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의 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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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펀
작품등록일 :
2023.05.10 15:40
최근연재일 :
2023.06.15 13:21
연재수 :
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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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08
추천수 :
722
글자수 :
154,161

작성
23.05.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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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글자
13쪽

조우

DUMMY

동굴 안으로 들어서니 벽에 걸린 횃불들이 흔들리며 동굴 벽에 그림자가 일렁였다.


“무슨 냄새죠?”


얼굴을 찡그리며 코를 막았다.

뭔가 굉장히 오래되어 썩은 듯한 냄새.

불쾌한 죽음의 냄새였다.


동굴 안으로 계속 들어가는데 바닥에는 사람으로 추정되는 뼈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장난 아니네요. 대체 몇 명을 먹은 건지.”


“잠시만요.”


여신입니다만이 팔을 뻗어 하준을 멈춰세우더니 활을 들고 정면을 향해 겨눴다.


“무언가 오는 것 같아요. 제가 호크아이로 투시해볼게요.”


[스킬: 호크아이를 발동합니다.]


‘뭐? 투시? 호크아이에 안 걸리게 뒤에 최대한 숨어서 따라가야겠다. 젠장.... 예상치 못한 변수군.’

예수의환생이 호크아이를 피해 뒤로 몸을 숨겼다.


“보여요. 거대한 것들이 여러 마리 오고 있어요. 뱀 같아요.”

여신입니다만이 팽팽하게 활시위를 당겼다.


하준에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몇 초 뒤 비명소리가 동굴 속에서 메아리쳤다.


키에에엑.

“맞았어요!”


하준도 허리춤에 차고 있던 크롬 도축칼을 꺼내들었다.


[일반아아템. 크롬 도축칼. 짐승형 몬스터에게는 50%추가 피해를 입힙니다. 공격력 +500. 30% 확률로 출혈을 일으킵니다.]


“흑마야, 넌 잠깐 들어가 있어.”

인벤토리에 흑마를 넣고 앞을 자세히 보니 무언가 이질적인 생명체가 스멀스멀 기어오는 게 보였다.


[상급 몬스터: 베놈. 파충류형 몬스터. 맹독을 보유하고 있음.]


“진짜 뱀이네요. 그것도 거대한 뱀.”


사람보다 몇 배는 큰 집채만한 뱀들이 동굴 벽, 천장을 가리지 않고 사방에서 다가오고 있었다.


“상급 몬스터는 능력치가 C급 헌터 이상이에요. 게다가 저 녀석들은 맹독을 가지고 있어서 물리면 절대 안 돼요. 조심하세요.”


팟.

케에에엑.

여신입니다만의 화살이 베놈들의 머리통을 깔끔하게 관통했다.


하지만 수없이 밀고 들어오는 베놈들을 다 죽이기에는 역부족.


후훕.

‘간다.’

하준은 크게 심호흡을 하고 베놈들을 향해 전력 질주했다.


키에에엑.

베놈 중 한 마리가 엄청난 속도로 달려들어 하준의 팔을 물어뜯으려고 했다.


서걱.


가볍게 피해 크롬도축칼로 그 녀석의 머리를 그었다.

검붉은 피가 녀석의 몸통에서 터져나왔다.


[50코인을 획득하였습니다. 맹독을 획득하였습니다.]


게임이라서 그런지 몸이 가벼웠다.


하준은 파칠갑을 하고 마치 광인처럼 베놈들을 무참히 베어나갔다.

오랜만에 온몸에서 그리웠던 아드레날린이 솟구쳤다.


‘저게 뉴비가 맞아? 저걸 다 피한다고? 게다가 한 방 컷이라니.... 역시 8강 무기인가?’

여신입니다만은 하준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매료되었다.


키에에엑.

앞에 있는 베놈들을 베느라 정신없는 사이 베놈 두 마리가 동굴 위쪽을 은밀히 타고 들어와 하준의 뒤를 노렸다.


“조심해요!”


팟.


퍽.

크에에엑.


여신입나다만의 활이 베놈 한 마리의 몸통을 뚫자 그 녀석은 온몸을 비틀며 땅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다른 한 마리는 이미 하준의 바로 뒤까지 다가왔다.

