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대 골프를 너무 잘함

독점 접대 골프를 너무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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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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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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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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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장하다 태양아(5)

DUMMY

월요일 저녁.

나갈 준비를 하던 김태양의 엄마 이은영은 깜짝 놀랐다.


“태양아~ 이게 뭐니? 엄마 거야?”

“응. 회장님이 엄마 가져다주라고 사주셨어.”


김태양이 갑자기 명품 옷과 가방을 들고 오니 깜짝 놀랄 수밖에.

하지만 갑자기 회장이라는 사람이 줬다니 이해가 가지는 않았다.


“회장님? 회장님 누구?”

“태양이랑 친하신 오경철 회장님~ 우리 태양이가 요즘에 오경철 회장님이랑 단짝이잖아~ 그래서 오늘 저녁도 같이 먹는 거고.”

“여보 그 옷도 오경철 회장님이 사주신 거야?”

“그럼~ 우리 태양이가 너~ 무 착하고 이쁘다고 우리 회장님이 사주셨지. 태양이가 회장님한테 워낙에 잘하니까~ 하하하!”


이은영도 김석호를 통해서 김태양이 오경철과 어울린다는 건 들었지만, 이렇게 선물까지 들고 올 정도인 줄은 모르고 있었다.


“우리 아들이 회장님이랑 골프 치러 다닌다고는 들었는데, 설마 단짝까지 된 줄은 꿈에도 몰랐네. 고마워 아들. 그런데 가기 싫은 걸 억지로 가는 건 아니지?”

“아니야. 아빠랑 모임 가는 것보다 훨씬 보람차고 좋아. 오히려 해주시는 게 과분한가 싶어서 더 잘해드리고 싶은 정도야.”

“...아빠랑 노는 것보다 좋아?”“당신은 지금 그게 중요해요!? 태양아. 너도 좋다니까 다행이기는 한데 그래도 싫으면 바로 말해. 알았지?”

“나도 좋아서 하는 거니까 걱정하지 마. 내가 싫은데 억지로 붙어있을 리가 없잖아.”

“그래. 장하네. 그러면 빨리 가자. 회장님 기다리시겠다.”


이은영은 김태양이 혹여나 무리하는 건 아닌가 싶어서 내색은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고맙고 대견한 마음에 입꼬리는 이미 올라가 있었다.

그걸 본 김태양도 생색은 내지 않았지만 뿌듯함에 미소가 지어진다.

부모님이 주신 돈이 아니라 처음으로 자기 능력으로 선물을 하는 거 같아 더 기분이 좋았고, 김태양 일가는 그렇게 행복한 표정으로 오경철이 사준 옷을 입고 식당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참···. 신기하게도 분명 가족 모임으로 보자고 했는데, 오찬효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찬효 형이 없네요?”

“찬효? 찬효는 바쁘다고 해서 말이야.”

“찬효가요? 오고 싶다는데 당신이···.”

“어허~ 쓸데없는 소리를. 찬효가 얼마나 바쁜데. 그보다 다들 옷이 참 잘 어울리는군. 옷이 주인을 제대로 만났어. 허허.”


뭔가 급하게 화제를 돌리는 거 같기는 하지만, 어찌 되었든 사준 사람도 흡족해하니 김태양 일가는 밝은 표정으로 자리에 앉았다.

저녁은 이은영이 좋아하는 한정식이었고, 이것도 오경철이 물어봤을 때 김태양이 어머니가 좋아하신다며 추천했던 거였다.

이러니 대화가 온통 김태양일 수밖에 없었다.

어차피 공통된 주제도 김태양이고 접점도 김태양이니 말이다.


“태양이가 참 효심이 깊어. 어떨 때는 우리 찬효보다 깊어 보인단 말이야. 이 자리도 어머니가 한정식을 좋아한다고 태양이가 부탁해서 내가 알아본 거고, 옷도 태양이가 꼭 부모님에게도 좋은 옷을 선물하고 싶다고 해서 내가 준비한 거네.”

