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를 나 혼자만 끝마쳤더니 SSS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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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쓰쵸
작품등록일 :
2024.02.25 02:17
최근연재일 :
2024.04.19 00:29
연재수 :
35 회
조회수 :
11,706
추천수 :
284
글자수 :
182,323

작성
24.04.09 00:20
조회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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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1쪽

루다 (2)

DUMMY

"시아야, 루다 어딨어?"


"나... 내가... 놀이방에서 같이... 루댜랑 같이 놀려규 데려왔었눈데..."


시아가 상황설명을 하는데 많이 놀랬었는지 말투에 놀란기색이 사라지지 않은채였다.


"그... 쿠션에 올려놓고... 나 미끄럼타고 놀고있다가 그.. 루다 잘있나 보려구 딱! 봤는에... 자리에 없어서 뭐지, 뭐지 하고 둘러봤는데 천장에... 루댜가 천장에...구름이랑 같이 있었어. 그래서 놀래서 달려와써!"


"그랬어? 진정하고 괜찮아 시아야, 형이랑 같이 가보자."


수혁이 아직 몸을 움직이기 힘든 상태인지 침대에 누워있던 몸을 옆으로 돌면서 일어나 시아의 손을 잡고 함께 놀이방으로 향했다.











부우웅


부우웅



"뭐... 뭐야...?"


처음보는 광경에 수혁은 무슨말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시아의 손을 잡은 채 천장만 바라보고 있었다.


"뚜혁! 내 말 맞지? 저거 루다 맞자나!"


옆에서 시아가 작은 손가락으로 루다를 가리키고는 수혁의 손을 흔들며 말을 걸었다.


"대체 이게..."


시아의 말대로 천장에는 루다가 두둥실 떠다니고 있었다.


놀이방 천장의 벽지가 구름모양이어서 그런가 루다가 은빛색깔이어서 그런가...


왠지 고귀한 듯 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이 묘하게 드는 것 같았다.







"루댜! 루댜야!! 나 띠아야!! 위에 이뜨면 위험하니까 빨리 내려와!"


시아가 갑자기 밑에서 루다를 보며 소리질렀다.


그 목소리에 수혁도 정신을 차렸다.



그러고는 루다를 계속 바라보며 고민하다 갑자기 주변을 둘러보더니 미끄럼틀을 루다가 있는 바로 밑으로 옮기고는 그 위에 올라가 루다를 향해 손을 뻗었다.



"흠!"


목을 가다듬은 수혁이 루다를 향해 말을 걸었다.


"루다..야, 안녕? 나는 한수혁이라고해. 위험하니 내려오는게 어떨까?"





부우웅


부우웅



"....."



루다가 아무 반응없이 두둥실 수혁의 머리 위에 떠있었다.



"어... 루다야, 우리... 지금까지 시아랑 한 2개월동안 같이 지냈었는데... 기억하니?"



부웅


부우웅



"오늘 마침 휴일이라 시아랑 같이 놀려고 하는데, 어때? 오늘도 셋이서 같이 재밌게 놀자."



부우웅


부우우웅




왠지 조금 전보다 움직이며 반응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바로 밑에 있어 감이 잘 오지 않는 수혁이었다.


"어어! 뚜혀!! 루댜가 움직여떠!!"


"응?"


"두둥실 떠있는게 아니라 막 반응해떠!!!"


"진짜?"


"웅!"


"음... 루다 너도 우리랑 같이 노는게 좋구나?! 오늘 어떤걸 하고 싶니?... 흠... 시아야! 오늘 같이 어떤걸 해보는게 좋을까?!"


수혁이 고개를 돌려 시아를 보며 물었다.


"오늘? 움... 움.... 움...."


시아가 고개를 들어 수혁을 바라보고 있었다가 갑작스런 질문에 진지한 얼굴로 양손을 얼굴에 갖다대었다.


그 탓에 통통한 볼살이 옆으로 삐져나왔고 귀여움이 배가 된 상태로 고민에 빠져있으니 그 모습이 귀여워 미소가 지어졌다.


