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신의 여행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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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3.05.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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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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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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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1세계 마지막

DUMMY

「1세계-이후에 만들어진 모든 세계의 근간이 되는 기틀」


처음 그 세상을 창조했을 때 나는

내가 만든 첫 세상이었기 때문에

그 세상에는 오류가 많을 수 밖에 없으며

그로 인해 오랜 수명을 유지하지 못할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그럼에도 그날에 나는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그때는 말이다.


현재-


「1세계-신계」


「주신 님이 저희 세계를 걱정해 주시는 마음은 감사드립니다 만」


「저희 세계에는 아무런 해당 사항이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발신인-유온」


이라고 적힌 구겨진 편지를 오른손에 쥔 타리아는

자신의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마신과 여신을

앞에 두고 둘을 함께 꾸짖었다.


"세상을 발전시키고 보호해야 하는 게 신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데"


"다른 세계의 아이들을 데려와 동력 원으로 써먹는다..."


"너희 미쳤냐?"


자신의 세계를 지키고 가꾸는 것이 최우선인 신들이

자신의 책무를 다 하지는 못할 망정

다른 세계의 아이들을 납치해 오다니-


두 신의 잘못을 꾸짖자

마신과 여신은 도리어 그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자신들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 답했다.


"더 이상 균형이 맞지 않습니다."


"인간과 마족은 더 이상 공존할 수 없습니다."


"저희도 어쩔 수 없었다고요!"


"처음 이 세상에서 용족이 사라졌을 때부터 이 사태는 예견된 미래였습니다."


"저희도 수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두 종족 간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이 방법 저 방법을 다 써봤지만"


「결국 한번 어긋나버린 균형은 좁혀지지 않는 다고요!"


수 많은 종족들이 함께 살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 남아 있는 종족은 마족과 인간 두 종족 뿐이라는

두 신의 답변에 타리아는 과거

처음 1세계를 만들었을 때의 일을 떠올렸다.


「신들은 각자 자신에게 맞는 종족을 이끌도록 하자」


「그렇게 된다면 하계의 생명체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겠지」


「그들이 각 종족의 미래를 제시하는 거야」


1 세계의 신들은 자신의 종족과 유사한 연관성을 지닌다.

때문에 타 종족과의 화합을 추구하는 종족이 있다면

신 역시 그들과 비슷한 삶을 추구하고


예시-엘프나 어인족


동족의 죽음 마저 신경 쓰지 않을 만큼

개인주의 적인 면모가 강한 종족이라면

신도 마찬가지로 자신이 맡은 종족에

별 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로 인해 가장 먼저 멸망한 종족은 용족이었다.


용족이 처음 멸망한 이후 선의가 강했던 다른 종족들 역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없어지는 것은 당연한 서순이었고


때문에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시간 끝에

마지막까지 살아 남은 두 종족은

동맹의 뒤통수를 쳐서 라도 살아남을 정도로

삶에 대한 의지가 강하거나

아니면 태생적인 힘과 조건이 맞는 이들 뿐이었다.


'그게...바로 마족과 인족이었겠지'


고뇌하고 있는 타리아에게 두 신은 말했다.


"당신에게 이 세계는 그저 무수히 많은 세상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하지만 우리에게 우리의 아이들은"


"목숨과도 같고 반드시 지켜야 할 존재"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종족들을 지키기 위해서 라면"


"다른 세계의 아이들을 제물로 이용하는 것 정도는 얼마든지 하겠어"


라고 말이다.


"....."


그 말에 조용히 눈을 감은 타리아는

과거 처음 세상을 만들었을 때

자신의 실책을 떠올렸다.


「모든 생명체에게는 행동 원리가 존재하고

그 행동 원리에는 우선의 가치가 있다.」


「어머니에게는 자식이 부부에겐 연인이 왕에겐 나라가」


「그리고 신에게는 자신이 맡은 영역이」


'첫 번째였기 때문에 누구보다 순수했고 누구보다 단순했던 그때의 나는'


'종족의 미래를 위해 1세계의 신들이 이런 일을 벌일 것 이라 고는 생각하지 못했겠지'


어쩌면 두 주신이 서로의 종족의 미래를 위해

다른 세계에서 에너지 원으로 이용하고자 아이들을 데려온 것은

그들을 그렇게 창조한 타리아 본인의 잘못이었을지도 몰랐다.

