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를 나 혼자만 끝마쳤더니 SSS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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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쓰쵸
작품등록일 :
2024.02.25 02:17
최근연재일 :
2024.04.19 00:29
연재수 :
35 회
조회수 :
11,752
추천수 :
284
글자수 :
182,323

작성
24.03.28 19:00
조회
322
추천
7
글자
11쪽

아이와 반려동물 (2)

DUMMY

"고생했네.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네. 그리고 기초체력은 어느정도 붙은 것 같으니... 진도를 좀 더 나가볼까하네."


"헉헉헉...."

수혁이 바닥에 쓰러진 채로 거친 숨을 내뱉고 있었다.


"여기서.. 더요?...헉헉"


"뭐.. 그래도 기초체력훈련이니 그래봤자 얼마나 힘들겠나! 하하하하. 지금까지처럼 별거 없을거네! 격투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하는 준비수업이고 다 필요한 것들이니 잘 따라오기만 하면 되네! 하하하하“

이그리스가 수혁의 몸을 보며 웃으며 말을했다.


수혁은 그런 이그리스의 말을 들으며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봤다.


'지금까지처럼 별거 없다고...? 다리가 후들거리지 않았던 적이 단 하루도 없었는데? 방에 멀쩡히 걸어 들어갔던 적이 없었는데?!'


"그래도 내가 말한 그대로 잘 따라와 줬으니 한두 달 정도 좀 세게 구르다보면 격투수업을 진행해도 될듯하네. 사실 전투를 하는데 유연성도 아주 중요하다네. 뻣뻣한 몸보다 유연한 게 전투에도 유리하거든 하하하. 그래서 앞으로는 유연성을 기르는데 전념할거네."


"오... 그럼 뭐 요가나 필라테스 이런건가요? 흠.. 그럼 지금보다 괜찮은거 아닌가요?"


"하하하하 그렇게 생각하나? 아! 이틀간 휴식이지? 쉰다고 몸을 가만히 두면 안 되네. 물론 잘 알겠지만 몸은 움직일 수 있다면 더 좋으니 그동안 가르친 걸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혼자서 꾸준히!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네."


이그리스는 쉬는 날도 몸을 움직이라고 강조하고는 수업을 끝내주었다.


수혁도 몸을 기어 방에 들어왔다.

들어오자마자 방 한쪽에 문이 생겼는지 벽을 하나, 하나 보았지만 문이 생겨나 있진 않았다.


"흠...아직 생기진 않았네.."

새로운 방이 생겼을 거라 생각하고 기대하며 들어왔는데 변함없는 방 모습에 아쉬운 듯 한숨을 쉬며 샤워를 하러 들어가는 수혁이었다.








"헉“

문이었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끝내고 옷을 갈아입고 기지개를 키며 나온 수혁은 방 한 벽에 문이 새로 생긴것을 보고는 문을 계속 쳐다보았다.



'두근두근'

'두근두근'



"후우"

숨을 한번 내쉬고는 두근거리는 심장소리와 함께 손을 손잡이에 천천히 갔다댔다.



철컥


수혁이 손잡이를 돌렸고 문이 천천히 열리는 틈으로 불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드디어 방문이 열렸다.


방안의 벽은 하얀색과 연보라색이 섞인 벽지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흠.. 아리아의 취향인가..?'

수혁은 아리아의 모습을 떠올리며 생각하고는 방을 살펴보았다.


방문을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네모난 식탁과 그 양쪽으로 긴 소파가 놓여있었고, 왼쪽으로는 두칸의 계단형태의 낮은 단이 있었으며 단 가운데에는 침대 하나가 놓여있었고 침대 위쪽은 볼록 튀어나와 있었다.


침대 옆에는 나무로 된 동그란 책상이 있었으며 책상위에 푹신한 쿠션과 함께 가운데에 하얀 알이 놓여있었다.


"어? 알...이 왜...?"

수혁이 알을 보고는 말을 내뱉었다.


