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고 야한 길냥이 여자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현대판타지

김형식글
작품등록일 :
2023.04.25 17:43
최근연재일 :
2024.06.20 19:14
연재수 :
2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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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글자수 :
112,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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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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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3회. 키스로 남성을 알수 있다.

DUMMY

“뭐 그래서 어쩌나 보려고 혀로 내 입술에 살며시 침을 바르며 눈을 감았더니 내게 키스를 하더라고!“


"어머머! 그래서.....?"


"까짓것 한번 그 자식의 위 입술을 살짝 깨물었더니...."


"그랬더니 어떻게 했는데?"


"흥분되어 내 입속에 자신의 혀를 밀어 넣고 있더라!“


"그, 그래서?"


"그래서 천천히 음미하며 견적을 내봤는데···“


"견적을 내다니?"


“별안간 무슨 견적?”


미정과 세영은 별안간 혜선이 견적을 낸다는 말에 그녀의 얼굴을 보면서 의아해하면서도 호기심에 두 눈을 반짝인다.


“호호호. 사랑의 견적.“


”사랑의 견적? 그런 건 어떻게 내는데?“


”호호호. 난 키스만 해보면 상대가 어떤 남자인지 다 알아!“


”어떻게?“


"그런 것 있잖아 이 남자가 그걸 잘할 수 있나 없나 알아보는 것.”


“그런 걸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봐?”


“왜 없겠니 이 언니가 오늘 나만의 노하우를 알려줄게.”


“어, 어떻게 알아?”


“호호호. 그런 걸 알아보는 방법 중에 한 가지를 내가 직접 남자에게 테스트해 봤지.”


“키스를 한 거야?”


”응, 아주 진하게 했지!“


“그, 그래서? 어땠는데?”


“별로일 것 같아서 그냥 왔지 뭐!“


”왜?“


”키스를 해봤는데 자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들어서 그냥 패스 시켰다."


미정이 궁급한지 다시 한번 물어보고 재촉했다.


"뭐? 키스만 해보고 정말 그런 것도 알 수 있어?"


"그럼 알 수 있지 이놈이 과연 나를 실망시키지 않고 잘할 수 있나 없나 정도는···“


다시 맥주잔을 비우며 혜선이 말을 이어갔다.


"오늘 밤에 내가 이 남자를 태우고 끝까지 달린다면 어떨지!”


”달린다고?“


”응, 밤새도록 달릴 텐데 미리 알아 봐야지 과연 나에게 아찔하고 맛있는 섹스를 경험하게 해줄 수 있나 없나 정도는···“


"설마! 그게 가능해?"


"그 정도는 키스만 해도 견적이 나오지 까르르....”


“만약 견적이 안 나오면?”


미정이 눈까지 반짝이며 혜선을 재촉한다.


“내가 견적도 안 나오는 넘을 힘들게 태우고 왜 밤새워 몸을 흔드니?”


“그래서?”


“뭘 그래서야 별로일 것 같아서 패스시키고 집으로 고고씽 했다."


“정말?”


"왜? 더 궁금하다면 이제부터 소설로 얘기해 주랴?"


우린 그렇게 웃고 떠들고 즐겁게 놀다가 얼마 후에 헤어졌다.


"잘 가 세영아.“


”그래 정미도 잘 가고···“


그렇게 혜선은 친구들과 헤어지고 지하 주차장으로 향했다..


"안녕하세요.”


혜선은 차 문을 열려다가 뒤돌아 보았더니 아까 자신을 흘끔거리던 키가 크고 제법 잘생긴 그 남자가 서있었다.


"왜? 저한테 무슨 볼일이 있나요?”


"네, 솔직하게 말하겠습니다."


미정은 별안간 장난기가 또 나왔다. 그리고 묘하게 표정을 바꾸고 말했다.


"한번 말해보세요."


혜선이 보기엔 그 남자가 제법 번듯한 외모에다 성격도 깔끔한 게 뒤끝도 없어 보였다.


그래서 호기심에 뻔한 수작이겠지만 들어나 볼까 하는 마음이 생겼다.


"저한테 솔직하게 말하고 싶은 게 뭐가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아까 나 훔쳐본 게 다던데?“


까르르...


"네 맞습니다. 하지만 훔처보진 않았습니다.“


"그래서요. 안 훔쳐본 걸 말하려고 불려세웠나요?"


"아뇨, 한번 사귀어보고 싶어요.”


까르르...


"솔직하게 말한다면서 거짓말을 하네요?"


"네? 제가 무슨 거짓말을..."


"사귀어 보고 싶은 게 아니라 절 어떻게 해보려고 오신 거 아닌가요?"


"네...?"


사내는 자신의 속마음을 혜선이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당황했다.


"전 솔직하게 말한다며 자신의 감정을 숨기려는 남자친구는 안 키워요."


혜선이 묘하게 웃으며 차 문을 닫으려고 하는데 남자가 팔을 잡았다.


"저 그럼 솔직하게 감정을 표시해도 될까요?"


