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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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땅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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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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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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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화 사건 발단(13)

DUMMY

머리가 아프고 양팔이 저려온다.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두개의 형질이 다른 마력을 다루는 건 마력 소비가 극심했었다.


'이제 남은건 그에게 이식된 망각을 빼내오는 것.'


그러나 그의 반마화를 거의 도박과 같은 확률로 멈출 수 있었다.


"서윤 이제 그의 망각을 빼내줘."

"네! 아저씨!"


이진범의 말에 서윤이 모습을 들어냈다. 자신과 똑같은 푸른 불꽃의 사용자.

이미 진정된 상태에서 망각을 제거하는 건, 용이였던 그녀에게 있어 크게 어렵지 않았다.


"..사역마인가.. 그래서 나는 어떻게 되는거지?"

"각성자 전용 수용소를 이송 될겁니다. 형량은 판결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20년이상은 나올겁니다."

"20년인가.."


그는 큰 저항을 하지 않고 서윤이 망각을 빼내도록 가만히 있었다.

분노도 슬픔도 담기지 않은 공허한 눈. 분명 그가 입었던 충격과 실의는 다른 이들을 상상조차 하기 힘들정도로 괴롭겠지만,

그가 벌인 살인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였다.


"사람 넷을 토막내고도 20년 징역이면 싸군. 만일 그 7명이 제대로 처벌 받았다면.. 과연 어느정도의 형량이 나왔을지.."

"남은 셋은 이미 체포되었습니다."

"..뭐라고?"

이진범은 의문을 가지는 그를 향해 한발자국 더 가까이 왔다.


"당신에게 사진을 보여준 그 아이가 결국 군경에게 한수진에게 벌어진 일들을 알렸더군요.

오늘 당신이 해하려 한 그 놈을 포함해, 현재 군경에게 조사받고 있습니다."

"...그런건가."

한민훈에게 그 날 사진을 보여준 그 아이는 한민훈이 살인을 일으키고, 얼마뒤 그가 범인이라는 걸 알고있었다.

자신이 건낸 날짜와 비슷한 시기에 벌어진 사건. 그 뒤로 연쇄적으로 살해된 사진 속 남자들.


두려웠을거다. 그 아이는 군경에게 사진을 거내는 걸 두려워해. 한민훈 그에게 넘겼지만, 그 선택이

의정부 연쇄살인마의 탄생에 일조한 건 꿈에도 몰랐을 거다.


하나 그 아이는 결국 용기를 내 군경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재서야 한수진 그 아이가 왜 스스로 목숨을 끊어냈는지 밝혀졌다.


그녀의 동급생 한세진은 이능력을 이용해 기억을 지우며 갖고 놀았고.

종종 아는 형인 김민호를 불러내 다친 상처들을 치료해 증거를 없앴다. 결국 사람을 모아 집단강간까지 벌이게 되었고,

이후 기억이 돌아온 한수진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각성자가 이능력을 악의를 가지고 사용한다면 벌어지는 일이지.'


이진범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통제되지 않는 거대한 힘은 재앙에 가깝고, 악의가 깃든 힘은 날붙이에 가깝다.

하나 그 날붙이가 돌아와 스스로를 토막나게 할 줄은 그들조차 몰랐을거다.

자업자득이라면 자업자득이겠지만 그는 이미 하나 뿐인 딸을 잃었다.


'부디.. 그 셋은 세상 밖으로 안나왔으면 좋겠군.. 히어로.. 아니 이진범이라 했나.

그럼 나말고 그 셋은 징역..아니 감옥에 들어가기는 하는건가?"

"....아마 그럴겁니다."

안타깝게도 확답을 주기는 어려웠다. 애석하게도 이 나라에서 미성년자에게 적용되는 형법은 생각보다 약하다.

각성자가 생겨나면서 형법을 여러차례 강화하기는 했으나, 지금 남은 그 셋은 비각성자. 거기다 미성년자이기에 중형에 처하지는 않는다.


"확답은 없는건가.. 뭐 좋다. 이미 삶을 포기한 몸이다.

여기서 멈추고 감옥에 틀어박히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

이진범은 모든걸 내려놓은 듯한 그의 표정을 보고 묘한 동질감을 느꼈다.

방금전까지는 분노에 미쳐 스스로 인간이길 포기한 상태였으나, 지금 그의 얼굴은 동내 아저씨랑 별반 차이가 없었다.


무엇이 과연 그를 이렇게 내몰았을까.

분명 기억 속에서는 딸아이 얼굴 한번 보는 걸로 잘 웃던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어떤 미소조차 없이 꺼져가는 잔불과 같은 상태였다.


"이진범.. 한가지 묻고 싶은게 있는데.."

"뭔데?"

