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막노동꾼이 너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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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우송(友松)
작품등록일 :
2023.01.16 00:52
최근연재일 :
2023.03.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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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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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게이트 (2)

DUMMY

50화


흑룡 길드와 태홍 길드의 활약으로 대한민국 에어리어에 출현한 붉은색 게이트는 3일 만에 모두 정리되었다.

박태홍은 예정대로 자신의 둘째 아들인 박태곤을 우연에게 인사차 보냈다.

박태곤은 자신들의 병력을 이끌고 포티아에 도착했다.

박태곤의 병력들은 무장을 해제한 상태로 포티아에 입성했고, 우연의 집무실에는 박태곤만 들어갔다.


똑똑똑


“누구냐?”

“태홍 길드 박태홍 길드장의 둘째 아드님인 박태곤 플레이어가 도착했습니다.”

“들여보내라.”


박태곤이 우연의 집무실로 들어오자마자 우연은 두 눈을 크게 뜨며 박태곤이 착용하고 있는 갑옷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안녕하십니까. 태홍 길드 박태홍 길드장의 둘째 아들 박태곤입니다.”

“장우연이다.”

“드디어 만나 뵙게 되는군요. 꼭 한 번 만나 뵙고 싶었습니다.”

“첫째와 셋째는 얼굴을 알고 있는데 둘째는 얼굴을 처음 보는군. 여기 와서 앉지.”


우연이 집무실에 있는 소파 쪽으로 박태곤을 안내했고, 곧 우연의 담당 비서가 차를 내어왔다.


“여긴 어쩐 일로 왔나?”

“아버님께서 이번 게이트 제거에 큰 도움을 받은 것 같다고 선물을 보내셨습니다.”


박태곤이 인벤토리에서 상자를 하나 꺼내서 탁자 위에 내어놓았다.

상자 안에는 금화 1000000개와 영약들이 들어있었다.


“뭘 이런 걸 다.”

“소소하지만 저희 아버님의 성의니 받아주십시오.”

“고맙게 잘 받겠다고 전해드려라.”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한 가지 물어보고 싶은 게 있군.”

“말씀하십시오.”

“갑옷이 참 예쁜데, 그건 어디서 구했나?”

“하하하. 이 갑옷 말씀이십니까? 이건 에픽 장비를 구해서 그 위에 제 방식대로 꾸며본 것입니다.”

“갑옷을 꾸밀 수도 있군.”

“제가 잘 아는 장인이 있으니 관심이 있으시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안 그래도 내 갑옷의 디자인을 바꾸려던 참이었는데, 돌아가기 전에 꼭 알려주면 좋겠군.”

“하하하. 이쪽에 관심이 많으셨군요.”


박태곤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우연에게 오기 전 자신의 형과 동생인 박태일과 박태진에게 우연에 관해서 물어봤다.

둘 다 우연에게 죽을뻔한 적이 있어서 우연을 무서운 사람으로 인지하고 있었다.

포티아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긴장했지만, 우연과의 공통 관심사를 찾았다는 이유로 박태곤의 마음이 누그러졌다.


“원래 그런 문양을 좋아하나 보지?”

“아, 노란색에 용문양 말씀이십니까? 지구에 있을 때도 저의 트레이드 마크였죠.”

“트레이드 마크였으면 자동차에도 용문양을 입히고 그랬나?”

“오. 잘 알고 계시는군요.”

“지구에서 길을 가다가 본 적 있는 것 같아서.”

“맞습니다. 노란색 차량에 용문양을 넣은 차는 아마 한국에서 제 차가 유일했을 겁니다.”

“혹시 어떤 차를 타고 다녔나?”

“예전에는 맥라렌을 몰았는데, 사고가 나는 바람에 폐차를 시키고 람보르기니로 갈아탔습니다.”

“사고?”

“제 흑역사 중 하나죠. 자세한 건 말씀드리기가 곤란합니다.”

“여긴 판타지아니, 자동차 사고가 날 일은 없겠군. 그때 많이 다쳤나?”

“저는 크게 다치진 않았습니다만..”

“말하기 곤란하면 말하지 않아도 된다.”

“배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연은 박태곤이 눈치채지 못하게 이를 꽉 깨물었다.


“박태홍 길드장에게 꼭 고맙다고 전해드리게. 그리고 갑옷을 꾸밀 수 있는 장인은 메시지로 알려주겠나? 곧 있으면 에펜하임으로 가려던 참이었거든.”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연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태곤에게 악수를 청했다.

박태곤이 자리에서 일어나 우연의 손을 잡자마자 우연은 박태곤의 손을 통해 미량의 마기를 흘려보냈다.

