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를 나 혼자만 끝마쳤더니 SSS급.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킴쓰쵸
작품등록일 :
2024.02.25 02:17
최근연재일 :
2024.04.19 00:29
연재수 :
35 회
조회수 :
11,754
추천수 :
284
글자수 :
182,323

작성
24.03.21 08:00
조회
470
추천
9
글자
11쪽

OT(오리엔테이션)

DUMMY

'아씨.. 그럼 그렇지, 판타지 소설에서 나오는 설정을 왜 물어보고 있는 건데!'


수혁은 속으로 절망하면서도 질문하는 본인이 창피스러워졌다.




"아! 수혁님이 말하는 스킬창 같은 건 있습니다!! 본인의 능력 숙달치를 알 수 있는 방법인데 지금은 알 수 없으세요."


"그럼, 언제 알 수 있는 거죠?"


"여러분들은 이곳 중간지점에서의 훈련을 통해 총 7번의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3번째 시험에 통과된 후 계속 훈련을 진행할 건지 히데이아로 갈 건지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3번째 시험을 통과해야만 능력치를 볼 수 있는 스킬창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시험..이요...?"


"넵! 처음에 말씀드렸다시피 중간 세계로 온 여러분들 중 모든 사람이 히데이아로 가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네"





"1번째 시험은 '히데이아 행성', 2번째 시험은 '언어', 3번째 시험은 '격투' 순서로 보게 되는데, 3번째 시험까지는 이곳 중간세계에서 여러분들은 목숨을 잃을 일이 없을 겁니다. 그래서 3번째 시험이 끝나고 바로 히데이아로 가게 되면 큰 무리 없이 일반사람보다 조금 더 강인한 신체를 가지고 지낼 수 있습니다!!"


"싸움을 싫어하거나 살상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3번째 시험이 끝나고 히데이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도 3번째 시험인 격투를 통과한다면 웬만한 나라의 일반군사 한두 명 정도는 상대할 수 있을 겁니다."




"격투만 배운다고 그게 가능하다구요..?"


"넵! 흠... 3단계 까지 배우신다면 능력을 하나 얻을 수 있게됩니다. 자세한 건 다음에 알려드릴께요!"


"아..."


"그러나 그 이후로 4번째 시험부터는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당... 4번째 시험과 5번째 시험은 "마법 or 검술"입니다!! 둘 중에 먼저 시험 보고 싶은 것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4번째 시험 또는 5번째 시험까지 치르고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만...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6번째, 7번째 시험은 5번째 시험을 통과한 이들에게 말씀드릴 수 있으니 말씀드리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 근데 싸움이나 살상하기 싫다면 지구로 돌려보내 주면 되잖아요?"


수혁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을 꺼냈다.


"그건 어렵습니다. 이미..."


아리아는 무언가 말을 하려다 고민하더니 다른 주제로 말을 돌렸다.


"아! 그리고 히데이아로 넘어가게 되는 순간 여러분들의 신체 나이는 16살이 될 것입니다! 몇 되지는 않지만 16살보다 어린 나이에 선택된 이들은 그들 나이로 설정되어 히데이아로 넘어가게 됩니다."


'오? 그건 좋은데...? 잠깐, 아니 왜 말을 하다 말지?'


수혁은 이 상황에 신체 나이가 10년 이상 어려진다는 거에 기분이 좋아지려다 아리아의 반응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잠깐만요! 지구로 돌아갈 수 없는 건가요?!"


아리아는 수혁의 눈을 바라보더니 말했다.


"죄송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한 행성의 존재를 타 행성으로 보내는 행위는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아리아는 수혁의 반응을 보고 화제를 돌리려는 듯 물었다.


"그래도 신체 나이가 어려진다는 건 좋죠???"


수혁은 갑작스런 아리아의 질문에 두 번 고개를 끄덕이다 말고 다시 물었다.


"아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지구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것 아닌가요?!"


"... 현재 수혁님의 질문에 대답은...... 네, 없습니다."