"우리는 정녕 히어로로써 옳은 일을 한거냐?"

서재환의 물음에 이진범은 쉽사리 대답하지 못했다.


"일단 최악의 상황을 면하기는 했지만. 마음은 참.. 뭣같네.

나였어도 하나뿐인 자식 잃는다면 미칠거 같은데.. 정작 이 아저씨는 어떤 사과조차 못받고 감빵에서 썩어야 한다니..

게다가 그 남은 개새끼들은 어떤 처벌을 받게될지도 우린 제대로 알지조차 못하잖아."


서재환은 머리를 긁적인다. 그가 이렇게까지 불쾌감을 표하는 건 처음보지만 어쩔 수 없다.

우리는 지금 WHA의 명령을 따르는 개들일 뿐. 그걸 심판하고 결정하는건 상부층이다.

악법도 법이라는 말이 있듯이. 개인이 함부로 죄와 형벌을 정한다면 법이라는게 왜 존재하겠는가.


"나 역시 탐탁치는 않지만 그가 살인을 범한건 사실이야.

그리고 형벌은 우리가 함부로 정하지는 못하니까. 어쩔수 없지."

"허..참."


어이 없다는듯 서재환은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근데 저 아이는.. 우리 졸업식때도 보였던 애인데.. 뭐냐? 설마 진짜 사역마냐?"

"응. 내 사역마지. 설명은 나중에 해줄게."


당연하다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좀 더 숨길까 생각해봤지만 좀 있으면 열리는

북쪽지대 탐사에서는 서윤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다면 지금 알리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다.


'말이 북한이 멸망하고나서 북쪽지대라 불리는 거지. 실상은 가히 마경이라 불려도 과언이 아닌 곳이다.'

3~4급에 해당하는 마수들이 무리를 지어 이동하고, 이계에서 게이트를 타고 넘어온 동식물들이 대지에 자리잡은데다가.

간혹 정예급에서 고위급이상의 악마까지 출현하는 인외마경이다.


지형지물이 수시로 변하고 기후 역시 밥먹듯이 바뀌는 최악의 지대.

하나 그 만큼 광물이나 마력수가 땅에 넘쳐 흐르기에, 정부에서는 포기하지 않고 수시로 탐사대를 보낸다.


'어지간한 장비나 준비로는 안돼. 적어도 내 옆에서 보조하고 싸울수 있는 전력이 필요하다.

최악의 경우에는 '파편'과도 맞붙을 경우를 생각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현한수나 한설아와 같은 1급 각성자가 가준다면 좋겠지만,

시기상 현한수는 힘들고 한설아는.. 운이 좋다면 참가하겠지.


"..아저씨? 이거 뭔가 이상한데요?"

사색도 잠시 서윤은 그의 몸에 박힌 망각을 가리켰다.

이진범은 그녀가 가리킨 망각에 다가가 바라보자 뭔가 다른 망각과는 다른 이질감을 느꼈다.


"잠깐.. 이거 뭔가.."

이전에 주교에게 이식된 망각은 틀림없는 진품이였다.

하나 그에게 박힌 망각은 특유의 검은빛이 아닌 흡사 보라빛에 자수정과 같았다.


신체에 마기를 적응시키고 방출하는 그 형질은 같지만, 마계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망각과 달리

그의 몸에 박힌건 인공적으로 가공한 듯한 보석과 같이 정교했다. 그재서야 이진범은 눈치챘다 그에게 박힌게 망각이 아닌 걸


"망각이 아니야. 이건 망각을 복제한 불완정한 프로ㅌ...!"

"크웁...!"

한민훈이 갑자기 고개를 떨구고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다.

피부가 검게 물들었다가 창백해지기를 반복하고, 눈이 충혈되어간다.


{이런..이런.. 설마 그 정도의 힘을 끌어다 쓰고 이렇게 쉽게 끝날거라 생각한거야?}

그의 몸에서 무언가가 빠져나온다. 흡사 지점토를 뭉쳐놓고 그 안에 눈알을 박은 듯한, 사역마는

고통스러워하는 그를 비웃으며 내려다본다.


{아쉽게도 세상에는 공짜라는 건 없지? 이제는 내가 네 몸을 취할때가 된거야.}

"그게.. 무슨 소리냐.. 넌 내 사역마가..크훕..?!"

마기가 흘러나온다. 분명 완전히 정화시킨줄로만 알았던 망각에서 또 한번 마기가 흘러나온다.

하나 마기의 본질은 감히 인간이 버티기 힘든 힘. 몸은 서서히 균열이 간다.

스스로의 몸을 손으로 할퀴면서 몸부림치지만, 마기는 일말의 자비없이 그의 몸을 검게 뒤덮이기 시작한다.


