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전쟁 단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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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3.02.05 13:22
최근연재일 :
2023.02.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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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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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호크 다운

DUMMY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지금 압디는 낭비할 시간이 없었다. 소말리아에서는 아동 납치가 엄청나게 흔했다. 이런 소란 속에서 동생들이 납치를 당하면 다시는 찾을 수 없을 것 이었다. 지금 사람들은 총격이 벌어지는 곳으로 가서 담벼락 위에 올라가서 구경하고 있었다. 압디는 총성이 세게 들리는 곳 마다 달려가며 동생을 찾았다.


'이 새끼들 어디 있어!!!'


멍청한 총잡이 새끼들은 신났다고 총을 흔들어대며 아무 곳에나 갈겨쐈기 때문에 재수없으면 내가 맞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쉬잇!! 쉿!!


탕!! 탕! 탕!!!


총잡이 녀석들, 그리고 총 한 번 쏴본적 없는 얼뜨기 녀석들까지도 AK를 들고는 어깨를 들썩이고 스텝을 밟으며 도심지를 뛰어다녔다. PKM 기관총을 뒷칸에 거치한 도요타 미니 트럭이 빠르게 달려오고 있었다. 그 도요타 미니 트럭에만 총잡이가 10명 정도 타고 있었다. 녀석들은 무슨 월드컵이라도 응원하러 가는 것처럼 총을 위로 들고 신나게 흔들고 있었다.


그리고 압디는 군중들이 몰려있는 곳에서 동생들이 담벼락 위로 올라가서 구경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초크 4가 만들어둔 저지선으로 군중들이 몰려와서 잔뜩 구경하고 있었던 것 이다. 압디가 동생들에게 악을 썼지만 전혀 들리지 않는 상황이었다.


쉬잇!! 쉿!!


타앙!! 탕!!!


총잡이들은 군중들을 밀치고 앞으로 나간 다음, 맨 앞줄의 바로 뒤에서 엎드린 다음 바닥에 PKM 기관총을 거치했다. 그렇게 군중의 다리 뒤에서 총잡이들은 미군을 향해 PKM 기관총을 사격하기 시작했다.


트트트트트트트트트트트트


다른 총잡이들 또한 AK, M-16을 군중들 다리 밑에 거치시키고 미군을 향해 쏘기 시작했다.


타앙!


따다다당!!!


멍청한 총잡이가 그렇게 총을 거치시키고 쏘다가 맨 앞줄에 있는 군중의 다리를 맞추었다.


탕!!


"으아아악!!!!"


총알을 맞고 다리를 부여잡고 넘어지자 군중이 파도처럼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압디의 동생이 있는 담벼락 쪽에서 얼뜨기 녀석들이 AK와 손만 들어올리고 미군이 있는 쪽으로 총을 긁고 있었다.


타다다당!!!


압디는 잽싸게 담벼락을 넘어 그 쪽으로 달려갔다. 얼뜨기 녀석이 한 번 손을 올리고 AK를 긁은 다음 자신의 동료에게 AK를 넘기자, 그 녀석도 자리를 이동한 다음 손을 올리고 AK를 긁었다.


타다다당!!!


"머리 올리고 해봐!!"


그러자 어떤 얼뜨기 녀석은 머리를 올리고 미군의 저지선 쪽으로 AK를 긁었다.


타다다당!!!


머리를 내리자마자 미군이 쏜 총알이 쉿쉿거리며 날아왔다.


쉿!! 쉬잇!!!


그 얼뜨기 녀석은 자기가 미군을 향해 총을 쐈다는 것에 쾌재를 외쳤다.


"워우!!! 워우!!!!"


"어린 애 옆에서 쏘면 놈들은 못 쏜 다니까!!!"


"한 놈 맞추면 카트 10묶음!!"


그 도발에 넘어가서 총잡이 하나는 압디의 동생의 머리 위로 AK를 들어올릴 준비를 했다.


'좋아!! 조준 사격이다!!!'


그 때, 압디가 담벼락 위에 올라가있던 동생들을 끌어내렸다.


"너네 엄마한테 죽었어!!"


압디는 성질 같아서는 그 비쩍 마른 총잡이 새끼를 두들겨패고 싶었지만 소말리아에서 총든 사람하고 싸우는건 자살 행위다. 그 총잡이 새끼는 그나마 최소한의 죄책감은 있었던건지, 압디에게 물었다.


"너도 쏴볼래?"


