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를 나 혼자만 끝마쳤더니 SSS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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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쓰쵸
작품등록일 :
2024.02.25 02:17
최근연재일 :
2024.04.19 00:29
연재수 :
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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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55
추천수 :
284
글자수 :
182,323

작성
24.03.2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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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12쪽

아이와 반려동물 (1)

DUMMY

"오늘 수업은 숨 다 고르면 스트레칭 20분정도만 하고 끝내는걸로 하지!"


"네?!!"


수혁은 처음 했던 몸풀기를 또 하는 건가하고 화들짝 놀랬다.


"하하하, 정말 스트레칭만 하는걸세. 놀란 근육을 조금 진정 시키는거네."


"네..."

수혁은 안도의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수업은 여기까지하고 내일도 오늘과 같은 루트로 할거니 오늘 따뜻한 물로 몸 근육 풀어주고! 목욕을 하면 더 좋을걸세. 자기 전에 지금 할 스트레칭 한 번 더 해주면 더 좋고!"


"넵!


수혁은 그렇게 마무리 스트레칭하고 수업을 끝낸 뒤 방으로 기어서 들어갔다.


오늘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아직 오후 4시가 조금 넘는 시간이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하루가 아주 긴 듯 했다.


욕조에 따뜻한 물을 채우고 목욕을 하며 30분정도 알람을 맞추고나서 눈을 잠시 감아보는 수혁이었다.



삐비빅, 삐비빅, 삐비빅



알람이 울리니 수혁은 눈을 떴다.

잠시 그 자리에서 멍을 때리다가 욕조에서 나왔다.


몸이 뻐근한 듯한 느낌이 들어 침대에서 이런 저런 자세를 취하며 몸을 풀어보는 수혁이었다.


시간이 조금 흐르니 갑자기 밀려오는 출출함을 느끼고는 이른 저녁을 먹었다.


그러고는 오늘 아침에 배운 단어들을 쓰고 내뱉으며 복습을 하고 숙제를 내준 단어들을 외웠다.


오후 8시쯤 되었을까...?


수혁은 책을 덮고 머리 위로 두 팔을 들어 기지개를 켰다.


"으으..."


"그래도 오늘 배우면서 읽어본 단어들이라 외우기는 쉽네"


그러고 자리에 일어나려 하자마자


"악!!"

근육통이었다.



스트레칭을 하고 목욕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근육통이 온 것이다.


수혁은 숙여지지 않는 허리와 처음 스쿼트를 배웠을 때 뭣도 모르고 계속 했다가 다음날 왔던 허벅지 통증이 동시에 오는 느낌을 받았다.


"아.. 이 상태였다간 내일 죽는다."


수혁은 그 자리에서 바로 트레이닝실로 가 스트레칭을 한 시간 넘게 했다.


저녁10시.


수혁은 간단히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워 오늘 외웠던 단어들을 곱씹어보며 잠에 들었다.


다음날 수혁은 아침부터 찾아온 근육통으로 아침조깅은 포기했다.


그래도 전 날 한 시간 넘게 몸을 풀어서 그런지 생각했던 것처럼 심하게 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근육통을 푸는 게 제일 우선일 것 같아 아침조깅을 포기하고 스트레칭을 계속 했다.









약 한 달 동안은 같은 내용들의 수업이 계속 이어졌다.


언어시간에는 명사와 동사 단어들을 계속 외웠으며, 시스템의 도움과 함께 어려운 단어들이 아닌 우리가 일상생활에 자주 쓰는 단어위주로 알려주니 생각 외로 재밌었다.


"한국에 딸기라고 있죠? 수혁님 책상 위에 있는 딸기가 바로 한국에서 먹는 딸기인데요. 이와 같은 맛을 가진 과일이 히데이아에도 존재합니다."


수혁은 책상위에 생긴 딸기 5개 중 하나를 먹으며 아리아의 말에 귀 기울였다.


"바로 이것입니다."

