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고 야한 길냥이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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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식글
작품등록일 :
2023.04.25 17:43
최근연재일 :
2024.06.2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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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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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남자의 유혹

DUMMY

"그래도 이럴 때 뭉치도 있으면 참 좋을 텐데 뭉치는 왜 이 시간에는 안 보이지?"


세영도 자신이 뭉치로 변한 뒤부터는 뭉치를 보지 못했다.


아마도 자신이 길냥이로 변화는 과정에서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자신이 뭉치가 된 것이 분명했다.


"길냥이니까 다른 지역으로 잠시 놀러 가기도 하겠지 아마 저녁이면 돌아올 거예요."


”그런가? 한때는 내가 이쪽으로 뛰고 있을 때 꼭 날 기다리고 있었는데···”


“맞아요. 저도 낮에는 못 봤어요. 이 시간에 어디로 가서 없는지 모르겠네요.”


세영은 속으로 뜨끔했다.


"형빈 씨는 뭉치가 그렇게도 좋아?"


"응 좋아! 다른 길냥이들도 좋은데 특히 뭉치는 왠지 모르지만 더 좋아.“


”어떤 면이 그렇게 좋아?“


”무엇보다도 뭉치한테는 특별한 향이 있어요.“


"어떤 향이···?”


"음! 방금 샤워하고 나온 샴푸 향과 여자처럼 살 내음도 어떤 때는 풍겨!“


”살 내음?“


"응, 안고 있으면 마음도 편안해지고 한쪽으로는···”


형빈이 세영의 눈치를 살피더니 이내 이어서 말했다.


“세영 씨가 이상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약간은 설레기도 해!"


"풋! 길냥이에게 설렌다고?“


"응, 뭉치는 어떤 때는 이쁜 여자 같은 느낌이 들어!"


"혹시! 그 길냥이 여자랑 매일 같이 자는 건 아니겠지?"


세영은 혹시 형빈이 자신과 알몸으로 함께 있던 거를 현실로 알게 된 게 아닌가 하고 슬쩍 떠본다.


"음··· 매일은 아니지만 뭉치가 올 때는 우린 한 침대에서 같이 자!"


형빈이 세영의 눈치를 다시 보면서 말했다.


”같이 잔다고?“


”응! 현실은 아닌 것 같지만 꼭 현실 같은 착각이 들어서 나도 황당할 때도 있어.“


”꿈이겠지···”


"하지만! 이상하게 자다가 이상한 꿈을 꿔?"


"무슨 꿈?"


"꿈속에서 뭉치가 어떤 때는 세영 씨로 변해서 나한테 폭 안겨 있어···”


"설마?”


세영은 눈을 흘기면서 미소 지었다.


"정말이야!"


세영은 속으로 더욱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참! 그보다도 세영 씨 우리 부모님 한번 만나 보면 어떨까?"


"꼭! 봐야 돼요?"


"응! 이제 가시면 언제 올지도 모르는데 가능하면 내일이나 모레 봤으면 좋겠는데..."


세영은 곰곰이 생각을 했다.


"엄마, 아빠가 3일 후면 미국으로 떠나셔.“


"그럼 날 뭐라고 부모님께 소개할 건데요?"


"뭐긴? 미래의 며느리감이라고 소개해야지.”


세영은 빨갛게 볼이 불거졌다.


"날 보시고 부모님이 실망하지 않을까요?"


"왜! 실망을 해? 세영 씨 같이 예쁜 아가씨를 보면 얼마나 좋아할 텐데..."


잠시 뭔가를 생각하던 세영은 말했다.


“그럼 모레 정도 약속을 잡아 보세요."


"정말?"


"네!”


세영은 힘없이 대답했다.


“대신 형빈 씨 우리 서로가 부담 갖지 않게 그냥 여자친구라고 소개해 주세요."


세영은 곰곰이 생각을 하며 이어서 말했다.


"대학 후배이며 그냥 가끔 만나는 아직은 서로 알아가는 중이라고..."


"그럼 그렇게 해요. 세영 씨가 부담스러우면 어쩔 수 없지···“


그리고 이틀이 지났다.


형빈은 세영을 데리고 남산 근처에 있는 한식 전문 레스토랑으로 갔다.


오래되어 고색창연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예쁜 한식 전문 식당이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랜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형빈의 부모님은 미리 고궁도 둘러보고 시내에서 일을 보시고 곧바로 오시기로 했었다.


"안녕하세요 김세영입니다."


형빈의 엄마인 자영은 흐뭇하게 웃으면서 세영이를 찬찬히 살펴보며 반갑게 맞이했다.


"호호호. 만나서 반가워요.“


세영은 형빈 부모님이 보기에는 매우 아름답고 이쁘고 조용하고 참한 아가씨로 보였다.


