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문명으로 무한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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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3.05.1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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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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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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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진압

DUMMY

어떠한 말도 없이 벌어진 갑작스러운 습격.

공략대원을 붙잡고 있던 붉은 이리 길드원들이 뿔뿔이 흩어져 성욱의 칼질을 피하려 해봤으나.



“커억!”

“으윽!”



그가 휘두르는 족족 살이 갈라지며 피가 튀었다.

와중에도 성욱의 얼굴은 침착하기만 했다.

정확히 일곱 번의 칼질에 뛰쳐나온 일곱이 모두 쓰러졌다.

베인 곳에서 피를 줄줄 흘리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

곧 소란을 느낀 폐공장 내 인원들이 우르르 밖으로 뛰쳐나왔다.

얼추 십수 명은 되는 숫자.

그들이 막 성욱에게 달려들려 할 때.



“야, 너 뭐냐.”



최대진이 성욱에게 말을 걸었다.

성욱이 고개를 들어 최대진을 쳐다보곤 입을 열었다.



“나? 한성욱.”

“그러니까 어디 소속이냐고.”

“알면 뭐하게.”

“···띠껍네.”

“띠꺼우면 어쩌게.”

“하! 이 미친 새끼가 돌았나.”

“돌았으면 어쩌게.”



성욱의 이죽거림에 최대진의 얼굴이 분노로 일그러졌다.

그러다가 문득 무언가를 직감했다.



“설마 너냐? 내 동생 잡아갔단 국가직 헌터 새끼가.”

“동생?”

“최대세, 붉은 이리 길드 공격대장이다.”

“공격대장? 아 그 새끼?”



곧 최대세의 얼굴을 떠올린 성욱이 비죽 미소지었다.

멀리서 봐서 몰랐는데 지금 보니 놈과 꽤 닮았다.

형제였구나.

이어 그가 당당히 사실을 밝혔다.



“어, 내가 잡았다.”

“어디 있어.”

“알려주면 어쩌게.”

“이 씨발 새끼가 어디서 자꾸 말장난이야!”



최대진의 분노에도 성욱은 여유로웠다.

가만히 서서 놈이 진정할 때까지 기다린 그가.



“그 새끼 내가 이미 병신 만들어놨는데. 질질 짜고 난리더라.”



최대진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었다.

동생의 소식을 들은 최대진의 눈이 소름 끼칠 정도로 가라앉았다.



“거짓말.”

“진짠데. 걱정하지마 곧 만나게 해줄 테니까. 형제가 비슷한 꼴인 것도 재밌겠는데.”

“저 새끼 잡아. 팔다리 다 잘라버릴 거니까 살려서 데려와.”



최대진이 창문에서 뛰어내려 수하들 뒤에 섰고 이어 붉은 이리 길드원들이 일제히 무기를 꺼냈다.



“원거리 딜러다! 모두 달려들어!”

“대형을 짜! 2인 1조로 방어하면서 전진해!”



붉은 이리 길드원들이 능숙하게 자리를 잡고선 덤벼들었다.

웃긴 일이다.

몬스터를 잡아야 할 헌터들이 사람 사냥하는 전략에 익숙한 꼴이라니.

2인 1조로 산개한 놈들이 각자 방어 스킬 또는 방패를 들어 올린 채 전진했다.

성욱은 여전히 자리에 서서 마나를 휘두르는 중.

몇은 쓰러뜨렸지만 대부분은 마나를 막아내며 거리를 좁혔다.



“이호민 인턴, 장유진 사원 보호해. 장유진 사원은 놈들 공격하고.”

“네.”

“넵!”



성욱의 지시에 장유진이 합세, 그녀가 손을 뻗자 마나로 이루어진 화살이 쏘아져 나갔다.

위력이 제법 강한지 펑펑, 폭발이 일어날 정도.

전투 센스도 있어서 성욱의 마나를 막아내고 흐트러진 적만을 노렸고 놈들의 전진 속도라 느려졌다.



“뭐해! 이 병신들아! 어서 잡아!”



최대진의 고함에 길드원들이 이를 악물며 방어를 도외시하고 뛰어들려 할 때.

성욱이 먼저 놈들에게 달려들었다.

원거리 딜러라고 생각했던 성욱이 단번에 놈들을 제압하기 시작.

방금까지 성욱을 압박하는 모양새였던 진형이 순식간에 약점으로 작용했다.

따로 떨어져 있는 바람에 2대 1 싸움이 되어버렸고 순수 전투력만으로 둘 정돈 우습게 씹어버릴 정도.

성욱이 칼을 휘두를 때마다 놈들의 뼈와 살이 끊어지거나 으스러지며 고통에 찬 비명이 잇달았다.