크아아악.


베놈이 뒷목을 물려는 순간 하준은 반사적으로 몸을 틀며 넘어졌다.


퍼걱.

키에에엑.

찰나의 순간에 몸을 튼 덕분에 베놈은 두정갑을 물었고 베놈의 두 개의 독니가 두정갑에 으스러져버렸다.


두정갑엔 흠집 하나 나지 않았다.

‘와, 살았다. 이게 템빨인가?’


서걱.


서걱.


숨 돌릴 틈도 없이 하준은 남은 베놈들을 정리해나갔다.


‘이 뉴비 도대체 뭐지?’

바위 뒤쪽에 숨어있던 예수의환생은 하준의 심상치 않은 투력에 뭔가 잘못됐음을 감지했다.


[50코인을 획득하였습니다. 맹독을 획득하였습니다.]


[50코인을 획득하였습니다. 맹독을 획득하였습니다.]


[50코인을 획득하였습니다. 맹독을 획득하였습니다.]


미친듯이 크롬 도축칼을 휘두르자 수십 마리의 베놈의 머리와 몸통이 검붉은 피와 함께 동굴 바닥을 뒤덮었다.


“후우. 후우.”


어느새 베놈들의 비명으로 가득했던 동굴 안은 다시금 고요함을 되찾았다.


발 밑에 가득한 베놈들 시체더미에 앉아 가쁜 숨을 고르다 여신입니다만과 하준은 서로를 쳐다보았다.


“다 잡은 거 같네요.”

“그러게요.”

“얼굴이 엉망이세요.”


하준은 머리에서 흐르는 게 땀인지 베놈의 피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다.

적어도 자신의 피는 아님에 안도했다.


‘하, 그래. 이 느낌이었지. 매분 매초 모든 걸 걸고 싸우는 이 기분.’


얼굴을 타고 떨어지는 땀과 핏방울을 보자 몇 년간 하준의 안에 꾸역꾸역 짓눌러왔던 파이터의 영혼이 해방되는 느낌이었다.


“계속 가시죠. 금돼지 잡으러.”

일어나서 여신입니다만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줬다.


“유저5831 님 싸우시는 거 보면 뭐 거의 랭커인 줄 알겠어요.”

“아, 그런가요?”

멋쩍어서 머리를 긁적였다.


“혹시 뭐 운동 같은 거 하셨어요?”


여신입니다만의 물음에 반사적으로 얼굴이 굳었다.


망설이다가 대답했다.

“운동을 좋아해요. 얼른 가시죠.”


‘뭐지? 왜 이렇게 반응하지?’

여신입니다만은 예상치 못한 반응에 의아해했다.



하준과 여신입니다만은 동굴 안을 계속해서 걸어들어갔다.


‘1500코인에 맹독이 30통이라....’

인벤토리 창을 바라보던 하준은 베놈을 잡고 얻은 맹독이 눈에 들어왔다.


“여신입니다만 님, 혹시 이 맹독은 어디에 쓰는 용도예요?”

“아, 맹독은 생각보다 유용해요! 무기에다가 발라서 쓸 수 있고 해독제를 제조할 때도 써요.”


“그렇군요.”

강화시키면 설마 더 강력한 독이 탄생하나?


동굴 끝에 도착하자 보스 방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문이 나타났다.


“온 거 같아요. 금돼지.”


여신입니다만이 스킬 호크아이를 사용했다.


“엄청 크네요. 베놈보다 훨씬요. 확실히 강해보이긴 해요. 들어갈까요?”


“갑시다.”


끼이익.


‘여기가 바로 금돼지 방인가? 그냥 금돼지의 송곳니만 훔치고 빨리 튀어야겠다. 이 뉴비 뭔가 무서워.’

예수의환생이 뒤따라 방 안으로 슬쩍 들어갔다.


보스 방에 들어가니 공기의 무게부터가 달랐다.

엄청난 위압감.


[에픽 몬스터 : 금돼지. 짐승형 몬스터. 안개술을 쓸 수 있음.]


‘안개술? 안개술은 뭐지? 어, 그런데 짐승형 몬스터네. 크롬 도축칼의 추가피해가 먹히겠군.’