압디가 분노를 참으며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동생들을 데리고, 울타리 주변을 살폈다. 군중과 미군이 없는 쪽으로 탈출해야 할 것 이었다. 압디는 울타리 서쪽으로 동생들을 넘기고 자신 또한 울타리를 넘었다. 그 때, 헬기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쿠르르르르르르르 쿠르르르르르르르


'이런 시발!!'


이럴때는 무조건 담벼락에 붙어야 그나마 안전하다. 압디는 동생들과 함께 진흙 담벼락에 최대한 달라붙고 머리를 감싸고 엎드렸다.


쿠르르르 쿠르르르르르 쿠르르르르르르르


하지만 이런 엄청난 광경을 놓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압디의 동생들은 고개를 치켜들고 헬기가 가는 방향으로 달려갔다.


쿠르르르르르 쿠르르르르르


잠시 뒤 압디가 고개를 들었을때 두 녀석 다 군중이 있는 쪽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압디는 그 쪽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헬기는 군중을 향해 미니건을 퍼붓기 시작했다.


쁘르르르르르 쁘르르르르르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모래 폭풍 속에서 군중들은 미친듯이 서로 짓밟고 밀치고 흩어지기 시작했다.


쁘르르르르르 쁘르르르르르


쿠르르르르르르 쿠르르르르


탄피와 쓰레기들이 사방에서 흩날렸다. 헬기의 프로펠러 소리와 미니건 소리, 여기저기서 터지는 폭발 소리에 압디는 근처 담벼락에 붙어서 귀를 막고 눈을 질끈 감았다. 잠시 뒤 헬기 프로펠러 소리의 주파수가 낮아졌고 압디는 천천히 눈을 떴다. 눈에 모래가 들어가서 눈물이 줄줄 흘렀다. 그리고 압디는 시체 더미 속에서 자신의 동생들을 발견했다.


'!!!'


시체 더미로 달려가려는데 콜린의 M-249 기관총이 불을 뿜었다. 시체 더미에 다시 총알이 쏟아지며 여기저기서 모래가 솟구쳤다.


뜨드득 뜨드득 뜨드득


압디는 잽싸게 골목으로 몸을 피하고는 고개를 빼꼼 내밀어 시체 더미를 바라보았다. 이미 동생들은 미니건을 맞고 흉통이랑 두개골이 박살난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 시각, M-249 기관총 사수 콜린은 부사수와 함께 이미 뻘겋게 달구어진 총열을 교체하고는 새 총열을 교환한 다음, 총열을 살짝 흔들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했다. 콜린 녀석은 M-249 사격 테스트에서 언제나 최고점이었다. 콜린은 3점사를 적절하게 하면서 탄을 아끼면서 사격을 했다. 골목에서 총잡이 녀석이 간을 볼 때마다 3점사를 했다.


뜨드득 뜨드득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군중 속에 PKM 기관총, AK, RPG 등 무기들이 뒤섞여 있었고, 심지어 어린애나 여자들까지도 무기를 주워들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 때 노리스 중사가 외쳤다.


"탄 아껴써!!!"


"스키니(소말리아 인을 비하하는 명칭) 새끼들이 계속 무기 주워들어서 어쩔 수 없습니다!!!"


"시체 수습하는 것 일수도 있다!! 좀 기다렸다가 쏴!!"


30초 정도 사격을 멈추니 골목에서 사람들이 나와서 시체를 끌고 가기 시작했다. 콜린은 식은 땀을 줄줄 흘리며 이들을 주시했다. 누구라도 무기를 줍기만 하면 바로 3점사를 쏠 생각이었다. 사람들은 미군 기관총의 위력을 확실히 알게 된건지 그냥 시체만 끌고 가고 있었다.


부상병을 호송했던 지미 일행이 초크 4가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지미는 무사히 부상병을 호송했다고 보고했다. 이제 조금만 더 여기서 버티면 호송대가 올 것 이고, 그렇게 귀대하면 임무는 끝이었다.


지미는 다시 자리를 잡았다. 이제 지미에게 유탄은 5발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어차피 조만간 임무가 끝날테니 이 정도면 충분하다. 지미와 동료들은 빨리 호송대가 오기를 초조하게 기다렸다. 지금 군중들은 계속해서 몰려오고 있었다. 1분이라도 빨리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공중 지원도 있으니 괜찮겠지?'


