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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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글루
작품등록일 :
2023.03.01 19:37
최근연재일 :
2023.05.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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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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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포섭(4)

'6'화부터 에피소드 형식으로 올라가겠습니다!!!




DUMMY

‘여긴 어디지? 뭐하는 곳일까?’


한설아는 의문이 가득한 표정을 지으면서 두리번거렸다.

그 곳은 4명 정도 있을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

생전, 처음 보는 곳이기도 했다.

문을 닫고, 심은혜는 노래방 기계에 익숙한 듯이 카드를 찍고, 자리에 착석했다.


“얼른 앉아!”


“네...”


우선, 한설아도 심은혜를 따라 맞은 편 의자에 앉긴 앉았다.

하지만 아직도 상황 파악하기가 힘들었다.

눈 깜짝할 새에 이상한 장소에 오고 말았다.


“나는 답답하거나, 화가 날 때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 편이거든.”


심은혜의 설명에 그제야,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딘지 알아챘다.


“여기가 말로만 들었던 노래방이구나...”


“처음이야?”


심은혜가 물어보자, 한설아는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네, 처음 와 봐요.”


그때, 누군가가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왔다.


“그렇게 달려서 도착한 곳이 고작, 여기야?”


“어? 오빠?”


“왔네.”


상반된 반응이었다.

한설아는 깜짝 놀란 듯이 벌떡 일어났고, 심은혜는 의자에 앉아서 퉁명스럽게 맞이했다.

상반된 모습에 이현호는 어이가 없는 표정을 지었다.


“일부러 그랬지?”


“뭘?”


“오빠, 무사하셨네요?”


한설아가 반갑게 맞아주자, 자신도 호의적인 태도를 취했다.


“그래, 무사했어.”


“다행이에요. 혹시, 무슨 일 생긴 거 아닐까? 얼마나 걱정했는데요.”


이현호가 무사하자 싱긋 웃으면서 한설아는 다시 의자에 앉았다.

한설아가 그러는 반면에, 다른 사람은 아직도 무뚝뚝한 표정을 짓고 있자 이현호는 그 사람을 매섭게 노려봤다.


“골탕 먹이려고, 일부러 달렸지?”


“맞아! 무슨 문제 있어?”


“내가 그거 때문에...”


그런데 심은혜가 매섭게 째려보는 순간, 자신은 태세 전환을 할 수밖에 없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후퇴가 답이었다.

그냥, 한설아가 앉아있는 자리 끄트머리에 조용히 착석했다.


“아무것도 아니야. 노래나 불러.”


-아주 잡혀 사는구나.


‘뭘 잡혀 살아? 말이 되는 소리를 해...’


-내가 보기에는 그런데 뭘...


‘아니거든...’


이현호가 꼬리를 내리자, 새침하게 고개를 휙 돌리고 심은혜는 노래방 기계로 번호를 입력해, 애창곡 18번을 틀었다.

그런데 멜로디를 듣자마자.


‘선곡이 왜 이래?’


‘뭔가...옛날 노래 같은데? 기분 탓이겠지...?’


하지만 노래는 아주 정서적인 노래였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를 수 없는 노래.

바로. 아리랑.

그 노래를 심은혜는 아주 구슬프게 열정적으로 불렀다.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네주게 싸리골 올동박이 다 떨어진다...”


하지만 선곡을 보자마자 이현호는 손으로 입을 가리고 한설아의 귓가에 속삭였다.


“대신 사과할게. 미안해...”


하지만 마음이 넓은지 한설아는 고개를 내저었다.


“아니에요. 듣기 좋아요. 우리나라 민요잖아요...”


“그치?”


그 말을 들었는지 심은혜가 놓치지 않고 대화에 불쑥 끼어들자, 이현호는 이마에 식은땀이 삐질삐질 났다.

그도 그럴게...

웃고 있는 입과 다르게 심은혜가 눈으로는 자신을 아주 죽일 듯이 노려보고 있었다.


-나한테 하는 거처럼 해. 사내 대장부가 그게 뭐냐?


‘시끄러, 죽고 싶지 않으면 조용히 있는 게 제일 좋아. 이러다가 진짜로 내 간까지 없어질 수도 있어...’


-찌질한 자식.


‘찌질해도 살 수만 있다면 상관없어.’