{네 그 약한 몸땡이는 내가 앞으로 잘 써줄게. 잠깐 시험해보고 싶은게 있어서 말이야.}

균열이 생긴 상처에서 나무의 줄기와 같은 마기가 그의 몸을 감싸면서 그를 한민훈을 먹기 시작한다.

그는 얼마안되는 마력으로 필사적으로 마기에 저항하나, 고작 4급 각성자의 불과한 마력으로는 망각에 마기에 저항할 수 없었다.

그저 조금 제정신을 유지하는게 다였다.


"이...이진범.."

그는 정신을 쥐어짜내 스스로 기어가며 이진범에게 소리친다.


"나를.. 죽여라.."

"뭐..?"

"이 사역마는.. 도심으로 나가려한다.. 도심으로 나가 많은 이들을 토막내려 한다.

그렇게 된다면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죽게된다.. 그러니 그 전에 제발.. 나를 죽여라..! 아니 죽여다오!!!"

애원하듯 외친다. 고통으로 인해 몸부림치는 와중에도 자기를 죽여달라고 외친다.


"제발..."

스릉..

하나 이진범은.. 쉽게 검을 들지 못했다.

들어야 한다. 찔러야 한다. 한시라도 그의 심장에 칼을 박아 죽여야만 무의미한 희생을 막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만 하고 있었다.


'ㅡ뭘 망설이는 거냐 이진범. 무엇을 고민하는 거냐 회귀자.

정말로 스스로의 힘으로 모두를 구하고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진심으로 생각한 거냐?'


기억 속에 무언가가 속삭인다. 격정적이지만 공허한 목소리였다.


'ㅡ애초에 니 눈 앞에 있는 건 너랑 일면식조차 거의 없는 사람이다.

그저 딸 아이를 잃었다는 슬픔과 복수심으로 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토막낸 살인마 단지 그 뿐. 허면 네가 망설일 이유가 과연 어디있는 것이지?.'


그 말이 맞았다. 이미 이 시점에서 그를 살리는 건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빨리 그에게 안식을 주는게 낫다.

그러니 이 검을 그에게 찔러야만 하였다.


무엇을 망설이는가. 만일 이 자가 폭주하는 상태에서 도심으로 나온다면 재앙이 된다는걸 알면서.

왜 그저 이 상황을 방관하는거지?


척..

검을 그를 향해 높이 들여올렸다. 바로 내리치는 순간 그를 양단할 수 있을정도로 가까운 거리.


꾸륵..

살점들이 뭉쳐진다. 아까전보다 더 거대하고 비대하게 살점과 같은 마기가 응축되며 형상화되어 간다.

머뭇거릴 틈 따위는 없었고 그는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 검을 내리쳤다.


촤악ㅡ!


'.진범아..'

하나 베지 못했다.


"이..이진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ㅈ..ㅂ!"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진범..!"

눈이 쉽게 떠지지 않는다. 머리는 뭔가에 부딛친 것처럼 지끈거린다.

누군가 계속 내 어깨를 흔들지만 자꾸만.. 몽롱했다.


팍!

"야 이 망할 자식아!! 진짜 뒤지기 싫다면 당장 일어나!!"

"허억..?!"


뺨을 쳐맞자 겨우 눈이 떠졌다.

머리를 부여잡고 겨우 몸을 일으키자 보이는건, 다름아닌 서재환이였다.


"너.. 머리에서 피가..?"

"니 걱정이나 해! 니 지금 팔이 어떻게 됐는지 안보이냐?"

"팔이.. 왜 윽..!"

통증이 밀려오는 곳을 바라보자 찢겨진 셔츠 사이로 시퍼런 멍이 보인다.

부러지지는 않았지만 뼈에 금이 간게 느껴진다.


스윽..

주변을 응시하자 좀 전의 보았던 한민훈은 안보이고, 풀숲에 가려진 체 몸을 숨기고 있었다.

서재환 역시 머리에서 피가 흘러내리는 거 걸 보면, 아까전 충격으로 인해 무언가 일어나고 있었다.


"한민훈은.. 어떻게 된거지?"

"..아까 전보다 더 거대화했다 빌어먹을.. 지금은 저기 가만히 서있지만 언제 움직일지 몰라."


서재환이 가리킨 곳을 향해 고개를 돌리자 거체화한 그것이 보였다.

아까 전의 모습이 마수와 같다면, 이번에는 한 20m정도의 사람의 형상을 한 거인.

검붉은 피부가 흡사 갑옷처럼 경질화 되어있고, 마기는 증기처럼 방출된 체 거묵처럼 서있었다.


"..지금 내가 기절한 것도 저것 때문인가?"

"하.. 그래 겨우 니놈 엎고 도망쳤건만. 지금은 저렇게 나무마냥 서있다.. 저건 또 어떻게 잡야하는거냐."