부상자가 생기고 시간이 지체되고 군중들이 몰려들고 일이 조금 꼬이기는 했지만 호송대만 오면 이 빌어먹을 모가디슈를 벗어날 수 있을 것 이었다. 지미는 방아쇠울에 손가락을 넣은 상태로 자기가 담당해야할 구역의 창문, 옥상 등을 계속해서 주시했다.


한편, 압디는 겨우 사람들과 함께 동생의 시신을 수습할 수 있었다. 이슬람 율법에 의해 오늘 해가 지기 전까지 동생의 시신을 매장해야 했다. 사람들이 가져온 수레에 동생의 시신이 뉘여졌다.


하지만 압디는 이대로 저들을 돌려보낼 수는 없었다. 아까 전에 기관총을 쏜 그 녀석은 조금 있으면 헬기를 타건 차량을 타건 무사히 돌아갈 것이 분명했다. 레인저 부대는 서둘러 작전을 끝나고 신속하게 복귀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 때, 압디는 길에 떨어져있던 AK를 발견했다. 압디는 달려가서는 AK를 주웠다. 그리고는 현재 미군 4초크가 있는 저지선을 바라볼 수 있는 건물의 담벼락을 넘은 다음 건물로 침입해서 2층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미 건물 내부는 다 작살이 나서 처참한 상황이었다. 외벽에도 커다랗게 구멍이 뚫려있었다. 다른 민병대원들이 건물 옥상에서 내려오며 외쳤다.


"옥상으론 올라가지마!! 이미 세 명이 당했어!!"


옥상에 무기를 들고 올라가면 헬기가 미니건을 퍼부어서 작살을 내놓는 것 이었다. 한 민병대 녀석이 투덜거렸다.


"거기 내 총을 놓고 왔어!"


"젠장 잊어버려!!"


옥상에 총을 놓고 온 녀석은 여전히 옥상에 미련을 못 버리고 있는 것 같았다.


"좀 있다가 가서 가져올까?"


"젠장 뒤지고 싶으면 가져오던지!!"


그 때, 민병대 대장이 와서 명령했다.


"올라가지마!!"


압디는 식은 땀을 줄줄 흘리며 2층 창가로 AK를 겨눌 준비를 했다. 그 때 민병대 대장이 압디에게 말했다.


"총구 창 밖으로 빠져나오지 않도록 주의해!"


"알았다."


압디는 조심스럽게 창가에서 미군의 저지선 쪽을 조준했다. 그 때, 총알이 창가로 날아왔다.


퍽!!


건물 외벽에 총알이 부딪치며 순간 창가가 뿌옇게 되었다. 압디는 반사적으로 창가 밑에 엎드렸다. 심장이 쿵쾅거렸다. 도저히 사격을 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다른 녀석들은 총을 들고 잘도 미군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서 사격하던데 자기는 병신같이 이러고 있었다. 그 때, 민병대 대장이 압디에게 말했다.


"너 교전 경험 없지? 따라와."


그는 압디의 옷 색깔이 초록색인 것을 확인하고는 RPG를 주었다.


"헬리콥터는 꼬리 쪽 날개가 약점이야!!!"


압디는 미군 보병에게 복수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헬기 격추에는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민병대 대장이 계속 설명했다.


"헬기를 격추시키면 놈들이 조종사를 구하기 위해 올거야! 그 때 놈들의 앞, 뒤 차량을 격파하고 포위할거다!!"


압디가 물었다.


"옥상으로 올라가면 됩니까?"


"아니!! 따라와!!"


민병대 대장은 압디를 데리고 건물 밖으로 나간 다음, 커다랗게 구덩이가 파인 곳에 들어가서 RPG를 어떻게 드는지 시범을 보여주었다.


"발사관의 후미가 구덩이를 향하게 하고 누워있다가 헬기가 오면 발사하면 되네!! 이렇게 하면 뒤에서 화염이 뿜어나와도 구덩이가 있으니 괜찮다고!"


그리고 민병대 대장은 압디 위에 커다란 나뭇잎이 달린 나뭇가지를 얹어두었다. 마침 옷이 초록색이었기에 이렇게 하면 공중에서는 나무처럼 보일 것 이었다. 민병대 대장이 외쳤다.


"헬기 꼬리날개가 있는 곳을 바로 겨누지 말고, 헬기가 앞으로 이동할 방향으로 쏴!!!"


그렇게 말하고 민병대 대장은 자신이 점거한 건물로 달려갔다. 한 민병대원이 압디에게 말했다.