수혁이 처음 세운 목표.

지구로 다시 돌아가기.


진짜 방법은 없는 것일까?







단호한 대답에 멍해진 수혁이 다시 정신을 차리고 질문을 했다.



"암튼, 훈련이라는 건 어떻게 하는 거죠?"


"이곳 중간 세계는 하나의 네모난 방으로 되어있지만 1단계, 2단계 훈련이 시작되면 그 훈련에 적합한 환경으로 바뀌게 될 겁니다. 지금은 저기 침대와 책상 하나만 있지만요."


수혁이 아리아가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니 진짜 침대와 책상이 보였다.


이상했다.


'어제 살펴봤을 땐 아무것도 없었는데...'





"아.. 저건 지금 생긴 거에요. 헤헿"




수혁이 아리아를 쳐다보고 바닥에서 자고 난 뒤 왠지 찌뿌둥해진 듯한 기분을 느끼고는 허리에 손을 받치고 침대를 보더니 물었다.


"그럼 어제 침대를 만들어 주지 그랬어요?"


"그럴려구 했는데... 수혁님이 윽박지르니... 그래서 그냥 기절시켰어요~ 헿"




수혁은 아리아의 대답에 순간 벙쪘다.


"흠흠! 아무튼 훈련은 내일부터 시작하니 오늘은 쉬시면 됩니다~ 그럼, 내일봬용!!"


"저기...!"


아리아는 수혁이 몇 가지 더 물어보기 위해 말을 꺼내려는 순간 수혁의 눈앞에서 사라졌다.




"하..."


수혁은 한숨을 쉬고 아리아가 사라진 곳을 잠깐 바라보더니 고개를 돌려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 네모난 방 안에 침대와 책상, 의자뿐이었다.


책상 쪽으로 걸어가니 책상 위에는 노트 여러 개와 책상 한 구석에는 여러 개의 펜들이 꽂혀 있는 펜 통이 놓여 있었으며, 책상 옆쪽에는 책장이 있었다.


책장에 있는 책 하나를 꺼내 열어보니 보지 못했던 새로운 글씨들로 적혀있었다.


책을 닫고 책들을 하나하나 둘러보았다.


그중 눈에 띄는 책을 몇 가지가 보였다.


바로 책 제목이 한국어로 적어져 있는 책들이었는데 5권이 있었다.




['히데이아' 그곳이 알고 싶다 I]


['히데이아' 그곳이 알고 싶다 II]


[히데이아어 초급편]


[히데이아어 중급편]


[히데이아어 고급편]




그 중

['히데이아' 그곳이 알고 싶다 I]


['히데이아' 그곳이 알고 싶다 II]


[히데이아어 초급편]

책을 꺼내 첫 페이지를 열어보았다.




'히데이아 - 구성원'


'히데이아 - 괴물'


'기초부터 배우는 히데이아어 - 문자'




"하...."


수혁은 책들을 보며 한숨을 크게 내뱉었다.


그러나 눈앞에 닥친 일.


그중에 ['히데이아' 그곳이 알고 싶다 I]라는 책을 펴고 첫 줄을 읽어보기 시작했다.


[히데이아를 구성하는 구성원은 다음과 같다. 일반인, 수인, 요정, 마법사, 격투가, 검사, 치료사, 연금술사...]


‘아니 이게 대체 뭐야?'


어이가 없었다.




"그냥 판타지 소설에 있는 능력자들 다 있다는 거잖아?"


수혁은 어이없다는 듯이 말을 내뱉고는 책을 계속 읽어보았다.


읽다 보니 신기한 점이 있었다.


히데이아 구성원들은 일반인이든 능력자든 크든 작든 능력 하나 이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아... 그래서 아까 히데이아로 갈 수 있게 되는 3단계 시험에 합격하면 능력을 하나 얻게 된다고 한 거구나..."


계속 읽다보니 능력에 대해서 신기한 점이 있었다.


