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산공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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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강
작품등록일 :
2023.02.0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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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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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산은 외롭고 강은 사연을 담아 흐르다

DUMMY

이제 동녘 하늘이 어둠을 걷고 아침 먼동이 트고 있었다.

사람 사이는 싸움으로 가까워질 수 있는 법이고 무엇보다

황유정의 장평을 보는 시각이 어느새 목화솜처럼 부드러워져

있었다.

잠시후 두 사람이 헤어졌고 장평 또한 그의 소축으로 되돌아

왔으나 곧

세면을 마치고 시간에 맞추어 아침 식사를

하기위해 내원 별원으로 들어가니  대청에는 국주를 포함모두가 모여

식탁 앞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 그의 모습을 보고모두가 아는체 했다.

"사제 어서와. 같이밥먹자"

"숙부 빨리 식사하세요"


모두반가와하기에 장평이  가져보지못한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며 마음이 찡해졌다

"예 감사합니다"

장평 역시 예의를 차리고 식탁의 비어 있는 자리에 앉으니

공교롭게도 황유정의 옆자리였다.

마치 식구들이 알아서 그녀의 옆자리를 비어놓는 듯 했고

그녀 또한 개의치 않는 듯 했으나

괜히 장평만 속으로 민망해 했다.

식사 도중에 가족들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열어놓은 창문 사이로는 옅은 꽃향기가 스며들었고 따스한

햇살에 강과 하천이 많은 강남특유의 채소와 향료를 겻든 물

고기 요리의 내음은 여지껏 산속에서 간소한 식사만을 하던

장평의 입맛을 돋우었다.

마침 대화중에 황유정이 옆자리의 열심히 음식을 먹고 있는

장평을 돌아보더니 맞은편에 앉아 있는 부친인 황대녕에게

말했다.


“아버지, 장평소협을 먼저 유천무관에 다니게 하지요”


황대녕이 돼지고기를 맵게 다진 동파육 한점을 젓가락으로

집어 입에 넣다가 그녀의 말에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정색

을 한채 대답했다.


“너희들이 다니는 유천무관은 구대문파의 우두머리중 하나

인 화산파를 등에 업고 있는지라 입관비뿐만 아니라 매달 들

어가는 경비가 결코 작은 돈이 아니다. 물론 뒷배경이 없는

평범한 사람은 입관조차 거부되는 것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세 자녀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있던 터라 이참에 부모의

자식 키우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임을 먼저 새삼 강조하는 듯 했다.

"유천무관은 항주를 포함한 절강, 강서성 각지에서 몰려든

관원들에게 무술을 가리키는 무관일뿐만 아니라, 힘있는

관리들이나 무림세가 자제들의 친목장소이기도 한것은 너희도 잘알것이다.

이미 유천무관 출신의 관원들이 이곳 항주와 절강성 그리고

멀리 북경에까지 진출하여 동문을 이루고 있음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러기에 당연히 다른 무관보다

두세배나 비싼 교습비를 받고 있고 이 아비 역시 너희 세 명

에게 드는 돈이 한달에 결코 작은 돈이 아니다”


이제 훈계의 시선이 그의 두 아들들에게 향했다.


“너희 둘도 그러니 이제 더 이상 꾀를 부리지 말고 평소에

도 네 누이처럼 열심히 하여 세인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딸 사랑은 아버지가 한다지만 그의 두 아들에 비해 장녀인

황유정에게 향한 정은 각별했다.


물론 황유정은 그에게 있어 큰 자랑일 수밖에 없었다.

자신뿐만 아니라 표국의 식구들 그리고 유천무관뿐만 아니라

하늘과 통하는 신선들이 사는 화산파의 명숙들에게서도 인정

받는, 그래서 어린 나이에 벌써 화산파의 속가제자로 선택된

그녀는 분명 장래 화산파의 뛰어난 여걸이 되어 황씨 가문을

빛낼 것이다.

그에 비하여 황유정 아래의 장남이나 둘째는 아직 세상 물정을 모른채 설익어

있었고 더구나 익기전에 벌써 밥이 되어 무공에 있어서 건방과

겉치례만 늘고 있었다.

