군. 네 놈이 마계로 빨리 올 수 있는 방법은 뭐지?]


“마계 차원 문 열쇠 조각인가? 그걸 모으면 될 것 같은데? 그리고 아직 마기를 조금 더 흡수해야 너희들과 싸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천천히 가려고.”


우우웅


쉔우의 몸에 빙의한 마몬은 우연에게 손을 내밀었다.


“뭐냐?”


[네가 필요한 마기를 나눠주도록 하지. 열쇠 조각인지 뭔지는 나도 모른다.]


“미친놈이네 이거. 크크큭. 진짜 마기를 나눠준다고?”


우연은 쉔우의 손을 잡았다.


“오. 확실히 군주의 마기는 다르네.”


슈아악


마몬이 타오첸과 쉔우를 통해 깨달은 사실은 인간마다 감당할 수 있는 마기의 양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었다.

타오첸과 쉔우의 부하들에게 마기를 나눠주며 실험한 결과 한계치 이상의 마기가 주입되면 마기를 주입받은 인간의 몸은 견디지 못하고 폭발했다.


마몬은 마기를 더욱 끌어 올렸고, 우연에게 엄청난 양의 마기를 쏟아부었다.


“진짜 이거 다 주는 거냐? 너무 좋은데? 크크큭.”


[뭐, 뭐지? 이만하면 된 것 같은데 왜 네 몸이 터지질 않는 거냐?]


“터지긴 뭘 터져. 더 줘.”


우연은 쉔우의 손을 놓지 않았다.


[허억. 허억. 허억 당장 이 손을 놔라.]


“싫은데? 이왕 주기로 한 거 선심을 조금 더 써라.”


[끄아아아악!! 이, 미친 새끼야!]


마몬은 점점 자신의 기운이 약해지는 것을 느꼈다.

마몬의 계획대로라면 우연의 몸은 방대한 마기를 견디지 못하고 터졌어야 했다.


[이, 이게 아닌데. 뭐지?]


마몬은 자신이 운용할 수 있는 마기를 모두 우연에게 주입했다.

마계 군주의 특성상 소실된 마기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회복되었다.

우연이 마몬의 마기를 받아들이는 속도는 회복되는 속도보다 훨씬 빨랐다.


[언제까지 잡고 있을 거냐?]


“네 마기를 다 뽑아먹을 때까지.”


파앗


우연은 급히 잡고 있던 쉔우의 손을 놓고 거리를 벌렸다.

쉔우의 몸은 당장이라도 폭발할 것처럼 붉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인간, 내 너를 잊지 않겠다.]


“나한테 마기를 다 쏟은 거 같은데, 다른 군주들에게 소문내기 전에 잘 숨어있어라. 크큭.”


[씨바알!!! 이 마몬이 인간에게 이딴 취급을 받다니. 두고 보자.]


마몬은 마지막 말을 남기고 쉔우의 몸을 터트린 후 모습을 감췄다.


“나와라. 벨페.”


[부르셨습니까? 응? 어, 어떻게 하신 겁니까?]


“뭐가?”


[마스터에게서 군주급의 마기가 느껴집니다.]


“마몬 녀석이 나에게 마기를 기부했다.”


[마몬이 말입니까? 이,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거죠?]


“너희 군주들은 마기를 다 잃어도 회복되는 기능이 있나 보지?”


[그, 그걸 어떻게.. 군주의 역량에 따라 시간 차이가 조금 나긴 하지만 회복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면 군주도 가용할 수 있는 마기가 정해져 있는 건가?”


[맞습니다. 인간이 신체의 한계가 있듯이 마계 군주도 마기의 한계가 존재합니다.]


“확실히 군주의 마기는 다르긴 하네. 잔챙이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연은 뜻밖의 수확을 거뒀다.

마몬의 강림을 저지하러 갔다가 마몬이 가용할 수 있는 한계치의 마기를 전부 흡수하게 된 것이다.


***


우연이 발타 해협에서 마몬의 마기를 흡수하는 동안 태홍 길드에서는 박태홍이 제1구역인 천계의 지령을 받고 있었다.

천계 사절단이 직접 제3구역으로 방문한다는 내용이었다.