아리아가 손으로 가리키니 수혁의 책상위에 있는 딸기 바로 옆에 한 과일이 생겼다.


와인색의 귤 모양에 꼭지는 토마토와 같았고 크기는 일반 딸기의 약 3배에서 4배 되어 보이는 크기였다.


"와..."

수혁이 감탄을 하며 한번 들어보았는데 꽤 묵직했다.


"이건 하링이라고 합니다. 껍질을 까면 안에 하얀 속살이 있습니다. 히데이아에서 가장 인기 많은 과일 중에 하나지요."


수혁이 아리아의 설명을 듣고 오렌지나 귤을 먹는 것처럼 껍질을 까보니 하얀 속살이 드러났다.


"오...“


"한 번 맛봐보세요! 정말 맛나답니다."


수혁이 껍질을 절반정도 까보고 한입 물어보았다.


겉은 조금 단단하지만 속은 크림치즈 같은 식감이었는데 그 맛은 딸기와 같았고 달달함이 완전 천상의 맛이었다.


""맛있어! 진짜 달아요!"

그 맛에 수혁은 반했다.


물론 가운데에 씨앗이 동그랗게 있지만 그 씨앗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과육은 정말 천상의 맛이었다.


"맛있죠? 이것 말고도 다른 과일들도 있답니다~"


"이게 바로 하링이라는 거죠?"


"넵!"


이런 식으로 오감을 사용해 단어들을 알려주니 단어들을 금방 외울 수 있게 된 것도 가장 컸다.


그리고 동사를 조금 배우고 나니 이그리스와 함께하는 기초체력훈련에서도 조금씩 변화가 생겼다.


그건 이그리스가 동작들을 가르치면서 히데이아어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한국어 위주로 진행되었던 수업에서 조금씩 조금씩 히데이아어의 단어들을 섞어서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고 1달차가 지나가면서 히데이아어의 단어들을 많이 외우게 되어 언어수업에서도 히데이아 단어들을 사용하는 비율이 커져갔다.


그로인해 기본적인 대화를 나누는데 필요한 단어와 동사들을 금방 습득하게 되었다.




2달차 때부터는 [히데이아 중급편]으로 넘어갔고 한국어와 히데이아어를 섞은 수업이 진행됐다.


기본 문법들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쉬운 문장들을 내뱉어보고 질문과 대답을 하는 시간이 커지다보니 3달차가 지나고서 부터는 긴 문장의 질문도 이해하게 되었고 조리있게 대답은 못하더라도 질문의 대답도 히데이아어로 곧 잘 대답할 수 있게 되었다.


기초체력훈련 수업 중에는 거의 80퍼센트 이상을 히데이아어로 진행하고 있다.


물론 운동을 가르치는 수업이다 보니 내뱉는 단어가 반복되는 것들이었기 때문인 이유도 있었다.


기초체력훈련도 일주일동안은 계속해서 몸풀기, 달리기, 스트레칭 첫날과 같은 루트로 이루어졌으며, 2주차부터는 식단도 함께 챙겨주었으며 3, 4주차부터는 달리기, 자전거, 수영 등 체력을 기를 수 있는 수업위주로 진행됐다.


2달차 까지는 유산소운동을 번갈아 가면서 수업을 진행했다.


3달차인 지금은 근력위주로 배우고 있으며 한 달간은 근력위주로 수업을 진행할 거라고 말하는 이그리스였다.


3달간 하루도 쉬지 않고 수업을 진행하다보니 히데이아 단어들도 많이 알게 되었고 기본문장은 내뱉을 수 있게 되었다.


아리아도 처음 수업을 진행할 때 유치원생을 가르치 듯 천천히 말을 하고 쉬운 단어를 사용했었지만 이제는 속도를 좀 더 내어 대화를 나누는 듯 한 언어수업을 진행하다보니 언어능력이 금방 늘었다..