보스 방의 동굴은 거대했고 엄청난 크기의 바위들이 층계를 이루고 있었다.


천장은 뚫려 있어 빛이 환하게 들어오고 있었고 바위 층계 제일 높은 곳에 금돼지가 화려한 의자에 거만한 자세로 앉아 있었다.


마치 왕좌의 형상을 띠는 의자였다.


“먹잇감이 제 발로 내 영역으로 들어왔구나.”

금돼지의 육성에 동굴이 흔들렸다.


“난 남자는 안 먹는다. 옆에 있는 여자만 두고 가면 넌 살려주지.”


“얼른 내려와라. 빨랑빨랑 움직여야 살 빠지지.”

하준의 말이 뭔가를 건드렸는지 금돼지의 눈에 시퍼런 날이 선 살기가 돌았다.


“어디서 하찮은 생명체가 입을 함부로 놀리느냐. 목숨이 아깝지 않더냐. 맘이 바뀌었다. 너부터 죽이고 여자는 먹어주지.”


“게임인데 진짜 이렇게 생생한 게 놀라워요.”

여신입니다만은 전혀 긴장하지 않고 이 상황을 즐기는 것 같았다.


‘맞다, 다른 사람한테는 이게 게임이지. 나는 현실이라고.’

애써 태연한 척하고 있었지만 크롬 도축칼을 쥔 손에 땀이 배였다.


압도적인 체급 차이.

에픽 몬스터여서 그런지 확실히 베놈과는 다른 기운을 풍기고 있었다.


휘익.


쿵.


금돼지가 의자에서 일어나더니 도약해 하준의 앞에 요란하게 착지했다.

온 동굴에 울려퍼지는 진동이 하준의 발끝을 타고 느껴졌다.


엄청난 속도.

‘아니, 저 몸으로 저런 속도가 나온다고?’


보통 격투기에서도 헤비급들은 한 방 한 방은 쎄지만 속도와 민첩성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녀석은 다르다.


“너는 최대한 고통스럽게 죽여주마, 인간.”

금돼지가 들고 있던 쇠방망이가 동굴 안을 비추는 뜨거운 햇빛을 반사하며 살기를 내뿜었다.


쿵.


금돼지가 하준을 향해 전속력으로 돌진했다.


휘익.


하준은 빠르게 오른쪽으로 피한 뒤 고개를 숙였다.

쇠방망이가 아슬아슬하게 허공을 가로질렀다.

‘와, 죽을 뻔했네.’


빠르게 돌아 금돼지의 뒷목을 붙잡았다.


크롬 도축칼로 금돼지의 목을 가격하려는데 금돼지가 엄청난 속도로 회전하며 뒷발로 하준의 복부를 가격했다.


퍽.


쿵.


“컥.”


하준은 동굴 벽면으로 날아가 내리꽂혔다.


‘크윽, 아프다. 아니, 속도가 이게 맞아?’


두정갑을 확인하니 맞은 부분이 음푹 들어가 있었다.


‘베놈한테도 끄떡 안 하던 두정갑이 구겨지다니. 역시 에픽 몬스터는 다르다.’


두정갑이 없었다면 갈비뼈가 다 으스러졌을 터.


정신을 가다듬고 다시 일어나려는데 금돼지는 여유를 주지 않았다.


“죽어라! 벌레 같은 인간.”


쉬익.


퍽.


-키에에엑.


금돼지가 쓰러진 하준을 향해 달려오는 순간.


여신입니다만의 화살이 금돼지의 어깨를 관통했다.

“어떠냐. 이게 한 발 당 10000코인짜리 은화살이다.”


금돼지는 손을 부들부들 떨며 어깨에 박힌 화살을 부러트렸다.

“감히 나를 쏘다니. 너는 먹지 않고 평생 내 시중으로 고통받으며 살게 해주마.”


“늬예늬예.”

여신입니다만은 전혀 진지하지 않았다.


금돼지가 하준에게서 눈을 뗀 순간 하준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휘익.


하지만 금돼지는 방심하지 않고 있었다.

금돼지가 뒤로 돌면서 쇠방망이를 휘둘렀다.


