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고 야한 길냥이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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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식글
작품등록일 :
2023.04.25 17:43
최근연재일 :
2024.06.2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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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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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첫 관계

DUMMY

디디 딕 디디


"어! 세영 씨."


형빈은 너무 반갑게 세영의 전화를 받았다.


"형빈씨 집에 있죠?"


"네, 이제 좀 쉬려고 하는데···“


"제가 집으로 갈게요."


"정말?”


“네, 바로 갈게요.”


형빈은 집으로 찾아온 세영을 얼른 손을 잡고 안으로 끌었다.


"어서 와 세영 씨.“


"형빈 씨 이리 와봐요.”


"왜?"


"그냥, 그대로 와봐요.“


세영은 형빈의 머리를 자신의 품으로 잠시 안아주고 있다.


왠지 측은해 보인다. 날 어떻게 해보려고 그렇게 노력해도 꼭, 불발되는 남자!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남자고 나에게는 소중한 남자였다.


세영은 형빈을 보면서 언뜻 점박이가 생각났다.


그렇게 덤벼도 못 이루더니···


이젠, 코코에게 목줄이 매인 점박이처럼 형빈이 측은해 보였다.


"저, 오늘 여기서 자고 갈게요.”


"정말···?“


"네, 재워 주실 거죠 형빈 씨?"


형빈은 두 눈이 동그래졌다.


그리고 믿어지지 않아서 다시 한번 묻는다.


"정말 오늘은 안 가는 거지?”


"네. 안 갈게요.“


형빈은 신이 났다. 드디어 오늘은 세영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설렌다.


”조금만 기다려 내가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서 줄게요."


세영은 형빈이 만들어준 저녁을 먹고 간단한 차도 마시고 샤워실로 향했다.


늘 뭉치로 와서 형빈과 한 침대에서 함께 있었지만, 여자로서는 이 샤워실은 처음이라 낯설었다.


"풋! 그렇게 와봤는데 아직도 낯설고 적응이 안 되네.”


사르륵··· 사락···


세영은 자신이 걸치고 있던 옷들을 하나씩 벗고서 커다란 거울에 비 처보았다.


거울에 비친 세영의 몸은 정말로 아름다웠다.


세영의 그 나체가 불투명한 유리를 통하여 반대편 방에서도 희미하게 보이고 있었다.


쏴아와··· 쏴아아···


세영의 몸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소리가 들린다.


반대편에서 그것을 지켜보던 형빈은 흔들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른 샤워 실로 향했다.


통창을 통해 노란 달빛이 사르륵 스며든다.


형빈이 꿈에 보았던 그 달빛에...


세영의 이쁘고 뽀얂게 피어나는 몸매는 활짝 핀 목련 화가 되어 푸른 달빛에 반사되며 아름답게 빛났다.


어디선가 달콤한 향기가 일렁인다.


세영의 잘록한 허리가 움찔거리면서 옆으로 자연스럽게 비틀리며 형빈의 뜨거운 입술을 받아 주고 있었다.


“햐아···”


형빈의 부드러운 키스와 애무로 세영의 허리가 유연하게 휘어지는듯하더니 미세하게 파르르 떨었다.


그리고 세영은 얕은 숨을 토해냈다!


"햐아! 형빈 씨···“


세영의 몸을 통해 달콤한 살 내음이 퍼지면서 형빈의 콧등을 봄날의 꽃향기가 되어서 간지럽힌다.


형빈은 세영의 가슴에 머리를 깊게 묻고 끈적한 숨을 드려마셨다.


그러자 흠칫 거리던 세영은 온몸에 소름으로 오소소하게 돋는다.


그리고 모든 몸에 솜털들은 일제히 일어나고 파르르 전신으로 그 느낌은 퍼져나갔다.


콩닥, 콩닥···


세영의 가슴은 콩닥콩닥 두근거렸고 형빈의 이름이 저절로 입으로 새어 나왔다.


"형, 형빈 씨!"


세영은 자신도 모르게 형빈의 이름을 불렸다.


