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신의 여행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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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3.05.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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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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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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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계 9화-하계로

DUMMY

"널 원래 세계로 돌려 보내 주마"


자신 만만한 표정으로

원래 세계로 보내 주겠다 제안을 건네는 타리아-


'이 제안은 당연히 받아 드리겠지'


'당연히 원래 세계로 돌아가고 싶을 테니까'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뚱한 표정을 보이고 있는 하연의 모습에

당연히 그녀가 원래 세계('지구')로 돌아가고 싶어할 것이라

예상했던 타리아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


'뭐지 저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표정은?'


'원래 살던 세계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없는 건가?'


상식 적으로 처음 보는 세계에

자신의 의지도 아닌 채로 끌려 왔다면

원래 세계로 돌아가고 싶어 해야 되지 않는 가


별로 그런 내색을 보이고 있지 않는 하연의 모습에

타리아는 의야 해 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그가 머리를 긁적 거리고 있자

하연은 그를 향해 뜻밖의 질문을 건넸다.


"혹시...당신이 진짜 신이라면"


"죽은 사람을 살리는 것도 가능한가요?"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느냐는 예기치 못한 질문

뜻밖의 질문에 조금 놀란 타리아는

한낱 인간에게 모든 진실을 알려 주는 것은 옳지 않다 생각해

절반 정도의 정답만 알려 주었다.


"내 세계의 아이라면"


"이런 저런 문제가 있지만 죽은 자를 살리는 게 불가능 한 건 아니지"


"허나...넌 내 세계의 아이가 아니니..."


"네가 살리고자 하는 이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아마 힘들 거다."


('그럼에도 살리기를 원한다면 아예 방법이 없는 건 아니지만...')


(절차가 복잡하긴 하니까..)


불가능 할 것이라는 답변을 들은 하연은

별로 지구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듯한 표정으로

자신은 아무래도 상관 없다 답했고


"그럼 됐어요"


"별로 어찌 되든...."


"지구로 돌아가든 여기에 남든"


의미도 목적도 없는 허무하고 공허한 눈동자와 함께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하연의 답변을 받은 타리아는 진심으로 당황했다.


'...엉?'


본인이 원해서 이 세계에 온 게 아닌 만큼 당연히

원래 세계인 지구로 돌아가고자 하는 소망이 클 것이라는 예상이

무색하게 딱히 상관 없다는 듯한 어투를 보이는 하연-


그리고 그와 동시에 자신의 예상과는 다른 행동을 보이고 있는

하연의 모습에서 아까 전 처음 신계에 왔을 때

그녀의 모습을 떠올린 타리아는

자신의 세계의 아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마음을 완전히 읽을 수는 없었지만

어느 정도 그녀의 표정을 읽어내며 차선 책을 강구했다.


'이 제안을 안 받을 거라고 는 전혀 생각지도 않았는데...'


'저 눈동자는...죽고 싶다 정도는 아니기는 하지만'


'삶에 별 다른 목적이나 미련이 없어 보이는 눈빛 인데..'


'아까 전 신계에 처음 왔을 때 어두운 공간에 혼자 있으니'


'마치 무언가를 두려워 하는 듯 떨고 있었던 것과 관련이 있는 건가..?'


'이렇게 되면 남은 방법은....'


'저 아이의 영혼을 육체에서 빼내고 저 육체 안에 내가 들어가 이야기를 이어 나가거나'


'아니면 저 아이가 삶을 이어나가게 할 동기를 만들어'


'내 제안을 받아 이야기를 이어 나가게 하거나 인데...'


'당연히 후자가 훨씬 더 어렵겠지'


'다만...저 아이를 이대로 죽게 둔다면'


'저 아이를 이 세계로 데려온 어떤 존재에 대한 연결 고리가'


'끊어진다는 게 조금 기분 나쁠 뿐이고'


'아아...내가 만든 세상의 영혼이 아니니까'


'왜 저러는 건지 알 수도 없고...답답해 죽겠네 거참...'


