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신의 여행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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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3.05.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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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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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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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2세계 6화-신계(3)

DUMMY

탁자를 앞에 두고 서로를 마주 보고 앉아 있는 타리아와 하연-


"원하는 차가 있나?"


"선호하는 차나 음료가 있다면 한잔 줄 테니"


허공 속에 손을 집어 넣은 타리아가

몇 가지 찻잎들이 담긴 병들을 꺼내며

하연에게 원하는 차가 있느냐 묻자

하연은 그가 정말 자신과 같은 처지의 인간인지

확인하기 위해 음료를 이용해 떠 보았다.


'만약 이 사람이 진짜 친구가 말해준 소설 속 인물이 아닌...'


'정말로 나와 비슷한 처지의(지구에서 온) 인물이라면'


'내가 말해준 이 음료에 대해 알고 있을 거야'


'이건...이 세계에는 절대 없는 음료니까'


"혹시 사이다 있나요?"


'....?'


"뭐?"


"탄산 음료가 먹고 싶어서요."


뜬금없이 사이다를 요구하는 하연의 요청에

황당해 하는 리아


하연은 사이다의 존재를 잘 모른다는 그의 표정에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역시...이 사람도 별 반 다를 게 없는 건가...'


'하긴..나 같이 지구에서 다른 세계로'


'갑자기 연유도 모른 채 나타난 케이스가 또 있을 리가.,,'


그 생각이 가시기도 전에

그가 허공 안에서 큰 사이다 통을 꺼내며

당연히 가지고 있다 답하기 전 까지는 말이다.


"있기는 하다 만"


"네가 이런 걸 원할 줄은 몰랐는데..."


"뭐 원한다면 주마"


타리아가 허공 속에서 사이다를 꺼내 잔에 담아 주자

하연은 그가 지구에서 온 사람이라는

신뢰도가 조금 오른 상태로 조용히 음료를 마셨고


'이 사람 사이다의 존재를 알고 있네?'


'그럼 정말로 나처럼 지구에서 온 사람인 건가?'


'...그래도 일단은 조금 더 지켜보자'


그녀의 질문에서 타리아는

하연의 원래 세상에 대한 또 다른 가설을 추론해 냈다.


'이건 2 세계에는 없는 음료인데...'


'사이다...음료...그 중에서도 「탄산 음료」'


'저 아이는 내가 만든 세상에서 온 아이가 아니야'


'허나...탄산 음료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뜻은 적어도 「가공 기술」(과학 기술)

이 2세계에 비해 정교하게 발달한 세상에서 왔다는 건데...'


'...일단 그건 나중에 생각하고'


그녀가 2세계에 비해 상당히 「과학 기술」이

발전 된 세상에서 왔을 거라는 가설을 세운 타리아는

우선 그녀의 영혼이 어느 세상에서 온 것이고

또한 어떻게 이 세상에 흘러 들어오게 된 건지

그 점에 집중하자 생각하며

하연을 향해 질문했다.


"넌 이쪽 세상의 사람이 아니지"


"그렇다면...네가 어떤 세상에서 왔는지"


"그리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곳에 오게 된 건지 이야기 해 줄 수 있겠나?"


어떻게 이 세상에 온 것 인지에 대한 질문은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어떤 세상에서 왔느냐는 질문은 전혀 생각지도 않았기에


'나랑 저 사람이 같은 방법으로 이 세상에 온 게 아닐 수도 있고'


'저 사람은 어떻게 이 세상에 왔는지 알고 있을 수도 있으니'


'그 질문은 어느 정도 예상했는데..'


그녀는 이곳이 그저 단순한

소설 속 세상에 불과하다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지구에서 왔지 그런 건 왜 물어보는 거지?'


라는 표정을 지었고 바로 그 생각을 내 뱉었다.


"지구요."


"당연히 지구에서 왔죠 어디에서 왔겠어요?"