‘백스핀 블로우다! 가드로 막으면 난 즉사야.’


하준은 가드를 올리고 뒤로 빼는 대신 역으로 고개를 숙이며 금돼지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동작이 너무 커.”

하준의 한 마디와 함께 크롬 도축칼이 금돼지의 배를 갈랐다.


[짐승형 몬스터로 50% 추가 피해를 입힙니다. 출혈이 발동하였습니다.]


-출혈 발동.

-출혈 발동.


“끄아아악.”

금돼지가 외마디 비명을 내질렀다.


“아니, 그런 하찮은 물건으로 어떻게 나를?”


“일반 아이템 무시하면 안 되지.”


‘간신히 맞춘 첫 공격인데 30% 확률로 출혈이 터지다니.’


크롬 도축칼의 짐승형 몬스터 추가 데미지 옵션 덕분에 금돼지는 치명상을 입었다.


“윽. 이까짓 거 시간만 벌면 금방 치료된다.”

“과연 그럴까?”

“뭐지? 왜 치유가 더디지?”


‘이게 바로 출혈 덕분인가.’


“금돼지, 잘 가라.”

금돼지를 마무리 하려는데 갑자기 눈앞에 하얀 연기가 스멀스멀 피어오르며 시야를 가렸다.


‘뭐지?’


금돼지의 비기 안개술.

이 산이 유독 안개로 뒤덮인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회복할 동안 너희는 날 찾지 못할 거다. 다 나으면 최대한 고통스럽게 죽여주마.”


몇 초 뒤 금돼지가 시야 속에서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출혈 스킬 지속시간은 불과 30초.

이대로 도망쳐버리면 금돼지가 회복할 시간을 벌어주는 꼴.


금돼지를 찾기 위해 안개 속을 헤메는데 멀리서 활시위를 당기는 소리가 들려왔다.


퉁.


퍽.


-끄에에엑.


금돼지의 비명소리가 다시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누군가가 내 어깨를 두드렸다.


“제가 말했죠. 호크아이는 단순히 멀리만 보는 능력이 아니라고. 저 돼지 자식 지금 저기 앞에 쓰러져 있어요. 마무리하죠.”


여신입니다만이 가르키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가자 왼쪽 다리에 화살을 맞고 뒹굴고 있는 금돼지가 보였다.


“내가 말했지, 넌 오늘 삽겹살이라고.”


‘여신입니다만 님은 역시 하나도 안 진지하구나. 하하. 아무리 게임이라도 한 성격 하시는데?’


“자, 잠깐!”


금돼지가 비굴하게 최후의 발악을 하기 시작했다.


“사, 살려주면 내가 가지고 있는 보물을 다 주지. 날 죽이면 절대 못 찾을거야 동굴에 숨겨놨거든.”


“흐음. 어떻게 할까나? 보물이 여기에 있다고?”

“그, 그래!”

“지금 이곳 동굴에? 확실히?”


여신입니다만은 마치 웃음을 참고 있는 듯 입을 손으로 틀어막았다.


“그래, 바로 여기에 있다. 하지만 숨겨놔서 너흰 절대 못 찾아. 내가 알려주마.”


“보물 위치를 불 때까지 팰까요?”

“그럴 필요 없어요. 괜히 회복할 시간을 주면 안 돼죠.”


하준은 단숨에 크롬 도축칼로 금돼지의 목을 갈랐다.

금돼지의 머리가 깔끔하게 잘려나갔다.


‘속이 다 시원하군.’


[‘금돼지’를 처치했습니다.]

[‘금돼지의 송곳니’를 획득하였습니다.]

[에픽 아이템 : ‘금돼지의 쇠방망이’를 획득했습니다.]

[‘C급 스킬 안개술’을 획득하였습니다.]

[‘상급 강화석’ 1000개를 획득하였습니다.]

[‘500000코인’를 획득하였습니다.]


“미친... 이게 에픽 몬스터 보상인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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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 23.05.17 1,001 30 13쪽
5 금돼지 사냥 +1 23.05.16 1,095 26 13쪽
4 전환점 +1 23.05.15 1,110 29 12쪽
3 계약 +1 23.05.12 1,194 2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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