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신의 여행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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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3.05.21 15:03
최근연재일 :
2023.09.26 06:00
연재수 :
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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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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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21,829

작성
23.05.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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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7쪽

3화-짜증「1세계 편」

DUMMY

"우리와 함께하자 이현!"


"아니야! 현아 이쪽으로 와"


"야 너희 같은 재능도 없는 벌레들이랑 쟤가 왜 함께 하냐?"


"그 벌레 같은 재능한테 지금 한번 깨져 볼래??"


"헤에~ 지금 나랑 해보자는 거냐?"


오른쪽과 왼쪽으로 나누어져서

서로 파벌 싸움을 벌이고 있는 아이들-


아이들의 눈에는 타리아가

서로의 파벌에 뺏겨서는 안 될 성력이라는 독보적인 능력을 지닌

인재(천재)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기 싸움을 벌이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가벼운 말 싸움으로 시작된 기 싸움은

어째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말 싸움이 아니라 서로 자신의 속성 마법을 사용해

자신의 재능을 과시하는

큰 싸움으로 번질 위험이 커지고 있었고


타리아는 정작 가만히 서 있는 자신을 두고

자기들끼리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왜 이렇게 귀찮게 들 구는 건지 모르겠군'


'내가 물건도 아니고'


'정작 당사자는 조용히 있건 만'


'자기들끼리 일로 가니 절로 가니 정하고 있다니...'


'어이가 없지만 서도'


'그렇다고 다른 신들 마냥 그냥 힘으로 찍어 누르기에는'


'내가 직접 만든 세상의 아이들이라 별로 내키지 않고...'


'그렇다고 이대로 가만히 두 자니'


'싸움이 과열되면 이 비좁은 지하실을 통째로 날려버릴 것 같아서

그건 또 아닌 것 같고...'


그의 거취를 두고 자기들끼리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4세계의 아이들을 보며

자신이 어떻게 대응해야 적절한 조치일지 확신이 안 서

일단 가만히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타리아-


그런 그의 앞으로 오른쪽의 수정구로부터

높은 수준의 재능을 확인 받은 아이들의 파벌 쪽에서

대표로 보이는 아이가 걸어 나와 조용히 말을 걸어왔다.


"안녕 현아 반가워"


"내 이름은 유형진라고 해 지금은...."


"저기 뒤쪽에 보이는 곳의 임시 반장...?"


"이라고 해야 되려나...아무튼 그런 역할을 맡고 있어."


자신을 유형진이라고 소개한 아이는

분명 방금 전에 수정구에 재능을 확인했을 무렵

4단계인 환한 불빛과 함께 왕녀와 기사들에게 찬사를 받은 아이였고

아이 본인도 그에 걸맞게 상당한 자신감에 차 있어 보였다.


"그래 반갑다 형진아"


"근데 나한테는 무슨 볼일이지?"


자신에게 대화를 걸어온 형진에게

무슨 볼일로 자신에게 대화를 거는 건지 그 이유를 묻는 타리아-


형진은 상냥한 어투로 그에게

자신의 파벌에 들어올 것을 권유했다.


"넌 뛰어난 마법 적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나랑 함께하지 않을래?"


"마침 우리 쪽 팀에는 너처럼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아이들이 많거든"


"다들 한 마음 한 뜻으로 잘 규합되어 있기도 하고"


"너도 혼자보다는 여럿 이서 함께하는 게 더 편하지 않겠니?"


미소와 함께 타리아에게 손을 내밀며

자신의 파벌과 함께하자 제안하는 형진-


평범한 사람들의 눈에는 최대한 상냥한 어투로 제안해

그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드리려는 것처럼 보였지만

타리아는 형진이라는 아이의 말

안에 감춰진 속 뜻을 파악하고는

그의 화법을 칭찬했다.


'「우리」와 함께 할래 가 아니라 「나」와 함께할래 인가...'


