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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부장
작품등록일 :
2023.02.2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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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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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6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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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플레이어[1] : 할아버지

DUMMY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한 어재가 자리를 잡았다. 잠시 후 팀장이 나타났다.


어재는 자리에서 일어나 팀장을 반갑게 맞이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래 반갑다. 얼굴이 더 좋아졌는데.“

"그 사건 이후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과거를 잊고 열심히 지내고 있어요."


"이야 이거 보기 좋다. 오늘 맛있는 거 사줘야겠는데."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출출했어요."


어재는 오랜만에 얼굴을 보는 팀장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회포를 풀었다.


"팀장님은 어떻게 지내셨어요?"

"나? 말도 마라. 요즘 너무 바빠서 잠잘 시간도 없다."


"예? 그렇게 바빠요?"

"게임다이버 일이 원래 근무가 많아. 가모라가 변경될 때마다 오류가 발생하니까 우리는 문제를 찾아 해결해야 하거든."


"또 시스템몬이 나타났어요?"

"아직은 아니야."

"아직 아니라는 말씀은 곧 나타날 수도 있다는 말씀인가요?"

"그건 아직 모르겠구나."

"설마 또 아라국에 시스템몬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죠?"


팀장이 답변하려고 할 때 마침 식사가 나왔다.


"일단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우리 식사부터 하자."

"그렇게 해요."


둘은 부대찌개를 먹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생체 시스템몬이요!"

"야. 그렇게 큰 소리로 말하면 어떡해."

"죄송합니다. 놀래서 그만."


"우리도 겨우 알아낸 사실이야."

"거울 시스템몬보다 위험한가 봐요."

"안타깝지만 그런 거 같다."


팀장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했다.


"무슨 일 있었어요?"

"어? 아냐."

"팀장님 얼굴에 다 쓰여있는데요."


팀장은 잠시 망설이다가 말한다.


"이거 어디 가서 비밀이다."

"네."

"사실 이번에 나타난 시스템몬은 유저 아이디를 공격하는 시스템몬이야."


"유저 아이디를 공격해요? 어떻게요?"


"이번 시스템몬의 정체가 아직 밝혀진 건 아닌데 그가 나타난 곳에서는 플레이어의 아바타가 파괴되어 있다고 하더구나."

"네?"


어재는 그 모습을 상상하자 끔찍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 괴물이 있어요?"

"그래. 생체 시스템몬에 비하면 거울 시스템몬은 굉장히 얌전한 편이었어."


"장소는요?"

"장소? 아 어느 나라에서 나타났냐고?"

"네."

"생체 시스템몬의 주요 활동 지역은 초원국이다."

"초원국이요?"

"그래. 현재 초원국은 버그몬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어."


"버그몬이면 그나마 괜찮은 거 아니에요?"

"문제는 생체 시스템몬이 아바타를 공격한다는 거야. 플레이하려면 어쩔 수 없이 다른 플레이어와 떨어져서 생활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이런 점 때문에 아바타가 생체 시스템몬의 표적이 되는 것 같다."


"정말 큰 일이네요."

"그래 그래서 지금은 초원국은 봉쇄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면 이제 문제가 해결된 건가요?"

"나도 그랬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생체 시스템몬에게 목적이 있는 거 같구나."


"어떤 목적이요?"

"생체 시스템몬이 점점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어.”

“남쪽에는 우리나라가 있잖아요."


어재는 자신이 말하고 순간 소름이 돋았다.


"그래. 특히 아라국에는 왕립아카데미가 있어서 더욱 위험한 상황이야."

"만약 생체 시스템몬이 왕립아카데미까지 온다면 정말 끔찍한 일이 벌어지겠네요."

"그래. 지금 우리 게임다이버는 어떻게 해서든 이 일만은 막으려고 하고 있다."


"그런데. 하필 왜 왕립아카데미에요?"

"글쎄다. 아직 그 이유에 대해서는 찾지를 못했다. 저. 그래서 말인데."


팀장은 말을 못 하고 뜸을 들였다.


"말씀하세요."

"저기 네가 왕립아카데미에 입학해서 이유를 찾아주면 안 되겠니?"

"네? 제가요?"

"그래. 블루드래곤의 힘을 가진 네가 꼭 필요한 시점이야. 도와줬으면 좋겠구나."