이현호의 말을 듣는 순간 자신은 기가 찼다.


‘암만 봐도 정상이 아니야..’


정체성이 대체 몇 개인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

어떨 때는 일말의 자비도 없이 사람을 잔혹하게 죽이면서도,

어쩔 때는 바보 같은 구석이 있었다.

또, 어떨 때는 뛰어난 지략가처럼 생각지도 못한 계략도 일삼지 않았다.

보면 볼수록 다방면에서 놀라게 하는 재주가 있었다.

그렇게 심은혜의 단독 콘서트가 무사히 끝나자 심은혜는 노래방기계를 한설아에게로 넘겼다.


“설아야, 너도 한 소절 불러.”


“아니에요. 아는 노래가 딱히 없어서...”


한설아가 손사래를 치자, 심은혜는 뾰로통한 표정을 지었다.


“그 말은 알고 있는 노래가 있다는 거잖아. 얼른 불러봐. 첫 노래방을 이렇게 망치고 싶지 않을 거 아니야...”


그 말에 한설아는 멈칫했다.

생각해보니, 그럴 듯 했다.


“...그, 그러면 처음이지만 한 번 불러볼게요.”


‘역시, 어려서 그런가? 귀엽네...’


풋풋한 20대의 소녀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역시, 겉모습은 비슷해도 자신과 분위기가 너무나도 달랐다.

부끄러워하고, 두려워하는 모습들이 우울한 게 아니라 화사했다.

진정한 20대만이 풍길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가 있었다.

이현호도 기대감에 한껏 들떴다.


‘뭘까...?’


-...궁금하긴 하네. 어떤 노래를 부를지.


귀영과 자신은 노래방 모니터에 뜨는 제목을 확인했다.

그런데 노래 제목이 <꿈>이었다.


‘하필이면 꿈이라니...’


-멜로디 좋네. 아까보다 훨씬 낫다. 안 그래?


‘그렇긴 하네...’


노래를 부르기 위해 한설아는 지금까지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고 노래를 불렀다.

그런데 목소리가 청아하고, 깔끔했다.

심은혜도 손녀의 재롱 잔치를 보는 거 마냥 감상에 젖어 들었다.


‘노래 부르는 모습도 어쩜 이렇게 이쁠까?’


농담이 아니라, 진심으로 예뻤다.

또한, 마스크를 벗은 모습이 훨씬 나았다.

요즘 현대인들이 표현하는 ‘냉미녀’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겉으로 차갑게 보여도 속은 따뜻하고 수줍음이 많은 아가씨였다.

차가워도, 내면에는 순수함이 깃들어 있었다.

그렇게 '한설아'마저 단독 콘서트가 무사히 끝나자, 이현호는 이제 가려고 의자에서 엉덩이를 뗐다.

생각해보면,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하루 빨리 동료로 모집해야 했다.

그런데...


“오빠도 한 곡 불러요.”


“어?”


“‘어’는 왜 나와? 부르라잖아. 동생이. 안 부를 거야?”


한설아가 기대감이 가득 찬 눈빛으로 마이크와 더불어 노래방 기계까지 내밀자, 이현호는 멋쩍은 미소를 지으면서 마이크와 노래방 기계를 받았다.

분위기가 안 부르면 안 될 거 같았다.


-이야~기대되는 걸!


‘너까지 이럴래?’


-뭐...어때? 이러고 다들 사는 거지!


보면 볼수록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경험이 없으면 쉽게 꺼낼 수 없는 얘기를 아주 잘도 꺼냈다.

하지만 하기로 마음 먹은 이상, 얼른 끝내고 돌아가자고 생각했다.


“크흠...크흠...”


이제, 노래를 부르려는 생각인지, 이현호가 마이크를 쥐면서 목을 가다듬자 심은혜와 한설아는 기대감이 가득한 표정으로 지켜봤다.


'저래 놓고, 잘~못 부르는 거 아니야?'


‘어떤 노래를 부를까? 기대되네...’


모두의 관심 속에 이현호는 번호를 누르고, 조심스럽게 마이크를 입에 갖다 댔다.

하지만 멜로디가 나오자, 간주 점프를 바로 눌렀다.

박자'3'에서 숫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자 한설아는 귀를 기울였다.

드디어 노래가 시작될 모양이었다.


‘아까, 목을 푼 거 보니까, 왠지 모르게 잘 할 거 같아.’


