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를 나 혼자만 끝마쳤더니 SSS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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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쓰쵸
작품등록일 :
2024.02.25 02:17
최근연재일 :
2024.04.19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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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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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규정(징병제, 모병제)

DUMMY

[10화]


"쉽게 생각하시면 그리어리와 가장 근접하게 맞닿아 있는 국가인 플로르아 국가는 군사 국가이기 때문에 군 수가 제일 많고 대륙 하나를 갖고 있는 엔카티노, 라디안트리가 군 수가 많으며 다음으로 베라노펠리 마지막으로는 내륙에 위치한 아쥬르시엘 순으로 군수가 많다고 외우시면... 쉬울겁니다!"


수혁은 아리아를 쳐다보고는 한숨을 크게 내뱉었다.





"하하... 흠흠 오늘 수업 마지막 내용입니다!! 규정집 뉴르마에 집필된 군사규정에 따라 이 행성의 각 국가는 징병제, 모병제 제도가 함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리아가 수업 마지막 내용임을 강조하며 말했다.



"가족 구성원 수에 따라 남녀 구분 없이 한 가정의 최소 1명에서 최대 2명이 징집 대상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한 국가에 병력이 국민 수의 약 3퍼센트가 넘으면 징병에 해당하여도 거부할 수 있습니다."




"징병제로 군사훈련을 받는 병사들은 약 5년간의 훈련을 받게 되는데 3년간은 군 교육시설에서 훈련을 받고 난 뒤 2년은 집에서 가까운 훈련소로 출퇴근하며 훈련을 받는 예비 직업군인이 됩니다. 5년이 지난 뒤 직업군인이 될 건지 집으로 돌아가 생업을 하며 지낸 뒤 추후 큰일이 일어났을 때 나라의 부름을 받아 소집되는 징병군이 될 것인지 선택을 하게 됩니다. 5년간의 훈련이 끝난 징병군은 전역 후 15년 동안 6개월에 한 번씩 3박4일간 본인이 속해있는 도시의 군사훈련을 필수적으로 받아야합니다."




"모병제는 자신의 가족이나 주변 사람을 지키고 싶어 하는 분들을 위한 제도입니다. 이들은 약 3년간의 훈련을 받는데 2년은 군 교육시설 훈련, 1년은 출퇴근 훈련소 교육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게 됩니다만, 최근 지원하는 인력이 많아진 이유로 2년(군교육시설 1년, 훈련소 교육 1년), 3년(군교육시설 2년, 훈련소 교육 1년) 훈련을 선택하여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었습니다. 모병제로 훈련을 받은 군사는 만약 국가에서 부르더라도 거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모병제는 전역 후 10년 동안 6개월에 한 번씩 1박2일간 본인이 속해있는 도시의 군사훈련을 필수적으로 받아야합니다."





갑자기 궁금한 점이 생긴 수혁이 아리아에게 물었다.


"근데 이렇게 많은 수의 군인이 징집되면.. 생산활동은 누가하나요?"



"아.. 군인들도 체력 훈련의 일종으로 여러 지역에 파견되어 몇 가지 생산활동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군 시설에만 있으면 답답해할 군인들도 바람을 쐬니 좋고, 인력이 필요한 곳에서는 지원이 오게 되어 좋고... 그리고 국민들 모두 마법이나 능력들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마... 지구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힘을 덜 들이고도 많은 생산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수혁님이 알고계신 기본적인 지식을 대입해서 비교하기는 어려우실 겁니다."


아리아가 수혁의 질문에 대답했다.





"아..."


수혁이 이해가 되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궁금한 점이 갑자기 생겼는지 질문을 했다.


"근데.. 이미 군대 수가 많아보이는데, 지구에서 넘어온 수가 333,333명... 이 인원수가 정말 도움이 되나요?"




수혁이 지금 듣기만 했을 때 각 나라의 군인의 수를 합치면 1억이 넘었다.


그런데 과연 지구에서 넘어온 사람의 숫자는 약 33만명.. 물론 작은 수는 아니지만...


지금, 이 행성에 존재하는 군대의 숫자에 비하면 1퍼센트도 되지 않는 숫자였다.


그런데 과연 이 행성으로 넘어간다면 큰 전력이 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다.





아리아가 대답했다.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은 내일 알려드리고자 했는데 궁금해 하시니 조금 말씀드릴게요."