그때 침대 위 이불이 볼록 튀어나온 곳에서 살짝 움찔거리는 듯 한 움직임이 보였다.



'두근두근'

수혁은 그 움직임을 보고 문잡이를 돌렸을 때보다 심장이 더 떨려왔다.



천천히 침대 쪽으로 향해 걷는 수혁이었다.

침대에 가까이 다가가니 이불 위쪽으로 하얀 머리카락이 보였다.


'하얀 머리카락?'

수혁이 용기를 내 히데이아어로 조심히 말을 건네보았다.



"안..녕?"



이불 위로 보이는 머리카락이 살짝 움직였다.

천천히 이불이 내려가며 아이의 하얀 머리카락과 이마가 보이고 청록빛이 섞인 동그란 눈동자가 드러나더니 수혁과 눈을 마주쳤다.


아이는 수혁을 잠시 바라보다 침대 이불을 걷어내고는 침대 끝에 걸터앉더니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아마 침대에서 내려오려 침대 끝에 걸터앉았는데 발이 땅에 닿지 않아 그런 듯 했다.


하얀 머리카락에 신비로운 청록빛의 똘망똘망한 눈, 조금 붉어진 찹쌀떡같이 통통한 볼, 그리고 작고 심통난 듯한 입술.


너무 귀여웠다.


'남자인가? 흠.. 실수하면 안되는데.. 여자인가?'

수혁은 왠지 남자인가 싶다고 느끼면서도 이쁘게 생겨서 그런지 여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아이는 침대 끝을 잡고 몸을 뒤집고는 침대에서 천천히 내려왔다.

수혁은 그런 아이의 행동을 보고는 심장을 움켜쥐었다.



아이가 천천히 걸어서 낮은 단을 조심히 내려오고는 수혁의 앞에 섰는데 수혁을 잠시 빤히 바라보더니 두 손을 수혁에게 뻗었다.


"응?"

'이.. 이건 안아달라는 건가?'


"안아줄까?"

수혁이 히데이아어로 천천히 물었다.


"웅!"

아이가 간결한 단어지만 맑은 표정으로 웃음을 짓고는 수혁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아... 이건 천사인가?'




수혁이 금방이라도 터질 듯 한 심장을 쓸어 담고는 손을 뻗어 말랑말랑하고 통통한 아이를 들어 올려 한 팔로 아이의 엉덩이를 받치고 한 팔은 아이의 등을 잡고 품에 안았다.


아이는 수혁의 어깨를 잡고 수혁을 한번 바라보고는 웃음을 짓고 수혁의 목과 어깨 사이에 기대 누웠다.


'아... 미쳤다.'

수혁과 아이의 첫 만남이었다.


수혁은 아이의 방 오른편에 있는 소파에 앉아 아이를 무릎에 앉혔다.


"안녕? 난 한수혁이라고 해"


"한뚜혁?"


"응 한수혁"


"뚜혁!"


'윽!'


수혁은 시아의 귀여운 목소리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에 잠시 넋을 잃었다.



갑자기 아이가 내리고 싶어 하는 행동을 취하자 수혁이 정신을 차리고는 아이를 천천히 바닥에 내려놓았다.


"아뇽하떼여! 뚜혁!"

아이가 두 손을 배에 손을 올려놓고는 고개를 숙이며 수혁에게 인사를 건넸다.


수혁은 아이의 말투와 행동을 보고는 귀여움에 멍을 때렸다.


"뚜혁?"

아이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수혁을 쳐다봤다.


"아, 안녕? 넌 이름이 뭐야?"


"나... 아직 이룸 업떠!"


"이름이 없어?"


"웅!"


'흠... 이름을 지어주는 것부터 해야 하나..?'







"안녕하세요!!"


수혁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는 그 순간 아리아가 인사를 하며 나타났다.


"깜짝이야!"


인사와 함께 나타난 아리아의 모습에 놀란 수혁이었다.


아이도 깜짝 놀랐는지 수혁에게 달려와 무릎을 붙잡았다.