"글쎄요? 만약 제가 앞에 계신 분에게 호감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말을 받아주고 있겠나···“


남자는 혜선의 말을 끝까지 듣기도 전에 무슨 자신이 생겼는지 그대로 혜선의 입술을 자신의 입으로 막았다.


"어머···”


혜선은 사실 아무 남자나 만나지 않는다.


정말 자신이 맘에 드는 남자가 아니면 만나지도 않기 때문에 사실은 키스는 몇 번 해봤지만


섹스는커녕 몇 년째 남자와 한 침대에서 포옹도 못해봤다.


다만 아까 미정에게 남자 고르는 법을 설명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몸이 살짝 달아올랐다.


그래서 혜선은 사내가 그런대로 괜찮아 보여서 견적을 제대로 내 보기로 했다.


혜선의 부드럽고 달 찍한 혀가 남자의 입천장을 휘젓는다.


그리고 사내의 혀를 자신의 혀로 훑어내리자 남자의 혀끝에 그 모든 것이 전해졌다.


“흡!”


남자는 몇몇의 여자와 키스를 해보았지만!!


혜선처럼 달콤하고 정말 맛있게 자신의 입을 세밀하게 음미하는 여자는 처음 경험하고 있었다.


자신을 농락하듯이 혀로 뒤집고 엉키며 정열적인 키스는 처음으로 접해봤다.


아니, 당해봤다.


"제법 키스는 잘하네요?”


“그런가요? 나 이런 거 잘해요.“


혜선은 오늘은 남자들의 시선을 덜 받으려고 도수 없는 안경을 멋으로 쓰고 나왔다. 그리고 화장도 거의 안 하고 나왔다.


그녀는 그냥 있어도 이상하게도 남자들의 시선을 끄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아니 매력이라고 표현하기보다는 남자의 본능적인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그런 능력이 있었다.


그냥 가만히 아무 짓도 안 했는데도 이상하게도 그녀는 야해 보인다.


그게 싫어서 그녀는 가끔 안경을 쓰고 다녔다.


안경을 쓰면 섹시한 매력을 감출 수가 있기에 가끔 테가 두꺼운 멍하게 보이는 안경을 일부러 쓰고 다닌다.


그리고 워낙 표정연기와 분위기를 그때, 그때 사황에 맞게 연출하고 다니는지라···


“햐아!”


며칠 후에 안경을 쓰거나 벗으면 한두 번 본 사람들은 전혀 혜선을 알아보지 못했다.


혜선은 보들보들한 입술로 사내의 아래입술을 살며시 물어 쥔다.


그리고 혀로는 입안 곳곳을 부드럽게 휘젓고 사내의 쫄깃한 윗 입술도 사르륵 혀로 핥았다.


"헉!"


사내는 짜릿함을 느끼고 부르르 몸을 떨었다.


혜선은 사내의 아래위 입술을 비집고 다니다 끝으로 보너스로 자신의 타액을 사내의 입안으로 듬뿍 넣어준다.


“햐아···”


그리곤 살며시 오물오물 입술과 잇몸으로 깨물어 주고 있었다.


사내는 자신이 어떻게 해보려고 혜선에게 접근했으나


오히려 또 한 명의 사랑의 견적서 대상자로 영역 표시만 당하고 있었다.


남녀 관계에서 최상위 포식자는 오늘만큼은 혜선이었다.


사내는 그냥 사냥감에 불가했다.


그렇게 한동안 꼼짝도 못 하고 입술만 탈탈 털리며 거미줄에 걸린 곤충처럼 꼼지락거리고 있었다.


지금 혜선은 마음껏 남성의 매력 값어치로 견적 평가를 매기는 과정을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사내는 꼼짝없이 입술만 유린당하고 있었다.


“이제 그만 자리를 옮길까요?”


“글쎄요. 후회할 거예요."


“왜죠?”


“당신은 절대로 절 못 이겨요.”


혜선은 오늘만큼은 짜릿한 스릴을 즐긴다 하더라도 나름대로 자신의 선을 지키고 있었다.


여자로서 첫 문은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 열어주고 싶었다.


그래서 여태껏 그것만은 아이러니하게도 지키고 있었다.


“저도 여태껏 져본 적이 없는데.”


“아녀요. 난 나보다 못하는 남자랑은 그 짓은 절대로 안 해요.”


혜선은 그렇게 오랜만에 맛있는 키스로 견적만 내면서 스트레스를 풀고는 곧바로 집으로 가버렸다.





며칠 후


세영은 길냥이 중 이쁜 암놈을 한 마리 친구로 사귀고 있었다.


어차피 밤에 잠들면 세영이도 고양이가 되기 때문에 고양이 세계에서 왕따는 당하지 말아야 심사가 편해졌다.


세영은 학창 시절엔 날라리는 아니었지만 제법 발도 넓고 잘나가는 편이었다.


그래서 이 세계에서도 뒤지고 싶진 않았다.


다만 껄떡 거리는 숫 고양이들은 피하고 싶었다.