" 지금 이 행성의 모든 국가의 국민 수는 약 22억 명입니다. 군사력은 그 수가 약 1억 2,000만 명입니다. 모병제 병사들을 제외한다면 약7,700만 명입니다.“




"왜 모병제 집단의 수는 빼는 거죠?"


수혁이 이해가 안 되는 표정을 지으며 아리아의 말을 끊고 물었다.


"모병제는 군사들은 제일 중요한 징집 대상이 아닙니다. 특히 그들이 훈련을 받는 목적은 내 가족과 주변을 지켜내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대륙 내부에는 C등급의 괴물이 아주아주 가끔 나타나긴 해도 대부분이 D등급에서 F등급의 괴물들이 주로 나타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모병제로 지원하여 훈련받은 군사들로 충분히 상대가 가능하답니다."


아리아는 뜸을 들이며 말했다.




"허나 5년전 쯤에 B등급의 괴물이 한번 나타났습니다. 대비하지 못했던 마을 하나가 거의 사라지 다시피 되고 주변 마을까지 피해가 나서야 진압에 성공했죠..."


"가장 중요한 괴물들의 숫자입니다. 약 10년 전 파악하고 있던 괴물들의 수는 약 1억 5,000만여마리였으나.."


"예?!!!!!"


아리아가 수혁의 표정을 보고는 뭐가 문제인지 모른다는 듯이 쳐다봤다.


"수혁님, 이 행성 히데이아는 원래 괴물과 공존하여 살아가는 행성이었습니다만...?!"


"아..."


수혁이 당황해하며 말을 삼켰다.






"10년 전, 히데이아 행성의 군의 총 수는 약 7,000만 명이었으며 모병제를 제외하면 약 4,000만 명 정도였습니다."


"각 국가는 괴물들의 수가 많아지면 그리어리로 각국의 군대를 파견하여 그 수를 줄이며 지내왔으며 대륙으로 넘어오는 괴물들을 충분히 버텨낼 수 있을 정도로 방벽을 치고 내륙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또한 내륙에는 괴물들이 가끔 생기는 포탈을 통해 넘어오긴 했지만, D등급 이하의 괴물들을 상대하는 정도였습니다. 또한 10년 전부터 약 5년 전까지 갑자기 어느 순간 괴물들의 침입이 줄어들어 평안한 생활을 지내는 순간이 길어졌습다."


"각 대륙의 국가들은 가끔 나타나는 괴물들을 처치하면서도 침입해오는 수가 확연하게 줄어들자 괴물의 수를 파악하기 위해 그리어리 대륙으로 파견을 보내 동태를 살폈습니다. 그 정보를 토대로 '괴물이 드디어 사라진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아... 망할 클리셰.'


수혁은 얘기를 듣자마자 찝찝해졌다.





"그들도 의심을 안 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파견을 보내고 군대를 보내 많은 수의 괴물을 처치하기도 했으며 안전지대를 형성했을 무렵, 그리어리 안전지대 안쪽에 5개국이 관리하는 단체국가를 건설하자는 의견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5개 국가의 사절단이 거주하며 관리하는 중앙국가를 건설하고자 하는 계획을 세웠으며 7년 전 각 국가는 중앙국가 건설을 위해 약 100만 명의 군사와 약 200만 명의 인력들을 파견하였습니다."




"중앙국가 계획이 실행되고 2년 뒤,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5년 전. 그리어리 중앙국가에 파견된 군사 수는 약 300만, 중앙국가 설립을 위한 구성인력은 500만이 되었으며 중앙국가 설립의 진척이 약 70퍼센트를 넘어갈 무렵!"


아리아는 몇 가지의 사진과 하나의 영상을 보여주었으며 그 참담한 모습에 수혁은 탄식하며 눈을 질끈 감았다.


"아.."


"예.. 그들이 중앙국가로 쳐들어왔습니다."


"그동안 괴물들은 대규모의 집단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집단을 이룬 괴물들도 있었지만, 그동안 집체됐던 수는 약 500 ~1,000마리 정도의 집단일 뿐이었습니다. 만약 최대 1,000마리가 쳐들어와도 파견되어있던 군 수는 300만! 충분히 상대할 수 있는 병력이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를 최악의 수를 생각하고 생각해서 파견한 군 수였습니다."


수혁은 눈을 뜨고 영상을 바라보았다. 저 수는 천 마리로는 보이지 않았다.


괴물들이 해일처럼 밀려들어오고 있는 저 모습.. 최소 몇백만마리의 수였다.