게이트를 통해 제3구역으로 마물을 보내는 마계와는 달리 천계는 제3구역과 연결된 통로가 하나 있었다.

박태홍이 천계인들의 지령을 받아 임무를 수행하는 사도의 역할을 했다면, 박태홍과는 달리 천계인들이 제3구역으로 올 수 있는 통로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 존재도 있었다.

통로의 역할을 맡은 존재가 소멸하면 후임자가 정해질 때까지 천계인들은 제3구역으로 올 수 없었다.


“언제쯤 오실 계획입니까?”


[일주일 뒤 방문하겠다. 개척자라는 자도 한번 만나보고 싶군. 개척자와의 관계는 어떤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잘하고 있군.]


“외람된 말씀이지만 개척자는 어떤 존재입니까?”


[제1구역, 제2구역, 제3구역에도 속하지 않는 자다.]


“저, 정말입니까?”


[우리도 개척자에 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과연 아군일지 적일지는 지켜봐야 알겠군.]


“그냥 죽이면 되지 않습니까?”


[개척자는 불멸의 존재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섣불리 움직였다가 화를 입을 수도 있다.]


“불멸의 존재..”


[최근 소식에 의하면 마계놈들이 제3구역으로 강림하기 위해 마인을 만들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게이트뿐만 아니라 마인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섬멸해라. 제3구역으로 마계 군주가 강림하기라도 하는 날에는 우리도 도와줄 수 없다. 그 녀석들은 천기를 감지할 수 있어서 너와 통로를 담당하는 자가 가장 먼저 표적이 될 수 있다.]


“알겠습니다. 마인이라면 특징이 있습니까?”


[말 그대로 마기를 지닌 인간이다. 마기를 지닌 인간을 발견하면 주저 없이 제거해라. 천기를 운용할 수 있는 자는 마기를 감지할 수 있다.]


“명심하겠습니다.”


박태홍은 지령을 모두 받은 후 생각에 잠겼다.


“마기라..”


똑똑똑


“박태홍 길드장님 둘째 아드님이신 박태곤 플레이어가 도착했습니다.”

“그래. 들여보내라.”


박태곤이 문을 열고 박태홍의 집무실로 들어왔다.


“아버지, 잘 다녀왔습니다.”

“그래. 네가 본 장우연 플레이어는 어떤 사람이었냐?”

“태일 형님과 태진이가 했던 말과는 달리 괜찮은 사람이었습니다.”

“괜찮은 사람이었다라.”

“저와 관심사도 비슷하고 몇 번 더 뵈면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하고 왔구나. 장우연 플레이어는 아직 태홍 길드를 신뢰하지 못한다. 네가 전면에 나서서 장우연 플레이어와 친분을 유지해라. 원래는 넷째인 태경이를 보내려고 했는데, 여자에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이더구나.”

“알겠습니다. 아버지.”

“응?”

“왜 그러십니까?”

“아, 아니다. 이만 나가보거라.”

“네. 쉬십시오.”


박태곤이 박태홍의 집무실을 나가자 박태홍의 얼굴이 하얗게 변했다.


“뭐, 뭐지? 어째서 태곤이 녀석에게서 마기가 느껴지는 거지?”


박태홍은 섣불리 행동하지 않고, 박태곤을 지켜보기로 했다.



***


“지금쯤이면 알아챘으려나? 크큭.”


우연은 발탄을 제거한 후 마기를 운용할 수 있게 되었을 때부터 박태홍을 만날 때마다 박태홍이 지닌 천기를 느낄 수 있었다.

반대로 박태홍은 우연에게서 마기를 느낄 수 없었다.

우연의 마기는 체내에서 마력과 공존하며 기운을 숨길 수 있었다.


“신기하네. 왜 박태홍은 내 마기를 못 느끼는 걸까?”


[응축된 마기는 느끼기 힘듭니다.]


“응축된 마기?”


[일반적인 마기의 상위 개념입니다. 저도 조금 놀라긴 했습니다. 응축된 마기는 최상급 악마 중에서도 최상위에 속하는 악마들만이 구사할 수 있습니다. 군주들은 당연히 구사할 수 있고요. 마스터는 확실히 특별한 인간인 것 같습니다.]


벨페는 우연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특별한 인간이라.. 특별한 인간은 맞지. 크큭.”


