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를 나 혼자만 끝마쳤더니 SSS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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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쓰쵸
작품등록일 :
2024.02.25 02:17
최근연재일 :
2024.04.19 00:29
연재수 :
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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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95
추천수 :
284
글자수 :
18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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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9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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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실전훈련 (2)

DUMMY

"뚜혁! 나와떠!!"


"시아 왔어...? 오늘 재밌었어...?"


"아니!!! 오늘 크렉이 예디 괴롭히려는걸 봤지 모야!! 그래서 카리안이랑 하리랑 크렉이랑 말따움했는데!! 진쨔 말이 안통..."


"그래... 그랬구나..."


시아가 말을 하다말고 수혁을 한번 더 쳐다보았다.


"웅? 뚜혁...? 왜구래?"


"응? 아냐.. 오늘 재밌었구나..?"


"아니! 재미없어떠!!"


"응..? 재미 없었다고..? 왜..?"


"....뚜혁 이땅해."


"응? 아... 괜찮아질거야..."


"움... 알쪄! 나 구롬 루댜랑 놀고이뜰께!"


"그래그래."


수혁이 힘없이 대답을 하자마자 시아는 루다에게 달려가 오늘 있었던 일을 재잘재잘 터놓기 시작했다.


"하...."


수혁이 한숨을 크게 쉬고는 이러고 있으면 안되겠다싶어 샤워를 하러 샤워실에 들어갔다.


'앞으로 계속 이런일을 마주해야겠지..? 괜찮을까? 익숙해진다고 하지만.. 그래! 처음부터 서스럼없이 죽이는 사람은 없을거야.'


수혁이 이런저런 생각과 함께 샤워를 끝마치고 나오자 시아가 달려와 배고프다며 조르기 시작했다.


"뚜혁... 배고파..."


"배고파? 밥먹자 시아야."


"웅!"


시아가 대답을 하고는 식탁으로 달려가 자리에 앉았다.


수혁이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왠지 입맛이 없어 시아의 밥만 차렸다.


"웅? 뚜혁 같이 안먹어?"


"응? 오늘 왠지 입맛이 없네? 형은 커피 한 잔이면 될 것 같아."


"훔... 괜차나..?"


시아의 걱정어린 목소리와 표정에 루다도 수혁을 걱정하는 듯 옆으로 와 부우웅 거리고 있었다.


"괜찮아, 괜찮아. 오늘 수업이 조금 힘들었어서 그래."


수혁이 옆으로 온 루다를 한손으로 품에 안으며 대답했다.


"진땨?.. 힘둘면 얘기해애 띠아가 응원해줄께! 아니 안마해주까?"


"풉, 안마? 그 단어는 어떻게 알았어?"


"우웅 예디가 알려죠떠! 안마라고 이렇게 손으로 등이랑 어깨를 두드리규! 또오 발로 이렇게 밟으면떠 띠원하게 해쥬는거래!!"


"오오 그럼 담에 부탁할께, 시아야."


"웅! 언제든지 말해!!"


시아가 눈을 땡그랗게 뜨며 수혁을 바라보며 말했다.


"풉, 그래그래. 얼른 먹어."


"웅!"


그래도 시아, 루다와 함께 지내다보니 침울했던 기분이 점점 풀어지는 수혁이었다.







"수혁군! 오늘 책 읽고 독후감 쓰는 날이에요~ 시아는 오늘 시험보는 날이라 일찍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보내드릴께요."


"훔.... 녜... 뚜혁 띠험 잘봐!!"


"응응, 시아도 친구들이랑 재밌게 놀고!"


"응!!"


시아와의 짧은 인사 후 수혁이 자리에 앉았다.


"... 수혁님, 어제부터 본격적인 실전훈련으로 들어갔다고 들었어요."


"아..."


"3단계 격투를 배우는 시기는 제일 걱정되는 시기이면서도 중요한 시기랍니다. 과연 내가 히데이아에서 관리자가 원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인간인지 판가름이 된다고 볼 수 있죠."


"네, 그런 것 같더라구요.. 저도 사실 걱정입니다.. 하하..."


