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444
【나는 확신한다. 정확한 원인과 규명은 내릴 수 없지만, 그 날이 이 기묘한 일이 시작된 지점이었다.】
강석은 편지를 이리저리 돌리며 가구점으로 걸어들어갔다.
딸랑, 다시 문을 열고 가구점 안으로 들어가자 어머니와 아버지가 강석을 반겼다.
“왔니?”
“예.”
“아직 좀 춥지?”
“별로요.”
슬리퍼에서 발을 빼 다리를 긁은 강석이 공과금 종이를 어머니에게 드렸다. 한 손에는 자신의 앞으로 온 편지가 들린 채였다.
“그건 뭐니?”
어머니 백명희의 말에 강석도 잘 모르겠다는 듯 콧잔등을 긁었다.
“제 앞으로 편지가 와서요.”
“뭐야? 오빠 앞으로 편지? 오빠 러브레터 받았어?”
강채영이 뭐야뭐야를 시전하며 어깨너머에 있는 편지를 보겠다고 깡총깡총 뛰었다.
강석은 강채영에게 보이지 않게 가리며 작업실로 들어갔다. 이번에 작업하고 있는 작품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대충 작품 앞에 앉은 강석은 편지를 바라보다가 북, 뜯어버렸다.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손은 뻣뻣한 손으로 강석이 편지봉투 안에 든 편지지들을 꺼내 들었다.
꽤 길었다.
진짜 러브레터인가. 강석의 귀끝이 살짝 붉어졌다. 연애에는 면역력이 없는 강석이었다.
그는 헛기침을 하는가 싶더니 목을 가다듬고 편지를 읽어내리기 시작했다.
*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작되어······, 4분입니다.
항상 감사드리는 독자님들에게 이렇게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예. 여러분들이 저와 함께 달려와주신 덕분에 유료화를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항상, 매일밤.
좋은 꿈을 꾸기 위한 마법 같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1] 유료화 일정 안내
- 전환일시 : 5월 18일 목요일, 밤 10시
- 무료분량 : 1화~20화 (21화부터 유료)
- 연재주기 : 일월화수목금토 (주7일)
- 연재시간 : 매일 밤 10시 50분
5월 18일 당일에도 원고는 기존 연재주기와 동일하게 오후 10시 50분에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
[2] 골드 이벤트
- 응모기간 : 2023년 5월 18일 밤 10시 50분 ~ 2023년 5월 19일 밤 10시 49분까지
- 응모방법 : 5월 18일 밤 10시 50분에 올라오는 모든 연재분에 댓글을 남겨주시면 됩니다.
- 추첨인원 : 16명
- 당첨상품 : 인당 문피아 4,000골드
응모기간이 끝나는대로 빠르게 진행해 공지를 드려보겠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3] 사담
다시 저에게 이런 발표를 하는 날이 돌아왔네요.
감사합니다.
미켈란젤로라는 소재를 가지고 유료화에 가고 말겠다고 다짐하던 밤이 떠오르는 아침입니다.
이 꿈을 이루게 해주신 독자님들, 감사드립니다.
항상 제 글을 꾸준히 읽어주시고, 좋아요를 눌러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시고, 저와 함께 달려와주신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자꾸만 감사하다는 말이 따라나오네요. 사, 사, 사으···제 마음 다 아실 거라 믿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기적 같은 51일을 달려오면서 행복하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다시 한 번,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집필에 힘이 되어주신 분들께는 이번에도 말로 다 하기 부끄러워, 글에나마 이 마음을 끼적여봅니다.
우선 첫번째 작품을 시작할 때도, 두번째 작품을 시작할 때도. 큰 도움 주신 서관도 작가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항상 엄청난 각오로 집필에 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머리를 쥐어짜매니 어떻게든 되는군요.
그 다음으로는 하늘 위 가장 밝은 별 시리우스, 우리 이피디님.
제가 무조건 미켈란젤로로 유료화가겠다고 우길 때.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이번글로 유료화가겠다는 약속 지켰습니다.
‘자신의 전생이 미켈란젤로였음을 깨닫는다’
이 문장 하나밖에 없었던 글이 소설이 되기까지. 이피디님의 신뢰가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하늘 위 별처럼 빛나는 길만 걸으시길 기원하고 있겠습니다.
