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전쟁 노소연 : 신이 놓친 소녀
방문 감사합니다~~

‘ 하나 둘
하나 둘 ’
“ 언니 이제 그만해... ”
“ 그만하자... 누나 ”
“ 안돼 엄마한테 보고 해야된다 말이야... ”
“ 아니 엄마가 군인이지 우리가 군인이냐고... 이정희 여사 대단해... ”
“ 됐어... 그냥 해 엄마 하리까지 날아 오실라... ”
“ 그러니까 왜 다들 내려와서 글빨 좀 받으려고 왔더니 다들 내려와서... ”
“ 여기 실습 올 줄 알았나... ”
“ 아냐 난 할미,할비가 좋아~~~^^ ”
큰 누나인 서현은 웹소설 작가로 부모 곁을 떠나 조부모댁에서 글을 쓰고 있었고 둘째 서현은 의사 인턴 실습을 하리 병원으로 발령받아 실습을 하고 있었다. 막내인 서두현은 할비,할미와 더 늦기 전 추억을 쌓기 위해 하리로 내려와 있었다.
‘새로운 소식입니다. 신기전 대원들의 화성기지 탐사가 시작 되었습니다 현재 화성발 코로나가 전국을 덮치며 과연 코로나의 정체를 밝힐 수 있을지 , 국내는 의견이 분분하고 있습니다. ’
아침 뉴스에는 화성 탐사선의 임무 수행 모습이 대서 특필 되고 있었다.
“ 아빠,엄마는 잘 계시려나 화성 발 코로나라... 끝나질 않네... 마스 코로나와 사이비종교라 작품이 되겠는걸 ”
서현이 사이비종교를 결합한 작품 스토리를 구상 하며 혼잣말을 하고 있었다.
‘ 다음 뉴스입니다. 하리를 중심으로 일어난 혜성교의 교세가 엄청나다는 소식입니다. 몇 년 전 한 천문학자의 소행성 충돌 이론이 점차 현실로 다가 오면서 전국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정말 지구에 종말이 오는 건지 의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
“ 혜성교라... 신종 사이비 인가... 언니 점쟁이야? ”
“ 점쟁이는 ㅎㅎ 누구나 생각 해 볼 수 있는거니 호호 ”
‘ 마지막 소식입니다 계성 드론 주식회사 대표가 구속되어다는 소식입니다. 이씨는 드론 버스 배터리를 기술을 개발 했다는 호재 뉴스를 이용 주가를 조작한 고전적 수법으로 불법 이익을 편취하는 방법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
“ 아직 드론으로 많은 사람을 수송할 능력은 없는 건가... ”
“ 자자 아침 뉴스 그만 보고 두현이는 얼른 학교 갑시다!!! ”
“ 네네네 , 큰 누나 우리 수리 밥 좀 주고 갈게 ”
두현은 개인이 기르고 있는 흰꼬리 수리에게 밥을 챙겨 주며 교감 하고 있었다.
“ 수리야 학교 다녀 올테니 잘 놀고 있어~ 참새들 잡아 먹지 말고 ”
두현이 수리의 머리를 쓰다듬으니 수리는 알겠다는 듯 울음 소리를 내었다.
“ 꾸욱,꾸욱 ”
***
혜성교 교당에는 많은 신자들이
절대자를 외치며 울부 짖고 있었고
교당 중앙에는 성이호가 한 남성을 향해 소리 치고 있었다.
“ 이 마구니!!! 감히 화성 잡귀가 지구를 탐하다니 절대자의 권능을 받거라, ”
성이호는 옥색봉으로 남성을 사정없이 후려치기 시작하고 남자는 괴로운 신음을 흘리고 있었다 남자는 무차별 공격에 도망가지 않고 묵묵히 무릎을 꿇은 상태로 공격을 버티고 있었다.
“ 절대자 3001호 당신은 새롭게 태어날지어니 앞으로 우리 혜성교와 영원히 함께 할 것이다, ”
이 모습은 절대자 온라인 tv로 생중계 되고 있었다.