"그래도 끝까지 해내고 여러 몬스터를 마주하며 처치하는 훈련을 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또 어떻게 변해있을지 아무도 모른답니다. 오늘도 화이팅이에요 수혁님!"


"하하.. 네."


"그럼 시험을 치루도록 하겠습니다."


아리아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수혁의 책상에 얇은 책 한권과 독후감을 쓸 수 있는 종이와 펜이 놓여졌다.


"오늘 수업이 진행되는 1시까지 즉, 4시간 이내에 책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해주시면 됩니다. 그럼 즐거운 독서시간 되시길바래요!"


"넵."


수혁이 대답을 하고는 책상위에 올라온 책 첫 장을 폈다.


"오..."


신기했다.


모든게 히데이아어로 적혀진 책.


첫날이었다면 그저 꾸불거리는 글씨로밖에 보이지 않았던 글씨였을텐데 술술 읽히기 시작했다.


'진짜 이게 읽어지다니...'


조금의 놀라움과 감탄스러움과 스스로에 대한 대견함이 밀려오는걸 뒤로하고 책을 피고는 첫 줄 부터 읽기 시작하는 수혁이었다.


'이 책은 약 150년 전 방벽이 지금보다 튼튼하지 않았을 때, 200여만마리의 괴물들이 오라이스, 히라임, 파스카 대륙에 넘어왔을 때! 그 혼란을 통솔하고 지휘했던 한 시대의 영웅. 구담이 아닌 그와 함께했던 동료들이 직접 전해주는 이야기. "레오나르트"의 일대기를 담았다.'




내용은 별거 없었다.


히데이아 영웅 레오나르트 라는 인물에 대한 일대기 중 총 세 편의 영웅담을 담은 내용이었다.



'와... 진짜 리더십 장난아니었나보다...'


책에서 전해지는 그의 지휘력과 통솔력 그리고 동료라는 분이 전해주는 이야기에 그대로 담겨져있는 그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존경심.


몇 안되는 그의 일대기를 담은 이 책에 그 모든 것이 느껴지고 있었다.


"아리아, 이분은 돌아가셨나요? 150년전이면..."


"글쎄요..? 아마 그러지 않을까요? ...인간이었거든요..."


아리아가 씁씁한 표정으로 수혁의 질문에 대답했다.


"아..."


수혁이 눈을 책에 둔 채 아리아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였다.








수혁은 독후감을 제출하고 점심을 간단히 먹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곧 있을 2교시.. 격투훈련이 다가온다는 사실에 왠지모를 긴장감이 몰려왔다.










멀리서 이그리스가 존재감을 내보이며 수혁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수혁군! 반갑네!"


"안녕하세요 이그리스님."


"하하하하하, 어제 정말 고생 많았네. 잠은 잘 잤나?!"


"아... 잘은.. 못 잤습니다."


"흠... 그러겠지. 그래도 우리는 진도를 나가야한다네."


"넵."


수혁의 심장이 갑자기 크게 뛰기 시작했다.


'어제와 같은 패턴일까? 오늘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수혁군, 오늘은 F등급 세종류의 괴물을 처치해 볼 예정이네."


"세종류요?!"


"같은 등급이라고 해서 다 같은 공격력을 가진 건 아니네. 자네가 어제처치한 고블린이 F등급 중 강한 강한 존재라 할 수 있지."


".... 그런데 어제는 왜..."


"고블린은 어떠한 능력을 지니지도 않았고 몸뚱아리 하나로 싸우는게 인간과 가장 흡사하지 않나! 지금까지 함께 훈련을 하면서 자네를 지켜봐온바, 자네 실력으로도 충분히 싸울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네. 그리고 그 예상이 맞았지. 단지 정신력과 ... 마음가짐이 되지 않았을 뿐."


"아..."