“우리 태양이가 언제 이렇게 컸는지···. 집에 있을 때는 효도는커녕 방에서 나오지를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방에서 공부한 거죠. 다 잘돼서 효도하려는 큰 그림이었어요.”

“허허. 그렇지. 성공이야말로 최고의 효도지. 암.”


김태양에 대한 이야기는 식사가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이어지다가 골프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고경숙도 관심을 보였다.


“그렇게 잘해?”

“그렇다니까. 코스 공략도 기가 막히고. 그린은 내가 본 사람 중에서 1등이야.”

“호호~ 찬효가 좋아할 만도 하네. 언제 나도 한 번 같이 좀 가주겠니? 나도 골프로 혼내줘야 하는 언니들이 좀 있거든.”

“...태양이는 공부도 해야 해서 바빠.”

“으이그~ 치사한 양반. 됐어요.”


물론 소유욕이 강한 오경철은 아내인 고경숙에게도 김태양을 양보하고 싶지 않았다.

아니 적어도 최성용을 완벽하게 굴복시키기 전까지는 김태양의 주말을 낭비하게 할 수 없었다.

김태양도 그런 오경철의 마음을 아니 더욱이 신경을 쓰고 있었고, 그렇기에 식사 자리가 마무리되었을 때 김태양은 고마운 마음을 담아 마음을 전했다.


“회장님. 옷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앞으로 회장님을 생각하며 잘 입고 다니도록 하겠습니다.”

“허허. 그래. 그러면 다음에 또 보자꾸나.”



*



오경철과 만남이 있고 이틀 뒤 찾아온 수요일.


“태양아~! 아빠랑 어디 좀 가자.”

“응? 밥 먹으러 가?”


김석호는 김태양이가 대견한 마음에 선물을 사주고 싶었다.

사실 자신에게는 조금 어리광을 부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오경철과 공도 치러 다니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나가는 모습이 너무도 대견했으니까.


“우리 태양이 좋아하는 회 먹으러 가자.”

“배달도 괜찮은데. 나 지금 영상 편집하는 거 따라 해 보고 있었거든.”

“갔다 오는 길에 네가 가지고 싶어 하던 액션캠도 사주려고 했는데.”

“요즘에 전어와 굴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 밥 먹을 때 잠깐 아빠 누구 좀 만나도 되지?”

“누구?”

“아빠 장비 써주던 건설사 형님인데. 이번에 잔금도 받을 겸 같이 밥을 먹기로 했었거든. 너 밥도 먹일 겸보도 오는 길에 액션캠도 사주려고.”

“알았어.”


김태양은 상대가 갑이라는 걸 듣고 오경철이 준 옷이 아닌 평소처럼 깔끔하게만 입고 김석호를 따라 횟집으로 갔다.

김석호도 김태양처럼 평소에 즐겨 입는 양복을 입었는데, 오경철이 사준 옷이 아까웠던 모양이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횟집에 도착했는데 때마침 장비를 쓰고 잔금을 모두 지급하지 않았던 건설사 사장과 만났다.


“어~ 김 사장. 딱 맞춰서 왔네.”

“아이고~ 조현석 사장님. 기다리셨어요?”

“아니. 지금 와서 들어가던 참이야. 출출하니 들어가자고.”


얼떨결에 타이밍이 맞아서 같이 들어가는 길이었는데, 조현석은 썩 달가운 표정은 아니었다.

아직 2천만 원의 잔금을 줘야 하는 조현석의 주머니는 가벼웠기 때문이다.

물론 당장 줄 수는 있지만, 조현석은 아직 그 돈을 주고 싶지 않았다.


‘오늘 밥이나 사주고 나중에 준다고 하자. 밥도 얻어먹으니까 기다려 주겠지.’


가지고 있는 돈은 최대한 질질 끌면서 불릴 수 있는 만큼 불리다가 주는 게 조현석으로서는 이득이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입구를 들어가 방으로 안내받는 과정에서부터 난감해졌다.


“회장님! 안녕하세요.”