'나와 함께하자 라는 뜻은 장차 녀석의 계획에 내가 필요하다 판단을 내려

동등한 동료도 받아드리겠다는 뜻일 테지만'


'다른 아이들은 이게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는 군'


'오히려 자기 파벌의 아이들의 자존감을 의식해'


'자기 쪽 파벌의 다른 아이들 역시 재능이 뛰어나다 띄워주는 어투를 사용해 그쪽에 관심을 쏠리게 만들고...'


'아무래도 무슨 다른 생각이라도 있는 것 같은데.'


'꽤나 좋은 화법이구나 아이야'


'허나....'


형진의 제안을 타리아가 당연히 받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 재능 있는 파벌에 소속된 아이들-


하지만 그는 형진의 제안을 받은 즉시 바로 결정하지 않은 채

생각에 잠겨 무언가를 고민 중이었고


몇 초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

타리아가 형진의 제안에 대한

답변을 하기 위해 입을 열려고 하던 그때


"허..ㄴ"


형진의 독단적이면서도 빠른 권유에 선수를 뺏긴

재능이 낮은 쪽 파벌에서도

한 여자아이가 뛰어나와서는

방금 전 형진의 제안과 똑같이 타리아에게 자신의 편으로

와주기를 바란다고 권유해왔다.


"아...안녕! 난! 서신아라고 해"


"현아 우리랑 같이 다니면...아...안 될까?"


자신감 넘치고 무언가 중요한 속내를

숨기고 있는 느낌의 형진과는 반대로

자존감도 낮아 보이고 말하는 목소리에도

왠지 모르게 힘이 없어 보이는 느낌에 아이 서 신아


솔직히 그녀는 형진이 먼저

타리아에게 자신의 파벌로 들어오라 제안 했을 때

그가 바로 형진의 손을 잡을 줄 알았으나

타리아는 바로 형진의 파벌을 선택하지 않은 채

무언가를 고민하고 있었고


그녀는 이를 그가 자신의 파벌에 들어오는 것을

고민하고 있는 것이라 판단해

그에게 한번 안되더라도 시도는 해 보자는

마인드로 제안을 건네온 것이었다.


'어차피 두 파벌밖에 없는데 형진의 제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파벌에 들어오는 걸 고민하고 있는 거겠지?'


'...아마도?'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타리아는

어차피 양쪽 모두의 파벌에 들어갈 마음도 전혀 없었고

그럴 필요성도 없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그 둘에게 이런 저런 말로 자신을 꼬드길 생각이겠지만

결국은 자신을 이용할 생각이지 않느냐 답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로 회유할 생각이지만."


"어차피 너희는 날 이용할 생각 뿐이지 않나?"


결국 자신을 이용할 생각 뿐이지 않냐며

묵직하게 팩트를 꽂는 타리아의 말에

놀란 얼굴로 그를 바라보는 두 파벌의 장들-


애시당초

타리아는 1세계의 관리자인 '유온'이

4세계에서 데려온 아이들을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 것인지

그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이곳에 남아 있었던 거라

아이들의 제안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었고

때문에 그는

자신의 파벌에 들어오라는 두 사람의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그런 고로..."


"난 어느 파벌에도 들어갈 생각이 없으니"


"더 이상의 제안은 무의미 할 거다."


무리를 지어 살아가는 것이 당연한

인간의 사회적 통념에 어긋난 답변-


당연히 그가 자신의 파벌에 들어와 줄 것이라 생각했던

두 파벌의 장들은 어느 쪽에도 들어가지 않겠다는

예상 밖의 답변에 조금 허탈한 표정으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고


"...아...."


"알..겠..어."


그 무렵 왕녀가 위쪽에서 게이트를 가지고 돌아왔다.


"다들 잘 기다리고 있었나요?"


호위병들과 함께 중앙성국으로 이동하는 데 필요한

게이트 용 거울을 들고 온 왕녀는

타리아를 중심으로 묘하게 싸늘해진 분위기에

그가 어떠한 행동을 저질렀다는 것을 눈치챘으나

일단 신경 쓰지 않는 듯 상냥한 어투로

다른 아이들을 연 회장으로 이끌었다.