그가 하던 말을 마저 계속했다.

“매달 드는 그 많은 경비를 장평이 감당 못할 것이다”

그때 황유정이 이미 생각해둔 해결책이 있는듯이 말했다.


“표국일을 하면 충분하잖아요. 그리고 처음 입관때의 신원

보장과 비싼 입관료는 먼저 아버지가 죄송하지만 대신

내어주시고요. 나중 급료에서 제하면 되지 않나요”


자기 부친이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쳐다

보는 황유정과 그리고 그냥 자신에 관한 이야기이기에 시선을

음식에만 돌리고 못들은 채 앉아 있는 맞은편의 장평을 보더니

황대녕이 수긍을 하고는 마지막으로 본인인 장평의

의사를 들어보았다.


장평 역시 아침에 황유정의 권유하는 말이 있었고 무관에

다닌다하여 화산파에 소속되는 것은 아니다 했고 한편 시중의

무관에서 가르키는 강호의 제반 무공에 대한 흥미도 있었으며

그 역시 매일의 수련장소가 필요했다.


무엇보다 그녀와 같은 무관에 다니는 것이 좋았다.

장평이 조심스레 긍정의 의사를 밝히자 황대녕이 역시 승낙

했으니 사제인

장평이 무관에서 뛰어난 무공을 익히게 되면 그에게 자랑이되고

표국에도 좋고 도움이 되는 법이다.


그때 그제껏 두 사람의 하는 말을 입도 벙긋

못하고 귀만 기울이고 듣고 있던 셋째인 진명이 신이난 듯

장평을 돌아보며 말했다.


“하하, 장평 숙부가 유천무관에 입관하면 제 밑에 들어오네

요. 제가 이제부터 선배가 되지요. 앞으로 본 옥룡유협이 잘

지도 해드릴께요”


“옥룡유협이 무어냐?‘


옆 자리의 황대녕이 둘째 아들의 처음 듣는 명호에 의아해

하며 물었다.

진명이 부친의 물음에 화들짝 놀라더니 눈치를 보며 들릴 듯

말듯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옥룡유협은 ... 제가... 지은 제 명호입니다”

“......?”

“인석아! 네가 무슨 옥룡이고 유협이냐"

한 소리 꾸짖고는 황대녕의 신랄한 말이 쏟아졌다.


“아직 매화 72검중 풍우비화의 초식을 시전하며 공중으로 채

일장도 못 뛰오르는 네녀석이 어떻게 구름 위를 노니는 옥룡이냐!

그리고 거울을 한번 쳐다보아라. 네가 무슨 반안과 같이 잘생겼고

옥으로 된 흰 거죽을 쓰고 있느냐. 무공과 생긴 것은 차체하고라도

어떻게 공자와 맹자의 학식과 덕을 알고 익혀 유협이라고 스스로



명호를 정하고 부르느냐.앞으로

토룡소귀(土龍小鬼)라고 바꾸어 불러라!”



부친의 신랄한 나무람에 진명이 젓가락을 쥔채 그냥 변명도

못하고 고개만 푹숙이고 있었다.


“자고로 별호는 아비의 별호인 진천신검 같이 남들이 숙고하여 지어주는 것

이다. 아비의 이 별호는 강호동도들이 내 뛰어난 무공을 보고

하늘을 베는 신검이라고 인정하여 별호를 지은 것이다.

본래 내가 공산의 뛰어난 내공심법을 어릴때 배워 내력도 유독

뛰어나지”


말을 하며 그가 자랑스레 장평을 돌아보았다.

그러나 그 자리의 아무도 장평을 제외하고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그가 젊은 시절 잘못 귀한 약재를 먹어 신력이 남다른 것으로

여겼고 결코 호남성의 한 이름 없는 문파의 심법이 그렇게

만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그때 이집 안주인인 여백령이 남편이 아이들을 꾸짖으며 자신

자랑만하자 장평을 향해 말했다.


