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전쟁 노소연 : 신이 놓친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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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하늘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는 노소연의 방안 노소연은 두려움 마음에 진단 키트를 보았다.
1단계 격리 - 3일간 휴식
2단계 위험 - 즉각 약 복용
3단계 가망없음 - 신변 정리
갑자기 퍼진 마스코로나는 엄청난 살상력으로 지구를 위협하고 있었다. 노소연은 혹시 모를 마음에 구입 해둔 약 봉지를 보며 한 숨 짓고 있었다.
“ 뭐 늙은이들 말고는 정리 할 것도 없네...내일 밝은 햇살이 비추는 날이면 좋겠다. ”
노소연은 비를 바라보며 자신의 마지막이 다가옴을 느끼고 있었다.
***
“ 마스 코로나 소식입니다. 중년,노년 치사율이 90%에 달하며 청년들은 위험 진단 키트 확인 후 즉각 약 복용을 해야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중년,노년분들은 최대한 외출과 사람 접촉을 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우주 미사일 발사에 실패한 nasa에서 우주 영웅을 모집 중이라고 합니다. 우리 한국에서도 우주 비행사 1명이 차출되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고전 영화 아마겟돈이 실현 될지 귀추가 주목 되고 있습니다. ”
뉴스가 한창 보도 되는 동안 고구현은 분주히 드론 승강장에서 인원들을 태우고 있었다.
“ 야 얘들아 빨리 타라 ”
“ 오빠 얼른 마스크 써요, 절대 벗지 말고 , 너희들도 절대 오늘은 마스크 벗지 말어. ”
노소연은 고구현과 같이 탄 소녀들에게도 강조 하고 있었다.
“ 근데 아저씨들이 마스크 벗으라 할건데... ”
“ 응 오늘은 내가 분위기 먼저 주도 할거니 5분만 마스크 쓰고 기다려 ”
“ 너 이 자식... 설마... ”
고구현은 노소연의 방법이 무엇인지 간파하고 있었다.
“ 오빠 쉿!!! 나의 멋진 피날레를 망치지 말아요. 얼마남지 않은 내 인생 나 하고 싶은대로 할래요. ”
고구현은 노소연의 모습에서 진심을 느끼고 더 이상 추궁하지 않았다.
“ 출발합시다 ”
고구현이 소녀들을 태우고 이동하는 동안 성이호의 별채에는 다수의 중년 남성들이 헐 벗은 채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 ㅎㅎ 지 청장 오늘 노소연이 온다던데 좋겠어~ ”
“ ㅎㅎ 벌써 기대가 됩니다. ”
노땅들이 음흉한 대화를 나눌 때 드론 소리와 함께 한 무리의 소녀들이 안으로 들어 서고 있었다. 노소연은 반갑다며 먼저 다가가 한명 한명 죽음의 키스를 날리고 있었다.
“ 어머 오늘은 제가 오랜 만이라 한분 한분 반가운 키스를 해 드릴께요 호호 ”
“ ㅎㅎㅎ 나야 좋지 ㅎㅎㅎ ”
나대호는 연신 좋아서 웃음을 날리고 지정호는 질투심이 폭발하고 있었다.
“ 끄응... 나만 해주지 ”
“ 오늘의 키스 네이밍은 죽음의 키스 좋았어요? ”
“ 좋아 좋아 ㅎㅎㅎ 오늘 죽여 준다는 거지 ㅎㅎ ”
성이호가 노소연의 말에 변태적인 답변으로 받아 주었다. 노소연이 마지막까지 키스를 나누고 소녀들이 탈의 후
마스크를 낀 채 남성 곁으로 가자 남자들이 마스크를 내리라고 아우성 치고 있었다.
“ 야 마스크 안 벗냐 , 너희는 소연이처럼 서비스 정신이 없냐!!! ”
성이호가 화가 나 소리 칠 때 성이호의 비밀의 문이 갑자기 열리고 있었다.
“ 특급 룸 서비스 왔습니다 자자 어르신들 3끼 제공에 밥 까지 주는공동 시설로 모셔 드립니다. ”
정우칠의 등장에 지정호는 자신의 차림새는 생각지도 않은 채 윽박을 지르고 있었다.
“ 너 뭐야 니가 여길 왜 와? ”
“ 헛... 청장님 뭐하십니까... 여기서 옷은 왜 벗고 계십니까? ”
정우칠의 반문에 지정호는 자신의 뽐새가 매우 좋지 않음을 깨닫고 있었다.
“ 그건... 흠... ”
지정호가 꿀 먹은 벙어리가 되자 정우칠은 득의의 미소를 날리며 큰소리 치고 있었다.
“ 다 연행해!!! ”
“ 콜록콜록... 어이 후배님 몸이 쫌 으슬으슬 한데 옷은 좀 입고 갑시다 ”
나대호는 갑작스레 기침을 하며 정우칠을 향해 늙은이의 면모를 보이고 있었다.
“ 아니 이렇게 더운데 뭐가 춥다고... ”
“ 콜록콜록... 나도 옷 좀 입고 갑시다 왜 이렇게 으슬으슬한지... ”
성이호 또한 약한 모습을 보이자 이상한 낌새를 느낀 정우칠은 다급한 명령을 하달 하였다.
“ 전부 다 마스크 벗지 말고 마스코로나 검사부터 진행 시켜!!! ”
“ 검사님 호호 그럼 전 임무 완수 오빠 다음 생에는 좋은 모습으로 만나요 ”
노소연은 어느 새 옷차림을 정돈하고 정우칠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었다.
