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복사 했는데, 다 날라갔네요 ㅜㅜ
설맞이 가성비 위스키 하나 추천 드립니다.
이미 읽어 보신 독자님은 알고 계시겠지만, 조니워커로 유명한 주류회사 디아지오에서 나온 스코틀랜드 위스키 싱글톤 더프타운 입니다.
12년산과 15년 산이 있는데, 2만원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면 6만9천원 짜리 15년을 추천 드립니다.
12년도 4만원 후반이기 때문에 가성비로 접근하시면 아주 훌륭한 술입니다.
현재 수입되고 있는 더프타운 증류소 이전에는 글렌오드 증류소 원액을 사용했는데, 밍밍톤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그 이유는 청사과 맛이 나는 깔끔한 맛과 피니쉬(끝맛, 여운)가 극도로 짧아 스카치 특유의 거친 오크맛을 기대하며 마시면 실망을 해서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나쁜 술을 아닌 것이 피니쉬가 짧은 만큼 깔끔하고 가벼운 위스키를 마시고 싶을때 드시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거기에다 12년 특히 15년 숙성 이라 적혀있는 것은 심리적으로 상당한 만족감을 줍니다.
주변에 있는 위스키 초보나 여자(?)에게 먹이기 아주 좋은 술으로 가격을 말해주지 않으면 알아서 비싼 술이라 오해를 합니다.
일반적인 싱글몰트와 숙성 위스키를 상상하고 드시면 깔끔한(가벼운) 맛에 실망하실 수 있으니 미리 기대감을 없에고 마시면 정말 최고의 위스키 입니다.
특히 6만9천원(7만원)으로 15년을 구하는 것은 싱글톤이 아니고는 정말 힘듭니다.
해외에서는 싱글몰트 판매량 랭킹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많이 팔리는데 한국에서 폭망하는 바람에 위스키 가격이 사악하기로 유명한 한국에서 해외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3~4만원 정도 더 비싸게 팔았는데, 디아지오에서 인지도를 높이려 하는지 아주 저렴하게 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친한 디아지도 영업 팀장이 항상 제 바에서 내돈내산으로 마실 정도로 퀄리티는 확실히 좋습니다.
가성비로 접근 하시고 종종 가성비 위스키나 다른 술 추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비싸고 좋은 술 말고 저렴한데 괜찮은 술 위주로 선별 하겠습니다.
맨 아래 Glen ord라고 적혀있으면 밍밍톤 입니다. 확인하시고 꼭 Dufftown으로 고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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