세영의 몸은 서서히 달아올라 뽀얀 빛을 발하며 본능적인 율동이 일어났다.


뭉치로 변했을 때의 유연함이 세영의 몸으로 전위 된 것 청렴 유연하게 물이 흐르듯이 비틀리면서 꿈틀거렸다.


"사랑해 세영이···”


"저도 사랑해요."


형빈은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그동안 가보지 못한 곳을 여행하기 시작했다.


잔잔한 시간이 흐른다.


세영도 형빈의 가슴을 손으로 쓸어보았다. 움찔하면서 잔근육이 움직였다.


그녀는 천천히 그의 몸에 키스하면서 길고 긴 여행을 시작했고 뜨거운 열기가 형빈과 세영의 온몸으로 퍼지고 있었다.


남녀 관계란 참으로 이상하다.


서로 한번 길들여지더니 이제는 서로가 서로에게 거침이 없었다.


형빈은 세영의 문을 부드럽게 그리고 조심스레 두드린다.


그러자 세영의 몸이 반응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서서히 세영은 형빈에게 자신의 신비스러운 첫 빗장을 열기 시작했다.


마치 꽃잎이 날카로운 벌침에 쏘이며 달콤한 꿀과 함께 벌어지듯이 한 잎, 한 잎이 살며시 떨리며 열어주고 있었다.


"아! 형빈 씨."


형빈은 부드러운 세영의 온몸이 자신에게 전해지자 매끄러운 물고기가 되어서 그곳으로 스며든다.


세영은 뜨거워진 몸으로 형빈을 감싸며 받아들인다···


"사랑해 세영 씨."


"나도! 사랑해요.“


그렇게 몇 번의 거센 파도가 치더니 온몸이 땀으로 번들거리고 둘은 서로의 몸을 정성스럽게 탐하며 타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곧이어 세영에게 진한 밤 꽃 향이 밀려들며 거칠게 치대던 적토마는 치졌는지 헐떡임을 멈추었다.



적색 땀에 흠뻑 젖어 거칠고 거칠게 질주하는 너에게

난 검붉은 갈기 갈기마다 세찬 바람에 찢고 찢겨서 휘날리고

헐덕이며 내뱉는 너의 거친 숨결에선 나도 하얀 입김 뿜어내고 말았네


강한 근육 힘줄 세워 미친 듯이 내달리는 너를 볼 때면

그동안 못다 한 분노가 보였고

난 그런 네가 안쓰러워 너를 부붕켜안고 미친 듯이 울부짖는다.


적토마여 적토마여 아름다운 나의 적토마여

네가 빨갛게 달아올라 핏대 세워 요동할 때면 난 너의 힘찬 근육에 반하고


적토마여 적토마여 사랑스러운 나의 적토마여

네가 번뜩이는 창이 되어 나에게 덤벼들 때면

난 너의 시퍼런 날선 창과 강한 힘에 오늘만큼은 무너지고 싶구나.


적토마여 적토마여 붉은 핏대 세운 나의 적토마여

절규하며 방황하는 너를 힘껏 안을 때면 내 곱디고운 속눈썹은 파르르 떨리라···


그리고 너의 거친 호흡이 멈출 때면

난 너를 힘껏 부여잡고 비릿한 너의 향기에 흠뻑 젖어들겠지···



그렇게 미친 듯이 핏대 세워 달리는 적토마에 절규하던 세영은 호흡이 서서히 진정되어 간다.


그리고 그때쯤 적토마의 거친 호흡도 세영의 몸 위에서 천천히 진정되어갔다.


방안 가득히 두 남녀가 뿜어낸 뜨거운 입김으로 끈적한 공기로 가득했다···


한동안 온몸 가득 채워주던 형빈의 일부가 몸속에서 사르륵 녹아내리는 게 느껴진다···


그의 커다란 어깨와 육중했던 몸무게를 한동안 느낄 수 없었던 세영은 긴장감이 풀려서인지 아니면 온 힘을 쓴 뒤라서 그런지 별안간 몰려드는 엄청난 무게로 가슴이 짓눌린다


그때 문득 어디선가 봤던 적토마의 거칠게 내달리던 그림이 생각났다.