“ 뭔 소리야.... 이 늙은이들 처리하고맛있는 밥 먹자 지금 좀 바쁘니 좀만 기다려~~ ”
정우칠의 말에 노소연은 눈물을 글썽이며 대답하고 있었다.
“ 꼭 밥 사줘야 해요 호호 ”
노소연 마지막 대답을 우는 듯 웃으며 대답하며 자리를 떠나고 있었다.
***
그 시각 정준은 하리 병원에서 노소연 부친의 사체를 부검하고 노철의 몸 안의 장기는 없이 몸은 꿰매져 있었다.
“ 이런 더러운 새끼들 !!! ”
정준이 분노에 휩싸여 있을 때 누군가 황급히 달려와 말하였다.
“ 선배 마스코로나 감염 환자가 실려 왔어요 , 빨리 오셔야 될거 같아요. ”
“ 몇 명인데? ”
정준은 분노를 삭히고 이현을 향해 물었다.
“ 젊은 여성 1명과 중년 남성 6명이에요 혜성교라고 하던데... ”
“ 뭐!!! ”
정준은 서둘러 마스코로나 집중 치료 센터로 달려 가보았지만 이미 싸늘하지만 애처로운 여성이 눈에 들어오고 있었다.
“ 소연아!!!! 안돼 !!! ”
***
“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오늘 혜성교 성이호 교주 집에서 환락의 파티가 열려 나대호 도지사 하리병원장,하리방송 사장 등 각계 유력인사들이 검거 되었다고 합니다. 이 일당들은 검거 시 기침과 오한 증상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 되었지만 사망 했다는 소식입니다. 다시 한번 당부 드리지만 최대한 외출 자제 당부 합니다. 다음은 희망적인 소식입니다. 정말 영화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인류를 구하기 위해 떠난 우주 비행사들이 소혜성 제거에 성공 하였다는 소식입니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떠난 우주비행사들의 인류애가 느껴지는 따뜻한 소식입니다. ”
새로운 희망의 소식에 도시가 들떠 있을 때 어밴져스는 다들 눈물을 훔치며 떠나는 노소연을 위로하고 있었다.
“ 소연아 좋은 곳으로 가... 미리 알지 못해 미안해.. ”
우칠은 자신이 미처 챙기지 못한 노소연의 발언들이 가슴을 때리고 있었다.
“ 흑흑... 내가 무슨 의사라고... 왜 몰랐을까... ”
정준은 특히나 자신이 발견하지 못한 노소연의 모습에 자책하고 있었다.
“ 너무 자책하지마라... 소연이도 널 원망 안할거야.. ”
정우칠은 정준을 위로 하고 고구현은 노소연에게 마지막 말을 남기고 있었다.
“ 잘 가라... 다음 생에는 나 같은 놈 만나지 말고... ”
***
서현은 노소연의 사연과 소식에 마음이 심란하였지만 연재일이 다가와 서둘러 글을 업로드 하였다.
“ 작가님 오늘 글은 매우 슬퍼 보여요 무슨일 있나요? ”
서현의 글을 읽은 팬이 댓글을 달아 질문 하고 있었다.
“ 슬픈 천사 한명이 하늘로 갔어요... ”
“ 안타깝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혹시 작가님 천사를 위로하는 글을 남겨 주시는건 어떨까요? ”
팬의 요청에 서현은 깊은 고민을 하다 글을 올렸다.
“ 슬픔이라고 하니 헤밍웨이의 가장 슬픈 문장 6단어 표현한 것이 생각 나네요
‘for sale: 한번도 신지 못한 애기신발 팝니다’”
서현이 올린 글에 또 다른 댓글이 올라왔다.
“ 분명 애기 천사처럼 좋은 곳으로 갔을겁니다... ”
서현은 마지막 위로의 글을 남기고 더 이상 감정을 추스릴 수 없어 컴퓨터의 전원을 꺼버렸다.
“‘to god: 한번도 햇살을 못본 꽃 갑니다’ ”
최무용 국장의 신기전 팀원들의 성과로 마스 코로나도 안정화를 이루고 다시 평온한 일상이 이루어 지던 어느 날 운동장에는 함성이 울리고 있었다.
“ 서이현 파이팅~~ ”
“ 서현수 파이팅~~ ”
“ 엄마야 가족끼리 피트니스 대회도 다 나오고 대단하다 대단해 ”
하리 마을 서현수 가족들은 멋진 포즈로 응원 나온 부녀회에 화답하고 있었다. 뜨거웠던 대회가 끝나고 가족들은 로또 캠핑 주막으로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 꽃은 피웠다.
“ 아버님 정말 대단 하십니다 몸이 딴딴 하십니다 ㅎㅎㅎ ”
정우칠이 서이현의 부친에게 알랑방구를 날리자 정준도 이에 질세로 모친을 향해 미사여구를 날리고 있었다.
“ 어머님 미모는 정말 따라 올자가 없습니다 ㅎㅎ ”
“ 흠흠... 공치사는 그만하고 이제 여러분들의 세상입니다 나야 이제 늙어서 한 발짝 물러나 있지만 서로 싸우지 말고 바른 세상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 ”
서현수가 노땅 같은 말을 하며 서이현,서현,정준,정우칠을 꼭 껴 안아 주었고 부친이 해주는 말에 네명의 남녀는 미소를 띠고 있었다.
“ 나도 우리 하효영 쌤 보고 싶다... ”
***
정우칠은 노소연의 49제가 끝나는 날 절을 나서며 자신의 검사 역할에 대해 고민 하며 결론을 내렸다.
“ 질병과 악인이 공존하는 세상 결국 따뜻한 사람들이 답이다. 아픈 사건이었지만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 행복하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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