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러브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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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리아
작품등록일 :
2023.03.19 14:37
최근연재일 :
2023.07.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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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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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고스터즈 제22화

DUMMY

"먼저 가보겠습니다. 재밌게 노세요."

[세아] "안녕히 계세요~"


일행들에게 먼저 간다는 인사를 하고 가게를 나왔다.


"가자.."

[세아] "네.."





버스를 타고자.. 잠시 번잡한 길거리를 걷는다.

한참 피크 타임이라 그런지 수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

1미터가 멀다 하고 지나가는 행인들과의 부딛치고 있는 나였다.


"야.. 조심해!"


잠시 뒷 쪽을 쳐다보며 걷다가 앞에 오는 사람에게 부딛칠뻔 했던 그녀였기에..

주의를 주며.. 팔을 잡아 내 쪽으로 바짝 끌어 당겼다.


[세아] "아.. 죄송해요."

"죄송은 뭘.. 그나저나 사람 엄청 많네. 오늘 무슨 날인가?"

[세아] "그러게요.. 저도 사람 이렇게 많은 적 처음 봐요.."

"그치? 뭐 행사라도 하나보다. 야.. 조심~"


또 부딛칠거 같았기에 살짝 내 쪽으로 끌어 당겨줬다.

그러자..

그녀가 이젠 아예 내 팔의 옷깃을 잡아 버린다.


"............"

[세아] ".............."


그녀도 나 만큼이나 민망했는지..

아무 말 없이 땅바닥만 쳐다보며 걷고 있는 중이다.


"야.. 그렇게 잡으면 옷 늘어나. 그냥 여기 잡어!"


뭐..

민망하긴 했지만..

옷 잡는 거나 팔 잡는 거나.. 그게 그거 아닌가..

어차피 싫어하진 않을 거 같은 그녀였기에..

옷깃을 잡고 있던 그녀의 손을 내 팔뚝 쪽으로 옮겨버렸다.


[세아] "............"


예상대로..

별다른 거부반응 같은 건 보이지 않는 그녀..

어설픈 스킨쉽이 자연스레 진행되는 순간이기도 했지만..

아까 지연이의 말을 다시금 확인해본 순간이기도 했다.

.............





"야.. 저기 공연 하나보다."


멀리 앞쪽으로 사람들이 엄청 모여 있는게 보였고

그와 함께 시끌벅적한 음악 소리까지 들리기 시작했다.


[세아] "그러게요.."

"그래서 이렇게 사람들이 많았구만.. 유명한 애들이라도 왔나봐."

[세아] "우리도 저거 보러 갈래요?"

"그럴까?"


내 팔을 잡고.. 공연장 앞으로 끌고 가는 그녀였다.

............




"너 이런거 좋아했냐?"

[세아] "어떤 거요? 밴드 공연요?"

"어.."

[세아] "밴드 공연이라기 보단.. 그냥 음악 듣는건 다 좋아요.."

"아 그래?"

"네.."



와.. 목소리 엄청 좋네..

허스키한 음색으로 달달한 사랑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니..

여자들의 환호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기 시작한다.


"와.. 엄청 잘하네. 목소리가 완전.. 하하.. 야.. 잘하지 않냐?"

[세아] "네.. 정말 잘하네요.."


감미로운 목소리에 취해 버린거 같은 그녀가..

내 얘기 따윈 안중에도 없다는 듯

무대 위의 가수만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잡고 있던 내 팔은 놓지 않는 그녀..

아니..

오히려 조금씩 힘을 주며 내 팔을 자신의 쪽으로 끌어가고 있던 그녀였다.

두번째 확인..

.............





[관중들] "꺄아악~~~"


노래가 끝나자 우뢰와 같은 함성들이 터져 나왔다.


[가수] "감사합니다. 자 이번에 들려드릴 곡은 이 자리에 계신 모든 커플들을 위해 준비한 노래입니다. "

[관중들] "꺄아아악~~~"


가수의 멘트 한마디에..

관중들.. 특히 커플들.. 이 난리가 났다.


"뭐야 치사하게.. 커플 아닌 사람들은 듣지도 말라는 거야?"


괜히 분위기도 요상스럽고 해서..

농담 조로 그녀에게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리는 척 했다.


[세아] "그러게요.. 관객이 다 커플들만 있는 것도 아닌데.."


그러면서 주변을 한번 휙 둘러보는 그녀..

하지만 이내..

주변의 모두가 다정한 연인들 이라는 걸 발견하고는

내 귓가에 대고 한마디 한다.