체력 또한 몸에 근육이 많이 붙은건 아니지만 첫 날 보다 운동하면서 숨이 차오르는 시간이 길어졌고 이그리스도 그걸 느꼈는지 점점 수업 강도를 늘려갔다.


하루하루 변해가는 몸을 느끼는 수혁이었다.


아니, 사실은 체력이 늘 수밖에 없는 강도로 훈련을 받는 것도 있지만...


이그리스의 훈련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내려고 하는 수혁이었기에 이그리스도 신나서 더욱 알려주는 것도 있었다.


'아.. 이게 체력을 기른다는 거구나..'


하루하루 바닥을 기며 방에 들어오는 수혁이지만 거울 앞에 서며 자신의 몸을 보고는 조금 신기해했다.









수업 진행이 4달차가 지나 기본적인 문장을 자신 있게 내뱉을 수 있게 되었을 때였다.


아리아가 말을 꺼냈다.


"수혁님! 이제는 기본적인 단어와 문장은 이해할 수 있고 어느 정도 알아듣기도 가능하게 된 것 같지만 아직 표현이나 문법을 구사하는데 는 당연히 미숙합니다! 때문에 자주 말을 해보는 게 중요해요."


"그렇죠.."

수혁도 동감하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수업할 때를 제외하고는 혼자지내는 수혁은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한계가 있었다.


언어라는 건 사용하면 할 수록 입에 달라붙는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일 것이다.


수업시간에 사용을 한다고 하더라도 일상 대화를 하는 것처럼 자연스럽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저희는 앞으로 일상대화를 하며 여러분과 함께 지낼 수 있는 한 아이와 음.. 반려동물을 준비했습니다."


"진짜요?!"

수혁이 바랬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존재!


마냥 설레는 수혁이었다.



"넵! 헤헿 좋아하시니 기분이 좋네요. 물론 여러분께서 아이와 반려동물 둘과 함께 지내는 것이 부담스러우시다면 한 존재만 선택하셔도 됩니다."


아리아가 수혁의 반응을 보더니 웃으며 말을 덧붙였다.


"아.."


"수혁님께서 혼자 있는 게 편하시다면 둘 다 선택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언어구사력을 키우기 위해 '하루에 몇 시부터 몇 시까지만 같이 있고 싶다.' 말씀하시면 그에 따라 맞춰드릴 수도 있습니다."


"네..."


수혁은 고민에 빠졌다.


'아이와 반려동물'


혼자 지내는 것이 익숙한 수혁이라 둘을 함께 케어 할 수 있을까? 고민이 생기는 수혁이었다.


아이라면 반려동물과 함께 있는 것이 정서적으로도 좋을 것 같았고 그렇다고 해서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잠깐 보는 건 수업 끝나고 만나봤자 2시간정도일 텐데 일상대화를 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대화거리도 많아질 것 같지 않았다.


"아리아, 저는 아이와 반려동물 둘 다 함께 지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수혁이 이런저런 고민을 하더니 대답했다.




"넵! 수혁님, 그럼 오늘 수업이 끝나고 방에 들어가시게 되면 옆에 작은 방이 생겨있을 겁니다. 오늘 저녁부터 아이와 함께 지내시면 된답니다."


아리아가 수혁의 대답을 듣고는 웃으며 말했다.


"진짜요?!!"


아리아가 수혁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앞으로는 5일간 수업을 진행하고 2일은 휴일이 주어질 겁니다."


지금까지 수혁은 휴일 없이 계속해서 수업을 했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업, 그리고 나서 주어지는 자유시간.


똑같은 생활패턴이 4개월간 계속 이어졌다.




어차피 이 곳은 혼자 있어봤자 할 것도 없었기 때문에 수혁은 큰 불만은 없었다.


"갑자기 왠 휴일이죠?"


"앞으로 아이와 반려동물과 같이 지내시기로 하셨으니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근데 여기는 뭐 할게 없지 않나요?"