“어~ 태양아. 회 먹으러 왔니?”

“네. 아버지랑 같이 왔어요.”


하필이면 국내 최대 건설회사 회장 오경철이 앞에 딱 나타났다.

게다가 같이 온 김태양과 상당히 친해 보이기까지 하니 더욱 난감했는데, 오경철은 그런 조현석은 신경도 쓰지 않고 김태양과 대화를 이어 나갔다.


“그런데 태양아. 내가 사준 옷은 어쩌고 또 그렇게 입고 왔니? 아까워서 그런 거면 더 사줄까?”


자신이 사준 옷을 입고 다니지 않은 게 보이니 마음에 쓰인 모양이었다.

분명 자신을 생각하며 잘 입고 다니겠다고 했는데 고작 이틀 사이에 입지 않은 걸 보니 속상했는데, 이에 김태양은 우물쭈물하다가 결국 입을 열었다.


“아니요! 아니 그게 아니라 사실은···. 회장님이라면 모를까 아빠 거래처 분들 만나는데 비싼 옷을 입고 나가면 아버지가 안 좋게 보이실까 봐요. 아랫사람에게 권위를 보여야 하는 것처럼 윗사람에게는 겸손함을 보여야 하는 거잖아요.”

“헙···. 태양아···.”


그 대답에 오경철도 놀랐지만, 김석호는 눈시울까지 붉어졌다.

설마 자신을 이렇게까지 생각할 줄이야.

그동안 모임에 가기 싫어서 떼를 쓴다고만 생각했지, 진짜 김태양을 보려 생각하지 않았던 게 후회되기까지 했다.

이 얼마나 속 깊은 아들인가.

이는 오경철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것까지 신경 쓰는 줄은 몰랐구나. 허허. 자네는 참 아들을 잘 뒀단 말이야.”




*




오경철은 약속이 있다며 먼저 들어가고, 김태양 일행은 다른 방에 들어가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오경철 회장님이랑 아주 친해 보이던데···. 어떻게 된 거야?”

“우리 아들이 회장님이랑 아주 친하죠. 매주 주말에 회장님과 같이 공을 치거든요.”

“아···. 그래?”


돈을 받을 생각에 신난 김석호와 생각지 않은 칭찬을 받아 기분 좋은 김태양과는 달리 조현석은 죽을 맛이었지만 말이다.


‘젠장. 내가 돈을 갚지 않는다고 하면 오경철 회장에게 이르려나? 만선 건설에 밉보이는 건 좋지 않은데···. 설마 이르려나?’


아직 돈을 더 굴려야 제대로 돈이 되는데 이걸 벌써 갚으려니 속이 쓰렸나 보다.

한국 최대 규모의 건설사 만선 건설의 회장이 뒤에 있다고 생각하니까 괜히 밉보여서 사업에 지장이 생길 수 있는 걸 생각하면 당장 갚는 게 이득이다.

그런데도 이렇게 고민을 하는 건 아직 확신이 없어서였다.


‘저 어린애가 오경철 회장을 움직일 만큼 힘이 있을까? 친하다고 해서 무조건 움직여 주지는 않아. 그만큼 오경철 회장에게 쓸모가 있는 사람이면 모를까. 그러면 별문제가 되지는 않는데 말이야.’


하지만 오경철은 쓸모가 없는 사람에게 그렇게 시간을 많이 쓰지 않는다.

게다가 옷까지 사다 줬다고 하니 뭔가 너무 찜찜하다.

이걸 다 종합해서 생각하면 상당한 도박이다.


‘이러면 그냥 줘버리는 게 맞기는 하는데 말이야···.’


이놈의 욕심은 조금만 더 생각해 보라고 속삭이고 있었다.

줘야 할 돈이긴 하지만 그걸 불릴 수 있는데 굳이 벌써 줘버리는 건 낭비이니까.

그런데 김석호는 그런 생각을 할 시간을 줄 생각이 없어 보였다.