아직 시집도 안가 봤는데 엄한 놈에게 별안간 당해서 길냥이나 늘리는 암놈은 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오늘도 수컷들에게 쫓겨 다니다가 드디어 코코를 만났다.


"코코야! 나 바빠서 그런데 저 머리만 큰 점박이 좀 어떠해 해줘라.“


"어머, 제 어젠 나에게 드리대더니 너에게도 들이되네 흥! 나도 싫다."


코코는 진저리를 치며 비껴갔다.


"코코야 부탁이야.”


“싫어!”


“난 꼭 만날 사람이 있어서 그래···”


"네가 싫은 걸 난 좋아하겠니?”


“내 부탁 들어주면 내일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면 맘 착한 언니가 너 맛있는 간식 줄 거야.“


”정말?“


”응, 정말!“


"그 말 어떻게 믿지?”


코코는 코를 킁킁거리더니 되돌아섰다.


"믿어봐.“


”넌 그 언니라는 사람과 어떻게 알지?“


”이유는 묻지 말고 그냥 날 믿어봐.“


”좋아 그럼 언제쯤?“


”내일 해가 저물어 갈 때 이곳에 있으면 정말 이쁜 아가씨가 맛있는 정어리 간식을 줄 거야."


"알았어 내가 대신 저 멍청이 쫓아줄게!"


코코가 살살 멋진 꼬리를 묘하게 꼬더니 점박이에게 섹시하게 다가선다.


"야옹야옹"


코코는 섹시한 움직임으로 늘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던 점박이를 유혹했다.


“크르릉 카오오..“


그리곤 점박이가 다가오자 코코는 별안간 발톱을 세워 머리만 큼직한 어벙한 점박이를 냅다 할퀴고는 달아났다.


그 사이 뭉치로 변한 세영이는 쏜살같이 그곳을 벗어났다.


”호호호. 사람이나 고양이나 어벙한 숫 놈은 괄시만 받는군!”


세영은 코코와 점박이를 한번 뒤돌아 보고는 형빈을 찾아서 바람처럼 사라졌다.




다음날


세영은 친구들과 오랜만에 12시가 되도록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곤 세영은 자신이 길냥이로 아무 때나 변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일정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집에서 잠들 때만 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또 며칠이 지나고 세영은 퇴근길에서 정말 우연히 형빈을 만났다.


아니! 우연이라기보다는 형빈이 어쩐 일인지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가끔 서로 스쳐 지나가며 길냥이들이 간식을 먹던 곳에서 그가 세영을 기다리고 있었다.


"안녕하셨습니까.“


세영은 자신을 붙잡아 세우는 형빈을 보며 저도 모르게 가슴이 뛰었다.


"어머 안녕하세요!"


세영은 반갑게 인사했다.


형빈도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인사를 받아주며 굵직한 목소리로 물었다.


“어떻게 되었었습니까?”


"뭐가요?"


“뭉치!”


세영은 큰 눈을 껌벅이고 형빈의 곧게 뻗어내린 코 등을 힐끗거리며 바라봤다.


남자의 길게 뻗은 코가 이렇게 아름답다고 생각이 들긴 처음이었다.


“정말 잘생기고 멋진 코를 가지셨네요.”


세영은 생각지도 못했던 말이 저도 모르게 새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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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4회. 영상 통화 24.06.12 42 0 10쪽
24 23회. 인터넷의 기적 24.06.10 62 0 10쪽
23 22회. 여자들의 야한 수다 24.06.07 68 0 10쪽
22 21회. 여행 그리고 불순한 도촬 24.06.06 67 0 10쪽
21 20회. 첫 관계 24.06.05 76 0 9쪽
20 19회. 제주도 여행 24.06.03 72 0 10쪽
19 18회. 나 그대의 뜨거운 비를 맞고 싶어요 24.05.23 97 0 10쪽
18 17회. 길냥이들의 일상 24.05.19 90 0 11쪽
17 16회. 사랑은 길들어 가는것 24.05.11 89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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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4회. 우리 회사 모델 어때요 24.04.13 93 0 10쪽
14 13회. 오늘은 안돼요 24.04.05 97 0 10쪽
13 12회. 남자의 유혹 24.04.03 97 0 10쪽
12 11회. 길냥이 유튜버 24.04.02 88 0 11쪽
11 10회. 너 여자 생겼니 24.03.31 89 0 10쪽
10 9회. 짜릿한 첫 키스 24.03.29 100 0 10쪽
9 8회. 한여름 밤의 뜨거운 추억 24.03.23 103 0 10쪽
8 7회. 갈등 24.03.19 96 0 10쪽
7 6회. 첫 데이트 24.03.15 98 0 10쪽
6 5회. 어쩌다 할 뻔했네 24.03.09 107 1 11쪽
5 4회. 품에 안기다 24.03.08 106 1 9쪽
» 3회. 키스로 남성을 알수 있다. 24.03.07 104 2 11쪽
3 2회. 감희 너희가 나를 넘보니 23.04.25 320 2 10쪽
2 1회. 내가 길냥이가 되다니 23.04.25 491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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