"흠... 그럼 시아야, 루다도 좋아할 만한 게 뭐가있을까?"


"목욕! 수영! 소풍! .... 움... 아!! 회뎐목마!"


"회전목마?? 음.. 시아야, 루다가 아직은 못 타지 않을까? 그거는 나중에 루다가 알에서 깨어나면 그때 같이 타러가자!"


"움... 됴아! 구롬..."


시아가 또 고민에 빠진 자세를 취했다.






"아! 찜질방!!... 도 좋은데 거기 갔다가 루다가 삶아 익혀버릴수도...?"


수혁이 갑자기 생각났다는 듯 얘기하다가 말하면서도 아직은 아니다 싶어 말 끝을 흐렸다.



부우우웅


부우우웅



수혁의 말에 루다도 본인도 싫다고 말하는 것처럼 양옆으로 흔들었다.


"풉, 좋아! 그럼 그것도 나중에 루다가 꺠어나면 그때 같이가는걸로 하자."


"찜딜뱡이 몬데?"


시아가 처음 듣는 단어라 그런지 궁금해하며 물었다.


"찜질방이 뭐냐면... 따뜻한 방에 누워서 땀을 빼고, 계란이랑 달달하고 시원한 식혜를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랄까?"


"오오 띠아 귱금해!"


"궁금하지?!"


"웅!"


"미안하지만 지금은 안돼, 루다가 아직 알에서 안 깨어났거든"


"아냐! 루다 깨어나떠!! 봐봐 저기 막 움직이쟈나!"


"아니지 알에서 탁 나와야 꺠어난거지~"


"움... 흠! 루댜! 꺠어나! 알에서 탁!나오라규!"


시아가 입이 뾰루퉁 나온 입으로 루다를 향해 외쳤다.


"시아야, 나중에 루다가 알에서 나오면 그때 또 다같이 하면 되지. 이번에는 흠... 바다 어떄?"


수혁이 시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바댜?"


"바다! 물이 너어얿게 멀리 지평선까지 펼쳐져 있는 곳이야."


"우아아아 됴아!!"


"거기서 수영도 하고, 모래찜질도 하고!"


"됴아!!"


"음... 형이랑 통통배도 타고!"


"너무 됴아!"


" 맛있는 해물요리도 같이먹고!!"


"가쟈! 앞장떠! 뚜혁!!"


시아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손가락으로 밖을 가리키더니 당장 나가자고 말했다.






"좋아, 오늘 휴일은 바다에서 놀기! 그 전에..."


"웅 왜?"


"루다야! 내려올거지?"


수혁이 루다를 보며 물어보는 그 순간,




부우우우웅




루다가 천장에서 내려와 수혁의 머리위를 한바퀴 돌더니 머리 옆에 두둥실 떠있었다.


그 행동에 왠지모르게 벅차면서도 기분이 좋아지는 수혁이었다.


"좋아!"


"됴아!"


"하지만 놀기전에 스트레칭 먼저야, 시아."



수혁이 미끄럼틀에서 내려와 시아를 보며 말했다.


"아아 왜애, 띠아 바다볼래!"


"오늘 다같이 바다 볼거긴 한데 다칠수도 있으니까 밥 조금만 먹고 스트레칭 하고 놀자!"


"움...."


"흠... 반찬은 계란말이 어때?"


"움... 헤헿... 됴아!!!"


시아가 반찬이 맘에 들었는지 신난 목소리로 대답을 하고는 거실로 달려나갔다.


"루다야 우리도 나가볼까?"



부우웅

부우웅



루다가 수혁의 뒤를 따라 나갔다.









"시아 다 먹었어?"


"웅! 이제 스트레칭해야해!"


"스트레칭? 밥 이제 다 먹었으니까 5분만 있다가 하자."


"우움..."


시아가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수혁을 쳐다봤다.


"안돼, 조금만 쉬었다가 운동하자. 아, 그때까지 루다한테 뭐 물어볼거 없어 시아?"


"루댜?"


