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를 나 혼자만 끝마쳤더니 SSS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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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쓰쵸
작품등록일 :
2024.02.25 02:17
최근연재일 :
2024.04.19 00:29
연재수 :
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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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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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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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3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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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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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시아와 회전목마

DUMMY

"시아야 밥먹자!"

거실에 있는 식탁에 앉아 수혁이 거실에서 뛰놀고 있는 시아를 부르니 루다가 쪼르르 달려와 식탁에 앉았다.


아기음식을 어떤걸로 줘야하나 고민했던 수혁은 계란말이, 문어숙회, 감자채볶음, 시금치나물, 밥과 미역국으로 새로워진 공간에서 첫끼를 함께 먹었다.


"잘먹겠습니다~"


"쟐먹곗뜹니댜~"


"풉"


"헤헤헿"

수혁이 한국어로 말했는데 그걸 따라하는 시아였다.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문장을 따라하는 시아가 너무 귀여워 웃음이 났다.


"시아야 이건 ‘잘 먹겠습니다.’ 라는 뜻을 가진 문장이야, 잘 먹겠습니다."


"쟐 먹곗뜝니댜!"


"응응, 잘 먹겠습니다~ 잘 따라하네 시아?"


"시아 잘해! 헤헤"


수혁은 시아에게 어린이용 젓가락과 포크가 달린 수저를 쥐어주고는 잘먹는지 지켜보며 함께 식사를 했다.


"맛있어 시아야?"


"웅!"


다행히 시아가 입맛에 잘 맞는지 맛있게 밥을 먹고 있었다.


처음쓰는 어린이용 젓가락이 어색하다는 듯이 계속 만지작 대며 시금치나물을 쥐고 먹는데 성곡하더니 기분이 좋아 다른것도 도전해보려하는 시아였다.


잘먹는 모습에 다행이다 싶어 흐뭇하게 한번 바라보고는 수혁도 수저를 들었다.


그렇게 식사가 끝나고 시아는 루다를 안고 있겠다며 꺼내달라고 했다.


그러더니 소파에 배를 깔고 눕고는 재잘재잘 루다에게 말을 건네고 있었다.


"루댜! 오늘 뚜혁이가 내 방 만들어줬다?! 부럽지? 아 물론 루댜침대듀 있어! 루댜는 뚜혁과 같은방이야!"


"아아 글규 미역국이란것도 먹었어! 계란마리라구 들어봤어? 그거 딘.쨔. 맛있다?!"

수혁도 재잘대는 시아와 루다를 사이에 두고 앉아 시아의 재잘거리는 목소리를 듣고 있었다.


"시아는 오늘 뭐가 제일 맛있었어?"


"계란마리!"


"그래? 저녁에도 계란말이 먹을까?"


"웅!!"


"루다도 같이 먹으면 좋을텐데 그치?"


"맞아! 루댜도 같이 먹으면 좋을텐데!! 루댜 얼룽 일어나! 우리 같이 놀쟈아"

그렇게 한바탕 재잘거리며 말을 하더니 어느새 루다를 껴안고 소파에서 낮잠에 든 시아였다.


그 옆에 앉아있던 수혁도 시아 머리와 루다를 한번씩 쓰다듬었다.




그래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혼자 잠들고 지냈던 외로웠던 시간이 시아와 루다라는 존재로 조금 나아지는 듯 했다.


이런저런 생각은 뒤로한 채 수혁도 졸린 눈을 감았다.

한 소파에서 모두 함께 낮잠에 들었다.


"으음..."

수혁이 기지개를 키고는 눈을 떴다.


시계를 보니 시간은 오후 2시 30분을 향해 가고 있었다.


옆에 잠들어있는 시아를 보니 아직 잠에서 깰 생각은 없어보였다.


시아를 안고는 시아 방에 눕히고, 루다를 루다침대에 놓고는 수혁은 운동실로 들어왔다.


그래도 여기와서 하루도 빠짐없이 했던 운동이여서 그런지 몸을 움직이고 싶었다.


수혁은 이그리스와 처음에 했던 몸풀기 운동을 2세트 하고는 샤워실로가 몸을 씻고 나왔다.


