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의말
─루이스 캐럴의 이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고증했습니다만, 워낙 현대 기준으로도 뭐 이런 양반이 다 있나 싶은 일을 저질렀던 것도 사실이라 제 나름대로의 재해석을 덧붙였습니다.
─서머셋 하우스 (Somerset House)는 1547년 에드워드 6세의 보좌관인 삼촌 에드워드 세이무어가 주거 용도로 세웠지만, 1553년 엘리자베스 1세 당시 왕실에 귀속되어, 18세기 중반부터 일종의 컨벤션 센터로 활용되기 시작한 건물입니다. 수많은 왕립 아카데미나 왕립학회, 혹은 국빈에 대한 숙박 시설 등이 들어섰던 역사가 있으며, 현재는 문화 시설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0세기 초의 대문호이자 작중 배경상 20대 중반인 윌리엄 서머셋 몸(William Somerset Maugham, 1874~1965)과는 이름만 같습니다.
─현대에 오페라 작곡가로 유명한 리하르트 바그너(1813~1883)는 문학사적으로도 큰 족적을 남긴 위인입니다. 게르만 신화를 반영해서 <니벨룽의 반지>, <트리스탄과 이졸데>, <로엔그린>, <파르치발> 등 다양한 오페라를 작곡했으며, 두운 법칙과 유도동기(Leitmotiv), 예술적 도덕성 등 종합예술이론을 확립시키는 데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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