“ 안녕하세요 혜성교 온라인 방송 절대자3호 봉태입니다. 오늘 우리의 영원한 절대자 1호 성이호 교주가 마구니에 감염된 환자를 치료 하셨는데요 다들 우리 절대자 3001호 탄생을 축복 합시다~~ ”
‘ 절대자 2000: 언제나 신성한 의식이야~~ ’
봉태의 방송에 댓글 창은 성이호의 의식 행사가 신성하다며 호의적 댓글이 도배를 이루고 있었다.
***
의식 행사가 있기 전 한 사무실에서 오늘 시전을 받는 인원이 한 서류에 서명을 하고 있었다.
“ 노철씨 당신은 엄청난 도박빚을 지고 이 곳을 찾았습니다 그건 모두 마스 코로나 감염의 전조 증상으로 그 어떤 치유 행위에도 이의를 제기 하지 않겠다는 것에 동의 합니까? ”
혜성교 내에서 코디로 불리는 사내가 한 남자에게 서류를 내밀며 말을 하고 있었다.
“ 네 어떤 고통도 달게 받겠습니다. ”
“ 좋습니다. 당신은 이제 혜성교의 신도입니다. 당신은 절대자 3001호로 전능한 분으로 다시 태어 날 겁니다. 잠시 고통을 덜어 들이기 위해 주사를 놓아 드릴께요~ ”
또 다른 코디로 보이는 여성이 노철에게 주사를 주입하기 시작 하였다.
“ 절대자!! 절대자!! 감사합니다 ”
노철은 몽롱해지는 정신에 눈이 감기며 자신의 지난 날을 회상하였다.
노철은 계성 드론 주식회사 밧데리 하청 업체로 부를 축적하며 남 부럽지 않게 살고 있었지만 계성이 무너지며 사채 빚을 쓰게 되었고 이를 갚기 위해 도박에 빠져 무의미한 날을 살아가고 있었다. 아내는 빚쟁이들의 독촉에 못 견디고 집을 나가 버리고 그의 외동딸은 부유했던 자신의 신분이 한 순간 나락으로 떨어지자 부친을 원망하며 다시 자신의 신분을 되찾기를 고대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혜성교 코디들이 그를 찾아 왔다.
“ 노철씨 힘드시조? ”
“ 누구신지? ”
“ 혜성교에서 나왔습니다. 노철씨가 마구니에 씌여 힘들어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
“ 나 그런거 몰라요 우리 집에서 썩 나가요!!! ”
“ 노철씨 당신이 저희 신도가 된다면 당신의 빚은 모두 탕감 되고 우리랑 함께 멋진 집에서 살 수 있습니다. ”
“ 무슨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헛 참... ”
“ 그래요? 못 믿겠으면 당신을 괴롭히는 사채업자랑 통화 한번 시켜 주실래요? ”
“ 자 여깄수 맨날 전화 오는데 자 받아 보슈!!! ”
노철이 건넨 폰에서는 이미 노철을 압박하는 사내의 음성이 고스란히 흘러 나오고 있었다.
“ 야 너 돈 안 갚어? 니 딸년 내가 확 섬에 팔아버려 ”
“ 아 안녕하세요 저희는 혜성교 신도입니다. 저희가 노철씨 빚을 지금 탕감 해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절대자 13호 님 ”
“ 헛... 코디님이 어떻게 거길... 네네 혜성교에서 책임 지신다면야 ㅎㅎㅎ ”
절대자 13호인 고구현은 연신 고개를 숙이며 복종하는 자세로 전화를 받고 있었다.
“ 그럼 이만 자 노철씨 어떻게 하실래요? ”
노철은 코디의 말에 신속히 무릎을 꿇으며 말을 하였다.
“ 신도가 되겠습니다. 저를 구원해 주십시오 ”
“ 네 그럼 다음주 수요일 7시까지 이쪽으로 오세요. ”
“ 네 코디님 ”
그 순간 문을 열며 노철의 딸이 들어 왔다.