그런 아이의 모습에 수혁은 아이를 들어 올려 안아 등을 토닥거려주었다.


"아리아, 놀랬잖아요."


"헤헤헤, 죄송해요."


"근데 무슨 일이에요? 수업 때 배고는 나타난 적 없었잖아요."


"아아.. 아이와 반려동물에 대해 설명을 조금 해 드릴려고 나타났어요."


"저도 조금 궁금한 게 있었는데, 아이가 이름이 없나요?“

수혁이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물었다.


"넵, 수혁이 이름을 지어주셔야 한답니다."


"흠... 그리고 언어구사를 늘리려고 같이 지내는데 이렇게 어린아이와 얘기를 나누는 게 괜찮은 건가요?"


"넵! 아이는 38개월의 남자아이이고 키는 105cm! 대소변도 가릴 줄 안답니다. 기특하죠? 그리고 기본적인 문장구사는 딱! 수혁님과 같은 수준이랄까요? ... 오히려 나을수도?"


"하하... 근데 3살..4살정도 되면 그래도 아직 언어를 더 배우고 해야 하는 시기 아닌가요?"

수혁이 걱정되는 듯 아이를 쳐다보았다.


아이는 수혁과 아리아가 한국어로 말하는 걸 보며 신기하다는 듯이 호기심어린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아아 걱정하지마세요~ 아이도 수혁님과 함께 언어수업을 함께 들을 겁니다! 앞으로는 언어수업은 히데이아어로만 이루어질 예정이에요!"


"네?!!"


"지금이 딱 중요한 시기에요! 지금 조금씩 익숙한 단어들이 생기고 있을 때 쯤 많이 사용해봐야 폭발적으로 늘 거라구요! 그리고 수혁님이 체력 훈련하는 동안은 아이는 다른 공간에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 지낼 겁니다!"


"오.. 그건 다행이네요!"


"그럼요!"


"아리아, 반려동물은... 저기 혹시 놓여진 알인가요..?"

수혁이 침대 옆 놓여있는 알을 가리키며 물었다.


"넵!"

아리아가 알을 한번 쳐다보고는 대답했다.


"와..."


"사실 이 말씀을 드리려 왔어요! 가장 중요하기도 하구요.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기로 한 분들에게 전하는 말이랍니다. 이 알이 깨어나기 전까지 알과 함께 어떻게 지내는지에 따라 태어나는 동물이 어떤 형태를 지니게 되는지 결정된답니다."


"어떻게 지내는지에 따라요?"

수혁이 놀란 눈으로 아리아를 바라보며 물었다.


"넵! 어떻게 지내는지는 앞으로 수혁님이 알을 어떻게 대하는지 그러니까.. 흠... 정말 방법은 상관없어요. 방관해도 되고 계속 안고 지내도 되고, 말을 건네도 되고!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보살피느냐에 따라 그 영향으로 앞으로 함께 보낼 반려동물의 형태가 결정된답니다. 수혁님이 아는 동물의 형태가 될 수도 있고 처음 보는 종족이 될 수도 있고 괴물일 수도 있답니다!"


"아..."

수혁은 알을 한번 바라보고는 아리아를 쳐다보았다.


"혹시 아이는 어떤 걸 먹을 수 있나요? 제가 잘 몰라서..."


"아이도 수혁님과 똑같은 걸 먹을 수 있답니다! 물론 아직 어리기 때문에 너무 자극적인 건 좋지 않겠죠? 그럼 내일 수업에 아이와 함께 만나는 걸로 해요! 내일부터는 모든 수업이 히데이아어로 진행될 예정이니 준비하시는 것 잊지 마세요. 그럼 내일뵐께요!“


아리아는 아이와 반려동물에 대한 간단한 얘기만 해주고는 떠났다.







"이름이 없구나."


수혁이 아이를 바라보며 말했다.


"웅! 나 이름 업떠! 뚜혀기가 지어줘야대!"


"흠.."

