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신의 여행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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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3.05.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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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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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5화-급 전개 「1세계 편」

DUMMY

「리온 왕국-본성 복도」


계단을 올라와 복도를 뛰어다니던 타리아는

주변의 널브러져 있는 사람들의 시신들을 바라보며

얼마 전 신계에서 서류와 경위 사진으로

올라왔던 일을 떠올렸다.


「코드 번호/47253-36446」


인접한 타 차원에서 모든 생명체가

통째로 절멸하는 일이 발생했다.

자세한 사건의 경위는 알 수 없으나

몇 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

모든 생명체가 행동 불능 상태로 변했음으로

이는 어떤 초월적인 존재가 일으킨 것으로 사려 된다.


「아래는 그로 인해 죽은 생명체들의 사진이다.」


'으음.....'


'이렇게 많은 생명체들이 한꺼번에 죽은 모습을 보니'


'얼마 전 보고 받았던 내용이 떠오르네'


'그나마 그때에는 원인조차 모르는 시체들이어서 뭔가 더 기분 나빴지만'


'이번에는 이 시신들은 누가 보아도 타살인 것이 확실해 보여서 참 다행이야'


'뭐 사실 누가 죽든 말든 이 세계 안에서 벌어진 일이라면 별 상관 없지만....'


중앙 성국에 갔다 오기 위해 타리아가 자리를 비운

몇 시간도 안되는 그 짧은 시간

성 안 사용인들과 병사들은 이미 대 다수 사망한 지 오래였고

왕성 또한 이미 이곳 저곳이 반파되고 부숴진 상태-


타리아는 고개를 숙여

눈앞의 피투성이로 죽은 시신의 사망 원인을 확인했다.


'이 시체는 무언가가 발톱으로 찢어발겨 버렸는데...'


'마물인가?'


'아니 마물이라기 에는 너무 얕고 깔끔해'


'그리고 분명 1세계는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마물이 없을 터..'


'하지만 그렇다고 평범한 사람이 일부러 발톱 자국을 낸다는 것도 이상하고...'


인간이 죽였다 보기에는 이상한 점이 다분한 시신-

시신에는 세 갈래의 날카로운 발톱을 지닌 존재에 의해

몸이 찢긴 자국이 존재했고


눈앞의 시신을 확인하고

조금 더 걷다 보니 나온 또 다른 시신은

방금 전 시신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온몸이 갈기갈기 찢어져 있었다.


'이 녀석은 몸 쪽 부분이 터져서 갈기갈기 조각나 있군.'


'방금 전에 죽은 인간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죽어있는 걸 보니'


'이 녀석을 죽인 놈은 다른 녀석인 것 같은데...'


'하긴...이렇게 많은 인간을 짧은 시간 안에 죽이려면'


'혼자 서는 쉽지 않았겠지'


시체들이 각기 다른 방법으로 죽어 있다는 것은

적어도 이번 일이 누군가 독단으로

벌인 것이 아니라는 증거였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최소한 마도 문명이 발달한

1세계의 왕성을 몇 시간도 안되는 짧은 시간

함락 시킬 병력과 계획이 있는

적대 세력에서 쳐들어왔다는 뜻이기도 했고


적대 세력의 인간일지 아니면 다른 어떤 종족일지 모르겠다 만'


'근데....왜 하필 오늘이었던 거지?'


'왜 굳이 오늘 이 시간에'


'왕성에 들어와서 사람들을 학살한 것이지?'


'4 세계에서 온 아이들이 이 곳에 도착한'


'굳이 오늘 굳이 이곳을 습격한...


'설마 꼭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다면...?'


순간 뭔가 싸한 느낌이 든 타리아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자신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들에 놓여있는

시체들이 입고 있는 옷차림을 살펴봤다.


'이건 아니고...'


'이것도 아니야....'


'전부 1세계의 옷 들 뿐.'


'4세계의 옷을 입은 아이들의 시신은 단 한 개도 없어'


'혹시 유온이 그 아이들을 데려온 이유와 뭔가 관련이 있는 건가?'