그리고 소박하게 보이는 호감이 저절로 가는 매력이 넘치는 처녀였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굉장히 세련돼 보이고 또 어떻게 보면 다소곳하고 얌전해 보였다.


"참! 아름다운 아가씨네요.“


"네!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 빈말이 아니라 세영 씨는 정말로 이쁘네요.“


자영은 일단은 외모적인 면으로는 며느리로 합격이라며 속으로 모든 후한 점수를 매겼다.


"어쩌다가 이렇게 이쁜 아가씨가 우리 아들 놈을 만났을까?"


"아버지 제가 어때서요.”


“어떻기는 실업자 주제에···”


“제가 왜 실업자입니까.”


“인마! 남자가 직장이 없으니 실업 자지?”


“아버지 제가 이래도 대한민국 5% 안에는 충분히 드는 신랑감일 겁니다."


"하하하. 웃기고 있네! 그 잘난 낙서를 좀 한다고 대단한 거로 착각하고 있구나.”


“그건 아버지 세대나 직장이란 철창에 묶여 사는 거죠. 저처럼 능력 있는 사람들은 저처럼 자유롭게 살아요.”


“알았다. 너 잘난 맛에 살아라···”


“됐어요. 여보 그건 형빈이 말이 맞아요.”


형빈의 부모는 일부러 딱딱한 분위기를 환기시키려고 둘이서 가볍게 투닥거리면서 세영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가능한 질문을 최대한 줄였다.


"세영 씨 우리 막내아들 그래도 괜찮은 남자니깐 한번 이쁘게 사귀어 보세요."


“네 감사합니다.”


형빈의 엄마인 자영은 부드럽게 세영을 대해 주며 부담감을 줄여주려고 노력했다.


“내가 세영 씨 포옹 한번 해봐도 될까요?”


세영은 잠시 망설이더니 자영의 앞으로 다 가셨다.


”네 어머니!“


”호호호. 듣기 좋네요. 어머니라고 부르니까.“


자영이 세영을 한번 안아주면서 다시 한번 형빈과의 결혼을 하게 되면 꼭 연락을 달라고 하면서 토닥여준다.


”혹시 우리 아들이 마음에 들게 되면 꼭 나에게 연락 주세요. 세영 씨!“


”네, 그렇게 되면 연락드릴게요. 어머니···“


어느덧 더위는 물러가고...


깃털 구름이 푸른 하늘에 줄줄이 흩어지는 늦 여름에 형빈의 부모님은 그렇게 국제선을 타고 미국으로 떠나갔다.


오늘 세영은 사람으로선 처음으로 형빈의 집을 방문하는 날이었다.


딩딩댕동


”네. 누구세요?“


”저예요. 형빈 씨!“


형빈이 집으로 초대하면서 맛있는 스테이크를 직접 자신이 해준다길래 세영은 흔쾌히 수락했다.


세영은 그동안 길냥이로서 밤마다 찾아가긴 했지만 사람으로선 오늘이 처음인 것이었다.


철컥....


"어서 와 세영 씨!"


대문을 들어서자 잔디가 파릇파릇한 정원이 세영을 반겼다.


밤에는 몰랐는데 낮에 보니까 이쁘고 깔끔하게 가꾸어진 오래된 나무가 있는 이쁘고 고풍스러운 정원이 보인다.


세영은 가벼운 청바지와 편하게 파인 티셔츠로 갈아입고 형빈이 만드는 음식을 도와주었다.


"어때 나! 멋있지?”


앞치마를 입고 있는 형빈이 환한 표정으로 말한다.


“네 멋있어요.”


“어때. 남자가 앞치마를 입고 요리하니까 섹시하지?"


"네! 섹시해 보이네요... 호호호.”


형빈은 즐겁게 미소 지으며 자신의 앞치마를 흔들었다.


”남자도 간단한 요리 몇 가지는 해야 멋있게 보이잖아?“


"맞아요. 요리 잘하는 남자가 매력 있긴 하지 뭐."


세영은 그렇게 말하며 웃어 준다.


"이렇게 둘이 앉아서 먹으니까 꼭 부부 같다 우리···”


하하하. 호호호.


“그렇게 좋아요?”


“응, 좋아!”


형빈은 세영 앞에 있는 고기를 먹기 좋게 썰면서 세영과 눈을 맞추며 말했다.


세영은 눈을 흘기며.... 은근슬쩍 떠본다.


"혹시 형빈 씨 이런 방법으로 이곳으로 여자 수없이 끌어들인 것 아녀요?"


"세영 씨가 처음이지?“


”정말?“


”그럼 설마 내가 그러겠어?“


”흥, 그걸 누가 알아요.“


”나 이래 봐도 지조 있는 남자야 세영이가 첫 여자야."