그때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다. 오늘은 한참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도중 전화를 받았다. 뭔가 느낌이 이상했다.


"여보세요."

"어재야 어떡하니?"

"무슨 일이에요."

"할아버지가 위독하시다는 구나."

"예?"

"갑자기요?"


전화기 너머로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팀장님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저녁은 여기서 마무리해야 할 것 같아요."


"왜 무슨 일 있어?"

"할아버지가 위독하시데요."


"저런. 알았다. 남은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어서 가보도록 해라."

"오늘 저녁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봬요."


어재는 음식점을 나와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계신 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어재가 도착했을 때 할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신 상태였다.


영정사진 속 할아버지가 어재를 맞이해 주었다. 어재는 영정사진 앞으로 다가가 향을 피운 후 절을 두 번 했다. 그리고 이어서 큰아버지와 맞절했다.


큰아버지가 어재를 맞이해 주었다. 둘은 할아버지에 관해 대화했다.


"할아버지는 어떻게 된 거예요?"

"그게 급성암으로 인한 쇼크사라고 하는구나."

"급성암이요?"

"그렇단다. 나도 처음 듣는 암이야."

"요즘 나타난 암인가 봐요."

"어쩔 수 없지. 다 할아버지께서 운이 없으셔서 그런 거 아니겠니."


"그래도 암인데 무슨 방법을 사용해 보셨어요?"

"그게 시간이 너무 짧아서 병을 고칠 수가 없었다고 하는구나."


결국 큰아버지는 눈물을 보이셨다. 어재는 큰아버지 손을 잡고 위로해 드렸다.


"우리 아버지는 어디 있어요?"

"지금 장례지도사와 상담하는 것 같구나.“


둘러보니 엄마 역시 부엌에서 손님에게 드릴 음식을 장만하고 계셨다. 어재 역시 일손을 거들었다.


"저도 일단 장례식을 도울게요."

"그래, 고맙구나."


어재는 일단 신발 정리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이어서 손님들에게 대접할 음식을 조심스럽게 나르기 시작했다.


첫째 날은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갔다. 둘째 날 할아버지를 관에 모시는 입관 절차를 진행한 후 마지막 셋째 날 장례식장을 출발했다. 이를 발인이라고 부른다는 사실을 어재는 처음으로 알았다. 이후 영구는 장지를 위해 퇴비장으로 옮겨졌다. 장지는 살아생전 할아버지의 뜻에 따라 퇴비장으로 진행되었다.


그렇게 모든 것을 마치고 어재는 부모님과 함께 집으로 왔다. 오는 동안 어재는 많은 생각을 했다. 그때 아버지가 한 말씀 한다.


"아무리 과학 기술이 발전해도 암을 정복하지 못하는구나."

"암은 도대체 뭘까요?"

"의사도 모르는 것을 나라고 알 수 있겠니."


"그래도 생각은 해볼 수 있잖아요. 암도 분명 생명체일 텐데."

"암을 생명체라고 생각하는 거니?"

"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사람 몸에 기생하는 생명체요."

"뭐. 듣고 보니 그것도 맞는 말 같구나. 어쩌면 우리는 암에 대한 접근 방식이 틀렸는지도 몰라. 너처럼 암을 생명체로 보면 또 다른 방법을 찾을 수도 있겠구나."


"아버지도 암에 대해 생각나는 점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제가 한번 알아볼게요."

"어재가 생각보다 적극적이구나".

"할아버지를 생각하면 슬퍼져요. 저한테 정말 잘해주셨는데.“


"그래. 어렸을 때는 할아버지가 너를 키웠지."

"그 보답을 조금이라도 하고 싶어요."

"그래. 앞으로 그 일은 차츰 생각해 보도록 하자꾸나. 오늘은 무리했으니 조금 쉬어라."

"네. 아버지."


그렇게 어재의 가족은 집으로 향했다.



이후 어재는 다시 평상시와 같은 모습으로 지내고 있었다. 하지만 한 가지 달라진 것이 있었다. 그것은 어재가 급성암에 관한 기사를 자주 찾아본다는 것이었다.


그러던 중 팀장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그래. 장례는 잘했니?"

"네. 할아버지 좋은 곳에 보내드리고 왔어요."

"고생했다."


"팀장님도 그날 잘 들어가셨어요?"

"그래 조금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뭐 어쩌겠니. 병이 문제지."


