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신의 여행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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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3.05.21 15:03
최근연재일 :
2023.09.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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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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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29

작성
23.06.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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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2세계11화-계획 대로...

DUMMY

「플럼 후작 저-」


마치 꿈처럼 느껴지던 신계에서의 계약을 마치고 돌아와

침대 위에서 눈을 뜬 하연은

자신이 원래 있었던 방으로 돌아왔음을 인지하곤

바로 시간을 확인했다.


'여기는...?'


'리아의 방이구나'


'방금 전에 있었던 일이 마치 꿈 같이 느껴지네...'


'근데 지금 시간이 몇 시지?'


벽에 걸린 시계를 바라보니

이제 막 9시 정각을 지나고 있는 현재의 시각-


'아직 아침이구나...'


'다행이다.'


'그래도...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네...'


우라노스 상회의 오픈 시간은 아침 10시

신계에서 그리 많은 시간을 보낸 것은 아니었지만

공작과 유온이 언제 상회에 방문할지

명확한 시간 대는 지금으로선 알 수 없으니


상회의 오픈 시간인 10시에 맞춰 상회 앞에 도착한 뒤

안으로 들어가 두 사람이 오기를 기다리는 게

더 나을 것이라 판단한 하연은 그 즉시 몸을 일으켰다.


'두 사람이 언제 상회에 올지는 알 수 없으니까'


"....바로 출발하자"


"두 사람보다 먼저 상회에 도착해서"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으면 되겠지"


"그 뒤에는..."


"뭐...잘 이야기를 해서"


"날 공작가로 데려가 달라 부탁하면...되겠지?"


'...이건 가서 생각하자'


공작의 신임을 얻어

무사히 공작가에 들어가야 되는 문제는 일단 뒤로 제쳐두고

두 사람을 만나는 것을

우선 목표로 잡으며 몸을 일으키는 하연


몇 주 동안 운동도 하지 않은 채

방 구석에 처 박혀 내어 주는 음식만 받아 먹으며

빈둥대고 있다가 오랜만에 움직이는 리아의 몸 인지라

몸이 엄청 뿌드득 대며 안 따라 주었지만


'우드득!부드드-득!'


"아...아..!"


"으으...뭔가 몸이 무거운데"


"이ㅇ....아.!"


삐드덕 대는 몸을 억지로 일으키며

옷장에서 대충 외출하는 데

편해 보이는 옷을 꺼내 입은 하연은 방문을 나섰다.


'또 그때처럼 귀찮게 몇 시간 식이나 옷 갈아 입는 건 완전 싫으니까'


'그냥 방에 있는 옷으로 대충 입고 나가야지'


아침 마다 저택 내에 가족이 모두 함께 모여

식사를 해야 하는 플럼가의 전통을

심신 미약으로 인한 정신적인 휴식기라는

이유로 열외했기 때문에 별 다른 마찰 없이

저택에서 빠져나갈 수 있었던 하연(리아)


'괜히 걸리면 어떤 귀찮은 일이 생길 지 모르니까'


'다른 사람들이랑 최대한 부딪치지 말고 나가자'


'정문으로 가서 마차를 타고 나가면 되겠지?'


다른 시종인들의 눈을 피해 계단을 내려와

저택 정문 앞으로 빠져 나온 그녀는

정문 앞에서 서 있던 집사와 눈을 마주쳤다.


'....아'


"아...아가씨?"


몇 주 만에 방에서 나오자 마자 별 다른 행동 없이

바로 마차에 올라 탄 리아(하연)를 보곤

어디로 갈 생각인지 물어오는 집사


"아..아가씨!"


"몸은 좀..괜 찮으신.."


"아니...근데 어디...가시려는 거길래"


"그렇게 옷을 대충 챙겨 입으시고..."


몇 주 동안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끙끙 앓고 있던 아가씨가

갑자기 기별도 없이 밖에 나온 것 만으로도 놀라운데

대체 어디를 가려는 걸까


걱정 섞인 질문을 건네는 집사를 향해

하연은 어차피 마부에게 전해야 될 말 이였기 때문에

사실대로 우라노스 상회에 갈 생각이라 답했다.


"우라노스 상회요."


"거기에 좀 볼일이 있어서 다녀 오려고요."


걱정 가득한 마음으로 물어본 집사의 마음이

순간 허무해질 정도로 한심한 이유


쇼핑하러 간다-

(물론 이유가 다르긴 했지만 그걸 집사가 알 도리는 없으니)


"아....예...그러시다면 이야.."


"잘 다녀 오십 시요."


"아가씨"


조금 허탈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며

잘 다녀오라 인사를 건네는 집사에게

무슨 볼일이 남았는지

리아는 부담스러운 눈빛으로 그를 응시했고


'마음 고생이 심하셨을 줄 알았는데...'