가지고 있는 능력치의 기준등급에 따라 일반인과 능력자로 나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치료능력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능력치에 따라 일반인이라 불리고 힐러라 불린다는 것이다.





[......그 기준은 히데이아를 구성하는 나라들이 모여 협의한 규정 '뉴르마'에 따른다]




"와씨 규정도 있어?"


책을 읽을수록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책에서 말하는 내용들을 눈으로 직접 보지 않는 이상 믿을 수가 없었다.


이 말은 나도 능력치를 배울 수 있다는 건데 과연 무슨 능력이 생길까 싶어 이상하게 기대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수혁은 가장 궁금했던 내용이 적힌 책,


['히데이아' 그곳이 알고 싶다 II] 열었다.


[히데이아 - 괴물]


내용을 보기 위해 페이지를 열었다.


"뭐야 이게?"




'괴물'이라고 적힌 장을 여니 한쪽은 괴물의 이름, 한쪽은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히데이아' 그곳이 알고 싶다 II] 그 책은 모두 괴물에 대한 설명이었다.


그 책에만 있는 괴물의 수 만해도 약 100여 종이었다.


점차 머리가 복잡해지며 두통이 오는 듯 지끈거렸다.


"이 괴물들을 상대해야 한다고?"


수혁은 책을 조금 더 읽다 말고 덮었다.


조금 전 생긴 기대감은 어느샌가 사라지고 겁이 나기 시작했다.


수혁은 머리가 지끈거렸다.





자신이 대체 왜!


무슨 이유로 이 행성에서 목숨을 걸어가며 싸워야 하는지


이 행성은 왜 이렇게 생겨먹었는지


괴물들을 다 없애기만 하면 되는 건지


여러 생각들이 꼬리를 물며 머리속에 밀려 들어왔다.




"하..."


결국에 나오는 건 한숨뿐이었다.




수혁은 주변을 다시 둘러보았다.


침대와 책상만 있는 이 공간에 더 이상 본인이 계속 생각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었고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었다.


'배울 수 있는 건 다 배우고 습득할 수 있을 만한 건 다 습득하겠어. 살아남는 게 중요하지. 여기까지 끌려와서 죽는다니 너무 어이없잖아. 그리고 돌아갈 방법이 있다면 필사코 찾는다.'


수혁은 다시 한번 오늘 아리아라는 안내자가 말했던 말을 되새겨보았다.





아리아는 지구로 돌아가는 행위가 위험이 따른다고 안 된다고 했다.


그렇다면 그 위험을 감수하기만 한다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있다는 뜻이 아닌가.


위험을 낮출 방법이라던가 감수할 수 있는 정도라면 시도해 볼 만하지 않을까?


근데 만약 관리자라는 자들의 권한이라든지 능력이 필요한 거라면?


방법은 있으려나? 찾을 수 있으려나? 포기해야 하는 건가?






이런저런 생각과 함께 오늘 일어난 일들에 대해 생각하고 노트에 정리를 끝내고 고개를 들었다.


책상 옆 구석에 샌드위치가 올려져 있었다.


오늘 한 끼도 먹지 못한 수혁이었다.


샌드위치를 먹고 난 뒤 수혁은 갑자기 피곤이 몰려왔다.


"아.. 씻고 자고싶은데..."


수혁의 말 한마디에 침대와 책상이 있는 공간이 방으로 변했고 방 한 면에 문 하나가 생겼다.


문을 열어보니 화장실 공간과 목욕을 할 수 있는 원 모양의 욕조가 있는 욕실이 구비되어 있었다.


욕실용품들도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고 갈아입을 수 있는 옷도 있었다.




"헐..."


수혁은 주변을 둘러보았다.


본인을 지켜보고 있는 존재가 있는 건가?


조금 소름이 돋았지만 피곤함에 욕실로 바로 들어가 씻고 나왔다.


침대로 가 눕더니 바로 깊은 잠이 들었다.





