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우리를 버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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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호 일행은 술에 취한 채 몇날 몇일을 울었다가 분노에 휩싸였다가 교주의 능력에 두려움을 떨었다가 무능력한 폐인처럼 지내고 있었다.
“ 너희들 진정 이렇게 지낼거냐? ”
우렁각시님도 더 이상 두고 볼수 없는지 한마디 하였다.
“ 아뇨 복수 할겁니다!!! ”
한치호는 술에 취해 악을 쓰고 있었다.
“ 그래 복수하러 가자!! ”
“ 마구니왕 무서워 너무 무서워 흑흑흑... ”
주작과 글월도사는 복수를 외치다 무섭다고 외치다 무한 심리 변화를 보이고 있었다.
“ 다들 정신차리고 내 처소로 오거라 ”
우렁각시는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자신의 처소로 인원들을 소집 하였다.
“ 챠크라님이 너희들을 소집하였으니 따라 오거라. ”
일행들이 모이자 우렁각시님은 천상계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탑승 시켰다.
“ 어서들 타세요 올라갑니다~ ”
엘리베이터 선녀들은 일행들이 탑승하자 상승 버튼을 클릭 하였다.
빛의 속도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잠시 후 문이 열리자 누군가 한치호 일행을 바라보고 있었다.
“ 한치호 너네들 활약은 잘 보았다 ”
챠크라 또는 흑마살 인 중년 남성은 말을 한 후 유투브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대형 유투브 화면에서는 백백교 교주와 적목리 전투 화면이 재생 되고 있었다.
“ 면목 없습니다... ”
한치호는 할말이 없었다.
“ 사람은 누구나 실수는 하는 법 다만 그걸 극복하냐 못하냐는 그 사람 마음의 크기 란걸 깨닫기 바란다. ”
“ 마음의 크기라... ”
“ 비서선녀 그들을 들라하라. ”
잠시 뒤 천상계 회의실 문이 열리며 묘령의 세 사람이 들어왔다.
“ 내가 지금부터 1대1 멘토를 선정해주지. 한치호는 김득구선수,주작은 을지문덕장군 글월도사는 이순신장군에게 가르침을 받거라. ”
챠크라는 한치호 일행들의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인재들을 매칭 시켜 주었다.
“ 한치호 나를 따라 오시게 ”
김득구 선수가 인사도 나누기 전 한치호 불렀다.
“ 네. ”
머쓱한 표정으로 따라가는 한치호. 나머지 일행들고 천상계 회의실 안 각각의 소회의실로 이동하였다.
“ 어머 진짜 을지문덕 장군이세요 정말 반가워요. ”
주작은 을지문덕 장군을 보자마자 호들갑스럽게 요란을 떨었다.
“ 주작 반가워요. ”
을지문덕 장군은 밝은 주작에게 따뜻하게 맞아 주었다.
“ 네 ^^ 근데 여기서 무얼 해요? ”
“ 음... 먼저 제가 질문 하나만 할게요 주작님은 전투의 가장 기본이 뭐라고 생각해요? ”
급작 스러운 질문에 주작은 당황하지 않고 생각나는대로 말하였다.
“ 전 예리한 창끝처럼 공격하는게 가장 기본이라 생각해요. ”
“ 흠... 전 아군의 덫으로 적을 유인해 숫자를 줄여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 후 공격하는게 기본이라 생각해요. ”
“ 저도 그 말에는 동의하지만 적의 숫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적을 유인해야 하는데 현재 마구니들 숫자가 너무 많아 유인하다가 죽지 않을까 겁이나요. ”
“ 흠... 제가 현생에서 이런 말을 했조‘적이 커도 우리는 반드시 나아가고 적이 강해도 우리는 반드시 나아가며 적이 사납든 용맹하든 우리는 반드시 나아간다‘ 제가 ‘살수대첩’이라는 큰 계책을 성공 시킨 것도 전투에 임하는 자세부터 시작 이었조. ”
“ 아... 죄송해요 제가 너무 두려움만 컸던 거 같아요. ”
주작은 을지문덕 장군의 말에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 주작 이걸 읽어보시고 눈을 감고 다시 한번 마구니들과 전투를 생각해 보세요. 저의 최강 책략 ‘문덕’입니다. ”
주작은 책을 읽은 후 조용히 눈을 감으며 명상에 빠져 들고 있었다.
또 다른 소회의 실 안에서도 수업은 지속 되고 있었다.
“ 치호 당신은 전투를 임할 때 어떤 마음이조? ”
“ 전 별 마음이라기 보다 그냥 이겨야 겠다. ”
“ 한치호 이런 마음으로 척살권법을 운용하면 가벼운 상대는 제압하지만 강한 적을 만나면 움츠려 들 수밖에 없어요. ”
김득구 선수는 한치호의 마음가짐에 대해 지적 하고 있었다.
“ 제가 선수 시절 이런 말을 했조
‘관을 준비해 놓고 가겠다. 패한다면 절대 걸어서 링을 내려오지 않겠다‘
한치호 당신은 마음속의 결연한 의지가 부족한 듯 합니다. 다시 한번 눈을 감고 마구니들과 전투를 생각하며 저의 결언한 의지를 되새겨 보세요. ”
한치호는 자신의 마인드를 다시 생각하며 깊은 명상에 빠지고 있었다.