주변에 남아 있는 시신들을 모두 뒤져 보아도

시신은커녕 옷 조각 하나 나오지 않는 4 세계 아이들-


물론 용사라 분류된 아이들인 만큼

1세계의 사람들이 필사적으로

그들을 지켰을 확률도 존재 했으나


반대로 왕성에 쳐들어온 이의 목적이

4세계에서 온 아이들일 수도 있다

판단한 타리아는 아직 왕성에 살아 있는 이가

없는지 궁금해 했다.


'이 넓은 왕성에 비명 소리 하나 들려오지 않는다니...'


'진짜로 아무도 살아 있는 사람이 없는 건가?'


"꺄아아아아아아악!!!"


'그래 저렇게 말이지'


왕성 중앙 홀 쪽에서 들려온 여자의 비명 소리-


들려오는 비명 소리의 주인이 누구인지 바로

파악한 타리아는 순간 몇 가지 의구심을 가지고

비명이 들리는 방향으로 뛰어갔다.


'저 비명 소리는 분명히 왕녀의 목소리인데...'


'아직 살아 있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그 가능성이 가장 높은 건 나보다 몇 분 먼저 이곳에 도착한'


'왕녀랑 그녀의 호위 기사들일 가능성이 높다.'


'헌데... 그녀가 저런 비명을 지르고 있다는 건...'


'이 사건을 일으킨 원흉이 아직 왕성 안에 남아 있다 봐도 된다는 건가?'


'그리고 무슨 일이길래 저렇게 크게 소리를...'


피투성이로 가득 찬 왕실 복도를 지나

중앙 홀의 연 회장에 도착한 타리아의 눈에는

복도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사람의 시신이 가득 메운 연 회장과

온몸을 오들오들 떨고 있는 왕녀 그리고 거대한-


'가시?'


거대한 가시 조각에 배를 관통 당한 채

공중에 매달려 있는 기사들이 들어왔다.


'저건 또 뭐야...'


'기사들은 왜 저 상태로 공중에 매달려있는 거지?'


'저 이상하게 생긴 가시가 이 왕성 안의 사람들을 전부 죽인 건가?'


홀에 있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대 다수가

위쪽에 매달려 있는 기사들과 동일한

거대한 가시에 찔려서 죽은 것으로 보이는 상황


몸을 떨고 있는 왕녀에게 다가간 타리아가

그녀에게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묻자

왕녀는 손가락으로 기사들을 찌르고 있는 가시의 위쪽을 가르켰고

그와 동시에 위쪽에서 왕녀를 향해 가시가 날아왔다.


"이봐 왕녀님 여기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저...저기...에..'


'핏!'


'가시?'


'저게 왜 날아오는 거지?'


'일단 막자.'


"『균열』"


왕녀의 머리와 복부 쪽을 향해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두 개의 거대한 가시-

그녀에게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들어야 했던 타리아는

아래쪽에서 날아오는 가시를 균열에 집어 넣고

반대 방향의 공간으로 쏴

두 가시끼리 부딪치게 만들어 무마 시켰고


'까앙!!!!!!!!'


두 가시가 부딪혀 소멸한

그 순간 왕녀의 손가락이 가르치고 있던 천장의

샹들리에 뒤쪽에서 정체 모를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꺄르륵"


"그런 능력을 감추고 있으면서"


"왜 기사들이 살아있을 때에는 안 쓰고 있었는지 몰라?"


인간과는 완전히 상반 된 이질적인 기운을 지닌

비꼬는 듯한 말투의 어법을 사용하는 존재-

그 기운을 감지한 타리아가

샹들리에 위쪽을 자세히 바라보자

그곳에는 붉은 눈 과 검은 날개

그리고 양의 뿔과 같은 모습의 어두운 기운을 지닌-


"마족?"


마족이 있었다.


'쟤가 왜 여기에 있지?'


'딱 봐도 좋은 일로 온 것 같지는 않은데...'


어째서 마족이 인간의 영지에 있는 건지 이유를 몰라

생각 중인 타리아와 그런 그를 앞에 둔 마족

그녀는 자신의 가시로 붙들고 있던 기사들을

양측 복도로 집어던지고는

약한 인간들을 비웃으며 아래쪽으로 내려왔고


"그러니까 약해 빠진 것들이 왜 자꾸 막는 거지 모르겠다니깐~"


"안 그래?"