지구-


처음 들어보는 세상의 이명

타리아는 과거에서부터 들어봤던 수 많은 세상들 중

지구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던 것을 기억하며

자신의 눈 앞에 있는 여자 아이가 지구에서 왔다면

이번 일을 저지른 존재가

지구의 주신 인가 하는 막연한 상상을 가졌다.


'지구?'


'처음 들어보는 세상의 이름인데...'


'그렇다면...저 아이를 2세계에 데려다 놓은 존재가 지구의 주신 인가?'


그 순간 타리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계속 하는 하연


"그리고...이 세계에 오게 된 과정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자고 일어났더니 저택에서 일어난 것 같은데.."


예상했던 대로 그녀는 자신이 지구에서 이쪽 세계로

건너오게 된 과정은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고

타리아는 지구에 대한 내용은

지금 결론 지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뒷전으로 미루며 다음 질문을 이어나갔다.


'지구...라...이번 일이 끝나면 한번 가 봐야 될 지도 모르겠군'


'뭐 일단 그건 나중에 생각할 부분이고'


'두 번째로 궁금했던 거나 한번 물어볼까'


"네가 지구에서 왔다는 거나"


"이곳에 오게 된 이유를 잘 모르겠다는 것 까지는 이해 했어"


"그런데..."


"그렇다면 네가 이 세상에 와서 몇 주 동안이나"


"밖에 안 나가고 방에만 틀어박혀 있었던 이유는 뭐지?"


"플럼 후작가는 꽤나 부유한 집안에"


"양친의 성격 또한 그다지 나쁘지 않았을 텐데"


"굳이 방에 틀어박혀 있어야만 했던 이유가 있나?"


솔직히 그는 이 질문을 그다지 별 의미를 가지고 하지 않았다.

그저 그녀가 왜 외출을 하지 않았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궁금했을 뿐


타리아는 그녀가 몇 주 동안이나

외출을 하지 않은 이유에 별 의의를 두지 않았다.


'끽 해 봐야 그냥 방에서 음식 먹고'


'빈둥거리는 게 편하니까 뭐 그런 이유겠지'


'뭐 별 다른 이유가 있었겠나'


하연에게 밖에 나가지 않은 이유를 듣고 나면

오늘은 원작에서 리아 플럼이

여 주인공인 유온을 만나는 날이니

스토리에 흐름 상 그녀와 만나야 하니

나가는 게 어떠냐 권유할 생각으로 내 뱉은 질문


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답변이 돌아왔다.


"그야 이 세계의 미래를 알고 있으니까요."


'......?'


"뭐?"


순간 두 눈이 휘둥그레진 타리아

그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뭐라고 했지?"


본래의 아이와는 맞지 않은 다른 세계에서 온 아이가

육체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이미 예상을 벗어난 충격인데

무려 주신 인 자신과 담당 신 하디온을 비롯해

단 3명 만이 알고 있는 2 세계의 미래를 알고 있다니


오죽 놀랐으면 그는


'설마 다른 세상의 주신이 일부러 약체 화 된 육신을 가지고 내 세상에 놀러 온 건가?'


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니 말이다.

물론 그 생각은 몇 초 뒤 바로 접었다.


'아니....그럼 굳이 내 세계의 아이의 육체를 사용할 이유도 없고'


'그 사실을 내게 이렇게 쉽게 알려줄 리도 없지'


'애초에 주신들은 보이는 기운 자체가 다르니까'


뭐가 됐든...타리아는 하연을 보며

그녀를 아무것도 모르는 휘말린 아이라 생각했던 것을

철회하며 생각을 고쳐 잡았고


'그저 휘말린 아이에 불과하다 생각했는데'


'예상했던 것 보다 더 많은 비밀을 숨기고 있는 아이일 지도....'


그는 있을 수 없는 일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 현실에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어 조금 뚱한 표정으로

하연에게 정말로 이 세계의 미래에 대해 알고 있느냐 재차 물어왔다.