“ 글월도사 당신의 마구니들과 전투를 잘 보았네 근데 아군의 숫자가 적으니 적군의 숫자가 많아지는 걸 걱정하던군. ”
“ 맞습니다. 제가 쓰는 진법은 아군이 어느 정도 있어야 효력이 발생되는 진법이라... ”
“ 글월도사 내가 현생에 이런 말을 했지‘두려움을 용기로 바꿀수만 있다면’, ' 소신에게는 열 두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 자네는 이미 싸움 시작 전 동료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주었고 아군이 적음을 걱정했네. 이는 전투를 대하기 전부터 두려움에 빠져 있던 거지. ”
“ 저도 모르게 그만... ”
“ 아니네 누구나 실수는 하는 법 말이 길었네. 여기 나의 최강 진법 ‘학익진’이네.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네. ”
***
“ 그래 다들 많은걸 깨달았나? ”
“ 큰 가르침 감사합니다. ”
한치호 일행은 큰 가르침에 대한 인사를 전하였다.
“ 이제 내려가서 못된 마구니들을 처단 하거라. 그리고 한치호 넌 스승의 빈자리를 네가 채우거라 네가 이제 척살대를 이끌어라. ”
“ 헛... 아직 저는... ”
한치호가 말이 끝나기도 전에 엘리베이터 선녀들에 의해 지상으로 하강 하고 있었다. 천상계 방문 몇 일 후 한치호는 주작,글월도사와 함께 백백교 처단에 대한 논의를 시작 하였다.
“ 이제 백백교를 척살 해야하는데 무작정 쳐들어 가기에는 현재 교세가 많이 확장되어 위험하고 뭐 좋은 계책 있는 사람 있을까요? ”
“ 많은 인원들을 한번에 몰살 해야지 쳐들어 가기에는 위험하고 내가 백백교 신도로 잠입할게. ”
“ 주작 그건 너무 위험해. ”
“ 아니야 어짜피 요즘 신도들도 많이 모집 하던데 이 미모와 책략이면 한 자리 쯤이야. 어짜피 난 지난번 전투때
얼굴이 안 팔려서 괜찮아. ”
주작은 잠입 작전을 강조 하였다.
“ 이것들을 한번에 몰살 할려면 한평댐으로 몰아 붙이는 것이 좋을 거 같은데 주작의 비기인 ‘문덕’과 나의 비기인 ‘학익진’을 완성하려면 물이
필요도 하고. ”
글월도사가 진지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 하였다.
“ 흠... 백백교 교주의 화공을 줄이기 위해서
물이 있는 곳도 좋은 아이디어이군요. ”
“ 신도로 잠입해 한평댐 하류 공원에서 체육대회 를 한번 추진해볼까 ㅎㅎ”
주작은 한평댐 유인을 위한 자신의 책략을 말하며 자신감의 웃음을 내비추었다.
“ 우리 계획대로만 된다면.. ”
***
“ 이거 작성해서 제출해주세요. ”
“ 네 호호. ”
“ 호 예쁘다 교주님이 좋아하겠는데. ”
접수원은 주작의 미모에 감탄하며 교주의 관심을 받기 위해 서둘러 보고를 하러 달려 갔다.
“ 교주님 신도 중에 아주 미인이 들어 왔습니다~~ ”
“ 오~~ 그래 누구냐? ”
“ 여기 인적사항입니다. ”
“ 으하하하 매우 예쁘구나 이 년 잘 조사해봐 조만간 내가 친히 예뻐 해줘야 겠어. ”
주작은 화려한 외모와 언변으로 백백교 내 인기스타 되었고 교주의 음흉한 시선이 지속 꽂히고 있었다. 백백교 교주는 현신 후에도 지속 적으로 신도들에게 살인을 저지르고 있었으며 전 재산을 헌납한 신도의 딸을 탐하고 이에 반발한 인원들을 살인, 성노리개가 싫어 교단을 떠난 여인을 무차별 살인 하는 등 자신의 눈밖에 나면 올빼미 첩보팀을 통해 살인을 저지르는 악행을 지속 하고 있었다. 차츰 신도들의 원성이 높아지던 어느 날 주작이 드디어 계책을 실행을 위해 움직였다.
“ 주작님 요즘 더 예뻐지시네요~ ”
“ 누가 날 좋아하나 호호 ”
“ 으하하하 내 사랑이 전달이 되나? ”
교주는 무한 추파를 던지기 시작하였다.
“ 어머 교주님 무슨 소리를 호호호 교주님 요즘 날씨가 너무 좋은데 야유회 같은 건 안하나요? ”
“ 아우 우리 주작님 놀러 가고 싶으시구나. 이봐 당장 내일 야유회 한다고 전파해!!! ”
“ 어머 교주님 추진력 짱이시다. 날도 더운데 한평댐 어떠세요? ”
“ 한평댐 좋오치 간만에 닭백숙도 먹고 주변에 쉴 곳도 많고 ㅎㅎㅎ ”
교주는 음흉한 상상을 하며 크게 웃었다.
“ 호호호 그럼 내일 건강히 뵈어요~ 힘 쓸 일 많으실테니 ”
“ 으하하하 힘 쓸일이라 나야 체력이 남아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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