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 안에 괴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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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바딕
작품등록일 :
2023.05.10 18:34
최근연재일 :
2025.04.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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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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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5.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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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쪽

프롤로그. 고층과 골목

DUMMY

지상을 가득 메운 기둥들.


그리고 그 기둥위에 얹어진 거대한 플랫폼.


인류는 지상에 나타난 '신수'를 피해, 이 플랫폼 위로 도망쳐 새로운 문명을 짓게 되면서,


자연스레 세상은 이런 플랫폼 위 '고층'과 플랫폼 아래 '골목'으로 나누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고층에는 어느 정도 사는 사람들이, 골목에는 좀 더 사연을 지닌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었다.


나는 8살 때 이 ‘골목’ 안 마을로 도망쳐와, 지금의 19살 나이까지 ‘약팔이’ 생활을 해왔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의약품을 팔았지만, 최근 와서는 ‘적색의 이파리’라는 아주 강한 중독성이 있는 환각제까지 닥치는 대로 팔았다.


적색의 이파리. 그래... 이 빌어먹을 이라피는 내 인생의 분기점이었다.


이것들은 고층에서 꽤 고가로 거래되는 ‘환각을 일으키는 마약’으로, 나는 이 이파리 재배법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나만의 비밀 장소에서 이 이파리들을 재배하며, 고층에 팔아넘기는 것과 동시에 의약품을 사들였다.


나는 이번 기회에 이런 ‘적색의 이파리’를 팔아 이 지긋지긋한 골목 생활에서 벗어날 생각이다.


시체 썩은 냄새와 구정물이 넘쳐나는 골목이란 지옥에서 벗어나, 나는 비로소 고층이란 낙원으로 올라갈 것이다.



----------



어리석은 자들은 신의 심판을 피하고자 지상에 높다란 고층 건물을 세웠다네.

고층 건물은 노아의 방주처럼 신의 심판을 피하는 데 크나큰 역할을 해내었지.

고층에 올라간 사람들은 환호했네. 이제 자신들의 길에는 꽃길만 펼쳐져 있을 거라고.

고층에 올라간 사람들은 오만했네. 자기 자신들은 신에게 선택된 자들이라고.

이제 그들 스스로가 만든 묵시록에 여정이 시작되리니.

하늘이 늪으로 덮일 때 대지는 곧 왕을 모셔오리라.


- 신수 해방 교단의 복음서 내용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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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4 - 32. 저주받은 곳 25.03.25 11 0 12쪽
195 4 - 31. 방주 25.03.21 12 0 12쪽
194 4 - 30. 방주 25.03.17 12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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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4 - 22. 바라는 자들 25.02.23 1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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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4 - 20. 피어난 장 25.02.18 12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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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4 - 18. 지금까지 25.02.13 12 0 12쪽
181 4 - 17. 지금까지 25.02.10 12 0 12쪽
180 4 - 16. 지금까지 25.02.09 15 0 12쪽
179 4 - 15. 각오한 장 25.02.06 12 0 12쪽
178 4 - 14. 각오한 장 25.02.05 12 0 12쪽
177 4 - 13. 각오한 장 25.02.02 11 0 11쪽
176 4 - 12. 퇴장과 입장 25.01.30 12 0 12쪽
175 4 - 11. 퇴장과 입장 25.01.28 13 0 13쪽
174 4 - 10. 집결 25.01.25 13 0 12쪽
173 4 - 9. 집결 25.01.22 13 0 12쪽
172 4 - 8. 집결 25.01.20 12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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