“그보다 조 사장님. 잔금은 오늘 주는 거죠? 제가 이번에 사업을 좀 키우려고 하는 데 돈이 좀 필요해서요.”

“2천만 원으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아니죠~ 이번에 만선 건설에서 하는 공사에 들어가면서 돈을 좀 벌었거든요. 거기에 보태서 하려는 거죠.”

“...”


하필이면 잔금을 줘야 할 때 사업 확장을 한다니 일부러 그러는 건가 싶은 생각까지 든다.

조금만 더 생각하면 확실하게 판단이 설 거 같은데, 그럴 틈을 주지 않으니 일단 가볍게 밑밥을 던져서 반응을 볼까 했는데···.


“어. 오경철 캐디!?”

“...최성용 회장님?”


음식이 아직 들어오지 않아서 열려있던 문밖에 최성용이 나타나 김태양을 알아봐 버렸고, 그때 최성용이 김태양의 이름을 어찌나 크게 불렀는지 오경철이 달려왔다.


“최 회장. 이쪽이네.”

“잠깐만.”

“뭘 잠깐만인가. 태양이 괴롭히지 말고 이쪽으로 오게.”


아무래도 최성용은 오경철과 약속이 있었던 모양이었다.


“이보게 태양군. 이번 주말에 바쁘다면서.”

“네. 약속이 좀 있어서요.”

“허허. 그래. 그런데 오늘은 바쁘지 않은 거 같으니 다 먹거든 시간 좀 내주게.”

“이 사람이. 우리 태양이 괴롭히지 말라니까.”

“뭘 괴롭혀! 그냥 인사나 하자는 거지.”


김태양은 이게 뭔 상황인지는 모르지만, 여기서 자신이 입을 다물고 있으면 일이 커질 거 같았다.

김석호 일도 꼬이고 오경철이 최성용과 만나서 하려던 일도 꼬일 수 있다는 걸 직감한 김태양은 일단 대답을 해줬다.


“네. 식사가 끝나는 대로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당연히 인사드려야죠.”

“그래. 이보게! 여기 식사 다하면 우리 방으로 안내 좀 해줘.”

“네~”

“그러면 이따가 보도록 하지. 크흠.”

“으휴~ 쯧쯧쯧. 그냥 말해도 알아들을 걸 꼭 그렇게 겁을 줘야 하나?”

“뭘 겁을 줬다고 그래? 나는 태양군에게 인사만 하자고 했고. 소리는 자네에게만 질렀는데.”


이런 모습을 보며 김태양은 최성용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었고, 오경철이 최성용을 왜 싫어하는지 조금은 알 거 같았다.


‘와 씨. 성격 진짜 거지 같네. 다음 주에 찍소리도 못하게 해줘야겠어.’


그러니 다음번에 만나면 또 붙어보자는 말은 뻥끗도 못 하게 만들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 이런 모습을 본 조현석은 등골이 서늘해지는 기분이었다.


“최성용 회장님도 알아?”

“네? 아 네 알아요.”

“아···.”


오경철은 ‘우리 태양이’라는 표현까지 하며 김태양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최성용이 먼저 알아보고 말을 걸었고, 인사 좀 하자고 생떼를 쓰기까지 했다.


“하···. 하하. 김 사장.”


이러니 조현석이 뭘 어쩌겠는가.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지금 바로 입금해 줄게.”


당장 줘야지.


작가의말

오늘도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잔님들!! ㅎㅎㅎ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세요~ ㅎㅎㅎㅎㅎ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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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2

  • 작성자
    Lv.77 karmarx
    작성일
    23.03.27 02:57
    No. 31

    진짜 있는놈들이 더해요 ㅋㅋ 회사는 돈잘버는데 간식비 많이나간다고 간섭하고 물가는 오르는데 식비는 그대로인곳이 얼마나 많은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바나나치킨
    작성일
    23.03.27 03:20
    No. 32

    하....맞아요...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애고 ㅠㅠ 없는 게 죄죠 진짜 ㅠㅠ
    그래도 저는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ㅎㅎㅎㅎ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kamarx님!!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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