대충 보아 거의 완전히 반마화한 상태. 차이점이 있다면 진짜 망각이 아닌 레플리카라는 점과

의식이 지금 다른 자아에게 넘어가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기껏 반마화까지 갖추었는데 가만히 서있는다는건 의식끼리 충돌하고 있는거다.'

하나 이마저도 얼마 못간다. 곧있으면 한민훈의 자아는 붕괴하고 저 거체가 도심을 향해 진격할 거다.

2급 각성자인 나와 서재환조차 이정도로 피해를 입힐 정도라면. 충분한 시간만 있다면 도시하나는 쑥대밭으로 만들 힘이다.


'벨 수 밖에 없어. 베지 않는다면 이번에야 말로 도심에서 수십수백의 사람들이 죽어나간다."

아까 전처럼 망설이게 된다면 이번에야 말로 히어로 실격이다.

이제는 모두를 구하고 살린다는게 아닌 현실을 직시하고 봐야 할때다.


상황은 어떻지?

나는 왼쪽 팔에 생긴 금. 자잘한 상처와 마력회로 손상.

서재환은 머리일부에 자상과 출혈. 둘다 싸우는데 큰 지장은 없지만, 오래 싸우게 된다면 둘다 몸이 못버티고 쓰러질 거다.


삐빅..!

"ㅡ..아아 들리나..?"

마침 들려오는 무전기의 송신. 그나마 아까전 충격으로 무전기가 안부서진 건 행운이였다.


삐빅..!

"예예.. 잘 들립니다.. 팀장님 그 쪽 상황은 어떻습니까?"

"ㅡ입구에서도 보인다. 거인과 같이 생긴 저건 아마 한민훈이겠지.

현재 인근도심에서 대피경보가 발령되었고, 군경은 이미 이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사삭ㅡ!

풀숲들 사이로 불빛과 함께 여러 발소리들이 들린다.


"예 팀장님 군경들이 움직이는게.. 이쪽에서도 잘 보이네요. 혹시 다른 작전 같은게 오고간건 없나요?"

"ㅡ일단 움직이지 않는 지금. 군경과 함께 이 자리에서 저걸 잡는게 좋다고 생각하다만 넌 어떻게 생각하지 이진범?"


확실히 움직이지 않는 지금 치는게 제일 효율적일 수도 있다.

하나 만에 하나 저 육체가 공격받는다고 인식하고, 반격하는 순간 군경들은 죽어나갈 것이다.


삐삑.

"지금치는건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저 상태에서 즉시 반격한다면 군경은 물론이고 도시를 향해 질주할 겁니다.

그렇다면 한번 기다려 보죠."

"ㅡ..기다린다고? 설마.. 저게 움직이는걸 기다리겠다는 말인가?"

"예. 하나 그냥 등신마냥 기다린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한번 함정을 파보자는 말이죠."


머리를 굴려라 이진범. 넌 다른 각성자도 아닌 한번 죽었다 살아난 회귀자다.

비록 찰나의 실수로 팔이 이 모양이 되었지만, 이번에는 실수 따위는 해서 안된다.


"입구 쪽에 구덩이 하나랑 주변에 폭약 좀 설치해주세요. 최대한 입구로 유인할 정도의 폭약과

사람 하나 들어갈정도 크기에 구덩이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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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170화 회귀 25.06.28 7 0 18쪽
169 169화 멸악(滅惡) 25.06.28 4 0 17쪽
168 168화 죽음 25.06.27 3 0 15쪽
167 167화 강림 25.06.23 3 0 18쪽
166 166화 투귀 25.06.19 7 0 16쪽
165 165화 동행 25.06.14 6 0 14쪽
164 164화 취길 25.06.06 8 0 15쪽
163 163화 철의 장인 25.06.02 7 0 14쪽
162 162화 악마와의 계약 25.06.01 7 0 16쪽
161 161화 1급 각성자 시험(2) 25.05.27 6 0 18쪽
160 160화 1급 각성자 시험(1) 25.05.26 7 0 15쪽
159 159화 충고 25.05.19 7 0 16쪽
158 158화 신전 25.05.13 7 0 17쪽
157 157화 꼬렛 25.05.11 7 0 15쪽
156 156화 변화 25.05.08 8 0 17쪽
155 155화 예언가 25.05.04 8 0 18쪽
154 154화 대답 25.04.28 10 0 16쪽
153 153화 터미널 25.04.20 10 0 14쪽
152 152화 후일담 25.04.13 10 0 15쪽
151 151화 결전(完) 25.04.07 9 0 17쪽
150 150화 결전(4) 25.03.31 8 0 15쪽
149 149화 결전(3) 25.03.21 11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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