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전쟁 노소연 : 신이 놓친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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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는 각자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주막으로 향하고 있었다.
“ 이현아 일루와~ ”
“ 응? 회식 아니었어요? ”
이현의 말에 정준은 머리를 긁적이며 말을 하였다.
“ 그러게... 다들 펑크 내시네... ”
“ 흠... 그럼 어떻게? ”
“ 그냥 밥 먹자 , 여기 미나리 삼겹살죽이던데 ㅎㅎ ”
“ 네... 뭐 ... 술은? ”
이현은 얼굴이 빨개지며 말을 하였다.
“ 그래 먹자 ㅎㅎ 소주 괜찮지? ”
“ 흠흠흠... 1:1 폭탄으로... ”
“ 헛... 알았어 제조는 네가 해 ”
서이현은 부끄러운 듯 자신의 의도를 명확히 밝히며 술잔을 연거푸 비어내고 있었다. 그 모습이 마냥 귀여워 바라보던 정준은 마당에 핀 철쭉을 바라보았다.
“ 선생님 뭐 보세요? ”
“ 응 철쭉 ”
“ 와~~ 이쁘다 ”
“ 너 철쭉에 꽃말이 뭔지 아니? ”
“ 뭐에요? ”
“ 사랑의 기쁨 , 아... 나도 사랑하고 싶다 ”
“ 저도... ”
둘은 꽃을 바라보며 술잔을 연신 비워내고 서이현은 얼큰하게 취해가고 있었다.
“ 선배 딸꾹 저 잠시 화장실 좀 다녀 올게요 ”
***
“ 쌤 여기 앉아요~ ”
서두현은 젠틀한 남성처럼 의자를 빼어내며 하효영을 리드해 주었다.
“ 됐어 호호 매너남이네~ ”
“ 아이 뭐 이런걸로 위에 누나들만 있다 보니 반 강제적으로 만들어진 매너랄까 ㅎㅎ ”
“ 호호 누나들이 쉽지 않은 분들이구나 ”
“ 쌤 여기 미나리 비빔밥과 전이 일품이에요 ”
“ 그래 시켜 ~ 참 음료는 환타와 콜라로 ”
“ 흠... 네 ”
서두현은 탄산음료에도 취하는 자신의 몸을 이해 할 수 없었지만 일단 음료를 주문하고 있었다.
“ 왜 무슨 문제 있어? ”
“ 아니에요 ㅎㅎㅎ ”
주문했던 비빔밥과 전이 나오고 둘은 허기가 졌는지 허겁지겁 먹기 시작하였다.
“ 두현아 체해 여기 음료 마시면서 먹어 ”
“ 네 쌤 ”
“ 근데 여기 가격이 왜 이렇게 싼거야? ”
“ 이건 비밀인데 ”
“ 뭔데 뭔데 ”
하효영은 궁금한 듯 바짝 다가가 귀를 내밀었다.
“ 이 주막 이름 안에 답이 있어요 ”
“ 음... 로또 캠핑 주막 ... 혹시 로또? ”
“ 네 하리에는 3명의 로또 당첨자가 있는데 1명은 여기 사장님이고 2명이 미확인 되었어요 한간의 소문에는 2주 연속 1등에 당첨 된 여자라는데 누군지는 아직... ”
“ 호호호 그래 잼 있다 사장님이 로또 당첨되서 차린 주막이라 뭔가 신박하다 호호호 ”
“ 원래 이 사장님도 여기서 땅 빌려서 사셨는데 로또 당첨되고 자신도 자기를 도와준 주민들에게 베풀고 싶다고 차리셨데요 참 따뜻하신 분 같아요 ”
“ 좋은 분이네 나머지 1분도 좋은일 하셨으면 호호 ”
“ 아마 그 누나 좋은 일 하고 있을거에요 ㅎㅎ ”
“ 누나? 아는 사람이야? ”
하효영의 질문에 서두현은 황급히 환타를 원샷하며 말을 하였다.
“ 아니요 ㅎㅎ 그냥 여자 분이라니 누나일 듯 해서 ”
서두현은 원샷한 환타로 인해 머리가 핑 도는 듯 해서 잠시 화장실을 향하였다.