한낱 인간 하나 때문에

주신이 전전긍긍하는 상황에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지만


이대로 하연을 놓치기 아깝다 판단한 타리아는

하는 수 없이 자신이 조금 더 손해를 보는 것을 감안하며

하연에게 그녀가 원래 세계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면

자신이 이 세상에서 그녀가 살아갈 동기를 만들어 주겠다 제안했다.


'지금 저 아이의 눈은 공허하다면..'


'그렇다면...내가 저 눈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면 되겠지'


"그렇다면 한 가지 제안을 더 하마"


"네가 원래 세계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면"


"이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네가 살아가야 할 이유를 내가 찾아주마"


"그렇게 된다면 더 괜찮지 않겠나?"


본인을 신이라 주장하는 작자가

고작 한 명의 인간을 위해

이런 손해를 보는 제안까지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몰라

왜 그렇게 까지 하느냐 묻는 하연


"...왜요?"


"굳이 당신이 제게 이런 제안을 하는 이유가 뭐죠?"


타리아는 지금 자신에겐 그녀가 필요하다는 것

그저 그게 이유일 뿐이라 답했다.


"내겐 네가 필요하고"


"필요한 만큼 널 도와주어야 할 의무가 있어"


"그거면 되지 않나?"


"그 정도면 이유로서 충분하지"


'....'


저 남자는 무슨 생각이길래


별 다른 기대를 받지 못했던 내게 무엇을 원하길래


이렇게 까지 제안을 시도하는 이유가 뭘까.


잠시 고민하던 하연은

그가 자신에게 원하는 게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삶을 아예 포기할 마음은 없었기 때문에

그의 제안을 수락했다.


"좋아요."


"원작의 흐름대로 이어가 달라는 당신의 제안"


받아 드리겠어요."


그 대신 한 가지 조건을 건네며 말이다.


"대신 제가 스토리를 이어 나가다 도중에 죽지 않을 수 있다 믿을 수 있도록 "


"신뢰할만한 요소를 주세요."


가만히 만 있어도

목숨이 위험할 위기가 몇 차례나 오는 세계에서

여 주인공인 유온을 따라 직접 사지로 뛰어 들어야 하는

원작과 같은 루트를 리아의 시점으로 직접 겪어야 될 하연-


그러니 그녀에겐 자신의 안전이 제일 중요했기 때문에

타리아가 어떤 방식으로

자신이 죽지 않도록 도울 수 있는 지 물어왔고


"당신은 제가 이 험한 세상에서 어떻게 죽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죠?"


그 질문에 타리아는

그것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하계로 내려가 오늘 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있으면

곧 이어 알게 될 거라 답했다.


"지금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 조금 더 기다리면 알 수 있을 거야"


"네 안전은 책임 질 일은..."


"네가 다시 하계로 돌아가면 아마 곧 알게 될 테니까"


"그것 보다 지금 네게 중요한 건.."


그러면서 타리아는

이제 남은 시간이 별로 없으니

슬슬 하계로 내려갈 준비를 마쳐야 하며

하계로 내려감과 동시에 하연이

우라노스 상회로 가야 된다 이야기 했다.


"오늘이 바로 리아가 유온을 상회에서 만나는 당일이니까."


"시간이 별로 없어"


"신계가 하계보다 시간이 느리게 흐르기는 하지만"


"우리가 대화를 좀 길게 해서"


"꽤나 시간이 많이 지체 되었거든"


"그러니 너는 하계로 내려가자마자 바로 상회로 가야 될 거다."


타리아는 그와 더불어

상회에 간 뒤 하연이 해야 될 일들에 대해 언급했는데


"이대로 네가 하계로 내려간다면"


"넌 그녀와 공작에게 인연은 만들어"


"공작가로 들어가야 된 단다."


"원작에서도 리아 플럼은 공작가에 들어가니까"


상회로 가 공작과 유온을 만난 뒤

그 두 사람의 신뢰를 얻어 공작가에 들어가야 된다는 미션에

솔직히 공작이나 유온의 비위를 잘 맞출 자신이 없었던

하연은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긴장했다.


'유온은 그나마 어린 여자아이고 아직 정이라는 것을 잘 모르는 사랑에 목 말라 있는'


'마치 과거의....'