"우리 대장은 교전 경험이 많아! 아프간에서 헬기 격추시켰던 전사들한테 직접 배웠다고!"


소련-아프간 전쟁때 헬기를 격추시켰던 이슬람 원리주의자에게 직접 훈련 받은 자가 민병대 대장으로 있었던 것 이다. 압디는 그렇게 하늘을 향해 RPG를 겨두고 귀를 기울였다.


여기저기서 총성과 수류탄 소리가 들렸지만 압디는 헬기 소리에 최대한 귀를 기울였다. 헬기가 다가오거나 멀어질 때마다 프로펠러 소리의 주파수가 변했기에 헬기가 가까워지는지 멀어지는지 쉽게 알 수 있었다.


쿠르르르르르르르 쿠르르르르르르르


트트트트트 트트트트트트


점점 거센 모래 폭풍이 불고 있었다. 그렇게 압디는 구덩이 근처에 누워서 검은색 블랙 호크가 거대한 프로펠러를 돌리며 모래 폭풍이 부는 뿌연 하늘을 가르며 저고도로 비행하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압디 위에 걸쳐두었던 나뭇가지는 이미 진작에 하늘로 올라갔고, 눈, 코, 입 속으로 흙먼지가 들어왔다. 헬기 양 측면에 미군이 내밀고 있는 총열이 보였다. 그 놈들은 자신들이 신이라도 되는 양 소말리아를 내려다보고 있을 것 이다.


쿠르르르르르르르


땅이 미세하게 진동하고 있었다. 소말리아에서는 발이 빨라야 살아남는다. 사람이 죽는 일은 일상이었다. 죽으면 율법에 따라 해가 지기 전까지 묻으면 그만이었다. 그런데 미군이라는 녀석들은 아군이 포위되면 온갖 첨단 무기와 함께 강력한 부대를 보내서 구조한다고 한다. 놈들은 하늘에서 날아와서 작전을 마치고 지상으로 복귀할때도 하늘의 엄호를 받는다.


사방 팔방에서 대공 기관총과 RPG가 하늘을 향해 불을 뿜었다.


트킁!!


탕! 탕! 탕! 탕! 탕!


트킁!!


압디는 블랙호크가 이동할 방향으로 적당히 리드를 주고 RPG를 발사했다.


트킁!!!


거대한 불꽃이 RPG 후미에서 뿜어져나오며 RPG 탄두가 흰 연기 자국을 남기며 하늘을 향해 날아갔다. 압디는 순간적으로 엄청난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으아아악!!!'


머리카락과 셔츠에 불이라도 붙은 것 같은 엄청난 열기에 압디는 잽싸게 일어났다. 그리고 RPG 탄두는 헬기의 꼬리날개에 정확히 명중했다.


쿠과광!!!


한편, 지미와 동료들은 호송대가 오는걸 기다리다가 하늘에서 엄청난 충격이 발생한걸 느꼈다.


쿠과광!!!


"이게 뭐냐?"


순간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뭐야 시발!!!"


지미와 동료들이 있는 초크 4가 위치한 곳에서는 충격이 일어난 곳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블랙 호크는 꼬리에서 시커먼 연기를 내뿜으며 뱅글뱅글 돌면서 고도가 낮아지고 있었다.


트트트트 트트트트트트 트트트트트트


고기 분쇄기 같은 거대한 프로펠러는 점점 지상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사람들은 완전히 공포에 질려서 미친듯이 헬기가 있는 곳으로부터 달아났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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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전쟁 단편선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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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패배(完) 23.02.18 43 3 18쪽
13 죽음의 축제 23.02.17 41 1 14쪽
12 두번째 추락 23.02.16 40 2 16쪽
11 불타는 타이어 23.02.15 44 2 14쪽
» 블랙 호크 다운 23.02.14 47 1 14쪽
9 뒤엉킨 시체더미 23.02.13 49 1 16쪽
8 작전 시작 23.02.12 46 1 16쪽
7 바카라 무기 시장 23.02.11 55 3 14쪽
6 진짜 전쟁 23.02.10 61 2 15쪽
5 나이트 스토커 +2 23.02.09 72 2 15쪽
4 소말리아의 꿈나무들 +4 23.02.08 77 2 14쪽
3 소말리아로 23.02.07 93 2 14쪽
2 지옥의 레인저 스쿨 23.02.06 127 1 13쪽
1 지미, 입대하다 23.02.05 191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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