"......."


타리아는 생각했다.


'인간의 신인 유온은 1세계의 인간에 대한 편애를'


'마찬가지로 마족의 신인 드락시온은 마족에게 편애를'


'세계를 지키는 게 아닌 그 안의 생명체들에 대한...'


'이건...내가 만든 오류인가'


하지만 모든 세상을 관장하는 주신으로서

자신이 직접 세운 법을 공정하고 지엄해야 하는 법-


그렇기에 그는 자신을 책망하는 두 신의 말에

별 다른 반박을 하지 않으며

다른 시선으로 그들에게 벌을 내렸다.


"그래...그 부분에 있어서는 내가 굳이 입을 열지는 않으마"


"하지만...난 너희가 딱히 몇 명의 인간을 죽이든 살리든 하는"


"그런 사소한 문제 때문에 책망하려고 부른 게 아니거든?"


"예...? 그럼 무 슨 이유로..?"


"당연히 너희 처지 에서 야 너희가 담당하는 종족이 없어지면"


"1세계에서 물러나야 되니까 절박하겠지


"마족과 인간이 대립하는 세상에서"


"종족 하나가 없어지지 않는 이상 두 종족이 끊임없는 다툼을 벌이는 것은 당연지사"


"만약 그 생존을 건 싸움에서 밀리는 종족이 있다면"


"멸망하는 게 당연한 이치가 아닌가?


"난 너희가 어떤 결정을 내렸듯 이 세계 안에서 일어난 일이었다면"


"전혀 터치하지 않았을 거다."


"내가 너희를 책망하는 이유는 단 하나"


"서로 이어지지 않은 세상에 억지로 구멍을 내 다른 세계의 아이들을 데려온 것 그 죄 하나 뿐이다."


본래 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면

마족과 인족은 서로의 종족의 운명을 걸고 싸웠어야 했다는 타리아-

그는 두 신이 다른 세계에서 아이들을 데려옴으로서

두 가지 큰 문제가 발생했다 이야기했다.


다른 세계의 아이들은 그곳에서 정해진 운명이 있어

그 운명의 길은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어가야 되는 것인데

너희가 1세계로 데려온 덕분에

4세계의 운명이 지금 이상하게 꼬여 버렸다.


그리고 과거에도 비슷한 문제로

세계 사이의 공간이 찢어지면서 『허무공간』이 생겨

내가 메우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쏟아부었는지 잊은 거냐?


'내가 만든 세계 밖은 세계 내부의 룰이 전혀 통하지 않는

말 그대로 무법지대나 마찬가지라는 걸 알면서..'


4 세계의 오류와 깨진 세계 사이의 연결에 대한 오류-

두 가지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마친 그는

마지막으로 두 주신에게

그들이 저지른 일에 대한 책임을 내렸다.


"해서 다른 세계의 아이들을 끌어드린 행위는 정당화 될 수 없으나"


"그래도 맡은 종족의 보존을 위해 그랬다는 이유는 어느 정도는 참작해주마"


"너희는 내가 정한 몇 안 되는 규칙을 어겼으니"


"무저 형을 내리겠다."


"그리고 그와 더불어"


1세계에는 내가 별도의 지시를 하지 않는 한 신들의 개입을 금한다."


『무저-無沮-주신의 친구가 0차원에 만든 신들 전용의 감옥.』


1분이 1년 같이 혹은 하루가 1초같이 가는

기묘한 시간의 흐름을 가진 공간-


그런 공간에 갇히게 된다는 판결에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는 드락시온과 유온을 두고

마저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던

타리아는 문득 든 생각을 물었다.


"그러고 보니..."


'이런 일을 벌이면서..."


"나나 다른 신들에게 들키면 어쩔 생각이었지?"


그러자 둘은 덤덤하게 답했다.