모두의 관심 속에 이현호는 노래의 첫 소절을 불렀다.

그 순간, 심은혜와 한설아의 눈동자가 커졌다.

전율이 돋았다.


‘뭐야...가수 아니야?! ’


‘목소리 뭐야?!’


첫 음부터 시작해서 박자, 음정 모든 부분들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졌다.

진짜로, 가수가 부른 느낌이 들었다.

다른 방에 있던 여학생들도 곡을 선택하고 있다가 이현호의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


“뭐야? 누가 이렇게 부르는 거임?”


“목소리 뭐야?! 뭐야?! 호소력 미쳤어!!”


“울림이 장난 아니야..”


여학생들 뿐만 아니라 다른 방, 남성들도 압도적인 실력자가 갑자기 노래를 부르고 있자 노래를 부르다 말고, 실력자의 노래를 심취해서 들었다.


“저 정도면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 같은데?”


“오늘 여친한테 차이기라도 했나?”


“아무래도 그런 거 같아. 그렇지 않고서야 저 감정선이 말이 안 돼.”


"안 되겠다. 나도 저 노래 불러야겠다. '외톨이'바로 검색 들어간다."


그렇게 몇 분 정도 지났을까?

노래가 끝났는지 그 목소리가 잠잠해졌다.

하지만 사람들은 아쉬워했다.


"한 소절만 더 듣고 싶다."


"도대체 누가 부른 걸까?"


"감수성 미쳤어!!!"


그들의 예상대로, 노래가 끝나자 이현호 감았던 눈을 뜨면서 입에서 마이크를 뗐다.

그런데.


‘뭐지...내 노래가 그렇게 별로였나?’


-야! 너 사람 맞아?


‘그렇게 별로였어?’


-아니, 완전 반댄데?


“와아~ 뭐야? 너 가수 했어?”


갑자기 심은혜가 벌떡 일어나면서 박수를 치자, 얼떨떨했다.

그래서 고개를 돌렸다.

한설아의 반응도 한 번 살펴보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한설아가 몸을 들썩이면서 눈물을 훔치고 있자 깜짝 놀랐다.


“설아야! 갑자기 왜 울어? 눈이 갑자기 이상하거나 그런 거야?!”


“아니요. 오빠가 부른 노래가 너무 슬퍼서요. 눈물이 난 거 뿐이에요.”


그런 이유로 한설아가 고개를 내젓자, 이현호는 가슴을 쓸어 내렸다.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이유로 운 게 아니구나...’


-어린애를 울리기나 하고 못된 자식!


이때를 놓치지 않고 귀영이 또 다시 장난을 치자, 이번에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를 흘리는 전법을 구사했다.

이럴 때는 무시가 '답'이었다.

그게 통했는지 더 이상 시비를 걸지 않았다.

그렇게 마무리를 짓고, 자신은 의자에서 일어났다.


“그럼, 이만 가자. 이제 다 부른 거 같은데..”


“그래, 그러자.”


그런데.

그 대답을 기다렸는지 이현호가 재빠르게 움직이자 심은혜는 미간을 찌푸렸다.


'저 자식이!!!'


동생이 울고 있는데 달래주지 못할 망정....

하지만 착각인 듯.

밖으로 나간 이현호가 문을 잡아주고 있자 곧바로 마음이 수그러들었다.


'그래도 눈치는 제법 있네.'


이현호가 문을 잡아주고 있자, 심은혜는 한설아의 등을 다독여주면서 나갔다.


“울지 마. 이제 뚝 그쳐. 알았지?”


“네, 그럴게요.”


훌쩍훌쩍 거리면서 한설아는 눈물을 멈추기 위해 노력했다.

그 후로, 이현호의 뒤를 따라가면서 심은혜는 한설아의 등을 손으로 두들겨주고, 눈으로는 이현호의 뒷모습을 쫓았다.


‘아무래도 뭔가 있는 거 같은데...?’


솔직히 아까 전 노래로, 자신도 그동안 살아온 세월이 있기 때문에 감정에 때가 묻지 않았더라면 눈물을 왕창 쏟을 뻔했다.

그만큼 대단했다.

눈물이 나올 정도로 목소리 깊이가 남달랐다.

호소력과 더불어서 풍부한 성량까지.