'그렇게 오랫동안 나오지 않다가 나오니 바로 가는 곳이 쇼핑이라니...'


'크게 걱정한 나 자신이 한심하네'


'근데...왜 날 이렇게 부담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시는 거지?'


"어...어쩐 일로 저를 이리 바라보시는 건지..?"


무슨 용무가 있길래 자신을 계속해서

바라보고 있는 지를 묻는 집사에게

하연은 오른 손을 앞으로 내밀며

돈을 좀 달라 부탁(요구)했다.


"돈 좀 주세요."


'.....?'


"예?"


자신보다 훨씬 가지고 있을 돈도 많을

후작 가 의 영애가 다짜고짜 돈을 내놓으라니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기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집사


"예??"


반대로 하연의 입장에선

아무런 현금을 챙기지 못했기 때문에

돈을 가지고 있을 이에게 현금을 요구하는 것이 당연했다.

(원래 고등학생의 아이들은 용돈을 받는 습관이 있는 것 때문도 있기도 하고..)


'돈도 없이 상점에 가면 들여 보내 줄 리가 없으니까'


'돈을 달라고 부탁 드리면...아마 주시겠지?'


'집사라면 재무 재정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관여를 하고 있을 테니까'


예상치 못한 질문에 잠시 당황한 집사는

그가 모시는 주인들 중 한 명이고

가문의 막내딸이라 다른 이들의 사랑을 독차지 받는

리아였기 때문에 돈을 건네 주는 상황

자체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결론 내렸고

리아(하연)에게 잠시만 기다리라 말하며

잠시 뒤 금고로 가 작은 주머니를 하나 들고 와

그녀에게 건네 주었다.


'후작 님이나 마님께선 자신들이 없을 때'


'아가씨가 어떤 요구를 하든 대 부분 수용해 달라 이야기 하셨으니..'


'뭐 원하신다면 용돈을 더 드린다는 느낌으로 드려도 별 상관 없겠지'


'근데 원래 가지고 계시던 돈은 어디다 쓰셨지?'


"이 정도면 충분 하실 까요 아가씨?"


이 정도면 충분할 거라 말하며

집사가 손 위에 올려 준 꾸러미를 열어본 하연-


'얼마나 줬을 까?'


'그래도 한국 돈으로 10만원 정도는 줬겠지?'


'...?????"


그녀는 주머니 가득히 들어 찬

황금들을 보곤 깜짝 놀라

너무 라는 말 만 반복했고


"이...이건..너...너무 너무...(많은데...)"


'뭐...뭐가 이렇게 많아?!'


'너무 많이 준거 아니야?'


'이 정도면 한국 시세로 치자면 거의 몇 천 만원은 되겠는데..!?'


너무 많이 준 게 아니냐는 그녀의 표정에

집사는 도리어 고위층 전용의 백화점이나 다름 없는

「우라노스 상회」에 가는 건데

그 정도의 돈이면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는 것은

그녀도 알고 있지 않느냐며

돈이 더 필요하다면 더 내어 줄 의향이 있다 답했다.


"왜 그런 표정이십니까 아가씨?"


"내어 드린 돈의 양이 부족하시다면 더 드릴 수도 있는데..."


"혹시 더 필요하십니까 아가씨?"


쇼핑하러 간다고 했더니 수 천만 원 상당의 황금을 내어주는

부자들의 괴상한 금전 감각에

이대로 계속 있다가는 자신의 금전 감각 또한

이상해 질 것 같다 느낀 하연은

집사에게 고개를 저으며 더 이상의 돈을 필요 없다 말하며

주머니를 닫고 바로 마차에 올라 탔다.


'이게 바로 부자들의 씀씀이 인가...?'


'...정신 나갈 것 같네'


"아뇨 아뇨 아뇨!"


'어차피 돈을 딱히 쓸 생각은 없었으니까...'


"돈은 더 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더 이상 필요한 것도 없을 테니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되고요."


"예 그럼 모쪼록 몸 조심하시며 다녀 오심이... 아가씨"


더 이상 필요한 것은 없으니

이만 다녀오겠다 말한 리아(하연)에게

무사히 잘 다녀오라며 고개를 숙이는 집사를 뒤로 한 그녀는

마부에게 상회로 가 달라 부탁했고


"네! 고마워요 집사 님!"


"우라노스 상회로 가 주세요 마부 님!"


마부는 얼마 전부터 이상하게 계속 존칭으로 자신을 대하고 있는

그녀의 지시 대로 바로 우라노스 상회로 마차를 이끌었다.


'왜 자꾸 존칭을...'


"예! 알겠습니다 아가씨"


"상회로 이동하겠습니다."


"한 20분 정도 걸릴 거에요."


「조금 뒤-우라노스 상회」


'딸랑~딸랑~!'