"...진짜로?"


"이 세계의 미래를 알고 있다고?"


하지만 어째서 인지

그의 질문에 바로 대답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는 하연-


그녀는 타리아를 바라보며 뭔가 지구의 사람이라기엔

짧은 시간 이상한 부분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일단 답변을 멈췄다.


'내가 지구에 대해 언급했을 때 놀란 기세였어'


'그리고 처음 질문부터..'


「넌 어떤 세상에서 왔지?」


'마치 세상이 지구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는 듯 한 질문...'


누가 봐도 평범한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는 외형과

지구인이라기 에는 이상한 태도와 행동


(지구를 모르는 듯한 표정이나 허공에서 차를 꺼내는 이상한 능력 등)


그에 대한 의심이 다시금 조금 늘었기 때문에

그녀는 일단 한국인의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러고 보니"


"저희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안 했네요."


"제 이름은 하연이에요."


"당신의 이름은?"


믿을 수 있는 존재 인지는 아직 확신 할 수 없으나

이 세상에서 그나마 유일하게 소설 속 인물이 아닌 것 같다는

확신이 있었고

딱히 이름을 밝힌 다 해서 손해인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리아 플럼이라는 가짜 이름이 아닌 진짜 이름을 알려주는 하연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상대방의 이름을 요구하는 하연에게

타리아는 잠시 고민했다.


자신의 정체를 밝힐 것인가 말 것 인가를 두고 말이다.


'만약 정말로 저 아이가 이 세계에 미래가 적힌 저 책을 읽었거나'


'혹은 저 책과 같은 성질의...이 세계의 미래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다면'


'그 내용들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 하기 위해서는'


'이후의 이야기를 위해서는 내 정체를 밝히는 게 나을 것 같은데'


'흐음....'


'근데 생각해보니 말해도 얘가 믿을까?'


'.........'


고작 이름 하나 물어 봤는데 답변 없이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타리아를 바라보며

의야 한 심정을 내비친 하연-


'뭐하는 거지?'


'고작 이름 하나도 알려주지 않을 생각인가?'


고심 끝에 타리아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기로 마음 먹곤

오른 손을 내밀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래 어차피 언젠간 밝혀야 될 문제니'


'귀찮게 나중에 밝히지 말고 바로 말하는 게 낫겠어'


'미래의 나는 이 결정을 후회할지도 모르겠지'


"그래 반갑다 하연아"


"내 이름은 타리아"


"이 세계의 신이야"


작가의말

4세계와 지구는 거의 비슷하다 봐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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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2세계 7화-신계(4) 23.06.10 18 0 9쪽
» 2세계 6화-신계(3) 23.06.09 21 0 9쪽
14 2세계 5화-신계(2) 23.06.06 25 0 9쪽
13 2세계-4화 신계(1) 23.06.05 26 0 13쪽
12 2세계 3화-미래를 안다는 게 꼭 좋은 일은 23.06.04 24 0 12쪽
11 2세계 2화-처음 보는 세상은 23.06.03 25 0 16쪽
10 2세계-1화 지구에서 온 아이- 23.06.02 33 1 10쪽
9 2세계 프롤로그-「소설 속 세상」 23.06.01 30 1 10쪽
8 7화-1세계 마지막 23.05.31 34 0 10쪽
7 6화-끝「1세계 편」 23.05.30 31 0 10쪽
6 5화-급 전개 「1세계 편」 23.05.29 28 0 13쪽
5 4화-여신「1세계 편」 23.05.28 31 0 20쪽
4 3화-짜증「1세계 편」 23.05.27 37 0 17쪽
3 2화-재능은 무슨「1세계 편」 23.05.26 47 0 14쪽
2 1화-용사(사이에 낀 주신)「1세계 편」 23.05.26 62 2 16쪽
1 프롤로그-여행 +1 23.05.21 121 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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