그렇게 적토마의 거친 호흡이 세영의 몸 위에서 조용히 조용히 진정되어 간다.



잠시 후 시간이 흐른 뒤!


달빛에 뽀얂게 달아올라 아름답게 빛나는 세영에게 빠져서 적토마는 또다시 대륙을 달리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세영이란 초원에서 있는 힘껏 내달리며 거칠고 거칠게 하얀 입김을 토해낸다.


세영은 그날 밤 형빈이 켜는 바이올린이 되어 밤새도록 감미롭게 울려 퍼지고 있었다.


“아···”


어디선가 수없는 파도 소리가 들려온다.


철썩철썩철썩···


하얀 달빛의 음영으로 두 연인의 아름다운 사랑은 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연주하던 형빈도....


은은히 악기가 되어 울리던 세영도....


하얀 달빛 아래서 그렇게 서로가 포개져서 잠이 들었다.



다음날


세영은 빠진 짐이 있나 다시 부지런히 짐들을 정비하고 있었다.


“음! 모두 있네···”


다행히 빠진 게 없자 안심을 한다.


어젯밤 형빈하고 처음 첫 밤을 보낸 세영은 오늘 아침까지도 눈만 감으면 어제의 짜릿함이 전해왔다.


형빈은 세영을 못 자게 하려고 작정을 했는지 세영에게 몇 번이고 올라왔다.


참! 두 번은 내가 올라갔나?


“풋!”


세영은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어쨌든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우리는 서로에게 심취되어 수시로 서로 올라가서 사실은 누가 더 위에 있었는지 조금 헷 깔린다.


다만 몸속의 모든 걸 배출시키고 서로가 녹 아웃 된 것이 세 번인가? 네 번인가 했다.


아마 관계는 세 번? 아니, 네 번이 맞을 거다.


사실 키스와 가슴 정도는 그동안 한두 번 비켜지나치듯이 경험해 봤지만!


끝까지 달린 건, 어제가 첫 남자였다.


그리고 그 처음을 형빈에게 주게 되어 세영은 행복했다.


형빈도 자신이 끝까지 타고 달려본 건 내가 처음이라고 했다. 그게 사실인지는 몰라도 난 그냥 믿기로 했다.


호호호···


이제 곧 친구들이 오면 그가 공항까지 승용차로 태워줄 거다.


디디가 딕 디디가 딕


"어, 미정아 난, 도착했는데 아직 혜선은 안 왔니?"


"응, 아직인데 들어와~"


"잠깐, 지금 혜선이 막 도착했어.“


"혜선아~ 여기."


"어머, 내가 제일 늦게 온 거네···“


디디 딕 티디


"형빈 씨! 우리 도착했는데 어디?"


"골목만 돌면 돼~"


스르륵 끼이익!


바로 그때 형빈의 차가 도착했다.


"안녕하세요 형빈 씨~"


"네, 안녕하세요. 하하하.”


형빈은 도착하자마자 우리들의 짐부터 챙겼다.


"무슨 짐이 이렇게 많아? 어디 이사가?”


"호호호호. 원래 여자들은 짐이 많아요.“


미정과 혜선, 우리 모두는 약속이나 한 것처럼 트렁크가 2개씩이나 되었다.

IMG_1999.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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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1회. 여행 그리고 불순한 도촬 24.06.06 98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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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8회. 한여름 밤의 뜨거운 추억 24.03.23 127 0 10쪽
8 7회. 갈등 24.03.19 123 0 10쪽
7 6회. 첫 데이트 24.03.15 124 0 10쪽
6 5회. 어쩌다 할 뻔했네 24.03.09 133 1 11쪽
5 4회. 품에 안기다 24.03.08 132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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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회. 내가 길냥이가 되다니 23.04.25 498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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