"저 장례식 하는 동안 팀장님의 제안을 생각해 봤는데요."

"그래?"


수화기 너머로 기대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

"그래? 아쉽게 됐구나. 너의 능력이 꼭 필요했는데.“


"제가 생체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요. 그런 것은 의사가 하는 일이잖아요."

"뭐. 그렇기는 하지. 그런데 한 번쯤 생각해봐도 좋을 것 같구나.“


"뭐를요?"

"세상에 모든 직업은 하나의 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하나의 뿌리요?"

”뭐. 그런 게 있어. 너도 한번 잘 생각해 보려무나."


어재는 팀장과의 전화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다시 급성암에 대해 알아보려고 책상 앞에 앉았다. 하지만 이상하게 팀장님의 말씀이 계속 귀에 맴돌았다.


'세상의 모든 직업의 뿌리는 같다는 게 무슨 말일까?‘


어재는 아무것도 못 하고 이것만 생각했다. 그렇게 다음날이 되었다.


문득 비밀상자가 생각난 어재는 오랜만에 먼지가 쌓인 상자를 열어봤다. 그동안 자신의 개인 일에 대한 물건을 모아놓는 상자였다. 이곳에는 할아버지와의 추억도 담겨 있었다. 어재는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써준 편지를 집었다. 그리고 글을 읽어 내려갔다. 그때였다. 문득 드는 생각이 있었다.


그것은 팀장님과 한 말이었다.


"세상의 모든 직업의 뿌리는 같다."


어재는 팀장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말한다.

"제가 한번 해볼게요."

"그래 잘 생각했다. 너는 꼭 시스템몬을 잡을 수 있을 거야."

"자신은 없어요."

"이거 왜 이러시나. 블루드래곤의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런데 팀장님. 아카데미에 어떻게 입학하죠? 저는 블루드래곤의 힘 때문에 금방 정체가 탄로 날 텐데요."

"그건 걱정 안 해도 돼.“

”왜요?“

”어차피 새로운 아바타를 생성해야 하거든.“

”처음부터요?“

”그래.“

”꽤 어려운 임무네요.“

”생체 시스템몬을 찾으려면 어쩔 수가 없어.“

”블루드래곤이 빙의된 기존 아바타는 잘 숨겨놓을게요.“

”미련을 갖는 걸 보니 아쉬운 모양이구나.“

”어쩔 수 없죠“


그때 팀장님이 희소식을 알려준다.


”대신 블루드래곤의 능력을 하나 개방해 줄게."

"그게 뭐예요?"

"그건 히든이라는 마법이야."

"히든이요? 처음 듣는 마법인데요.“

”그래. 이 마법 역시 블루드래곤의 마법이야. 물이 투명하듯이 사람의 몸을 투명하게 만들어주는 기술이지."


"별로 필요 없어 보이는데요."

"그건 응용하기 나름이야. 히든 마법을 사용하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거야.“

"잘됐네요. 저 열심히 원인을 찾아볼게요.“


잠시 침묵이 흘렀다.


"어재야. 그런데 왜 갑자기 마음을 바꾼 거니. 물어봐도 돼?"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요. 생체 시스템몬이 암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가모라에서 암을 치료할 방법을 찾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결정한 거예요."


"뭐. 그 부분은 나도 잘 모르겠구나.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이번 시스템몬은 저번 거울 시스템몬과는 많이 다르다는 점이야. 네가 고생 좀 해야 할 거야.“

”어떻게 다른데요?“

”이번 생체 시스템몬도 단당류 같더구나.“

”그럼 거울 시스템몬과 같잖아요.“

”문제는 단당류의 위치야.“


어재는 불안한 느낌을 받는다.


”그게 어디인데요?“

”아무래도 단당류가 뇌에 위치하고 있는 것 같다.“

”그게 중요한가요?“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다른 시스템몬 보다 뇌가 비약적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높다.“


역시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알겠습니다. 일단 아카데미에서 입학해서 마법 열심히 배울게요."

"그래. 네가 있어서 든든하구나. 고맙다."


어재는 팀장과의 통화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어재는 꿈속에서 할아버지를 만났다. 둘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추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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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전설무기[4] : 턴방식 23.04.13 22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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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미주리라인[8] : 연합서비스 23.04.07 24 0 12쪽
29 미주리라인[7] : 협동방어전술 23.04.06 26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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