[세아] "이거 무슨 커플 콘서트 같은 건가 봐요. 왜 다 커플들 뿐이지?"


.............






"가자.."

[세아] "네.."


거리 공연이 끝나고 사람들도 각자의 길을 향해 발길들을 돌린다.


"집에 가야겠지?"

[세아] "네.."


그나저나 잡고 있는 내 팔은 언제쯤 놓으려나..

순식간에 한산해진 거리의 한가운데에서도..

그녀는 그렇게 내 팔목을 꼭 붙잡고 있는 중이었다.

................






결국 버스를 타고서야 비로소 내 팔에서 손을 떼는 그녀..

한번 떼버리니.. 다시 잡기가 민망했는지..

그냥 그대로 버스 손잡이를 붙잡아 버린다.


"야.. 저기 자리 생겼다"


마침 내리려고 일어서는 아저씨가 보였기에.. 그녀에게 말했다.


[세아] "선배님 앉으세요. 전 괜찮아요"

"나 앉는거 싫어해. 그냥 너 앉어.."

[세아] "............"


얌전히 자리에 앉는 그녀..

그리고 난 그녀의 앞쪽에 서서 손잡이를 잡은채 서있게 되었다.


[세아] "근데.. 진짜로 앉는거 싫어해요?"


.............

그냥 그런줄 알지.. 뭘 또 묻고 그러냐..

쑥스러워서 그런거잖아..

매너남처럼 보일라니까.. 쑥스러워서..


"어.. 난 서서 가는게 편해."


하지만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녀의 앞자리.. 즉 내가 서있는 바로 앞자리에 자리가 나 버렸다.

..............


[세아] "자리 생겼네요.."

"어? 어.."

[세아] "앉으세요 그냥.."

"난 서서 가는게 편하다니까.."


에휴.. 괜한 말 해 가지고 이게 뭐야..

집 도착하려면 20분은 더 가야 되는데.. 후아..

그냥 앉어버려?


[세아] "선배님.. 뒤에.."

"어?"


뒤를 돌아보자..

자리에 앉고 싶은데 내가 가로막고 있어서 망설이고 있는듯 보이는

한 여학생이 서 있었다.


"아.. 앉으세요"

[학생] "감사합니다~"


그러면서 환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버리는 학생..

...............

그냥 빨리 앉아 버릴껄....


[세아] "풉.."

"왜 웃냐?"

[세아] "그러게 앉으랄때 빨리 앉으시지.."

"하하.. 나 별로 앉고 싶지 않다니까.."

[세아] "호홍.. 거짓말.."


...............

상황들이 재밌었는지 그녀의 얼굴에 웃음 꽃이 피고 있다.

뭐 그녀 웃는 거야 지난번 술자리에서 엄청 보긴 했다만..

그땐 썰렁 개그를 해서 그렇게 웃었던 거고..

아.. 만화책 볼 때도 막 웃었었지..

그것도 역시 썰렁 개그 만화책..

..........

뭐야..

지금 이 상황도 썰렁한 거라 웃고 있는 거야?


"너 요새 자주 웃는다.. 하하"

[세아] ".........."


갑자기 또 웃음기가 사라지며 무 표정으로 바뀌어 버리는 그녀..

아니 그냥 웃고 있지.. 왜 또 인상 쓰는 거야..

웃으면 누가 잡아가기라도 하나..






"어라? 여기 인형 뽑기 기계 있었네?"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향하는 길목에..

인형 뽑기 기계가 보여서 그녀에게 말했다.


[세아] "그러게요.. 지나다니면서 한번도 못 봤는데.."

"새로 생겼나 봐. 야 심심한데 한번 해보자.."

[세아] "할 줄 알아요?"

"저런거 못하는 사람도 있냐? 하하.. 나 좀 잘해.."

[세아] "그래요?"


뭔가 의심 가득한 눈초리로 쳐다보더니

말없이 나를 따라 기계 앞으로 다가오는 그녀였다.


"야.. 잔돈 좀 있냐? 난 만원짜리들이라.."

[세아] "............"

"있으면 천원만 줘봐."

[세아] "여기요.."


그녀에게 돈을 받아 기계에 넣는다.


"흠.. 잘 되려나.."


참고로 인형 뽑기 기계는.. 복불복이다.

잘 뽑히는 기계와 절대 안 뽑히는 기계가 있고..

절대 안 뽑히는 기계에선 아무리 스킬이 훌륭해도 절대 뽑을 수가 없다.

기계 주인이 치사하게 집게를 헐렁하게 해 놔서..