“사실

술자리에서 허풍과 호언을 일삼는 저이의 술친구몇명이  같이취한채 즉석에서

지었어요. 그리고 당연히 그날 술값은 저이가 계산했고요”


“어허!-”


여백령의 말을 자르며 황대녕이 그녀를 나무라는 듯이 눈을 크게

부릅떴으나 말은 사실인지라 그녀의 모르는척 하는 표정에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자녀들 역시 겉으로 웃지는 못하고 소리죽여 킥킥대기만 했다.

장평 역시 그러한 가족들의 격의 없는 대화에 마음이 포근

해졌다.


본래 산은 높아질수록 청정해지며 외로왔고, 강은 작은 물줄

기들이 모이며 많은 사연을 서로 나누었다.


산은 귀 기울이면 산정의 바위를 스치는 바람소리 쓸쓸했고

강은 눈을 감으면 수많은 지난 과거의 이야기까지도 다정하게

들려주었다.

그의 귓가에, 머릿속에 맑은 강물 한줄기가 흐름되어 흐르고

있었다.


이윽고 시간이 지나 소란스럽던 식사시간이 끝났다.

그리고 쇠뿔도 단김에 뺀다고 황유정이 장평을 데리고 오전

에는 바로 이웃 유천 무관에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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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별빛이 밤새 기와지붕위에 내리다 23.08.04 442 14 7쪽
128 각자의 강 23.07.24 684 2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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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세상은 타원이며 옆에서 보면 무한의 직선이고 위에서 보면 원이었다. 23.07.22 584 18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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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철위산 23.07.22 516 14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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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세월의 바람 23.07.15 551 13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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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두려움을 베고 주저함을 뒤로 하다 23.07.15 545 13 8쪽
114 내 못다한 젊은 날들 23.07.15 571 13 11쪽
113 쌍검은 부러지고 영광의 꽃은 꺽이다 23.07.15 579 1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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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복숭아나무는 오얏나무를 대신해 죽다 23.04.12 1,193 28 4쪽
77 귀원 그리고 사상 23.04.11 1,316 27 16쪽
76 사람은 하늘의 일을 계획하지 않는다 23.04.10 1,252 32 8쪽
75 돌아오지 않는 강 23.04.09 1,272 33 8쪽
74 사망은 긴그림자로 발끝에 눕다 23.04.05 1,395 30 11쪽
73 태양의 이름 23.04.04 1,359 30 8쪽
72 잠 못 드는 날들 23.04.03 1,352 32 10쪽
71 내 마음 깊은 곳에 비는 내리고 23.04.02 1,414 33 6쪽
70 봄비는 오지않는 사람을 원망하게 하다 23.04.02 1,398 29 10쪽
69 9개의 산과 8개의 바다가 지키는 산 23.04.01 1,422 30 6쪽
68 구름그림자진 날의 대화 23.03.31 1,492 38 5쪽
67 세월의 걸음 23.03.28 1,573 34 6쪽
66 려년(돌아오지 않는 해)의 나귀 23.03.26 1,541 35 10쪽
65 달이 얼마나 밝고 둥근지 23.03.24 1,632 38 9쪽
64 말리꽃 피는 계절 23.03.22 1,581 30 8쪽
63 마음의 달그림자 23.03.20 1,665 36 5쪽
62 나는 벚나무되어 항상 네곁에 있으며 23.03.20 1,634 30 10쪽