"정말? 그리고 웃긴다.“


”뭐가?“


”그건 여자가 남자에게 해야 될 말인데!”


“정말이야, 그리고 정말로 세영이가 나에겐 처음이야.”


"남자들은 처음을 좋아하잖아요.“


”처음을 좋아한다고?”


“첫! 여자 첫! 경험 이런 거..."


“그런가?”


"그런데 남자인 형빈 씨가 나한테 써먹으니까 이상하네요.”


“뭐가 이상해?”


“그래도 기분은 좋다."


“뭐가?”


"정말 내가 형빈 씨의 첫 여자라면?“


“정말이래도 그런다.”


“흥, 알았어요. 믿을게요.”


세영은 형빈이에게 입을 삐죽 거리며 웃었다.


형빈은 그러는 세영의 입을 그대로 자신의 입술로 덮쳐버렸다.


"어머! 안 돼! 나 지금 마늘 냄새난다 말이야."


"걱정 마, 세영 씨 입술을 늘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같아요.”


그러면서 형빈은 물러서지 않았다.


짭짤하지만 곧 달콤한 입내음이 세영을 통하여서 형빈에게 전해졌다.


“자, 잠깐만!!”


세영은 입가심으로 엺은 향기가 퍼지는 커피를 마신 뒤 형빈의 입술을 받아들였다.


통창 너머로 보이는 이름 모를 늦여름 꽃잎이 바람에 흔들리듯 지르르 떨었다.


형빈의 부드러운 애무와 달달한 키스에 세영은 형빈의 거칠어져 가는 숨소리에 자신도 모르게 신음 소리가 나왔다.


그리고 형빈의 집요한 입술을 살며시 자신의 입술로 오물거리며 맞이했다.


어느새 세영의 모든 입천장의 감각이 모두 열려 형빈의 타액을 떨리면서 받아들인다.


"음!"


세영의 긴 목은 가늘게 떨리면서 울렸다.


형빈은 점점 풍만해지는 세영의 가슴이 좋아졌다.


우윳빛의 부드러운 그 끝엔 연분홍 돌기가 파르르 떨고 있었다···


형빈이 살며시 물고 비틀자 얇은 신음 소리가 흘러나온다.


"아!”


그 신음 소리가 신호탄이 된 듯이 세영의 허리가 미끄러지듯이 휘더니 그리곤 형빈에게 더욱 강하게 안겼다.


형빈은 세영의 몸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더욱 팔에 힘을 주며 끌어안는다.


형빈의 손을 거부하던 세영의 몸은 뜨거움이 올라오며 서서히 본능에 따라서 반응하며 움직인다.


"형빈 씨! 이제 그만."


세영은 형빈의 부드러운 애무로 몸이 움찔움찔하면서 짜릿함에 전율했다.


세영은 형빈과의 첫 키스 때 그 손이 무섭고 미웠으나! 오늘은 그 손에 자신이 무너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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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3회. 인터넷의 기적 24.06.10 59 0 10쪽
23 22회. 여자들의 야한 수다 24.06.07 65 0 10쪽
22 21회. 여행 그리고 불순한 도촬 24.06.06 65 0 10쪽
21 20회. 첫 관계 24.06.05 73 0 9쪽
20 19회. 제주도 여행 24.06.03 70 0 10쪽
19 18회. 나 그대의 뜨거운 비를 맞고 싶어요 24.05.23 95 0 10쪽
18 17회. 길냥이들의 일상 24.05.19 89 0 11쪽
17 16회. 사랑은 길들어 가는것 24.05.11 88 0 10쪽
16 15회. 오늘도 안되는데 어떻게 24.04.15 99 0 10쪽
15 14회. 우리 회사 모델 어때요 24.04.13 92 0 10쪽
14 13회. 오늘은 안돼요 24.04.05 96 0 10쪽
» 12회. 남자의 유혹 24.04.03 96 0 10쪽
12 11회. 길냥이 유튜버 24.04.02 87 0 11쪽
11 10회. 너 여자 생겼니 24.03.31 88 0 10쪽
10 9회. 짜릿한 첫 키스 24.03.29 99 0 10쪽
9 8회. 한여름 밤의 뜨거운 추억 24.03.23 101 0 10쪽
8 7회. 갈등 24.03.19 95 0 10쪽
7 6회. 첫 데이트 24.03.15 97 0 10쪽
6 5회. 어쩌다 할 뻔했네 24.03.09 106 1 11쪽
5 4회. 품에 안기다 24.03.08 104 1 9쪽
4 3회. 키스로 남성을 알수 있다. 24.03.07 102 2 11쪽
3 2회. 감희 너희가 나를 넘보니 23.04.25 319 2 10쪽
2 1회. 내가 길냥이가 되다니 23.04.25 491 2 10쪽
1 프롤로그 +1 23.04.25 671 5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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