"왕녀 님?"


왕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마족을 아인이라 부르며

마족들이 어떻게 왕성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인지 그 이유를 물었다.


"아.. 아인 다...당신들이 이곳에는 어떻게 들어온 거지?"


"분명히 왕성에는 마법 진이 설치되어 있을텐데?!"


"도대체...어떻게....."


물론 그녀에게 돌아 온 답변은 참혹한 진실 뿐이었지만-


"꺄~ 우리 왕녀님 이제 보니까 마법 진 하나만 믿고 있었구나?"


"마왕 님께서 오늘 당신들 왕성을 지켜 주는"


"보호막이 풀릴 거라고 말씀하셨단 말이지~"


"설마 우리가 이번에도"


"용사들을 안전하게 키워낼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줄 것 같았어?"


"이번에는 미리 도착한 용사들도 데려갈 겸"


"왕성의 모든 마법사들부터 국왕까지 죽였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왕녀님~"


"그럴 수가.."


"아...아버지가..?"


황제를 포함해 왕성에 있는 모두가 죽였다는 답변에

정신 나간 표정으로 땅바닥에 주저앉아 좌절하는 왕녀-


심리적인 타격 때문에

그녀에게서 원하는 답변을 얻는 것은 힘들어 보인다 판단한

타리아는 눈앞의 마족에게 몇 가지 궁금한 점을 질문했는데


"저기 물어볼게 좀 있는데..."


"답변 좀 해 주겠나?"


수 많은 인간들을 학살한 마족을 바로 눈 앞에 두었음에도

전혀 두려운 기색이 없어 보이는 그의 표정에

아인은 흥미롭다는 표정과 함께 그의 주변을 멤돌며

얼마 남지 않은 목숨이니

궁금한 것들을 알려 주겠다 이야기했다.


"당신이 마지막 남은 용사인가?"


"얼굴이 상당히 내 취향이네."


"그래.... 뭐"


"어차피 얼마 남지 않은 목숨이니까 궁금한 게 있다면 답해 줄게~"


물론 정작 타리아는

오늘 따라 여럿에게 무시 당한다는 느낌이 들어

그로 인한 짜증을 삭히며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었지만 말이다.


'얼마 남지 않은 목숨은 자기 소개인가?'


'설마 내 얘기야?'


'....일단 궁금한 거나 물어보자'


"다른 마족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 거지?"


"왜 너 혼자만 이곳에 있는 거야?"


혼자 쳐 들어 온 것도 아닌데 다른 마족들은 모두 어디에 있고

왜 홀로 왕성 중앙 홀에 있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생각보다 자세하게 답변해주었다.


"내가 왜 여기에 있냐고?"


"그야 소환된 30명의 용사들 중 29명은 찾았는데 아직 한 명은 못 찾고 있어서."


"다른 마족들이야 마왕 님이나 다른 마족들이 전부 끌고 갔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잠깐만 남았다가 간다고 했지."


"내가 이래 봬도 마족의 2인자거든."


"그런데 뭐 이렇게 알아서 자기 발로 나타나주니까 찾는 수고를 덜었네."


30 명의 인간 들 중 마지막 남은 한 사람을 찾지 못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곳에 남아 있었다는 답변을 들은

타리아는 아까 전 일을 떠올리며 아직

남아 있는 아이가 있다 생각했다.


'한 명을 못 찾았다고?'


저 아이가 말하고 있는 한 명은... 설마'


'아까 전 기절 당한 채로 휴계실 쪽으로 데려간 주형이라는 아이를 말하는 건가?'


'그 아이는 아직 무사한가 보네...'


그렇게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을 들은 그는

다음으로 두 번째 질문을 던졌다.


"그렇다면...마족들이 왕성을 쳐들어와"


"이계에서 온 아이들을 잡아간 이유는 뭐지?"


"마왕에게 용사가 위협이 되는 존재라면 뒤탈 없이"


"깨끗하게 죽이는 편이 더 좋지 않나?"


용사가 마족에게 위협이 된다면 그냥 죽이는 편이 더

낫지 않느냐는 그의 두 번째 질문에

아인은 살짝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되물었다.


"너..."


"그 말은 널 죽여 달라는 소리로 들리는 질문인 건 알고 하는 거니?"