"자! 그럼 다른 용사 분들은 저와 함께 연 회장으로 이동하실까요?"


"오늘은 먼 곳에서 오신 용사 님 들을 위한 파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들 저를 따라서 올라오세요!"


"이현 용사 님은 잠깐 동안 혼자 계시고요."


그렇게 왕녀는 다른 아이들을 데리고 연 회장으로 향했고

잠시 동안 혼자 있을 시간이 주어진 타리아는

그 잠깐의 시간을 이용해

이 세계에서 사용 가능한 자신의 능력을

조금 재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분명히 이 육체는 내가 1세계의 담을 수 있는 내 힘의 일부 만을 담은 거지만'


'내 원래의 격이 남아 있기 때문에 신력이 남아있을 수도 있는데'


'성녀가 지닌 힘의 이름은 분명 성력이라고 했지'


'성력은 신력과 같은 성질을 가진 능력이니'


'분명 성녀라는 여자아이는 신과 소통할 자격을 지닌 유일한 개체인 거겠고...'


'그렇다면 그녀는 이 육체에 묻어 있는 신력을 눈치 챌 수도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내가 이 육체 상태로 어디까지 할 수 있느냐 인데...'


'지금 쓸 수 있는 건 겨우 공간 제어 능력 하나 뿐인가'


현재의 육체 상태에서 사용 가능한 능력의 가짓수를 알아보기 위해

직접 손을 뻗은 타리아는 그가 주신으로서

사용이 가능 했던 거의 대 다수의 능력이 막혀 있고

그나마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공간 제어(그 조 차도 불완전) 한 가지 뿐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자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는데-


'『공간 제어 능력』을 제외한 모든 능력은

이 미약한 육체를 이용하는 동안은 사용하지 못하는 건가...'


'내 능력 중 단 하나만 사용이 가능 하다니-'


'확실히 1세계가 처음으로 만들어진 세계라 그런지 이것 저것 제약이 많군'


'뭐 공간도 가급적이면 쓸 일이 있을까 싶기는 하지만...'


그렇게 한정된 공간 제어 능력의

숙련도를 올리고 있던 타리아는

때 마침 다른 아이들을 연 회장에 데려다 주고

다시금 지하실로 내려온 왕녀와 마주쳤고


"자! 다녀왔습니다~"


"용사 님 이제 중앙 성국으로 출발하시죠."


그녀는 타리아에게 처음 게이트를 이용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을 설명 해 주며 게이트에 들어가려는

타리아에게 자신의 손을 잡아 줄 것을 부탁했다.


"처음 게이트를 이용하실 때에는"


"좌표가 어긋나"


"두통으로 인해서 어지러울 수 있으니까 제 손을 잡고 가시죠"


그렇게 말하며 타리아를 향해 손을 내민 채

묘하게 부끄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왕녀-


게이트에 탄다고 두통이

일어난다 거나 하는 일이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던 타리아는

얘가 왜 이러는 거지 싶은 표정으로

그녀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얹었다.


'고작 이 정도 거리의 이동 포탈을 이용하는데'


'두통이 있을 리가 없는데 왜 굳이 손을 잡아야 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잡아 달라고 하니까 해주지 뭐'


왕녀의 손 위에 타리아가 손을 올리자 그녀는

조금 기분이 좋아 진 듯 환한 미소와 함께

게이트 안으로 맞잡은 그의 손을 끌어당겼고


"자 가시죠!"


왕녀를 따라 게이트를 통과하자

타리아의 눈앞에는 거대한 마법 진으로 이루어진 방벽과

여러 겹의 거대한 문에 둘러싸인 순백 색의 신전이 눈에 들어왔다.


「중앙성국-대신전」


주변의 다른 자연 환경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는

신계에나 있을 법한 웅장하고 아름다운 신전의 모습의 모습에

나름 신선한 느낌을 받아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주변 경치를 둘러보고 있는 타리아-


'신의 영향력이 거대한 1 세계 답게 확실히 거대하네'


'이 정도면 신전이 아니라 거의 궁전인데?'