"흠.. 그건 수혁님이 생각하기 나름이죠? 이 공간은 만들어내고 유지하는 것 도 가능한 특수한 공간이니까요! "


아리아가 웃으며 대답했다.


"아..."


"아 그만큼 수업시간이 줄어듦에 따라 5일은 6시까지 수업을 할 예정입니다! 언어수업은 9시부터 1시, 점심시간은 1시부터 2시, 기초체력훈련은 2시부터 6시까지 입니다!"


"수업이 한 시간씩 늘어나는 건가요?"


"넵!"


아리아는 고개를 한번 끄덕거리며 부연설명 없이 간결하게 수혁에게 대답했다.


"아 그리고 내일부터 2일간은 휴일입니다! 아이와 친하게 지내는 시간을 보낼 수 있으실 겁니다!"


아리아의 말에 수혁은 아이와 반려동물이 생긴다는 기대감에 가득 찼다.


순두부찌개를 먹고는 낮잠을 청하는 수혁이의 꿀 같은 점심시간이 지나고, 다음 수업인 기초체력훈련에서 기대감을 가진 채 임해서 그런지 평소 때보다 열심히 하는 수혁이었다.


오후 수업을 함께하는 이그리스도 수혁의 모습이 평소와 다른지 궁금해 하며 물었다.


"자네 오늘 왠지 수업을 잘 따라오는 것 같은데?"


"이그리스님, 저 오늘 저녁부터 아이랑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기로 했어요!"


"그건 아는데... 그리 좋나?"


"그럼요! 여기 저 혼자뿐이라 얼마나 심심했는데요."


"글쿠만, 하하하. 아이와 동물도 자네 이런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겠어"


"아... 절 좋아할까요?"


"그건 아무도 모르지! 됐고 이어서 자전거 30분 전속으로 밟는다!"


"30분이요?!!"


"출발!"


"하아..."

수혁은 한숨을 쉬며 자전거를 타고는 앞을 한번 바라보고는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었다.


그리고는 페달을 힘껏 밟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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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실전훈련 (2) 24.04.19 34 2 12쪽
34 실전훈련 (1) 24.04.18 51 2 12쪽
33 시아와 친구들 (4) 24.04.17 59 2 12쪽
32 시아와 친구들 (3) 24.04.16 61 3 12쪽
31 시아와 친구들 (2) 24.04.15 80 3 11쪽
30 시아와 친구들 (1) 24.04.12 96 5 12쪽
29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24.04.11 107 5 12쪽
28 시아와 루다와 바다 24.04.10 122 5 11쪽
27 루다 (2) 24.04.09 137 6 11쪽
26 루다 (1) 24.04.08 147 7 11쪽
25 6개월 24.04.06 177 6 13쪽
24 우리는 가족이야! +2 24.04.05 177 3 12쪽
23 라이라스 (3) 24.04.04 183 7 12쪽
22 라이라스 (2) 24.04.03 209 7 11쪽
21 라이라스 (1) 24.04.02 233 8 12쪽
20 소풍 24.04.01 241 7 11쪽
19 여긴 대체 뭐야? 24.03.31 266 7 11쪽
18 시아와 회전목마 24.03.30 286 7 11쪽
17 아이와 반려동물 (3) 24.03.29 310 6 11쪽
16 아이와 반려동물 (2) 24.03.28 323 7 11쪽
» 아이와 반려동물 (1) +1 24.03.27 353 7 12쪽
14 기초체력훈련 24.03.26 342 7 11쪽
13 첫번째 시험 +2 24.03.25 360 7 11쪽
12 편리한 시스템 발견! 24.03.24 373 8 11쪽
11 이건 문제될 수 밖에 없어요! 24.03.23 397 10 11쪽
10 군사규정(징병제, 모병제) 24.03.22 408 10 12쪽
9 히데이아 5개국가 24.03.22 434 10 13쪽
8 OT(오리엔테이션) +2 24.03.21 471 9 11쪽
7 안내자와 관리자 +3 24.03.20 459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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