"너도 인간 인데?"


"ㅇㅇ"


타리아가 별로 상관없다는 표정으로 아인을 바라보자

그녀는 도리어 자신이 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그의 두 번째 질문에 답변해주었다.


"너 진짜 이상한 인간이네..."


"그래 뭐 궁금해 하니까 알려줄게."


"사실 나도 자세한 건 잘 몰라"


"내가 들은 바로는 그저 마왕 님께서 위쪽에서"


"거래가 있었다고 말씀하신 걸 전해 들을 건 뿐이야"


'거래?'


'무슨 거래?'


'마족에 마왕보다 더 위선이 존재 하나?'


자세한 이유는 말지 못하지만 무언가 위쪽에서

모종의 거래가 있었을 것 같다는 답변에

타리아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는 얼굴로 아인을 바라보자

그녀는 몸 양쪽 끝자락에 붙어 있던 가시들을 꺼내어

타리아를 향해 겨누며 자신과 함께 갈 것을 요구했고


"질문은 여기까지!"


"이제 그만 너도 데려가야 될 것 같은데..."


"어쩔래?"


"그냥 나랑 같이 가던지 아니면 다른 애들처럼 기절한 채로 끌려가던지"


유온과 마족들의 연관 성을 생각하느라

별 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타리아가 마족에게

끌려갈 위기에 처 했다 판단한 왕녀는

힘겨운 몸을 일으키며 아인을 막아 섰다.


"용사 님은 안 됩니다!"


"이제 남은 용사 님은 이현 용사 님 한 분 뿐인데..."


"저희 인류의 희망을 이렇게 잃을 수는 없어요!"


"용사 님 제가 시간을 버는 동안 도망가세요!"


절박한 목소리로 도망치라 말하는 왕녀와

그런 그녀를 가소롭다는 얼굴로 바라보는 아인


그녀가 왕녀를 죽일 생각으로

수 많은 가시들을 날리자 왕녀는 두 눈을 질끈 감았고

그 순간 타리아는

왕녀의 눈앞까지 온 가시들을 전부 없앴다.


『왜곡』


몇 미터도 안되는 짧은 거리에서 날린 가시가

한 순간에 모두 사라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당황해 하는 두 사람-


"이...이게 뭐죠...?"


"당신 지금 무슨 짓을!"


"설마 방금 내 가시를 사라지게 한 것도 당신이었던 거ㅇ.!?"


"『압축』"


[콰ㅣ지직]


타리아는 순간 놀라 당황한 아인을

작은 상자 크기로 압축해 버렸고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아차릴 시간도 없을

눈 깜짝할 사이 작은 큐브 안에 들어간

그녀가 담긴 큐브를 손에 쥔

타리아는 이상한 공간을 연 뒤

상자를 그 안에 던져 버라며


그녀에 대해 조금 미안한 감정을 내비쳤다.


'흠....갑자기 공격하길래 가만히 냅두면'


'계속 귀찮게 할 것 같아서 그냥 압축해 버렸는데'


'내가 지금 이 육체로 쓸 수 있는 능력이 조금 더 다양했다면

좀 더 여러가지 쉬운 방법이 있었을 텐데...


'그건 좀 미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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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2세계 8화-신계(5) 23.06.11 18 0 9쪽
16 2세계 7화-신계(4) 23.06.10 18 0 9쪽
15 2세계 6화-신계(3) 23.06.09 21 0 9쪽
14 2세계 5화-신계(2) 23.06.06 26 0 9쪽
13 2세계-4화 신계(1) 23.06.05 26 0 13쪽
12 2세계 3화-미래를 안다는 게 꼭 좋은 일은 23.06.04 25 0 12쪽
11 2세계 2화-처음 보는 세상은 23.06.03 25 0 16쪽
10 2세계-1화 지구에서 온 아이- 23.06.02 34 1 10쪽
9 2세계 프롤로그-「소설 속 세상」 23.06.01 31 1 10쪽
8 7화-1세계 마지막 23.05.31 34 0 10쪽
7 6화-끝「1세계 편」 23.05.30 31 0 10쪽
» 5화-급 전개 「1세계 편」 23.05.29 29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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