"그리고 고블린은 대부분의 F등급의 몬스터가 그러듯 머리를 쓰지 않고 감정에 솔직한 몬스터이네. 적이보이면 죽인다. 아프면 도망간다. 하하하, 물론 겪어본 자네니 더욱 알거라 생각하네. 오늘 훈련부터는 더 많은 괴물들의 존재를 만나고 싸워보면서 실전능력을 키우는데 집중하려 하네. 그들 중에는 능력을 가지고 있거나 마법을 부리는 존재들도 있을거네. 히데이아 행성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배웠을거라 생각하니... 자!! 저 포탈을 건너가면 되네! 행운을 비네!"


"넵."






처음이 어렵다고 했던가.


오늘부터 이루어진 훈련은 어제와 또 다르게 느껴졌다.


... 보다 쉬워진 느낌.



닿는 것마다 모두 녹여버리는 슬라임을 만났을 때,

축구공... 아니 농구공만한 슬라임을 향해 수혁은 멀리서 돌을 던져보았지만 돌멩이가 슬라임 안에서 녹아 없어지는 것을 보았다.

스스스 미끄럼틀을 타듯 이동하는 슬라임을 보며 어떻게 해치울까 생각을 하던 와중에 슬라임보다 훨씬 큰 형태의 돌덩이를 들고와 슬라임 바로 위에서 내리꽂으니 슬라임이 터져 해치우는데 성공했다.



거기에다 점액을 뿌리는 달팽이.


성인 팔 크기정도 되어보이는 스파이더.


독을 가진 약 15cm ~ 20cm정도 되어 보이는 손바닥 크기의 독거미.


펀치를 계속해서 날리는 복싱토끼.


식물의 생명력을 뺏어먹는 애벌레.


등등...


처치한 괴물의 형태가 매번 달라졌고 약하지만 해치우기 힘들거나 잡기 어렵거나 그런 괴물들도 있었다.




수혁은 더욱 빠르고 한번에 죽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전보다 더욱 힘껏 휘두르고 하루가 다르게 괴물들을 찾아 처치하고 있었으며, 약 10일간 여러번의 실전훈련이 이루어지다보니 첫 날의 모습이 무색해질 만큼 빠르게 괴물을 찾아 해치우고 있었다.



그리고 실전훈련 첫 날, 수업시간을 훨씬 지나 훈련이 끝나 알 수없었던 교육방식.


매 실전훈련이 끝나면 이그리스에게 훈련동안 있었던 일을 브리핑하고 되돌아 보며 아쉬웠던 점을 말하면 이그리스가 보완할 점 등 피드백을 해주고 그에 맞는 훈련을 해주는 것이 이 수업의 마무리였다.


격투수업 총 4시간 내 오늘 주어진 실전훈련을 1시간 내에 끝내느냐, 2시간 내에 끝내느냐 아니면 꽉 채우느냐에 따라 피드백의 시간은 길거나 짧아졌으며 그에 맞는 훈련도 짧아지거나 길어졌다.



즉, 실전훈련을 빨리 끝내야 내가 아쉬웠던 점을 더 빨리 알려주고 보완할 훈련법을 알려주었다는 것이다.


피드백을 받기 싫거나 훈련을 하기 싫다면 수업하는 4시간 동안 실전훈련하는 장소에서 시간을 꽉 채우며 수업시간을 보내도 된다는 뜻이다.



"헉... 헉..."


훈련이 막 끝난 수혁이 숨을 고르고 있었다.


"고생했네! 내일 마지막 1단계 실전훈련을 진행하고 이틀 뒤부터 실전훈련 2단계로 넘어가도록하지."


"헉...헉.. 네..."


털썩.



이그리스가 훈련을 마무리하고 수혁이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 털썩 하늘을 보며 누웠다.


회색빛의 시멘트같은 회색빛의 천장.


'이게 맞나... 잘 하고 있는건가? 지금 이 상태면 괜찮은건가?'


수혁은 하늘을 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 봤던 괴물들도 처음에만 소름돋고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았었지 시간 지나고 한마리 한마리 해치우다보니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첫 날 실전훈련 할 때 무언가를 죽이려고 했을 때를 떠올리니 확실히 하루하루 달라지고, 과감해지고, 즉각 반응하는 몸이 본인의 움직임들이 신기하기도 했다.