"으으 .. 이게 무슨 몸풀기 운동이야..."

첫날 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하고나면 여전히 숨이 차오르는 운동이었다.


그래도 운동을 하고 샤워를 하니 개운해진 느낌이 들었다.


"나도 운친놈이 되가는건가... 에이 설마."

이그리스 선생님을 떠올리며 생각했지만 이내 절레절레 고개를 짓고는 방에 들어갔다.


"뚜혁...."


"웅? 시아 일어났어?“

언제 일어났는지 시아가 수혁의 방에서 루다와 함께 있었다.


"뚜혁 운동하는거 봐떠! 집중하는 거 가타서 말 안걸어떠!"


"진짜? 고마워 시아야"

아마 시아는 수혁이 운동을 끝내기 한참 전에 일어나 있었나보다.


그래도 조르지 않고 기다려준 시아가 기특해 머리를 쓰다듬었다.


"시아 뭐하고싶어? 저녁먹기전까지 시아 하고싶은거 하자"


시간이 4시를 향해 하고 있었지만 수혁이 시아를 한손으로 안고 집 밖으로 나갔다.


"움... 시아 ..... 뭐하고 싶을지 모르게떠.."


"응?"


"..."

시아가 진짜 뭘 해야하할지, 뭘 하고싶은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땅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럼 시아야 오늘 형이 준비한 일정대로 한번 놀아볼까?"


"웅!! 됴아!"

눈을 반짝거리며 수혁의 목을 껴안고는 얼굴을 비비는 시아였다.


"그럼 회전목마라는거 알아?"


"회뎐몽마?"


"빙글빙글 돌아가는 큰 장난감인데 한번 타볼래?"


"... 무텨운거 아냐?"


"형이랑 같이 탈거니까 걱정하지마~"


수혁이 광장에 나와 회전목마를 생각하니 한 곳에 반짝거리는 회전목마가 하나 생겼다.


"우아아... 우와!!!"


반짝거리며 성 모양을 한 형태에 동물들과 마차가 빙빙 돌아가는 놀이기구에 시아의 눈이 반짝거리기 시작했으며 왠지 모를 벅참과 기대감에 수혁의 옷을 꽉 쥐어잡았다.


"시아야 한번 타볼까?"

수혁이 시아를 쳐다보며 말을 건넸다.


"웅!"


수혁이 시아를 땅에 내려놓고 손을 내밀었다.

시아가 수혁이 내민 손을 잡고 함께 회전목마를 향해 걸어갔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기대감과 흥분이 커지는지 어느새 시아가 앞장서며 수혁을 끌어당기고 있었다.


"시아야 어떤 걸 제일 먼저 타고 싶어?"


"움... 저거!!"


"그래! 저기 마차에 타쟈!"


"마탸!!"


마차에 타고 서로 마주보며 웃으니 갑자기 어딘가에서 종이 울렸다.


띠리리링 띠리리링


종이 울리고 마차가 덜컹거리더니 발은 오르골 소리와 함께 회전목마가 운행을 시작했다.


"우아아아아아...!"

눈이 휘둥그레지더니 밖을 쳐다보는 시아였다.


"뚜혁! 돌아가! 빙글빙글 돌고이써!"


"그러네, 시아야 재밌어?"


"웅!"


수혁은 어렸을 때 부모님과의 몇 없던 추억인 놀이공원 갔던 일이 생각났다.


'나도 아마 저렇게 좋아했었던 것 같은데...'

수혁은 시아가 행복해하는 웃음으로 놀이기구를 타는 걸 보니 흐뭇함이 올라왔다.


마차가 몇 바퀴를 돌더니 멈추었다.


"끝났떠...?"

수혁이 시무룩해져버린 시아의 모습을 보더니 왠지 귀여워 웃음이 나왔다.


"시아야 이제 말 한번 타볼까?"


"먈? 됴아!!"


시아가 순식간에 마차에서 탁 내리더니 말 쪽으로 달려갔다.


"으으... 뚜혀어어어!!"

자신을 부르는 시아의 목소리에 놀라 마차에서 내려가보니 시아가 손을 말을 향해 뻗으며 본인을 부르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풉"


"아아 뚜혀억! 올려죠!!"