인형이 절대 들어 올려지지 않게 해 놨기 때문이다.

반대로 잘 뽑히는 기계는..

기계 주인이 잘 몰라서 집게를 단단하게 조여 놓는다.

그렇기에 인형을 잘 감싸 쥐기만 하면.. 무조건 뽑힌다.

그리고 난 그 집게에 대한 감을

단 한판만 해봐도 충분히 감지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세아] "어~ 어머.. 선배님.. 와~"


다행히 이 기계는 인형이 잘 뽑히는 기계였다.


"봤지? 나 좀 한다니까.. 하하.."

[세아] "와.. 저 처음 봤어요 인형 뽑는 거.. 우와~"

"그래? 하하.. 자 아직 두 판 더 남았다. 다 뽑아보자~"

[세아] "좋아요~ 화이팅 선배님~ 호홍"


신이난 그녀가 기계안을 들여다 보며 연신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세아] "어 어~ 나와요.. 나왔당.."

"하하.. 두개 성공.."

[세아] "오~ 진짜 잘한다. 선배님 대단해요~ 진짜.."

"그래? 하하.. 자 마지막이다. 가보자"

[세아] "넹.. 어? 이번엔 안될거 같은.. 어 된다.. 됬다.. 어머 나온다 꺄악~"


결국 소리까지 질러버리는 그녀였다.

하하 이런..

그렇게 좋나?

그녀의 너무나도 기뻐하는 모습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고 있는 나였다.


"어이쿠.. 다 뽑아 버렸네.. 하하하~"

[세아] "와.. 선배님 완전 잘하네요? 대박!!"

"하하.. 뭐 이 정도 가지고.. 하하.. 언능 챙겨라.."

[세아] "어? 저 주시는 거에요?"

"내가 인형 가지고 있어서 뭐하냐. 너 다 가져.."

[세아] "진짜요?"

"어.."

[세아] "고.. 고마워요.."

"고맙긴.. 어차피 니 돈내고 한 건데 뭐 하하.."

[세아] "하긴.. 그렇긴 하네요.."

"............."






[세아] "선배님.. 저 천 원 더 있는데.."


집으로 발걸음을 돌리려던 찰나.. 잠시 멈춰 서서 나에게 말하는 그녀..


"어? 근데?"

[세아] "..........."


말없이 기계를 슬쩍 쳐다보는 그녀였다.

...........

한번 더 뽑아 달라는 거군..

이런..


"야.. 너무 많이 뽑으면 기계 주인한테 좀 미안하지 않을까?"

[세아] "그.. 그렇겠죠?"

"그치.. 기계 아저씨도 먹고 살아야 되는데.."

[세아] "............"

"그럼.. 그냥 딱 두 개만 더 뽑고 그만하자. 오케이?"

[세아] "네.. 저 저쪽에 있는 저거 뽑아주세요. 아까부터 탐났어요.."


그러더니 제일 안쪽에 있는.. 다른 인형들 속에 파묻혀 있는 귀여운 원숭이 인형을

가리키는 그녀였다.


"저 원숭이?"

[세아] "네.. 어려울까요?"

"흠.. 뭐 한번엔 무리고.. 잘하면 두 번이나 세 번만에 뽑을순 있겠다"

[세아] "그래요? 그럼 하나만 뽑아도 되니까 저거 꼭 뽑아주세요."

"그래? 하하.. 좋아.."


지폐를 기계에 집어넣고..

그녀가 얘기한 원숭이 인형을 뽑기 위해 버튼을 눌렀다.





"하하.. 너 인형 장사 해도 되겠다"


다시 집으로 향하는 길..

두 팔로 인형 5개를 가슴에 감싸든 채 걷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웃겨서

농담을 건냈다.


[세아] "그러게요. 갑자기 인형 부자가 된거 같아요.."

"너 인형 좋아하냐?"

[세아] "싫어하진 않아요. 있으면 좋죠 뭐.."

"그래? 가끔씩 생각나면 좀 뽑아 줘야겠네.. 하하"

[세아] "그럴래요? 그럼 앞으론 저 기계 말고 다른 기계에서 뽑아줘요. 저건 이제 좀 미안해서 안되겠어요"

"그치? 나도 좀 미안하더라. 기계 아저씨 내일 인형 없어진 거 보고 충격 받을 거 같어.. 하하"

[세아] "맞아요. 불쌍해요.."

"............"






그녀의 집 대문 앞까지 도착했다.


"언능 들어가.."