“ 아빠 이 사람들 뭐야? ”
“ 흠... 예쁘게 생겼구나 우린 볼일이 끝났으니 이만 갈거야 혹시 너도 관심 있으면 이리로 연락하렴 ”
코디들은 웃음을 보이며 집을 나서고 있었다.
“ 아빠 뭐야? 또 사채 업자야? 엄청 명품으로 둘러 쌓구만 ”
“ 혜성교 분들이야 나를 신도로 받아 주신다고 ”
“ 거기 아무나 받아 주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아빠가 왜? ”
노철: 다 아빠가 예전에 복을 쌓은거지 ㅎㅎㅎ
“ 얏호 그럼 우리 다시 잘 사는거야 ”
“ 그럼 ㅎㅎㅎ ”
“ 나도 연락 해봐야 겠어요 호호호 ”
***
혜성교 별채는 붉은 빛을 띄며 므흣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었다. 그 곳에서 성이호는 묘령의 남자와 어린 여성들과 광란의 환락 파티를 벌이고 있었다.
로마시대 노천탕에 온 듯 화려한 음식이 차려진 노천탕에는 남녀가 뒤 엉켜 있었고 노천에서 성 행위를 하는 인원들도 있었다.
“ 일이 풀리지 않을 때는 우리 어린 소녀들의 음기를 받아야 음양의 조화로 일일 술술 풀립니다~ ”
“ ㅎㅎㅎ 절대자 1호의 말씀은 진리 이시조 전 회춘 하고 있습니다. ”
“ 근데 오늘 의식 시전 받은자는 어떻게 되었나요? 오늘 유난히 피가 많이 튀던데... ”
“ 혜성교 율법대로 처리 되겠조 살았으면 우리 신도가 되는 거고 죽었으면 마스코로나 감염 되어 우리를 위해 희생 되었다고 방송이 알릴 겁니다 ㅎ ”
“ 역시 대단 하십니다 ㅎㅎㅎ ”
절대자 12호라 불리는 사내는 연신 성이호의 비유를 맞추며 쾌락행위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 근데 절대자 탑 10은 도대체 누구입니까? ”
절대자 11호는 자신보다 위의 그룹이 궁금해 성이호에게 질문을 던졌다.
“ ㅎㅎㅎ A그룹을 다 알려고 하지 마세요 그냥 지금을 즐기세요 ㅎㅎㅎ ”
성이호가 쾌락을 즐기는 곳에서 얼마 떨지지지 않은 혜성교 내 비밀스러운 궁전 안에는 의사로 보이는 사람들이 한 남자를 보며 고심하고 잇었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노철은 상태가 심각해 보였다.
“ 음... 동공 반응 없고, 자발 호흡 줄어들고 있고 사망 직전이네 어서 하리 병원으로 보냅시다. ”
“ 네 ”
“ 서둘러 보내요 장기 손상 되기 전에~ ”
노철은 정신이 혼미한 가운데 차량에 실려 가면서 자신의 죽음을 알리고 싶었지만 차량에 동승한 인원이 시청하는 온라인 방송의 목소리에 삶의 희망이 꺽이고 있었다.
‘ 아쉽군요 절대자 3001은 또다시 탄생 되지 않는 건가요 ’
절대자 3호의 멘트에 댓글이 난무 하기 시작 하였다.
‘ 절대자 2000: 마스 코로나에 감염 된건가요? ’
‘ 네 맞습니다. 현재 의료진에 의하면마스코로나에 감염되어 피를 토하고 쓰러 졌다고 합니다 그래도 우리에게 전염 시키지 않고 장렬히 순교하신 절대자 3001를 위해 우리 모두 기도 합시다. ’
‘ 절대자 2000: 절대자를 믿습니다.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겁니다 아멘 ’
***
성이호의 아내는 한 사내와 거칠게 숨을 들이 키고 있었다.
“ 미친 환락 파티 호호호 난 못할 줄 알고 ”
“ 사모님 이제 그만 헉헉... ”
“ 오늘 밤은 길어!!! 나도 회춘 할거야 !!! ”
“ 헉헉...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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