우연은 벨페의 말의 속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웃어넘겼다.

우연이 흑호 길드의 본거지를 초토화하고 나오자 방영웅에게서 연락이 왔다.


두 사람은 발타 해협의 중심 도시인 발몽에서 만났다.


“게이트를 다 제거하셨다고요?”

“그래.”

“역시 대장답네요. 그러면 저는 뭘 하면 될까요?”

“하야시 길드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하야시 길드..”


방영웅의 영웅 길드가 흑룡 길드에 편입되어 영웅 군단이 되면서 하야시 길드와는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하야시 길드는 영웅 군단의 방영웅을 배신자 취급했고, 방영웅이 잘 달래려 했지만, 배신자에게는 죽음뿐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너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


우연은 하야시 길드에 딱히 원한이 없었다.

영웅 길드를 차지할 때 하야시 길드를 처리해주겠다는 말은 했지만, 그 이후로 하야시 길드의 공격이 일절 없었기에 하야시 길드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있었다.


“하야시 길드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이면서 일본 에어리어 제일의 길드입니다.”

“결론은?”

“폭탄은 제거하는 게 좋겠죠?”

“딱히 악감정은 없는데, 일본 협회에서도 하야시 길드가 골칫거리인 거 같더군. 게이트에 일절 손대지 않고 있다고 하니. 참교육을 시킬 필요는 있겠어.”

“상대는 야쿠자 출신들입니다.”

“두려우면 다시 델피온으로 돌아가라.”

“대장이 있는데 두려울 리가 없죠. 저도 함께 가겠습니다.”

“그래.”


우연과 영웅은 하야시 길드 아지트 앞에 도착했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건장한 체격에 스킨헤드를 하고 있는 남성이 우연에게 말했다.


“나는 방영웅이다. 영웅 군단의 방영웅이 왔다고 전해라.”

“영웅 군단? 크크큭. 겁도 없이 두 명만 이곳에 왔다고?”


스킨헤드는 곧장 사시미칼을 꺼내 들고 방영웅에게 달려들었다.

방영웅은 스킨헤드의 공격을 피하며 자신의 주무기인 쌍검을 꺼내 들었고, 스킨헤드의 등 뒤로 점프한 후 순식간에 목을 베었다.


“호오. 실력이 많이 늘었는데?”

“대장 덕분입니다.”


스킨헤드가 쓰러지자 함께 서 있던 남성 한 명이 급하게 아지트로 들어갔고, 곧이어 30명의 길드원이 아지트 앞으로 나왔다.

길드원들은 모두 스킨헤드였다.


“방영웅 길드장. 여기서 웬 소란이오? 아 참 이제는 길드장이 아니고 배신자라고 불러야 하나? 크크큭.”

“하야시 길드장을 만나러 왔다.”

“길드장님은 지금 자리를 비우셨다. 용건이 뭐지?”

“하야시 길드와의 관계를 정산하러 왔다.”

“길드를 먹히더니 이제 머리까지 돌아버린 건가? 얘들아, 쳐라!”


30명의 스킨헤드가 방영웅에게 달려들자 우연이 30명의 스킨헤드를 막아섰다.


“하.. 갑자기 열받네. 야이 대머리 새끼들아. 나는 안중에도 없냐?”

“너는 누구냐?”

“니들이 싸놓은 똥을 다 치우고 온 은인이다.”

“은인?”


웅성웅성


스킨헤드 중 일부는 우연을 알아봤다.


“설마. 흑룡 길드의 장우연 길드장?”

“이제야 알아보는군.”

“당신에게는 원한이 없으니 비키시오. 우리는 배신자만 처리하면 됩니다.”

“하야시 길드는 손님 대접을 이따위로 하는군. 안 봐도 뻔하다. 너희 길드장인 하야시도 대머리 아니냐?”

“그, 그걸 어떻게.”

“다 아는 방법이 있지. 아무튼 너희들과 말장난할 시간 없으니 얼른 하야시를 불러와라. 아니면 다 저승행이다.”

“...”


하야시 길드원들은 섣불리 움직일 수 없었다.