어디 하나 흠잡을 데가 없었다.

가사도 충분히 슬펐지만, 이현호의 목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더욱 더 애잔하고, 서글펐다.

거기다, 노래 제목도 한몫했다.

이번 선곡의 제목이 바로, ‘외톨이’었으니.


‘무슨 사연이라도 숨겨져 있는 걸까?’


오늘 따라 이현호의 뒷모습이 처량하고 슬퍼 보였다.

태평양처럼 넓었던 등이 좁게 보일 지경이었다.

하지만 섣불리 물어보기에도 그랬기 때문에 조용히 따라갔다.

그냥, 한설아를 다독여주면서.


토닥토닥.


“그만 울어.”


“그렇고 싶은데 잘 안 돼요.”


“하긴, 후유증이 심하긴 했지.”


어떤 노래는 노래가 끝나도 여운(餘韻)이 길게 남기도 했다.

이래서 인간이 ‘감정의 동물’이라고 하는 걸지도 몰랐다.


*


그런데.

이현호의 발길을 따라 그 다음으로 이동한 목적지는 의외로 생뚱맞은 장소였다.


“여기는 왜 온 건데?”


이현호가 잡아주고 있는 문을 통과하면서 심은혜가 불만이 가득한 목소리로 말하자 그 곳에 있던 직원들은 재빨리 인사를 건넸다.


“어서 오세요!”


“어떤 폰을 원하세요?”


“최신 폰부터 시작해서 저렴한 폰까지 다 있습니다.”


“우선, 구경해볼게요.”


한설아와 심은혜가 다 들어오자, 문을 닫고 들어온 이현호의 말에 직원들은 미소를 유지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러시죠. 그럼!”


-이게 바로, 영업용 미소인가? 목소리부터 시작해서 웃음까지...다 가식적이네.


귀영의 평가에 자신은 웃음이 뿜어졌다.

어디서 이런 말을 들었는지 진심으로 궁금했지만 여기에 온 목적을 먼저 생각했다.


“골라. 마음에 드는 걸로.”


“뭐?! 진짜 사줄 거야?”


심은혜가 눈을 휘둥그레 뜨면서 물어보자, 자신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현호가 고개를 끄덕이자, 심은혜는 한설아의 손목을 잡고 휴대폰이 전열된 곳으로 재빨리 다가갔다.


“얼른 구경해보자. 설아야.”


“언니, 저는 괜찮아요.”


한설아가 고개를 내젓자 심은혜는 용납 못한다는 듯이 검지를 흔들었다.


“놉! 괜찮기는, 그냥 주는 대로 넙죽 받아. 어차피 저 녀석 돈이니까. 안 그래?”


“그래. 돈 걱정하지 말고 사고 싶은 사!”


이현호가 눈치 있게 받아주자, 심은혜는 한설아에게 고개를 돌렸다.


“봐! 쟤도 저러잖아.”


“아무리 그래도...”


한설아가 아직 부담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심은혜는 무대포로 나갔다.


“최신 기종은 어디 있어요?”


“최신 기종은 이쪽에 있습니다.”


직원의 말에 심은혜는 쇼핑을 하는 거처럼 최신 기종이 진열된 장식장으로 가서 눈으로 훑어봤다.

그녀들이 쇼핑에 금세 빠지자 이현호도 그곳으로 걸어갔다.

그런데.

그 모습에 자신은 기가 찼다.


‘환심(歡心)을 사기 좋은 방법은 바로 물질이기는 하지만...’


-아주 능글거리고, 영약한 놈 같으니라고.


‘시끄러, 이것도 엄연히 작전이야. 사람의 마음을 꿰뚫고 있어야 작전이 성공하든, 말든 할 수 있다고!’


-네가 이렇게 할 정도로 저 여자애가 정말로 가치 있어?


‘두고 봐! 설아가 얼마나 강해지는지를...’


-알았다. 두고 볼게!


귀영이 어디 해보라는 듯이 말하자, 싱긋 웃으면서 자신도 휴대폰으로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그녀들 곁으로 다가갔다.

이참에 자신도 휴대폰을 구매할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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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살인 사건(2) 23.03.12 87 0 14쪽
11 살인 사건(1) 23.03.11 100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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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성자vs쓰레기(2) +1 23.03.07 152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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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각몽(自覺夢) 23.03.04 226 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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