'다른 기술은 몰라도 건축 기술 하나 만큼은'


'확실히 만들어진 시간에 비례한다...이건가'


'인간이라는 종족이 다른 건 몰라도 지식의 세습 만큼은 대단하니까 말이지'


그가 1세계 특유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자연 경관을 둘러보며

정문 앞쪽에서 잠시 동안 기다리고 있을 무렵-


신전 방벽 앞의 거대한 문이 열리더니

문 안쪽에서 백의에 푸른 빛의 자수를 넣은

수녀 복과 비슷한 느낌의 옷을 입은 한 여인이

양옆에 여럿의 추기경들을 대동하며 걸어 나왔다.

'저벅 저벅'


얼굴을 베일로 가리고 있었으나

어렴풋이 보이는 백 금발의 머리카락과

한눈에 봐도 범상치 않은 아우라가 풍겨오는 느낌은

그녀가 아까 전 왕녀가 설명해 주었던

성녀 본인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만들었고


"저분이...성녀 님..?"


"엄청나게 신성하고 아름답다..."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것 같아."


그녀에게서 세어 나오고 있는

성력으로 인해 마치 신을 마주한 듯한 착각에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는 호위병들의 모습에 타리아는

이곳의 사람들이 그녀를 신성하게 여기는

이유에 대해 나름 납득했다.


'확실히 저렇게 갈무리 된 신력이 저절로 몸에서 베어 나온다면'


'평범한 사람들이 성녀라는 아이에게 빠져 있는 것도 이해는 가네.'


'상급 신의 대리인이라 그런지'


'신성한 기운으로만 따지면 평범한 인간은 바로 무릎을 꿇을 정도니까'


(정작 진짜 신이 바로 옆에 있는데 아무도 모르는 게 함정)


곧이어 성녀와 그녀의 일행이

타리아의 앞까지 다가오자 왕녀는 머리를 숙이며

성녀를 향해 인사를 건넸고

성녀 또한 왕녀에게 예를 갖추어 인사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성녀 님."


"저희 중앙성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왕녀 님."


"오랜 만에 뵙네요."


인사를 마친 성녀는 왕녀에게서 시선을 돌려

그녀의 옆에 서 있는 타리아를 바라보고는

그에게도 미소와 함께 인사를 건넸고


"아까 전에 왕녀 님께 미리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현 용사님 저희 중앙성국에 오긴 것을 환영합니다.!"


타리아가 그녀의 인사에 화답해 주려고 하던 그 순간-

성녀는 갑자기 온 몸에 힘이 모두 빠진 것 마냥

순간 정신을 잃은 채 휘청 거리며 땅바닥에 쓰러졌다.


"예 저는...ㅇ.."


'휘청. 휘청'


'털썩!'


"성녀 님!"


갑작스레 휘청 거리며 쓰러진 성녀의 모습에

순간 깜짝 놀라 당황한 사람들


'얘 뭐야?'


'왜 갑자기 쓰러져?'


옆에 있던 왕녀를 포함한 추기경들과 호위 병들까지도

모두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진 그녀의 몸 상태를 걱정했고


"성녀님 갑자기 왜 그러십니까!"


"역시 며칠 동안 이나 기도 실에서 계셨던 것 때문에...!"


양 옆 추기경들의 부축을 받아 간신히 몸을 일으킨 성녀는

방금 전보다 확연히 미약해진 목소리로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을 의문 가득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타리아를 향해 그의 정체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요...용사 님은 대체 누구시죠?"


"왜 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용사 님을 마주 볼 수가 없어요..."


"아니..용사 님 근처에도 다가가는 게 힘들어요..."


"이런 경우는 처음인데"


"대체 당신은..."