키가 작아 말에 타지 못하고 있는 시아였다.


"시아야 여기 작은 말도 있잖아."


"시로! 나 큰 말 탈꾸야!"


"그래? 알겠어"

수혁이 시아를 안아 말위에 올리고는 안전벨트를 채웠다.


"시아야 넘어지지 않게 여기 손잡이 꽉 잡아야해?"


"웅!!"

그리고는 수혁은 시아 옆에 있는 말에 타고는 주변을 바라보니 콘크리트 광장 가운데 있는 회전목마의 화려함이 너무 대비되어 보였다.




수혁은 눈을 감고 밝은 달빛 아래 조명들이 즐비한 곳을 상상했다.

눈을 뜨니 공간은 도시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로 바뀌었다.


화려했던 회전목마가 더욱 더 빛을 밝혔고 그 주변을 둥그렇게 조명들이 밝혔다.


수혁은 시아의 감탄사를 기대했는데 아무소리 없이 조용해진 주변에 시아를 살폈다.

시아는 입을 벌리고는 작은 감탄사와 함께 위 아래 옆을 계속 둘러보고 있었다.


시아의 청록빛의 눈과 은빛의 머리카락이 빛을 받아 더욱 반짝이고 있었다.


수혁은 시아의 반응을 보며 왠지 모를 기분에 미소를 지었다.



띠리리링 띠리리링



운행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다.


그리고 밝은 오르골 소리가 좀 전 보다 더욱 크게 들려오는 듯 했다.





"하....."

수혁이 큰 한숨을 내쉬었다.


"시아야 이제 가자."


"시로! 한번 뎌!!"


"시아야?"


"아아 한 번 더 !!!"


"시아야 벌써 10번째야.. 안 어지러워?"


"안어지려!!"


"하..."


처음 회전목마를 탔을 때의 시아의 반짝거리는 눈빛을 보았을 때 밀려들어왔던 귀여움과 벅참이 이제는 지침이 되어 돌아왔다.


수혁은 회전목마를 네 댓번 시아와 함께 같이 타고 어지러움을 느껴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밖에서 시아를 향해 손을 흔들어주고 있었다.


'그래...질릴만큼 타라...'


그렇게 시아가 5번정도 회전목마를 더 탔고 그때마다 시아를 향해 손을 흔들어주었다.


"시아 이제 다탔어!"

시아의 말이 끝나고 수혁이 시아에게 다가갔다.


"시아, 재밌었어?"


"웅! 재밌었어! 왕자가 된 느낌이어떠!"


"진짜?"

수혁이 안전벨트를 풀고 시아를 품에 안고는 땅에 내려줬다



휘청



"시아야!"

수혁이 시아의 어깨를 잡았다.


"헤헤헤"

시아가 민망한 표정을 짓고는 수혁을 향해 웃었다.


"풉, 어지럽지 시아?"


시아와 수혁의 눈이 마주치더니 둘이 함께 빵 터졌다.



"푸하하하"

"헤헿헤헤"



"시아 여기 선물"


수혁이 시아에게 막대기를 하나 건넸다.

그위에 파란색, 하얀색, 분홍색으로 감싸 올린 꽃이 꽂혀져있었다.


"규름?"


"솜사탕 이라고해"


"솜샤턍?"


"웅웅 달달한 과자야, 한 번 먹어봐"


시아가 막대기를 건네받고는 솜사탕을 바라보더니 입을 갖다댔다.



사르르르



혀를 갖다대니 사르르 녹아 입에 남는 설탕결정체 그리고 느껴지는 달달함.

시아의 눈이 한번 더 반짝이더니 수혁을 바라봤다.


"뚜혁!!! 맛이떠!!!"


"그치? 맛있지?"


"뚜혁은 안먹어?"


"흠... 시아랑 같이 먹을려 했는데, 안될까?"


"움... 흠..."


시아가 솜사탕을 바라보며 걱정에 빠진 얼굴을 했다.


"같이먹쟈!"

시아가 굳은 결심을 한 듯 표정을 지으며 수혁에게 말했다.


