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사랑했다
특이한 사람 엄마
엄마는 방지턱이 나오면 엑셀을 밟으며 전력질주했다.
방지턱을 넘어 가기 위해서라 했다
장애물 넘기처럼 말이다
지극히 정답이다
하지만 지극히 오답이다.
꽤 높은 차 천장에 부딪히는 건 뒤에 타서 안전벨트를 잘 하지 않은 나였다
안전벨트 생명벨트
뒷자석도 예외는 아니다.
"너 목에 파스는 왜 붙였니?"
엄마가 묻는다.
나는 살아냈다
지극히 정답이고
지극히 오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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