시아가 시무룩한 표정을 금새 풀더니 루다를 바라봤다.


밥을 다 먹을동안 루다는 시아와 수혁의 옆을 두둥실 떠다니며 주위를 맴돌았었다.





"띠아 궁금한거이떠!"


시아가 갑자기 생각난게 있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말했다.


"루댜 우리 얘기 다 알아들오? 전에 막 내가 얘기했던것듀 다 듣고있어떠?"


루다를 바라보며 질문을 하는 시아의 청록빛의 눈동자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오 그러게? 그건 궁금하다."


수혁도 시아의 질문이 정말 궁금해 말을 내뱉고는 루다를 쳐다보았다.



부우웅

부우웅


루다가 한 자리에서 두둥실 떠있었다.


그 느낌은 마치 수혁과 시아를 바라 보고 있는 듯 했다.




부우우웅우우웅

부우우웅우우웅


그러더니 장난감 오뚝이가 흔들거리듯, 고개를 끄덕이는 느낌으로 한 자리에서 앞뒤로 움직였다.






"와아아 봐떠 뚜혁?! 루댜가 끄덕여떠!"


"그러네?! 우리 얘기 다 듣고 있었나봐~ 기분좋다 그치?"


"웅웅!"


"그동안 우리 시아가 우리 같이했던 일들이나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많이 해줬었는데"


"마쟈!"


시아가 기분좋다는 듯이 활짝 웃으며 수혁을 바라보고 대답하고는 다시 루다를 바라봤다.


"루댜야! 앞으로 더더더 잘지내쟈!!"


"그래, 시아랑 루다 앞으로 잘부탁해?"


"융!"


시아와 수혁의 인사에 화답이라도 하는 듯 루다가 수혁과 시아의 머리위를 한 바퀴 돌며 인사를 건냈다.





"그래도 루다 너가 움직일수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특히, 우리 말을 알아 들을 수 있어서 더 다행이야. 왜냐면 의사표현을 할 줄 알게돼서 서로 얘기를 나눌 수 있게 됐잖아."


부우웅


부우웅


"루다는 언제 모습을 보여줄거야?"


수혁의 물음에 루다는 그저 아무반응없이 떠있기만 했다.


"루다야, 시아가 루다 너를 정말 많이 좋아해, 아! 물론 나도 마찬가지야. ...... 그런데 시아는 우리를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무슨 말인지 알아 루다야?"


"......"


"뭐 그래서 결론은 시아 옆에 있어주려면 너가 빨리 깨어났으면 한다는 거지. 나도 너가 궁금하기도 하고."










"뚜혁! 나 양치 다해떠!"


"좋아 그럼 이제 스트레칭해야지!"


"스트레칭!"


"스트레칭 끝나면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바다보러 나가는거야~"


"뚜영복?"


"응, 수영복! 물이 있는곳에서 놀 때 입는 옷인데 형이 이쁜걸로 준비해둘께."


수혁이 시아를 보며 말했다.


"이뿐옷!"


"자 그럼 그 전에 형보고 따라서 움직이는거야?!"


"웅!"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좋아! 이번엔 허리!"


"허디!!"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준비운동이 끝나고 수혁은 검은색 5부 수영복 바지에 엉덩이 밑기장까지 오는 흰 반팔티 그리고 하얀바탕에 초록색의 화려한 트로피칼 하와이안 셔츠를 걸쳐입었으며


시아도 수혁과 똑같이 5부 수영복 바지에 흰 반팔티 그리고 하얀바탕에 남색의 하와이안 셔츠를 입었다





"준비됐나?!"


수혁이 외쳤다.


"준비됐다!!"


시아가 수혁의 물음에 크게 답했다.




바다에서 놀 생각에 기분이 들떠있는 그 둘 옆에서


루다는 튜브를 가운데에 끼운채


둘과 똑같이 신난 듯 몸을 흔들며 두둥실 떠있었다.






벌컥




수혁이 문을여니 펼처지는 광경


반짝거리는 바닷가


따사로운 모래사장


그리고 모래사장 위 커다란 파라솔


그 밑에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


그동안 훈련을 받느라 고생했던 나에게 주어진 선물


맞다.