"하하하 고마워 시아야"


시아가 손으로 솜사탕을 조금 찢더니 수혁에게 건넸다.




수혁은 건네받은 솜사탕을 먹고 난 뒤 시아를 한 손으로 안아들었다.


그리고 회전목마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조명 한 곳에 벤치가 있어 거기에 앉아 회전목마를 바라보며 솜사탕을 나눠 먹는 수혁과 시아였다.


시아는 회전목마를 보면서 벤치에 앉아 기분이 좋은지 짧은 다리를 동동거리며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솜사탕을 먹고 있었다.


입 주변으로 묻은 솜사탕이 그 귀여움을 배로 만들었고 손가락에 덕지덕지 설탕알갱이들이 붙어있었다.


물론 배위로 솜사탕이 떨어져 있었지만 수혁은 아무말 없이 시아가 다 먹기를 기다려주었다.


솜사탕을 다 먹어갈 때 쯤 수혁이 갑자기 생각났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는 웃음을 지었다.


시아가 솜사탕을 다 먹고 나니 수혁이 물티슈로 시아의 손과 입 주변을 깨끗이 닦아주었다.


"시아, 오늘 재밌었어?"


"웅! 재밌었어! 진짜루!"


"내일도 재밌게 놀자?"


"웅웅 됴아됴아!!!"

시아가 고개를 끄덕거리며 수혁에게 말했다.


"시아야 오늘 선물이 하나 더 있는데 눈 한번 감아봐"


"웅? ... 웅!"

시아가 눈을 감았다.


"형이 눈 뜨라고 할 때까지 기다려?"


"웅!"


수혁이 잠깐 생각을 하더니 선물 상자가 수혁의 양 손에 들렸다.


"시아야 눈 떠봐"

시아가 눈을 뜨니 선물상자가 수혁의 손에 놓여져 있었다.


"이게 모야?"


"한번 열어봐"


시아가 선물상자의 끈을 자그마한 손으로 잡아당기니 선물상자가 열렸다.


"와아아아!!!!"

시아가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다.




회전목마 모양의 오르골이었다.


"오늘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랄까?"


"하이라트?"

시아가 수혁을 보며 물었다.


"음... 특별한 순간? 이라고 해야하나?"


"특별한 슌갼!!! ... 고마워 뚜혀!!!!!"



시아가 손을 뻗어 수혁에게 폭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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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실전훈련 (1) 24.04.18 51 2 12쪽
33 시아와 친구들 (4) 24.04.17 59 2 12쪽
32 시아와 친구들 (3) 24.04.16 61 3 12쪽
31 시아와 친구들 (2) 24.04.15 80 3 11쪽
30 시아와 친구들 (1) 24.04.12 97 5 12쪽
29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24.04.11 108 5 12쪽
28 시아와 루다와 바다 24.04.10 122 5 11쪽
27 루다 (2) 24.04.09 137 6 11쪽
26 루다 (1) 24.04.08 147 7 11쪽
25 6개월 24.04.06 178 6 13쪽
24 우리는 가족이야! +2 24.04.05 177 3 12쪽
23 라이라스 (3) 24.04.04 183 7 12쪽
22 라이라스 (2) 24.04.03 209 7 11쪽
21 라이라스 (1) 24.04.02 233 8 12쪽
20 소풍 24.04.01 241 7 11쪽
19 여긴 대체 뭐야? 24.03.31 266 7 11쪽
» 시아와 회전목마 24.03.30 287 7 11쪽
17 아이와 반려동물 (3) 24.03.29 310 6 11쪽
16 아이와 반려동물 (2) 24.03.28 323 7 11쪽
15 아이와 반려동물 (1) +1 24.03.27 353 7 12쪽
14 기초체력훈련 24.03.26 342 7 11쪽
13 첫번째 시험 +2 24.03.25 360 7 11쪽
12 편리한 시스템 발견! 24.03.24 373 8 11쪽
11 이건 문제될 수 밖에 없어요! 24.03.23 397 10 11쪽
10 군사규정(징병제, 모병제) 24.03.22 408 10 12쪽
9 히데이아 5개국가 24.03.22 434 10 13쪽
8 OT(오리엔테이션) +2 24.03.21 471 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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