수혁이 아이를 바라보며 어떤 이름이 잘 어울릴지 생각하며 고민에 빠졌다.


'하얀 머리카락에 청록빛의 눈동자..흠... 첫인상이 우와.. 하고.. 샤아아.. 했으니 시아? 하.. 내 작명센스 진짜 없네'


수혁은 자신의 이름짓는 센스에 절망하고 있었다.

그래도 용기내어 아이에게 말을 건네보았다.


"혹시 시아라는 이름 어때?"


"샤,,,?"


"시. 아. "

"띠! 아! 좋아!!"


"정말?"


"웅!!"


시아는 수혁이 지어준 이름이 정말로 맘에 드는지 계속 띠아, 샤, 띠아, 샤 라고 말을하며 본인의 이름을 연신 되내기 시작했다.


"아! 뚜혁 잠시마안~"

시아가 갑자기 수혁의 품에서 내려오더니 침대 옆에 있는 알에게 다가가 말을 건넸다.


"안녀엉, 내 이룸은 띠아야! 헤헿 나듀 이제 이룸이 이떠!"


수혁도 시아의 그 모습을 바라보며 알에게 다가갔다.


'내가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신기하네'


"시아야, 누군지 알아?"


"몰라! 근데 안에떠 생명이 움직이눈게 느껴져!"

시아가 알에 작은 손을 갖다 대고 눈을 감으며 수혁에게 대답했다.


수혁은 시아의 행동을 보며 신기해하며 본인도 알에 손을 가져다 대어 보았다.


시아가 그랬듯 눈을 감고 손에 느껴지는 감각에 집중해보니 움직이거나 그런 느낌은 없지만 따뜻한 기운이 알에서 품어나오는 듯 했다.


"시아는 움직이는게 느껴지는거야?"


"웅!"


"음.. 따뜻한 기운은 느껴지는데..."


시아는 그런 수혁이의 대답에 고민을 하더니 무언가 번뜩 생각났는지 대답을 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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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실전훈련 (2) 24.04.19 34 2 12쪽
34 실전훈련 (1) 24.04.18 51 2 12쪽
33 시아와 친구들 (4) 24.04.17 59 2 12쪽
32 시아와 친구들 (3) 24.04.16 61 3 12쪽
31 시아와 친구들 (2) 24.04.15 80 3 11쪽
30 시아와 친구들 (1) 24.04.12 96 5 12쪽
29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24.04.11 107 5 12쪽
28 시아와 루다와 바다 24.04.10 122 5 11쪽
27 루다 (2) 24.04.09 137 6 11쪽
26 루다 (1) 24.04.08 147 7 11쪽
25 6개월 24.04.06 177 6 13쪽
24 우리는 가족이야! +2 24.04.05 177 3 12쪽
23 라이라스 (3) 24.04.04 183 7 12쪽
22 라이라스 (2) 24.04.03 209 7 11쪽
21 라이라스 (1) 24.04.02 233 8 12쪽
20 소풍 24.04.01 241 7 11쪽
19 여긴 대체 뭐야? 24.03.31 266 7 11쪽
18 시아와 회전목마 24.03.30 286 7 11쪽
17 아이와 반려동물 (3) 24.03.29 310 6 11쪽
» 아이와 반려동물 (2) 24.03.28 323 7 11쪽
15 아이와 반려동물 (1) +1 24.03.27 352 7 12쪽
14 기초체력훈련 24.03.26 342 7 11쪽
13 첫번째 시험 +2 24.03.25 360 7 11쪽
12 편리한 시스템 발견! 24.03.24 373 8 11쪽
11 이건 문제될 수 밖에 없어요! 24.03.23 397 10 11쪽
10 군사규정(징병제, 모병제) 24.03.22 408 10 12쪽
9 히데이아 5개국가 24.03.22 433 10 13쪽
8 OT(오리엔테이션) +2 24.03.21 470 9 11쪽
7 안내자와 관리자 +3 24.03.20 459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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