박태곤은 우연이 자신의 몸에 마기를 흘려보낸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다음에 또 보자.”

“네. 다음에 뵙겠습니다.”


우연에게 인사를 하고 박태곤이 집무실을 빠져나갔다.

우연은 곧장 일월 군단장인 김명일을 집무실로 호출했다.

김명일은 우연의 호출을 받자마자 집무실로 달려오다가 박태곤과 마주친 후 가볍게 인사를 한 후 집무실로 들어왔다.


“김명일 군단장, 내가 예전에 했던 말 기억하나?”

“어떤 말씀 말입니까?”

“내 부모님이 사고를 당했다는 얘기.”

“기억하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범인을 찾은 것 같습니다.”

“범인이 누구지?”

“방금 길드장님의 집무실을 나간..”

“박태곤이군.”

“길드장님도 알아채셨습니까?”

“저 용문양은 절대로 잊을 수가 없지.”


김명일은 오싹했다.

우연의 눈은 뻘겋게 충혈되어 있었으며,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박태곤을 찢어 죽일 기세였다.


“기, 길드장님. 차, 참으셔야 합니다.”

“안 그래도 참고 있다. 나는 감정 따위에 휘둘리는 사람이 아니니까.”

“앞으로 재미있어지겠구먼.”

“예?”

“이제 대한민국 에어리어는 우리 흑룡 길드의 차지가 되겠어.”

“저, 전쟁하시겠다는 말씀이십니까?”

“아니, 나의 복수를 위해 굳이 전쟁할 필요는 없지. 크크큭. 태홍 길드는 자멸할 것이다.”

“...”


김명일은 우연의 말을 도통 알아들을 수 없었다.

김명일과의 대화를 마친 우연은 워프 게이트를 타고 에펜하임으로 이동했다.

군단장을 두 명 데리고 갈 생각이었지만 생각이 바뀌었다.

워프 게이트를 타고 곧장 에펜하임에 도착한 우연은 반 루이즈에게 연락했다.

반 루이즈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있었다.

언젠가부터 얼마 남지 않은 푸른색 게이트와 보라색 게이트가 모두 붉은색으로 변했기 때문이었다.


“오랜만이다. 우연. 잘 지냈는가?”


반 루이즈는 잔뜩 일그러져있는 우연의 얼굴을 보며 말했다.


“우연, 표정이 왜 그런가? 무슨 일 있는가?”

“반, 너는 부모님을 죽인 범인을 찾으면 어떻게 할 것 같냐?”

“나의 아버지는 지구에서도 판타지아에서도 일찌감치 나에게 정을 떼신 분이다. 그래서 어떤 감정일지는 생각해본 적 없다. 왜? 자네의 부모님을 죽인 범인을 찾았는가?”

“생각보다 멀지 않은 곳에 있더군. 크크큭.”

“지, 진정하게. 지금 자네의 모습은 마치..”

“마치 뭐?”

“당장이라도 누군가를 죽일 것 같은 표정이네.”

“에펜하임에 출현한 붉은색 게이트는 모두 몇 개지?”

“푸른색과 보라색에서 바뀐 것까지 합하면 25개가 있다.”

“그동안 적응은 좀 했겠지?”

“아, 생각보다 빨리 적응해서 이젠 완전히 내 팔처럼 쓰고 있네. 다시 한번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고맙긴, 덕분에 나도 마력과 마기를 동시에 운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 내가 더 고맙지.”

“이제야 좀 얼굴이 환해졌군.”

“기분도 꿀꿀한데 게이트나 쓸러 가자.”

“스트레스 해소에는 사냥만 한 게 없지.”


우연과 반 루이즈는 게이트를 하나씩 처리하기 시작했다.

우연은 혼들을 불러내지 않았다.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게이트에 있는 마물들을 처리했다.

반 루이즈도 처음에는 함께 하는 것 같았지만, 광기에 서린 우연의 눈빛을 보자 우연의 후방을 엄호하며 자신에게 달려드는 마물들만 처리했다.


평소에 우연은 시련의 탑이든 게이트든 보스 몬스터가 있는 방에 진입하면 보스 몬스터와 몇 마디씩 나누곤 했다.

하지만 에펜하임에 온 후로는 보스 몬스터와 대화를 일절 하지 않았다.

보스 몬스터들은 입도 뻥긋하지 못하고 우연에게 도륙당했고, 25개의 게이트는 순식간에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정말이지 너를 볼수록 놀랍다는 말밖에 안 나오는군.”

“너무 나 혼자서만 사냥했나?”