"지금 저 영상으로 보이는 수는 그런 소규모의 수가 아닙니다. 그 수는 2,000만! 그것도 모두 C등급 이상의 존재들입니다."


"2.... 2천만???!!"




수혁은 순간 소름이 돋았다.


2,000만 마리의 수라니.. 그것도 C등급 이상이라니...


그리고 본인이 저 괴상하게 생기고 무섭게 생긴 괴물들을 상대해야 한다니.


그냥 지금 듣는 모든 상황과 닥친 현실들을 믿을 수 없었다.





"저 날 이후로 모병제와 징병제 지원 인력이 급상승하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현재 군사력이 거의 2배에 가까운 숫자가 되었습니다만 훈련을 받고자 하는 수가 갑자기 증가하다 보니 그만큼 가르쳐야 할 전문인력들이 교육시설로 파견되었고 훈련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소위 말해 오합지졸 병사가 많다는 것이 현 문제 사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저 날 저 중앙국가에 파견되었던 약 800만 명의 국민들 중 살아남아 대륙으로 넘어온 수는 약 5명입니다..."


"그리어리의 상황을 각 대륙에 알리기 위해 제일 초반에 도망쳐 나온 인력이 5명이었습니다. 예... 이들을 제외하고 그리어리에 파견되었던 인력 모두 약 3일간의 사투 끝에 전멸하였습니다.“





"10년 전 괴물들의 숫자가 1억 5,000만여 마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온 대륙을 충격에 빠트린 중앙국가 전멸 사건이 일어난 5년 전 파악된 괴물들의 수는 약 3억 마리. 현재는 그 수를 넘어서 약 5억마리에 가까워 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5....5억...??!!!!!"



"지금도 그리어리 바로 밑에 있는 오라이스 대륙의 플로르아 국경에서는 계속 끊임없는 전쟁을 하는 중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죠"

아리아가 잠긴 목소리로 말을 마쳤다.




"내일은 뉴르마 기준에 따른 능력 구분법과 그 구분법에 따른 현재 군사들의 구성 비율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또한 정보력이 가장 강한 아쥬르시엘이 파악한 현재 괴물들의 구성에 대해 알려드릴 것이며, 그 등급에 대해서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수혁님이 궁금해했던 오늘 질문에 대한 답변까지 이어 말씀드리겠습니다."


말을 끝으로 아리아는 수혁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수혁은 멍한 표정으로 사라져 버린 아리아가 방금까지 있었던 곳을 한참 동안 응시했다.


그러고나서 아리아가 보여주었던 지도와 처참한 사진, 영상을 한 번씩 보고는 침을 꿀꺽 삼켰다.





한 행성의... 5개밖에 되지 않는 국가의 군대가 1억이 넘고 모병제 병사를 제외하고도 7,500만 명이라는 거에 다시 한번 놀랬다.

그러나 영상 속의 처참하고 괴상한 괴물을 보더니 이해가 되는 듯 싶었다.


그러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약 30만 명의 외부인을 데려와봤자 무슨 차이가 난다고.. 무슨 도움이 된다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수혁이었지만 내일 이어 답변을 해주겠다는 아리아의 답변이 있었으니 그냥 내일 물어보자고 생각하고는 방으로 들어왔다.


어제와 같은 샌드위치가 올려져 있었다.


수혁은 식사를 하고 책과 필기구를 정리하고는 침대에 누웠다.


오늘 하루는 정말 아침부터 충격의 연속이었다.


손을 뻗어 어려진 자신의 손을 바라보고 얼굴을 만져보는 수혁이었다.


성인 되며 각진 얼굴도 없어지고 말랑해져 버린 자신의 신체를 보고 실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오늘 첫 수업.


아리아에게 들은 지구인들이 이 행성에 오게 된 이유에 대하여 더 자세히 듣게 되다 보니 과연 본인이 이곳에서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결론은 하나였다.


"그래도 여기까지 데려온 책임이 있지!! 당연히 이것저것 알려줘야지!!"


수혁은 한 마디를 내뱉고는 일단 알게 된 지식에 대하여 나중에 잊어버릴까 침대에서 일어나 노트를 꺼내 어제 정리해 놓은 노트에 오늘 배운 내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낯선 용어, 언어, 나라, 새로운 지식.




지구가 아닌 다른 곳에 있다는 사실이 더욱 실감 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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