[세아] "네.. 오늘 고마웠어요"

"고맙긴뭘.. 하하.. 재밌게 잘 놀았다 오늘.."

[세아] "저도 좀 재밌었던 거 같아요.."

"그래? 다행이네.."

[세아] "가세요. 좀 있다 전화 할께요.."

"어.. 그래.. 어? 전화?"

[세아] "아.. 아니에요.."

"하하.. 들어가 언능.."

[세아] "네.."


그녀가 문을 열고 집에 들어가는 걸 지켜 본 후

발걸음을 돌려 내 방으로 향한다.

흠..

음..

............

뭐야..

기분 왜 이래?



가던 길을 멈추고 담배를 꺼내 물었다.

그리곤 내 가슴 한구석을 헤집고 들어오는..

이 알 수 없는 감정의 정체에 대해

담배 한 모금 깊이 빨아 들이며 잠시 고민해본다.


도대체 뭐지?

뭐야 이 기분?

설레임인가?

...........

이건 분명 아닌데..

그러면 아쉬움인가?

...........

아쉬움은 설레임의 감정에서 나와야 되는 거 아냐?

아.. 뭐야 대체..


살짝 뒤를 돌아본다.

환하게 불이 켜져 있는 그녀의 집..

............

잠시 멍하니 서서..

그녀의 방 일 거라고 생각되는 창문을 주시하고 있는 나였다.



'내 감정을 나도 잘 모르겠어요'


난 이제껏..

영화나 드라마 속에 나오는 이런 유치한 대사를 들을 때마다..

항상 코웃음을 쳤었다.

자신의 감정을 모르는 게 아니라..

선택하고 싶지 않다는 걸 인정하지 않으려는 얄팍한 변명이라고..

거절하기 미안해서 그럴듯한 말로 포장하여 전달하려는 비겁한 방법이라고

늘 그렇게만 여겨왔었다.


그런데..

지금 보니까..

진짜 모른다는 게 존재하긴 하나보다.

세아에 대한 내 마음이

늘 그렇게 코웃음 쳤던 대사처럼..

정말 모르겠으니 말이다.


불과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머리 속엔 온통 은주 뿐이었고..

그런 은주는 지금 생각해 봐도

분명 설레임이란게 느껴진다.

근데 세아는..

............

안타깝지만..

그런게 아예 없다.

잠깐 잠깐의 긴장과 설렘은 있었던 거 같은데..

그게 전부다.

단지 그때 그 순간 뿐이었고..

지속적이진 않았다.

분명 한 건..

난 아직 세아에게..

이성적인 감정이.. 들고 있지는 않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래서 내 마음을 모르겠다는 것이다.

이성적인 감정도 없는 세아가..

자꾸 머리 속에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거..

멀리 재민형과 함께 있을 은주에 대한 생각보다도..

혼자 집에서 뭐하고 있을지 궁금한 세아에 대한 생각이

지금 이 순간 만큼은 훨씬 더 많이 난다는 거..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이런 불분명한 상황들을 떠올려 보면..

분명 내가 세아에게

기존의 연애 감정과는 다른..

어떤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게 뭔지를..

난 당최 모르겠다.

............






전화 안 오나?

방으로 들어왔지만..

씻지도 않고 계속 휴대폰만 쳐다보고 있는 나였다.

...........

아.. 얘는 왜 쓸데없는 소릴 해 가지고 헷갈리게 만들어..

그냥 내가 전화해버려?

.........

결국 기다리다 못해 내가 먼저 통화 버튼을 누른다.


뚜루루루루..


[세아] * 네 선배님.. *


다행히 전화를 받는 그녀..


* 어.. 잘 들어갔냐? *

[세아] * 저 들어가는 거 보셨잖아요.."

* 그.. 그렇지 참.. *

[세아] * ............ *

* 씼었냐? *

[세아] * 아니요 아직.. 선배님은요? *

* 나? 나도 아직.. 그냥 담배나 하나 피고 씻을려고.. *

[세아] * 아.. *

* ............. *

[세아] * ............. *

* 그럼 끊을까? 씻어야겠네 이제.. *

[세아] * 네.. 그.. 그래요.. *

* ..........."

[세아] * ............ *

* 안끊냐? *

[세아] * 네? 아.. 네.. 그럼 주무세요 *

* 그래.. 잘자라 *


딸깍..

...........

이거.. 뭔가 좀 이상하다.

나 왜 이러지?

이럴리가 없는데..

이런 기분이 들면..

안되는 건데..

...........

나 설마..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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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고스터즈 제1화 23.05.08 132 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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