놈들이 진형을 바꾸어 성욱을 포위하려 했으나.

어느새 그는 포위망에서 빠져나가 다음 타겟을 무력화시키는 중.

그들의 진형을 예측이라도 한 거 아닐까 싶은 움직임.



[자동 항법 시스템Lv2를 활성화합니다. 경유지를 설정하여 다중 경로를 안내합니다. 교통 정보를 표시합니다.]



성욱의 시야에 여러 갈래 길이 떠올랐다.

그중 가장 안전한 푸른 길만 따라 달리며 적들을 무력화하기만 하면 될 뿐.

일방적인 폭력에 가까운 싸움.

체 10분이 지나지 않아.



“끄으윽-.”

“내 팔, 팔이 으깨졌어. 씨, 씨발···.”

“아아악! 다리! 다리 좀 누가 붙여줘!”



모두가 쓰러졌다.

다들 팔다리 한두 개씩은 돌아가 있거나 반대 방향으로 꺾인 채 아우성치는 모습이 소름 끼쳤다.

이호민이 어쩐지 자신의 팔다리가 쑤시는 것 같아 미간을 찌푸린 것과는 반대로.



“···완전 멋있어.”



장유진은 감탄하며 성욱의 등을 바라보았다.

무언가 강렬한 영감이라도 받았는지 눈동자가 별처럼 반짝였다.

이호민이 슬쩍 장유진의 옆에서 한 걸음 떨어졌다.

관절을 꺾는 시늉에 혹시 몰라 한 걸음 더 떨어졌다.

그리고 성욱은 쓰러진 길드원들을 배경 삼아 최대진에게 다가갔다.



“부하들이 아니라 직접 나섰어야지. 괜히 희생자만 늘었잖아.”

“······.”

“아, 원래 다 이렇게 만들 생각이긴 했어.”

“미친 새끼.”



최대진의 진심 어린 욕에.



“칭찬 고맙군.”



성욱이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뒤이어 최대진을 향해 피를 머금은 듯 불그스름한 검을 겨누었다.

최대진도 성욱을 마주하여 등 뒤에 매달아둔 도를 뽑아 들었다.

성욱과 마찬가지로 동양식, 무협에서나 볼법한 도.

자신 있었다.



[낭아도법(C), 숙련도: 75%.]



지금껏 언제나 자신이 이길 수 있게 해준 도법을 믿었다.



“팔다리를 모두 잘라서 동생 앞에 던져주마.”



살벌한 말을 중얼거린 놈이 성욱을 향해 달려들었다.

곧 성욱의 검과 최대진의 도가 부딪혔다.

거친 도법이 성욱의 검을 몰아붙이는 모양새.

놈의 입가에 잔혹한 미소가 드리웠다.

먼저 오른손부터 자르자, 이후 비는 놈의 팔다리를 하나씩 천천히 음미하며 자르는 거다.

그리 생각하며 막 성욱에게 마지막 일격을 날리려 할 때.



[모션 캡쳐율: 100%도달 상대의 행동을 따라 할 수 있습니다.]

[모션 캡쳐 낭아도법(C)를 획득했습니다.]



성욱이 놈의 도법을 가져오는 데 성공.



[모션 캡쳐 참귀검(A)를 발동합니다.]



지금껏 참아왔던 참귀검을 꺼내 들었고.

번쩍 무언가 빛난다 싶더니.

도를 든 최대진의 오른팔이 허공을 날았다.

팔이 바닥에 떨어진 순간.

매끈하던 단면에서 피가 송골송골 맺히더니.

푸화학-! 분수처럼 피어나는 피에 무지개가 어렸다.

붉은 분무 사이 떠오른 무지개가 제법 예뻤다.




**




최대진이 날아가는 자신의 팔을 보며 생각했다.



‘뭐지? 어떻게 된 거지?’



분명 방금까지 자신이 상대를 밀어붙이고 있었다.

자신 넘치던 말과는 달리 성욱은 최대진의 낭아도법을 맞이해 방어밖에 못 했으며 커다란 칼을 다루는 솜씨도 엉망이었다.

발악에 가까운 움직임.

다음 공격을 위한 포석도 없었고, 본능에 따라 날아오는 도를 막아낼 뿐.

허리에 달랑거리는 검 두 자루는 뽑을 생각조차 못 하고 있다.

사실 이것만 해도 대단했다.

순수 스탯과 감각에만 의지하여 최대진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는 뜻이니까.

차라리 처음처럼 멀리서 마나를 쏘아댔으면 더 나았을지도.

하지만 이미 늦었다.



‘제법 재능은 있다만.’