이 곳은 천국이었다.


"꺄아아!! 물이다아!!"


"시아야! 팔에 튜브 껴야지! 안그러면 물에 빠진다?!"


시아가 바다를 보자마자 흥분했는지 바로 뛰어들어가려고 했다.


수혁이 시아의 윗옷을 벗기고 팔에 튜브를 끼우고는 이제 물에 들어가서 놀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자마자 바로 물을 향해 달려가는 시아였다.




풍 덩




"뚜혁!! 뚜혁도 얼렁 들어와!"


시아는 어느새 루다와 함께 첨벙첨벙 대며 바다에 깊이 들어가고 있었다.


수혁도 얼마만에 놀러온 바다인지... 괜히 마음이 설레이기 시작했다.


"알겠어~ 금방 따라 들어갈께!"


수혁이 시아를 보며 말을 하고는 시아의 옷과 본인의 옷을 파라솔 밑에 가지런히 정리해 놓고 시아를 따라 바다를 향해 달려갔다.







첨벙대며 한바탕 바다에서 다같이 물장구를 치며 놀다보니 지치기 시작할 즈음이었다.


하지만 아직 물에서 나오기는 아쉬워 물놀이용 고무보트를 타고 바다 위를 덩실덩실 떠다니며 휴식을 취하는 수혁과 시아, 루다였다.


"배 배 배 통통통 배~"


시아가 몸을 배 끝에 걸쳐서는 바다를 향해 손을 뻗더니 바닷물을 만지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시아야~ 그러다 물에 풍덩 빠진다?!"


"우우웅~ 배 배 배 통통통 배~ 통통통 배~"


시아가 수혁의 말에 대답을 하는듯 마는듯 하며 노래를 계속 이어 불렀다.


그 옆에서 루다는 여전히 튜브를 끼운채로 시아의 노래에 호응을 하는듯 시아 옆에서 두둥실 두둥실 움직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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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실전훈련 (2) 24.04.19 34 2 12쪽
34 실전훈련 (1) 24.04.18 51 2 12쪽
33 시아와 친구들 (4) 24.04.17 58 2 12쪽
32 시아와 친구들 (3) 24.04.16 59 3 12쪽
31 시아와 친구들 (2) 24.04.15 78 3 11쪽
30 시아와 친구들 (1) 24.04.12 96 5 12쪽
29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24.04.11 105 5 12쪽
28 시아와 루다와 바다 24.04.10 122 5 11쪽
» 루다 (2) 24.04.09 135 6 11쪽
26 루다 (1) 24.04.08 147 7 11쪽
25 6개월 24.04.06 177 6 13쪽
24 우리는 가족이야! +2 24.04.05 174 3 12쪽
23 라이라스 (3) 24.04.04 182 7 12쪽
22 라이라스 (2) 24.04.03 207 7 11쪽
21 라이라스 (1) 24.04.02 231 8 12쪽
20 소풍 24.04.01 240 7 11쪽
19 여긴 대체 뭐야? 24.03.31 264 7 11쪽
18 시아와 회전목마 24.03.30 284 7 11쪽
17 아이와 반려동물 (3) 24.03.29 308 6 11쪽
16 아이와 반려동물 (2) 24.03.28 320 7 11쪽
15 아이와 반려동물 (1) +1 24.03.27 351 7 12쪽
14 기초체력훈련 24.03.26 341 7 11쪽
13 첫번째 시험 +2 24.03.25 358 7 11쪽
12 편리한 시스템 발견! 24.03.24 371 8 11쪽
11 이건 문제될 수 밖에 없어요! 24.03.23 394 10 11쪽
10 군사규정(징병제, 모병제) 24.03.22 407 10 12쪽
9 히데이아 5개국가 24.03.22 432 10 13쪽
8 OT(오리엔테이션) +2 24.03.21 469 9 11쪽
7 안내자와 관리자 +3 24.03.20 458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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