다음날 훈련에는 실전훈련과 첫째날과 같이 고블린이 튀어나왔다.


포탈을 지나 마주친 고블린은 첫 날 보았던 고블린과 똑같이 생긴 모습이었다.


그 모습에 약간 흠칫 놀란 수혁이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고블린은 똑바로 쳐다보았다.


"반갑다... 오늘은 이전과는 다를거야."


그 한마디와 함께 수혁은 숲으로 뛰쳐 들어가 몸을 숨기고는 무기가 될 만한 것들을 찾거나 조합하여 만들려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첫 날, 약 4시간 가까이 걸려 고블린을 해치웠던 수혁이 이번에는 1시간 만에 고블린을 처치하게 되었다.



"후...."



수혁은 숨을 내쉬며 손에 쥐고있는 돌과 나무로 만들어 낸 칼을 내려다보았다.


처음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사라진 망설임과 떨림.


수혁은 발전해나가는 본인의 모습과 훈련에 점차 익숙해져가는 본인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역시 사람은 적응해나가는 동물이지."


손에 쥐고 있는 칼을 힘껏 움켜쥐고는 포탈로 걸어나가는 수혁이었다.


"수혁군! 아주 잘했네!"


"하하. 감사합니다. 이그리스님."


"아주 만족스럽구만. 그렇게만 하면 된다네!"







수혁은 이제 실전훈련 2단계로 넘어가 F등급 2마리 처치하기로 넘어가기로 하였다.


2단계로 넘어가니 1단계에서 한마리씩 처치했던 괴물들이 두마리가 되어 수혁을 공격하는 훈련으로 바뀌었다.



또한, 수혁의 훈련에 임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


이제는 더욱 주저하지 않고 망설임없이 달려나가거나 주변을 살펴보며 탐색하고 물건이나 환경을 활용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사용해보고 실패해보고 다시 찾아보고 시도해보며 여러 실전경험을 쌓아가고 있었다.




실전훈련 2단계가 끝날무렵 훈련 중간지점으로 넘어온지 10개월차에 접어들었고 앞으로 몸을 더 단련하고 순발력을 기르는 훈련을 한 뒤에 첫번째 시험을 치루기로 하는 수혁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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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전훈련 (2) 24.04.19 34 2 12쪽
34 실전훈련 (1) 24.04.18 51 2 12쪽
33 시아와 친구들 (4) 24.04.17 58 2 12쪽
32 시아와 친구들 (3) 24.04.16 59 3 12쪽
31 시아와 친구들 (2) 24.04.15 78 3 11쪽
30 시아와 친구들 (1) 24.04.12 96 5 12쪽
29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24.04.11 105 5 12쪽
28 시아와 루다와 바다 24.04.10 122 5 11쪽
27 루다 (2) 24.04.09 135 6 11쪽
26 루다 (1) 24.04.08 147 7 11쪽
25 6개월 24.04.06 177 6 13쪽
24 우리는 가족이야! +2 24.04.05 173 3 12쪽
23 라이라스 (3) 24.04.04 182 7 12쪽
22 라이라스 (2) 24.04.03 205 7 11쪽
21 라이라스 (1) 24.04.02 230 8 12쪽
20 소풍 24.04.01 239 7 11쪽
19 여긴 대체 뭐야? 24.03.31 263 7 11쪽
18 시아와 회전목마 24.03.30 283 7 11쪽
17 아이와 반려동물 (3) 24.03.29 308 6 11쪽
16 아이와 반려동물 (2) 24.03.28 320 7 11쪽
15 아이와 반려동물 (1) +1 24.03.27 350 7 12쪽
14 기초체력훈련 24.03.26 341 7 11쪽
13 첫번째 시험 +2 24.03.25 358 7 11쪽
12 편리한 시스템 발견! 24.03.24 371 8 11쪽
11 이건 문제될 수 밖에 없어요! 24.03.23 394 10 11쪽
10 군사규정(징병제, 모병제) 24.03.22 407 10 12쪽
9 히데이아 5개국가 24.03.22 431 10 13쪽
8 OT(오리엔테이션) +2 24.03.21 469 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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