61 공간의 주인 23.03.19 1,780 34 7쪽
60 조화의 완쪽 23.03.19 1,616 29 11쪽
59 연인 23.03.19 1,768 31 13쪽
58 사유와 직관 23.03.18 1,710 41 12쪽
57 귀신은 말을 타고 구름을 차며 풍악소리와 함께 오다 23.03.15 1,861 38 14쪽
56 그림자를 빛으로 그리는 사람들 23.03.14 1,827 42 13쪽
55 강가로 오라 23.03.13 1,848 36 10쪽
54 문닫으니 봄은 다하고 버들꽃이 떨어지다 23.03.11 1,850 39 9쪽
53 일시무시일 23.03.10 1,858 43 13쪽
52 진리의 모습 23.03.08 1,963 38 11쪽
51 매화가지를 꺽어도 가지안에는 꽃이 없다 23.03.06 1,915 44 15쪽
50 물아일체 23.03.05 1,961 48 12쪽
49 복숭아 나무 아래로 난길 23.03.04 1,916 47 11쪽
48 영광의 얼굴 23.03.03 1,956 44 13쪽
47 그날이 오면 23.03.02 2,086 41 17쪽
46 만강의 물가 23.03.01 2,146 46 14쪽
45 화분의 여행 23.03.01 1,990 44 7쪽
44 무림십기 23.02.27 2,123 46 9쪽
43 직관의 연못 23.02.26 2,106 41 14쪽
42 길이 없는 길을 따라 23.02.26 2,101 54 9쪽
41 올빼미는 황혼에 난다 23.02.25 2,129 48 7쪽
40 물보라 23.02.25 2,148 42 12쪽
39 그리움의 서신 23.02.24 2,220 47 11쪽
38 달빛은 매화나무 가지에 머무르지 않는다 23.02.24 2,168 51 9쪽
37 흔적없는 길 23.02.23 2,182 51 9쪽
36 앵무의 계절 23.02.23 2,182 50 8쪽
35 삶은 죽음이 함께있어 고귀하다 23.02.23 2,244 52 5쪽
34 매화나무 아래에서의 결의 23.02.22 2,303 41 10쪽
33 비밀의 장 23.02.22 2,300 51 4쪽
32 빈배의 소상 23.02.21 2,401 52 7쪽
31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 23.02.21 2,475 55 11쪽
30 준비없이 맞는 비 23.02.20 2,465 54 7쪽
29 흐르는 시간속에서 23.02.20 2,477 49 5쪽
28 마음의 키 23.02.20 2,606 49 8쪽
27 나는 그곳에 있고 싶다 23.02.18 2,872 54 22쪽
26 천궁뇌지 23.02.18 2,821 55 8쪽
25 바람개비를 든 소녀 23.02.15 2,854 55 5쪽
24 그림자의 무게 23.02.14 2,993 56 11쪽
23 멈춤은 죽음의 다른 형태이다 23.02.12 2,925 59 3쪽
22 모든것은 변하여 가나니 쉬지말고 힘쓰라 23.02.12 2,922 54 3쪽
21 인식의 검 23.02.11 3,014 57 4쪽
20 빈집에 걸린 그림 23.02.11 3,065 58 5쪽
19 계절이 다시 돌아오면 23.02.10 3,057 54 3쪽
18 천류불식,강은 흐름을 쉬지 않는다 23.02.10 2,978 58 3쪽
17 마음의 터밭 23.02.09 3,086 60 6쪽
16 강은 고통을 덜어주어 차서 흘러간다 23.02.09 3,120 60 6쪽
15 인연은 길을 만들어 사람을 웃게하거나 때로는 슬프게 한다 23.02.09 3,252 61 5쪽
» 산은 외롭고 강은 사연을 담아 흐르다 23.02.09 3,428 59 8쪽
13 대련 23.02.09 3,544 68 7쪽
12 매화는 향기를 팔아 안락을 구하지 않는다 23.02.09 3,453 63 3쪽
11 말을 타지않고 말을 부리다 23.02.08 3,598 66 5쪽
10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나이 23.02.06 3,613 63 2쪽
9 손님 23.02.06 3,495 67 2쪽
8 새벽 매화나무 아래에서 23.02.05 3,607 67 5쪽
7 화분의 꽃은 아무데나 뿌리를 내리지 않는다 23.02.05 3,819 71 10쪽
6 우리 사랑의 삶이 죽음보다 짧더라도 23.02.05 3,916 79 4쪽
5 나무가지는 바람이 없는데도 흔들리다 23.02.04 4,023 85 3쪽
4 한줌 모래알의 소상 23.02.03 4,217 83 5쪽
3 흰눈 내리고 매화가 피어나다 23.02.03 4,843 75 11쪽
2 사람 사이에 산이 있고 강이 흐르다 23.02.03 5,291 82 4쪽
1 떠도는 산 23.02.02 7,402 91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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