그뿐이다.

최대진이 사납게 미소지었다.

헌터들이 가진 스킬은 단발성이 대부분.

단발성 스킬은 화력은 좋지만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

반면 최대진의 낭아도법은 숙련도 스킬.

비록 단발성 위력은 낮을지 몰라도 사용하면 할수록 적을 쓰러뜨리면 쓰러뜨릴수록 강해진다.



[음험함(E): 상대의 빈틈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집니다. 스킬 위력 5% 증가를 적용합니다.]

[진혹함(E): 적의 피를 보면 흥분합니다. 상처 입힌 적 한정 공격속도 2%가 상승합니다.]




거기다 음험하고 잔혹한 최대진의 특성과 낭아도법의 결합은 대인전에서 본격적인 위력을 발휘했다.



‘좀만, 좀만 더.’



지금 최대진이 성욱을 아무렇게나 몰아치고 있는 듯 보였으나 모두 계산된 움직임.

일방적인 공격 속 상대의 머리에 변수를 심어놓는 중.

이것들이 모여 한순간.



‘지금!’



빈틈을 만들어 냈고 성욱의 팔을 자르기 위해 도를 뻗었다.

낭아도법, 이리의 이빨처럼 흉악한 일격이 날아들었다.

그런데 그 순간 성욱이 검을 붙잡았고 동시에 지금껏 잠잠하던 참귀검이 마치 물에서 뛰쳐나온 물고기처럼 펄떡였다.



[참귀검(A), 숙련도: 1%]



비록 숙련도가 1%에 불과했지만 A와 C등급이라는 높은 벽.



[검감을 적용합니다. 스킬 위력 50% 증가, 검 아이템 공격력 10% 증가를 적용합니다.]



거기에 검감이라는 특성이 성욱과 최대진의 격차를 더욱 벌려주었다.

검이 속삭이듯 성욱의 손을 이끌었다.

저기다, 저기를 베어라.

감에 의지해 검을 휘둘렀고, 참귀검을 펼쳤다.

일순간 성욱의 참귀검이 낭아도법을 찢어발기며 파고들어 팔을 잘라냈다.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일.

최대진은 처음에 날아가는 팔이 당연히 성욱의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정작 손에 들린 건 익숙한 도 한 자루.

반면 성욱의 어깨에는 팔이 멀쩡히 붙어있었다.

마치 귀신에게 홀린 듯한 기분.

허나 곧 몰려온 통증이 지금 그가 인식한 현실이 사실임을 일깨워 주었고.



“···끄아아악!”



뒤늦은 피와 비명이 터져 나왔다.

남의 신체를 자른 적은 꽤 있어도 자신의 신체가 잘린 적은 처음.

최대진이 정신이 까무룩 해질 정도의 격통을 이기지 못하고 털썩 무릎을 꿇었다.

성욱이 그런 놈을 내려다보았다.

피보라가 자욱함에도 그의 얼굴엔 한점 찡그림 없었다.



“아, 아파, 아파! 아파아악!”



최대진이 떨리는 왼손으로 비어버린 오른 어깨를 꽉 쥐었다.

아프다.

잘린 단면에서 오는 통증도 통증이지만 도를 잡던 손이 잘려나갔다는 상실감이 그의 머리를 점령했다.

더는 예전처럼 도를 휘두를 수 없다.

곧 최대진이 머리를 땅에 처박았다.



“사,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살려만 주시면 다시는, 다시는 남 괴롭히지 않고 바르게 살겠습니다! 병신 된 동생이랑 우리 부모님 모시고는 살아야지요!”



그리곤 울부짖으며 성욱에게 애걸했다.

머리를 연이어 바닥에 찧어 이마에서 피가 흘렀지만 모르는 모양새.



“방금은 사지를 잘라 동생 앞에 전시한다더니. 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실언했습니다. 제발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시키는 건 모조리 하겠습니다. 모두 할 테니까 제발!”



간절한 애원에 성욱이 손을 뻗어 최대진의 남은 손을 붙잡았다.



“묻는 말에 바로 대답해. 망설이거나 거짓말하면 바로 자른다.”

“네! 네! 알겠습니다! 모두 대답하겠습니다!”



이후 성욱이 붉은 이리 길드가 이곳에서 무엇을 했는지, 어떤 범죄를 저질러 왔는지 물었고 최대진이 술술 불었다.

현재 길드장이 어디 있는지까지도.

아쉽게도 길드장이 주요 증거들을 어디다 숨기는지까지는 최대진도 알지 못했다.



“다 말했습니다. 이게 제가 아는 전부입니다!”

[대상을 발언을 분석합니다. 대상의 발언은 진실입니다.]