또 중간에 합류하여 힘이 많이 드셨을텐데 최대한 저의 보폭에 발맞춰 걸어주신 박피디님. 감사드립니다.
이피디님 다음 피디님이 박피디님이라 정말 좋습니다. 만족도 120%. 가속페달만 밟아대는 저에게 박피디님이 있어서 열심히 달릴 수 있었습니다.
건강 챙기시고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밤낮없이 같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고 조언하며 글을 써왔던 진키, 류승민, 세원 작가님. 감사드립니다. 철야를 해도 같이 죽어나니까 좀 낫더군요. 앞으로도 함께 달려봅시다.
더불어 이 글이 정말 한줄짜리 아이디어였을 때부터 연재되는 지금까지. 저보다 제 글을 더 믿어주시고, 순위가 올라갈때마다 제 일처럼 즐거워해주셨던 진단서, 냐타드코코, 필독, 묘네즈, 형산강 작가님. 감사드립니다. 기쁜 소식은 나누면 배가 된다던데 여러분 덕분에 몇배는 행복하게 글을 썼습니다.
그 외에도 이 글이 잘될 것이라 예견해주셨던 아카데미 작가님들,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좋은 소식을 함께 축하해주시는 우리 판6기 동기 여러분들. 감사드립니다.
*
이게 뭐야. 편지를 바라보는 강석의 눈은 차게 식어있었다. 러브레터는 개뿔.
강석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편지를 버리기 위함이었다. 도대체 누가 자신에게 저런 내용을 보냈는지 모를 일이었다.
툭, 작업실 책상 아래 마련된 쓰레기통에 편지를 넣어버린 강석이 등을 돌렸다.
그때였다.
퍼어어엉!
폭죽이 터지는 소리가 등 뒤에서 터졌다.
“뭐야?”
강석이 놀라 쓰레기통을 바라봤다. 쓰레기통에 환한 빛이 반짝거리고 있었다. 대리석을 닮은 것 같은 우윳빛은 빛을 머금어 오팔과 같았다.
괴현상이었다.
강석이 놀라 쓰레기통에 다가가려는데 빛 속에서 황금색으로 무언가가 써내려졌다.
[석아.]
[네 덕분이다, 짜샤.]
[행복해라.]
그 문구가 완성되는 순간.
모든 것이 불처럼 타올라 사라졌다.
강석이 놀라 쓰레기통을 쳐다봤다. 편지가 사라져있었다.
“·········허?”
겨울의 끝.
봄이 완연하게 다가오기 시작한 날에 일어난 기묘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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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22일, 골드이벤트 결과발표입니다.
안녕하세요, 4분입니다.
골드이벤트에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그저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행복은 나누면 배가 된다고 하던데 여러분께서 함께 축하해주셔서 정말 몇배로 기뻤습니다.
지금도 글 쓰다가 안 나오면 댓글창을 열어 확인합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신다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내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아래는 골드이벤트 결과 발표에 대한 내용입니다.
다 골드를 드리지 못해 안타까울 뿐입니다.
우선, 공지했던 4천골드에 당첨되신 16분입니다.
도로로롱 님
휘오레C 님
메이블린 님
네오루트 님
Mutation 님
n7333_rkdalswjd04 님
인생외길 님
히스패닉 님
모니카C 님
한평청음 님
사무위님 님
뜌듀득 님
묘설아 님
야나기군 님
으흥흥 님
포히나 님
그리고 너무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신 것 같아, 당첨되지 못하신 분들 중에 10분을 더 고민끝에 선정해보았습니다.
(3편 모두 댓글을 달아주신 분 중에서만 선정하였습니다.)
정말 다 드리고 싶은데 다 드리지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아래는 2천골드에 당첨되신 12분입니다.
파울라너 님
벤팁 님
뻔쏘 님
happy28h님
레몬꼬까 님
독행남아 님
세비허 님
피곤한오리 님
순창마요 님
yeom 님
명명明命 님
달밤달밤 님
다시 한 번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며.
4천골드에 당첨되신 16분과 2천골드에 당첨되신 12분은, 2023년 5월 23일(화) 내로 골드가 지급될 예정이오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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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를 모두 발송 완료했습니다. [내정보 > 받은 선물 목록]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오늘도 행복한 꿈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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