우연이 동유럽 게이트 브레이크를 단신으로 막아낸 소식과 총회에서 캐나다 에어리어 출신인 저스틴의 머리를 터트린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예의를 갖추십시오. 더 이상 무례를 범하면 저희도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쎄에에에엑


우연은 몽둥이에 마기를 실어서 가장 선두에 서 있는 스킨헤드를 향해 날렸다.


서걱 툭


“나는 말을 많이 하는 걸 싫어한다. 하야시를 불러와라.”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하야시 길드 아지트에서 한 사내가 다급하게 뛰어 내려왔다.


“저는 하야시 길드의 류헤이라고 합니다. 제가 안내하겠습니다.”

“류헤이?”


우연은 타츠야에게서 들은 이름을 떠올렸다.

하야시 길드 소속의 일본 제일검 류헤이

일본 제일검인 그의 머리도 대머리였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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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최종장 [完] +4 23.03.30 249 11 13쪽
76 제1구역 천계 (3) +1 23.03.29 205 10 13쪽
75 제1구역 천계 (2) +1 23.03.28 214 13 12쪽
74 제1구역 천계 (1) +1 23.03.27 223 12 13쪽
73 마왕 (2) +2 23.03.26 254 14 12쪽
72 마왕 (1) +1 23.03.25 269 16 13쪽
71 시련의 탑 마지막 층 +1 23.03.24 285 15 12쪽
70 배신 +1 23.03.23 288 15 12쪽
69 시련의 탑 70층 +1 23.03.22 292 18 13쪽
68 다섯 명의 천사 +1 23.03.21 314 17 12쪽
67 제2구역 초입 (2) +1 23.03.20 344 20 12쪽
66 제2구역 초입 (1) 23.03.19 379 20 12쪽
65 검은색 게이트 +1 23.03.18 415 21 12쪽
64 두 번째 총회 (2) +1 23.03.17 414 22 12쪽
63 두 번째 총회 (1) 23.03.16 447 21 12쪽
62 천계의 사도 +1 23.03.15 482 21 12쪽
61 계략 (3) 23.03.14 525 21 12쪽
60 계략 (2) +1 23.03.13 570 25 13쪽
59 계략 (1) +2 23.03.12 609 26 12쪽
58 연합군 (2) +1 23.03.11 606 26 12쪽
57 연합군 (1) +2 23.03.10 646 23 13쪽
56 용의 산맥 +2 23.03.09 659 26 12쪽
55 천계 사절단 (2) +1 23.03.08 691 26 13쪽
54 천계 사절단 (1) +1 23.03.07 725 27 12쪽
53 발타 해협 (3) +2 23.03.06 736 27 12쪽
» 발타 해협 (2) +1 23.03.05 762 24 13쪽
51 발타 해협 (1) +2 23.03.04 795 27 12쪽
50 붉은색 게이트 (2) +2 23.03.03 840 29 13쪽
49 붉은색 게이트 (1) +1 23.03.02 861 28 13쪽
48 시련의 탑 50층 +2 23.03.01 918 33 13쪽
47 총회 (2) +1 23.02.28 933 29 12쪽
46 총회 (1) +1 23.02.27 998 33 12쪽
45 에펜하임 (2) +2 23.02.26 1,034 32 13쪽
44 에펜하임 (1) +2 23.02.25 1,068 33 13쪽
43 협력 +1 23.02.24 1,120 33 13쪽
42 납치 +2 23.02.23 1,210 33 13쪽
41 카논 대륙 (6) +2 23.02.22 1,222 35 12쪽
40 카논 대륙 (5) +2 23.02.21 1,241 35 13쪽
39 카논 대륙 (4) +3 23.02.20 1,308 35 13쪽
38 카논 대륙 (3) +1 23.02.19 1,381 38 13쪽
37 카논 대륙 (2) +3 23.02.18 1,468 37 12쪽
36 카논 대륙 (1) +3 23.02.17 1,633 36 13쪽
35 미래 길드 vs 장우연 23.02.16 1,679 37 13쪽
34 미래 길드 (2) 23.02.15 1,714 44 13쪽
33 미래 길드 (1) 23.02.14 1,805 49 13쪽
32 시련의 탑 30층 +2 23.02.13 1,904 45 13쪽
31 영웅 길드 (2) +1 23.02.12 1,954 4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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