'그런 아이니까 어떻게 내가 잘 대할 수도 있을 테지만'


'공작은 자신의 울타리 안에 있는 사람이 아니면'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직접 죽일 수는 없으니 마물들이 흘러 넘치는 북쪽 국경 끝으로 보내 죽일 정도로 위험한 사람인데'


'내가 그 사람 마음에 잘 들 수 있을까..?'


아무래도 하연은 사회 성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자신이 원작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몰라

자신의 행동을 불신하고 있었고


타리아는 따스한 표정으로 자신은 언제 까지나 그녀의 편이 되어줄 테니

부담 가지지 말고 힘내라는 위로를 건넸다.


"나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 세상에서 만큼은 네 편이 되어줄 테니"


"너무 부담 가지지 말고 천천히 하면 이룰 수 있을 거야"


"네 생각 만큼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닐 테니까"


물론 이 말 조 차도

그녀를 쉽게 이용하기 위한 작은 신뢰의 장치였지만..


그렇게 되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하연은 하계로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었고


타리아는 하계에 있는 리아 플럼의 방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


하연의 뒤에서 「예지」를 사용해 그녀의 미래를 통찰 했다.


'내가 하계로 내려간다면 페널티 때문에 언제 또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워낙 불확실 성이 많은 아이이니..'


'한번 확인해 볼까.'


'이게 통할지는 모르겠다 만 말이지'


「예지」-불확실성의 미래를 잡아내는 능력


그녀와 약조를 채결한 뒤 하연을 하계로 내려보내기 직전


제약 없이 주신으로서의 모든 힘을 다 쓸 수 있는 유일한 상황인 만큼 타리아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녀의 미래를 바라본 타리아


'까악!' '까악!' '까악!'


온통 어둡고 컴컴한 배경 속 수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는 어느 광장-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가득 차오르고

까마귀의 울음 소리가 그 사이를 메우고 있는


정체 모를 붉은 하늘이 기묘하고 더러운 기분을 주고 있는

가운데 리아(하연)가 피 눈물을 흘리며 주저 앉아 울고 있는 모습이

그의 눈에 들어왔고


"......"


"이건.....?"


영 좋지 않은 미래에 눈을 감은 그 순간 미래가 바뀌었다.


방금 전의 어둡고 칙칙한 희망 따윈 없는 곳에서


환하고 아름다운 꽃밭으로 가득한 장소에서

얼굴 모를 어떤 남자에게 꽃 다발을 받으며 미소 짓고 있는 그녀의 얼굴로 말이다.


'...?'


너무 나도 큰 괴리감 차이를 보이고 있는 미래-


'아니...애초에 미래가 두 갈래로 보일 수가 있나?'


'이런 경우는 또 처음 보는데...'


이것 또한 다른 세계에서 온 아이의 미래를 통찰 한 오류 인가 생각했던

타리아는 일단 넘어가자 생각하며 하연에게

아래에서 만나자 배웅의 인사를 건넸고

하연 역시 타리아에게 손을 흔들며 하계로 향했다.


"자세한 이야기들은 아래에서 이야기 하도록 하지 하연"


"그럼 모쪼록"


"네 타리아"


"반가웠어요."


작가의말

하연과 타리아가 계약서를 작성하는 장면은 의도적으로 빠졌는데

나중에 나올 때가 있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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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세계 9화-하계로 23.06.12 18 0 10쪽
17 2세계 8화-신계(5) 23.06.11 21 0 9쪽
16 2세계 7화-신계(4) 23.06.10 19 0 9쪽
15 2세계 6화-신계(3) 23.06.09 21 0 9쪽
14 2세계 5화-신계(2) 23.06.06 26 0 9쪽
13 2세계-4화 신계(1) 23.06.05 27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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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7화-1세계 마지막 23.05.31 36 0 10쪽
7 6화-끝「1세계 편」 23.05.30 32 0 10쪽
6 5화-급 전개 「1세계 편」 23.05.29 29 0 13쪽
5 4화-여신「1세계 편」 23.05.28 32 0 20쪽
4 3화-짜증「1세계 편」 23.05.27 38 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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