“ 쌤 저 화장실 좀 다녀 올게요 ”
“ 그래 설마 환타 원샷에 취한건 아니지? ”
“ 네 그 정도에 ㅎㅎㅎ ”
***
“ 작가님 여깁니다~~ ”
“ 호호 어떻게 한번에 알아보시조 ”
“ 프로필 사진이랑 똑같으신데요 ㅎㅎ ”
“ 미인이라는 말이조 호호 ”
“ 네 ㅎㅎ ”
“ 내 팬으로 오셨으니까 제가 한 턱 쏘조 여기 산삼 미나리 장어 삼합이 맛있어요 산미장이라고 괜찮으세요? ”
“ 아닙니다 제가 대접 해야조 엄청난 진술을 들으러 왔는데 ㅎㅎ ”
“ 음... 그럼 술은 간단히 와인으로~ ”
“ 주막에 와인도 팔아요? ”
“ 여기 특산물 포도로 만든 와인인데 맛이 기가 막혀요 ”
“ 아... 네... ”
잠시 뒤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둘은 탄성을 질렀다.
“ 호... 보는 것 만으로도 기력이 회복되는 기분이~ ”
“ 그쵸 이거 먹으면 막 힘이 불끈불끈 소변기가 깨진다는 호호 ”
“ 흠흠흠... 19금 갑자기 날리시고... ”
“ 헐... 이게 19금이라고 제 글 보시면 더 쎈거 많은데 ”
“ 흠흠흠... 그래서 나름 건너뛰며 봅니다 ”
“ 헐... ”
“ 그나저나 소설에 쓴 은행직원 이야기는 뭐에요? ”
“ 그건... ”
서현은 그 당시 목격한 사실을 털어 놓고 정우칠은 고개를 끄덕이며 무언가 은폐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 음... 너무 무거운 이야기만 했군요 ㅎㅎ 근데 작가 수입만으로는 살 수 있으세요? 흠..흠.. 전 팬이지만 생각보다 조회수가 적으신데... ”
“ 호호호 아직 세상이 제 글을 못 알아 주는거에요 전혀 개의치 않아요~ ”
“ 헛... 전 그런 뜻이 아니라... ”
“ 아니에요 현실을 잘 아시네요 전 산타클로스라고 사회적 기업에 지원 받고 있어요 예전 춤의 대가라는 아리카라는분이 거액의 상금으로 창작자분들의 제작비 및 생계비를 지급해준다는 약속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
서현은 자신의 이야기를 한 후 와인을 벌컥 원샷으로 때렸다.
“ 아... 그런... ”
“ 많은 창작자들이 그 도움으로 우리나라 문화가 아직도 세계에서 1등이조 호호 헛... 검사님 저 잠시 화장실 좀... ”
“ 네 다녀오세요~ ”
서현은 화장실을 가는데 익숙한 음성이 들려오고 있었다.
“ 그만 뛰어 다녀 좁은 화장실서!!! 나 이거 사야 된다고 ”
서두현이 서이현을 향해 소리 치고 있었다.
“ 너나 이상한거 사지마 환타만 먹으면 이상한걸 자꾸 구매하냐 ”
“ 워워워... 이런 이 것들이 자 서두현은 핸든폰 나한테 주고 서우현을 붙잡는다 실시!!! ”
“ 넵!!! ”
“ 이거 놔 나 바람쐬로 갈래 ”
“ 서두현 너 놓치면 죽어 지난번에도 저거 도망가서 잡으로 간다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리고 서두현 너 이거 뭐야 감따는 ai 로봇 뭐야? ”
“ 할미,할비 힘들단 말이야 뭐 얼마 안하드만 ㅎㅎㅎ ”
“ 헐... 내일 엄마 전화와도 난 모른다... ”
“ 괜찮아 엄마,아빠 돈 많잖아 ㅎㅎㅎ ”
“ 저건 평소에는 그리 아끼다가 환타만 쳐먹으면 플렉스를 하냐... ”
서현은 상황정리를 마치고 동생들을 이끌고 테이블로 돌아와 합석을 유도 하였다.
“ 검사님 제가 우연히 여기서 동생들을 만나서 합석 가능 할까요? ”
“ 네 괜찮습니다 ”
“ 감사합니다 딸꾹 그럼 우리 선생님도 정준 선생님 이리로 오세요~~ ”
정준은 서이현의 고함에 서둘러 서현의 테이블로 향하였다.
“ 어 형 뭐해? ”
“ 응 넌 뭐하냐? ”
정준과 정우칠이 서로를 바라보며 아는 척을 하자 서현은 둘의 관계를 물어 보았다.
“ 어랏... 두 분 형제세요? ”
“ 네...준아 근데 여긴 웬일 회식 한다더니? ”
“ 응 여기서 회식이었는데 파토나서 이현이랑 식사 했어 ”
“ 어허!! 그럼 당신이 우리 이현이를 술 먹였어요? ”
정준의 말에 서현이 쌍심지를 켜며 몰아 붙였다.