최대진이 눈물을 줄줄 흘리며 자신의 진심을 주장했다.

넘긴 정보도 모두 진실, 앞으로 남은 시간 착하게 살겠다는 진심 어린 참회까지.



“앞으로 착하게 살겠다고?”

“네, 네! 정말입니다. 헌터일 그만두고 일반인으로 살아가겠습니다!”



각서까지 쓰고 헌터로서의 자격도 내려놓겠단 선언.

이 정도면 자신의 진심이 전해졌으리라.

최대진이 간절히 생존을 바라며 성욱을 바라볼 때.

성욱의 손이 놈의 머리를 단단히 붙잡았다.

그리곤 손에 힘을 주어 천천히 목을 돌렸다.

우두둑- 귓가에 울리는 섬찟한 소리에 최대진이 비명을 질렀다.



“알려주면 살려준다며! 살려준다고 했잖아!”

“팔 안 자른다고 했지 언제 무사히 보내준댔어? 왜 살려주면 나중에 복수라도 하려고? 내가 모를 줄 알았어?”



성욱의 진심 어린 말에 최대진이 몸을 바르르 떨었다.

눈동자 안에 가득 두려움이 차올랐다.

이건 괴물이다, 자신보다 더한 괴물.



“이럴 순 없어! 네가 뭔데 날 죽여! 네가 나랑 다른 게 뭐야! 대체 뭐냐고! 네가 뭔데 사람을 함부로 죽여!”

“······.”

“너, 너 국가직 헌터잖아? 그렇지? 정의를 집행하는 사람이 이렇게 함부로 사람을 죽이면 안되지. 우리랑 달리 정의로운 국가직 헌터잖아?”



최대진이 발악하듯 외쳤고 성욱의 손이 멈칫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최대진이 희망을 품었지만.



“내가 언제 너희랑 다르다고 했어?”

“자, 잠깐!”

“그리고 사람? 너희가 왜 사람이야?”



그를 내려다보는 성욱의 눈동자 안, 은은하게 휘도는 광기를 마주하곤 자신이 잘못 생각했음을 깨달았다.

잠시 말을 고르던 성욱이 예전에 박춘식 부장에게 들었던 단어를 떠올렸다.

지금 상황에 딱 맞는 단어.



“너흰 인간이 아니라 좆간이지. 일종의 몬스터. 몬스터를 잡는 게 국가직 헌터의 일이라면 지금 난 일을 하고 있는 게 맞아.”



저작권료로 박춘식 부장님께 홍삼 기프티콘이라도 보낼까.

이내 최대진의 목이 반대로 완전히 돌아갔고 성욱이 손을 놓자 털썩 바닥에 쓰러졌다.



[구독자 연계 퀘스트 1-2 가지치기를 완료했습니다.]

[보상으로 모든 스텟 +2, 스킬 마나 응집Lv+1을 획득했습니다.]

[보너스 스테이지 중간 보스 잡기를 달성했습니다. 모든 스텟 +2를 추가로 획득합니다.]

[근력: 8 -> 12, 민첩: 10 -> 14, 마나: 10 -> 14, 체력: 8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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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금맥(1) +21 23.06.05 11,725 527 14쪽
35 블러디 나이트(2) +19 23.06.04 12,534 538 13쪽
34 블러디 나이트(1) +20 23.06.03 13,180 547 13쪽
33 군락지(2) +21 23.06.02 13,962 580 13쪽
32 군락지(1) +19 23.06.01 14,970 619 13쪽
31 마당 청소 +22 23.05.31 15,784 613 13쪽
30 한계 돌파 +14 23.05.30 16,258 606 13쪽
29 늑대사냥 +17 23.05.29 16,849 615 14쪽
28 강탈 +21 23.05.28 17,992 665 13쪽
27 습격 +19 23.05.27 18,454 627 12쪽
26 폐공장 +16 23.05.26 19,587 634 14쪽
» 진압 +27 23.05.25 20,300 674 13쪽
24 진입 +19 23.05.24 22,091 674 14쪽
23 욕망 +19 23.05.23 22,744 680 14쪽
22 111% +20 23.05.22 24,086 790 13쪽
21 제물 +10 23.05.22 26,309 751 13쪽
20 응징(2) +17 23.05.21 26,395 768 14쪽
19 응징(1) +21 23.05.20 27,605 728 14쪽
18 승급 시험 +19 23.05.19 28,130 782 13쪽
17 신호 +20 23.05.18 28,262 773 13쪽
16 도달 +24 23.05.17 29,746 800 14쪽
15 고요한 아우성(2) +24 23.05.16 30,818 80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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