오늘 수혁의 하루는 경고음이 들린 순간부터 낯선 곳에서 만난 안내자라는 아리아와 대화하면서 듣게 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과 책으로 읽은 어이없고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노트에 정리하는 순간까지 긴장의 연속이었다.


내일부터는 지금까지의 수혁의 일상과는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삐비빅, 삐비빅, 삐비빅

삐비빅, 삐비빅, 삐비빅


"으..."


거센 알람소리에 수혁이 몸을 뒤척였다.



삐비빅, 삐비빅, 삐비빅

삐비빅, 삐비빅, 삐비빅



알람이 한 번 더 울리기 시작했다.

수혁이 잠긴 눈을 천천히 뜨고는 천장을 보다 다시 한 번 주변을 둘러보았다.


책상 위에는 빵 하나와 우유, 검은색 티셔츠와 바지, 속옷이 올려져 있었다.


그리고 책상 위 한쪽에는 동그란 탁상시계가 놓여있었으며 책상 옆에는 전신거울 하나가 새로 생겨나 있었다.


"하.. 진짜 적응 안 되네"


한마디 말을 내뱉고는 시계를 쳐다보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99 g2******..
    작성일
    24.03.25 22:37
    No. 1

    잘보고갑니다 작가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습관성탈골
    작성일
    24.04.03 05:23
    No. 2

    뭔 말이 이렇게 많죠?
    직장 다녔다면서요? 이거 행동이 고등학생이나 중학생 수준밖에 안되는듯 한데요?
    직장을 다니면 눈치란게 대부분 생겨요. 그게 없는 사람을 우린 낙하산이라 부르죠.
    주인공 흑수저잖아요. 그럼 눈치란게 생길수밖에 없어요.
    노가다를 해도 눈치를 보는게 사회생활인데 지금 주인공은 회장아버지를 둔 금수저 도련님 같아요. 안타깝네요

    찬성: 1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OT를 나 혼자만 끝마쳤더니 SSS급.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공지 24.03.10 272 0 -
35 실전훈련 (2) 24.04.19 34 2 12쪽
34 실전훈련 (1) 24.04.18 51 2 12쪽
33 시아와 친구들 (4) 24.04.17 59 2 12쪽
32 시아와 친구들 (3) 24.04.16 61 3 12쪽
31 시아와 친구들 (2) 24.04.15 80 3 11쪽
30 시아와 친구들 (1) 24.04.12 96 5 12쪽
29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24.04.11 107 5 12쪽
28 시아와 루다와 바다 24.04.10 122 5 11쪽
27 루다 (2) 24.04.09 137 6 11쪽
26 루다 (1) 24.04.08 147 7 11쪽
25 6개월 24.04.06 177 6 13쪽
24 우리는 가족이야! +2 24.04.05 177 3 12쪽
23 라이라스 (3) 24.04.04 183 7 12쪽
22 라이라스 (2) 24.04.03 209 7 11쪽
21 라이라스 (1) 24.04.02 233 8 12쪽
20 소풍 24.04.01 241 7 11쪽
19 여긴 대체 뭐야? 24.03.31 266 7 11쪽
18 시아와 회전목마 24.03.30 286 7 11쪽
17 아이와 반려동물 (3) 24.03.29 310 6 11쪽
16 아이와 반려동물 (2) 24.03.28 323 7 11쪽
15 아이와 반려동물 (1) +1 24.03.27 352 7 12쪽
14 기초체력훈련 24.03.26 342 7 11쪽
13 첫번째 시험 +2 24.03.25 360 7 11쪽
12 편리한 시스템 발견! 24.03.24 373 8 11쪽
11 이건 문제될 수 밖에 없어요! 24.03.23 397 10 11쪽
10 군사규정(징병제, 모병제) 24.03.22 408 10 12쪽
9 히데이아 5개국가 24.03.22 434 10 13쪽
» OT(오리엔테이션) +2 24.03.21 471 9 11쪽
7 안내자와 관리자 +3 24.03.20 459 9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