“너의 무위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공부가 된다.”

“날로 먹는 건 이번만이다.”

“그동안 나도 실력이 많이 늘었는데 보여줄 시간이 없군.”


반 루이즈와 함께 에펜하임에 있는 게이트를 돌며 우연의 감정도 서서히 누그러들었다.

당장이라도 박태곤을 찢어 죽이고 싶었지만, 지구에서와는 다르게 판타지아에서는 자신을 따르는 플레이어들이 많았다.

책임감.

어딘가에서 자신의 세력을 만들어 본 적이 없던 우연이 흑룡 길드를 이끌며 자연스레 배우게 된 것은 책임감이었다.


“이럴 거였으면 차라리 혼자가 나았겠군.”

“뭐야. 내가 뭘 잘못하기라도 한 건가?”

“그게 아니고, 뭔가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많아지니 내 감정을 푸는 것도 내 마음대로 못하는 기분이 들어서.”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다. 네 실력이면 상대가 누군진 모르겠지만 당장이라도 죽일 수 있지 않나?”

“그건 그렇지.”

“이미 너는 토끼를 잡아놓고 있는 셈이네. 천천히 생각해도 늦지 않은 것 같다.”

“고맙다.”

“그런 말도 할 줄 아는군. 크큭.”



우연은 지구에서도 판타지아에서도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자신을 따르는 군단장들은 물론이고, 남상현, 웨이렌도 명확한 상하관계가 존재했다.

에펜하임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었지만, 우연의 얘기를 마치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얘기해주는 반 루이즈가 고마웠다.


다섯 개의 게이트를 정리할 때마다 우연과 반 루이즈는 잠시 쉬며 대화를 나눴다.

우연은 시간이 가는 줄 몰랐고, 어느덧 마지막 게이트를 남겨두고 있었다.


“정말이지 괴물이군.”

“너도 실력이 꽤 많이 늘었는데?”

“아직 너에 비하면 한참 아래라는 생각이 드는군. 하지만 난 아직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플레이어지. 크하하하. 그나저나 이번에 총회를 다녀왔다던데 어떻게 되었나?”

“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었지.”

“나도 가고 싶었지만, 초대를 받지 못했다.”

“크크큭. 그게 너와 나의 차이다.”

“자존심이 살짝 상하려고 하는군.”

“나도 괜히 갔다는 생각이 들더군. 미국 에어리어 협회장이 미국 에어리어로 오라고 스카우트 제의를 하던데?”

“뭐라고?”

“그래서 가운데 있는 손가락을 올려준 후 협회장실을 빠져나왔지.”

“하하하하하. 진짜 너도 어지간한 녀석이군. 미국 협회장이 한 방 먹었겠는걸?”

“지금 걔네들도 게이트 처리하느라 바쁠 거야. 그것도 아주 많이.”

“그렇겠군. 에펜하임도 네가 없었으면 또다시 재앙을 겪게 되었을 거다.”

“앨런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온 거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군. 너와의 대화가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나는 남자에게 취미가 없다.”

“하아.. 팔 다시 회수한다?”

“잘못했다. 친구여.”

“친구?”

“왜, 설마 너는 나를 친구로 생각 안 하는 거냐?”

“아니. 참 듣기 좋은 말이네. 친구..”

“광기에 서린 눈으로 그런 말을 하니 더 무섭군.”


우연은 에펜하임에 며칠 더 머무르기로 하고 반 루이즈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반 루이즈의 가문에 대한 깊은 얘기부터 최근에 수련 중인 검술 등 게이트를 처리한 시간보다 두 사람의 대화를 나눈 시간이 더 길었다.


“이제 돌아갈 시간이다. 에펜하임에 게이트가 출현하면 또 오도록 하지. 이번에도 같이 안 갈 거냐?”

“너무 자주 봐도 좋지 않다. 가끔 봐야 반갑지.”

“같이 가자고 제안하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다.”

“서운하군.”

“농담이다. 크큭. 진짜 간다.”

“다음에 또 보자. 아무쪼록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군.”


두 사람은 인사를 나누고 우연은 워프 게이트를 통해 포티아로 돌아갔다.



***


동유럽 에어리어와 한국 에어리어의 게이트가 모두 제거될 동안 미국 에어리어를 비롯한 전 세계 에어리어는 여전히 고전하고 있었다.

SSS급 플레이어를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 에어리어도 이번에는 쉽지 않았다.


“젠장!! 왜 이렇게 강한 거야.”

“에릭, 소리치지 말고 집중해라. 너만 힘든 게 아니다.”