타리아의 근처에 다가가는 것조차

힘들다 말하며 대체 그의 정체가 무엇이냐 묻는 성녀-


답변 없이 가만히 서 있던 타리아는

그녀가 방금 전 자신의 앞에 서자 마자

갑자기 정신을 잃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했다.


'신력(성력)을 태생적으로 육체에 지니고 있는 몸이라'


'내 근처로 가까이 다가 온다면 저 아이의 몸에 있는 신력이

이 육체로 옮겨지기 때문에'


'체내에 있던 기운이 순간 몸에서 빠져나가 쓰러진 것 같은데..'


'이대로 뒀다가는 저 아이의 남은 신력까지'


'내가 다 가져가 버릴지도 모르니 일단은 막아둬야겠군'


『공간 차단』


'기운이 넘어오고 있는 공간 자체를 차단해 버리면 괜찮겠지'


더 강하고 총량이 큰 육체 쪽으로 이끌리는 신력의 특징 때문에

자신에게 넘어오고 있는 신력을 확인한

타리아가 신력이 넘어오는 그 길 자체를 차단하자

성녀는 조금씩 기운을 차리기 시작했고


이윽고 조금이나 마 제 정신을 차린 성녀에게

왕녀는 타리아가 아까 전 수정구를 빛냈던 상황을 이야기 하며

다른 세계에서 온 인간인 그가 성력을 가지게 된 연유가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네...손을 올리시니 올리시니 백색의 빛이 환하게 났어요."


"분명히 성력은 신과 연결된 존재만 사용할 수 있는 위대한 힘이지 않습니까!"


"현재 저희 세계에서 직접 신과 소통할 수 있는 인간은 성녀님 뿐일 텐데..."


"어떻게 다른 세계에서 오신 이현 용사 님이 성력을 가질 수 있으신 거죠?"


1 세계의 사람도 아닌 4 세계에서 넘어온 인간이

1 세계의 신과 소통할 수 있는 성력을 지녔다니

통상적인 상황에는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추기경들 또한 왕녀의 말에 동조해

이건 말도 안되는 일이라 소리쳤다.


"말도 안 됩니다!"


"아무리 이계에서 온 용사 분이라고 해도 성력을 지녔다니..."


"그건 있을 수 없는 일 입니다!"


"이건 저희 중앙성국의 정통성에도 아주 큰 문제가 될 수 도 있습니다!"


"맞습니다."


"어떻게 저희 세계도 아닌 다른 세상에서 오신 분이 성력을.."


자신들 앞에 있는 이가

무려 주신 일 것이라는 생각은 당연히 안 했기 때문에

해결되지 않을 심각한 대화들을

나누고 있는 왕국과 성국의 사람들-


그 상황을 지켜보던 타리아는

그저 빨리 끝나고 돌아갔으면 좋겠다 생각할 뿐이었고


'아...언제까지 여기서 이러는 거야?'


'이렇게 토론을 할 꺼면 들어가서 얘기를 하던가.'


'이렇게 밖에서 시끄럽게 하고 있어'


그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되던 그 순간

성녀는 예상 밖의 해결 안을 제시했다.


"아무래도."


"아무래도?"


"이현 용사 님은 저와 함께"


"여신 님을 만나러 가보는 게 좋겠어요."


여신을 만나러 가겠다는 성녀의 폭탄 발언-

그녀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그곳의 모든 사람이 소리를 질렀고

타리아 역시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에에에에엑?"


'유온 녀석을 만나러 간다고?'


'두 시간 전에 봤는데?'


작가의말

주신이라 타인의 마음도 읽을 수 있습니다 만.

지금의 육체로는 못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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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2세계 5화-신계(2) 23.06.06 26 0 9쪽
13 2세계-4화 신계(1) 23.06.05 26 0 13쪽
12 2세계 3화-미래를 안다는 게 꼭 좋은 일은 23.06.04 25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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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화-용사(사이에 낀 주신)「1세계 편」 23.05.26 62 2 16쪽
1 프롤로그-여행 +1 23.05.21 123 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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