“ 아... 그게 전 이렇게 약할 줄은... 죄송합니다 ”
“ 흠... 오늘은 이 둘이 도저히 진정이 안되서 먼저 돌아 갈게요!!! 다음에 제가 쏠테니 마을 안정 불교 행사에 와요 부녀회에서 뒷풀이도 제대로 한다니 호호호 ”
“ 기다려봐 나도 인사해야되 ”
서두현은 서현을 뿌리치고 하효영을 향해 걸어갔다. 하효영은 멀리서 상황을 지켜 보면서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
하고 있었다. 그 순간 서현이 서두현의 뒷 덜미를 잡고 있었다.
“ 됐고 거기 여성 분 죄송한데 이 친구 제가 좀 데려 갈게요 참 난 친 누나니 오해 하시지 마시구 근데 누구시조? ”
“ 네... 전 학교 선생님입니다... ”
“ 아 네... 월요일 제대로 학교 보낼게요!! 그럼 이만!!! ”
삼남매는 한바탕 소동을 뒤로 하고 집으로 향하였고 주막의 남은 세 사람은
멍하니 바라보다 실소를 지으며 각자의 집으로 향하였다.
“ㅎㅎ 재밌는 가족이야 ”
“ 흠.. 작가님은 자기 가족 이야기 쓰면 대박나겠는데 ”
정우칠 형제는 웃음을 지으며 떠나 갔고 하효영은 연신 환타만 되내이고 있었다.
“ 환타... ”
다음 날 서두현은 카드값에 엄마에게 한바탕 잔소리를 듣고 수리 밥을 주로 마당으로 나가였다.
“ 수리야 자 밥 먹어 ”
“ 꾸욱. ”
“ 오늘은 이 곳을 추적해 볼까 ”
서두현은 수리 발목 gps에 기록된 곳으로 향하고 그 곳에서 뜻밖에 인물과 마주하게 되었다.
“ 어... 두현아 ”
“ 치현아 여기서 뭐해? ”
“ 응 여기 우리 집이야 ”
“ 응? 노소연이 여기 놀러온거야? ”
“ 응? 무슨 소리야? ”
“ 흠... ”
“ 왜 무슨일 있어? ”
서두현은 수리 gps를 토대로 노소연 탔던 드론을 추적한 사실을 말하고 성치현은 어두운 표정으로 잠시 따라 오라고 말하였다.
“ 난 기분이 안 좋을 때 하효영 쌤이 말한 듯 우리 수리를 만지며 기분을 풀어 ”
“ 응 그렇구나... 근데 기분이 왜 안 좋아 혹시 내가 와서? ”
“ 아니... 사실은... ”
성치현은 서두현에게 자신이 목격한 노소연의 모습과 자기 부친에 대한 원망을 말하였다.
“ 흠... 그렇구나... ”
“ 솔직히 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아버지를 죽여 버리고 싶어...노소연을 보면 자꾸 그 장면이 생각나서... ”
“ 음... 이 말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원수를 사랑 하라는 말이 있지 ”
“ 응? 예수님이 말한거? 우리 아버지를 사랑하라고??? ”
“ 진정하고 예수님이 말한거를 칸트는 마음으로 미워하는 건 사람이므로 어쩔 수 없다 다만 이성적으로 미워하는 티를 내지 말라고 해석 했더라고 네가 부친을 죽이고 싶은 마음은 알지만 가족은 네가 생각하는 논리적인 관계가 아니잖아 차라리 아버지에게 속죄의 기회를 주는 건 어떨까? ”
“ 속죄라...아무튼 고맙다 ”
“ 그래 아직 정확히 모르는 거니 마음 잘 풀어~ ”
서두현은 성치현과 만남을 뒤로 하고
노소연을 만나러 향하였다.
“ 두현아 웬일이야 ”
“ 소연아 대화 좀 가능 할까? ”
“ 무슨일인지 모르지만 나 바쁜데 짧게 해줄래 ”
“ 응... 실은... ”
서두현은 성치현에게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노소연의 행동이 상당히 잘못 되었다고 말하였다.
“ 야!!! 너 뭐 스토커야!! 네가 무슨 참견이야 ”
“ 아니... 그게 아니라... ”
“ 콜록콜록.... 난 이대로가 좋아 니가 무슨 상관이야 ”
“ 너 어디 아퍼? ”
“ 신경쓰지 말래두!!! 나 간다 ”
서두현은 노소연의 뒷 모습을 보며 괜히 참견했나 싶기도 했지만 안타까움을 지울 수 없었다.
“ 어렵다... 어려워... ”
***
성치현은 서두현이 다녀 간 뒤 많은 생각을 한 끝에 혹시라도 자신이 본게 잘못 봤을 수 있다는 생각에 몰래 몰카를 설치 하였다.
“ 그래 내가 꿈꾼 거 일 수 있어.. 아닐거야...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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