안젤라는 소리를 질러대는 에릭을 나무라면서 힐을 주고 있었다.


“그렉, 아직 멀었나?”

“허억. 허억. 거의 다 되어간다. 이번 게이트를 처리하면 게이트가 몇 개 남았지?”

“30개 남았다.”

“아직도 30개나?”


미국 에어리어에서도 최상위 랭커인 그렉에게도 붉은색 게이트는 버거워 보였다.

게이트 초입과 보스방에 도달하기까지는 보라색 게이트와 마찬가지로 수월했다.

하지만 문제는 보스 몬스터였다.

최상급 악마는 지금까지 상대했던 몬스터의 수준을 훨씬 웃돌았다.


“한국 에어리어는 어떻게 되었지?”

“붉은색 게이트를 3일 만에 정리했다고 들었다.”

“3일? 미친 녀석이군.”

“우리도 도움을 청해야 하지 않을까?”

“안젤라. 존슨의 성격을 모르냐?”

“하긴, 자존심 하나로 먹고사는 남자인 존슨이 도움을 요청할 리 없지.”


그렉의 팀원들은 곡소리를 내며 간신히 세 번째 붉은색 게이트를 닫았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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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최종장 [完] +4 23.03.30 249 11 13쪽
76 제1구역 천계 (3) +1 23.03.29 206 10 13쪽
75 제1구역 천계 (2) +1 23.03.28 214 13 12쪽
74 제1구역 천계 (1) +1 23.03.27 224 12 13쪽
73 마왕 (2) +2 23.03.26 254 14 12쪽
72 마왕 (1) +1 23.03.25 269 16 13쪽
71 시련의 탑 마지막 층 +1 23.03.24 285 15 12쪽
70 배신 +1 23.03.23 288 15 12쪽
69 시련의 탑 70층 +1 23.03.22 293 18 13쪽
68 다섯 명의 천사 +1 23.03.21 314 17 12쪽
67 제2구역 초입 (2) +1 23.03.20 344 20 12쪽
66 제2구역 초입 (1) 23.03.19 379 20 12쪽
65 검은색 게이트 +1 23.03.18 415 21 12쪽
64 두 번째 총회 (2) +1 23.03.17 414 22 12쪽
63 두 번째 총회 (1) 23.03.16 447 21 12쪽
62 천계의 사도 +1 23.03.15 482 21 12쪽
61 계략 (3) 23.03.14 525 21 12쪽
60 계략 (2) +1 23.03.13 570 25 13쪽
59 계략 (1) +2 23.03.12 610 26 12쪽
58 연합군 (2) +1 23.03.11 606 26 12쪽
57 연합군 (1) +2 23.03.10 647 23 13쪽
56 용의 산맥 +2 23.03.09 659 26 12쪽
55 천계 사절단 (2) +1 23.03.08 691 26 13쪽
54 천계 사절단 (1) +1 23.03.07 726 27 12쪽
53 발타 해협 (3) +2 23.03.06 736 27 12쪽
52 발타 해협 (2) +1 23.03.05 763 24 13쪽
51 발타 해협 (1) +2 23.03.04 795 27 12쪽
» 붉은색 게이트 (2) +2 23.03.03 841 29 13쪽
49 붉은색 게이트 (1) +1 23.03.02 861 28 13쪽
48 시련의 탑 50층 +2 23.03.01 919 33 13쪽
47 총회 (2) +1 23.02.28 933 29 12쪽
46 총회 (1) +1 23.02.27 999 33 12쪽
45 에펜하임 (2) +2 23.02.26 1,036 32 13쪽
44 에펜하임 (1) +2 23.02.25 1,069 33 13쪽
43 협력 +1 23.02.24 1,121 33 13쪽
42 납치 +2 23.02.23 1,211 33 13쪽
41 카논 대륙 (6) +2 23.02.22 1,223 35 12쪽
40 카논 대륙 (5) +2 23.02.21 1,243 35 13쪽
39 카논 대륙 (4) +3 23.02.20 1,310 35 13쪽
38 카논 대륙 (3) +1 23.02.19 1,382 38 13쪽
37 카논 대륙 (2) +3 23.02.18 1,470 37 12쪽
36 카논 대륙 (1) +3 23.02.17 1,635 36 13쪽
35 미래 길드 vs 장우연 23.02.16 1,680 37 13쪽
34 미래 길드 (2) 23.02.15 1,715 44 13쪽
33 미래 길드 (1) 23.02.14 1,806 49 13쪽
32 시련의 탑 30층 +2 23.02.13 1,905 45 13쪽
31 영웅 길드 (2) +1 23.02.12 1,955 4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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