"어서 오세요!"


상회 앞에서 문을 열 시간까지 기다리다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가게 안으로 들어간 하연은

한 눈에 봐도 엄청나게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처음 맡아 보는 고급 향수 냄새가 가득한 가게를 구경하며

앉아서 공작과 여 주인공을 기다릴 수 있는 장소를 찾았다.


'우와....명품 백화점 보다 한층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데..'


'뭔가 나 같은 서민이 보기엔 조금 부담스럽네...'


'어디...두 사람이 올 때까지 기다릴 만한 자리가 없나?'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앉을 자리를 찾고 있는 하연을 향해

무언가 필요한 게 있느냐며 인사를 건네오는 지배인


"오..!"


"플럼 가에 영애가 아니 십니까?"


"한 동안 오지 않으셔서 무슨 일이 생기신 건 아닌지 걱정했는데.."


"이렇게 무사하신 걸 보니 다행입니다."


"오늘은 어떤 물건을 찾으시러 왔는지요?"


-유온은 자주 상회에 들러 물건을 쇼핑하는 플럼가의 영애와 마주쳤다.-


평소 상회에 자주 들렀다고 친구가 말해주었던

리아의 설정에 대해 생각한 하연은

이 세계에 온 뒤부터 늘 그렇듯

별 다른 말을 하지 않고

그냥 둘러 보겠다 말하며

의상 실 안쪽에 들어가 적당한 의자를 찾아 앉았다.


'지배인이 이렇게 나와서 인사할 정도면'


'역시...리아는 여기 단골 손님 이구나?'


'하지만...오늘 목적은 뭘 사러 온 게 아니었으니까'


"아니요! 괜찮습니다."


"혼자 둘러 볼게요."


누가 상회를 드나드는지 확인하기 쉬운

정문에서 마주 앞에 있는 휴계실 앞 의자에 앉은 하연이

공작과 여 주인공을 기다린 지 30분 정도의 시간이 지나자


어느 귀한 집의 집사 장으로 보이는

양복을 빼 입은 단정한 느낌의 중년 남자가

상회 안쪽으로 들어왔고

그는 지배인과 대화를 나누었다.


"오랜 만입니다 지배인!"


"오! 어쩐 일이십니까.!"


"....(대충 이해하기 힘든 대화 내용 들)..."


"해서...아!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그럼 조금 뒤에 다시 뵙지요."


지배인의 말이 끝나자

원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은 건지

조금 얼굴을 찌푸리다가

고개를 돌려 잠시 동안 리아(하연)을 물끄러미 바라본 남자


왜 자신을 그런 눈빛으로 바라보는 지

모르겠다는 표정의 하연을 향해 그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눈 웃음을 건넨 뒤 사라졌고

남자를 어디서 본 느낌이 든 하연은

잠시 그가 누구인지 생각했다.


'어디서 본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누구지?'


뭐 어쨌든 별로 중요한 인물은 아닌 것 같으니

대수롭지 않게 넘긴 그녀가 다시금

가만히 앉아 공작이 올 때를 기다리고 있자

몇 분 뒤 다시금 상회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고


'딸랑~딸랑!'


문이 열리는 소리에


하연이 고개를 돌리자 그곳에는

루스틴 공작과 그의 손을 맞잡고 서 있는 유온이 있었다.


작가의말

집사에게 존댓말 쓰는 하연을 집사는 

뭐 그냥 심경의 변화라 생각하고 있다 정도로 받아 드렸습니다 만...

(애당초 어릴 때부터 봐온 아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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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2세계 7화-신계(4) 23.06.10 20 0 9쪽
15 2세계 6화-신계(3) 23.06.09 21 0 9쪽
14 2세계 5화-신계(2) 23.06.06 26 0 9쪽
13 2세계-4화 신계(1) 23.06.05 27 0 13쪽
12 2세계 3화-미래를 안다는 게 꼭 좋은 일은 23.06.04 25 0 12쪽
11 2세계 2화-처음 보는 세상은 23.06.03 26 0 16쪽
10 2세계-1화 지구에서 온 아이- 23.06.02 36 1 10쪽
9 2세계 프롤로그-「소설 속 세상」 23.06.01 32 1 10쪽
8 7화-1세계 마지막 23.05.31 36 0 10쪽
7 6화-끝「1세계 편」 23.05.30 32 0 10쪽
6 5화-급 전개 「1세계 편」 23.05.29 29 0 13쪽
5 4화-여신「1세계 편」 23.05.28 32 0 20쪽
4 3화-짜증「1세계 편」 23.05.27 38 0 17쪽
3 2화-재능은 무슨「1세계 편」 23.05.26 50 0 14쪽
2 1화-용사(사이에 낀 주신)「1세계 편」 23.05.26 63 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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