"주신께서 직접 오시지 않는 한 들킬 염려는 없다 생각했고.."


"주신께서 외부 활동을 멈추신지...워낙 오랜 시간이 지나기도 했잖아요.'


"아니면....."


"아니면?"


"어쩌면 자신의 종족을 연명하겠다고 다른 세계의 아이들을 억지로 끌고 오는 저희를 멈춰줄 누군 가를 기다리고 있었을 지도..."


그 대답에 나름 원했던 의문 점을 해결한 타리아는

남은 일들을 처리하러 떠나고자 했는데


'그럼...이제 4세계의 아이들부터 원래 세계로 돌려놓으러 가 볼까?'


다시 마왕성으로 돌아가려는 그의 옷 자락을 붙잡은

드락시온은 마족들을 원래 대로 돌려 달라 부탁했다.


"주신 님.."


"제 아이들을...부탁 드립니다."


어차피 죽일 생각이 없었던 타리아는

그의 부탁을 당연히 들어주겠다 답하였고


"그래.....압축해 놓은 마족들은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으마."


그의 말에 안도하는 드락시온을 두고 자신의 관저로 돌아온

타리아는 포탈을 타고 마왕 성으로 향했다.


『포탈』


그리고 그는 마왕성에 도착과 동시에

그는 천 명의 늪에 갇힌 아이들을 전부

떼어낸 뒤 원래 세계로 돌려보냈다.


(다른 곳에 혼자 누워 있는 주형이라는 아이까지 포함해서)


"........."


"4세계의 아이들은 전부 원래 세상으로 돌려보냈고"


"이 사건의 원흉인 유온과 드락시온은 벌을 내렸으니"


"남은 건 마족들만 해방 시켜주면 되는 건가"


필요한 모든 조치를 끝낸 타리아는 마지막으로

마족들을 압축한 큐브를 공간에서 꺼내 바닥에 두고

10분 뒤에 압축이 풀리게 만들며

마왕 성을 나와 1세계의 끝으로 향했고


모든 일을 정리하고 1세계의 끝의 경계에 선 그는

광할 한 바람과 함께 아름다운 배경의

1세계를 바라보며 홀로 독백 했다.


신이 자신의 종족의 멸망을 막기 위해

계속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세상이 바로 1세계-


'신의 영향력이 가장 큰 세상이 였으니...

어쩌면 그게 내 가장 큰 실수였을지도 모르지'


'이제 신이 사라진 이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조금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어'


'과연 마족이 인족과 그 전처럼 싸움을 이어 나갈지...'


'이것도 궁금하고'


그 말을 끝으로 타리아는 2세계를 향해 발걸음을 돌렸다.


어휴... 그나저나 이놈의 여행은 처음부터 이렇게 힘드냐....?


두 번째 세상은 좀 쉽게 쉽게 좀 가자.


"2 세계는 조금 평탄했음 하네.."


이때의 타리아는 몰랐을 것이다.

1세계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거지 같은 일들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여담


황금 빛 눈동자를 지닌 그는

세상의 경계를 넘어가는 타리아를

바라보며

과거의 일화를 떠올렸다.


「난 신이야」


「태초부터 전혀 달랐던 내가 어떻게 피조물들을 이해하지?」


「공감은 할 수 있어도 이해는 못해」


"....."


그는 그날의 타리아 에게 말했다.


"하지만 우린 바뀌어야 해"


"....."


그는 오랜 친우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녀석도 아직 더 발전 할 수 있다는 거겠지"


작가의말

몇 가지 안 푼 내용이 있지만 서도...2부에...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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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2세계-4화 신계(1) 23.06.05 26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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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화-1세계 마지막 23.05.31 36 0 10쪽
7 6화-끝「1세계 편」 23.05.30 32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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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화-짜증「1세계 편」 23.05.27 38 0 17쪽
3 2화-재능은 무슨「1세계 편」 23.05.26 50 0 14쪽
2 1화-용사(사이에 낀 주신)「1세계 편」 23.05.26 63 2 16쪽
1 프롤로그-여행 +1 23.05.21 125 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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