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 조폭의 제주도 푸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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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세미
작품등록일 :
2024.03.06 00:20
최근연재일 :
2024.04.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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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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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내 머리 속의 지우개

DUMMY

제주에는,


한라산과 바다만 있는 게 아니다.


산과 바다를 끼고 있는 수십 개의 마을 만큼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신들이 있다.


자그마치 1만 8천의 토속신!


대문을 지키는 문전신, 집안을 지켜주는 성주신을 비롯한 크고 작은 신들이 바람과 바위, 그리고 제주의 거친 바다와 함께 한다.


그리고 1만 8천의 신들과 함께 하는 제주의 마을 포신제(酺神祭)!


말 그대로 그 해 마을의 무사안녕을 비는 제사다. 제사를 진행하는 13명의 제관을 선정해 새해 정월 첫 정일(丁日)이나 해일(亥日) 자시(子時/밤11시-1시)에 제를 지낸다.


제물로 올리는 것은 돼지!


내장만 제거한 손질한 돼지를 통째로 올린다. 그 돼지를 내가, 아니 차대풍이 혼자서 어깨에 짊어져 옮기려 했고.


“여기우다, 형님이 그 사달이 난 곳.”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 중턱, 영화에서나 나옴 직한 싸한 분위기의 건물이 한 채 있었다. ‘연화리 마을 포제당’! 입구 바위에 커다랗게 새겨져 있는 이름.


녀석을 따라 천천히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아래와는 달리 쌓인 눈이 그대로 있었다. 시멘트로 포장한 제법 높은 동산, 건물 옆쪽으로 제사를 지내는 제사당이 있었다. 그리고 그 밑으로 길게 이어져 있는 투박하게 돌로 만들어 놓은 계단.


“어휴 그러니까 형님이 그때 경 고집을 부리지 말았어야주 마씸. 애들이 한두 명만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렇게 혼자서 힘을 쓰려 했으니.”


큼- 헛기침을 하며 동철이 슬쩍 내 눈치를 살폈다.


“그러니까 여기가......”


잠시 말을 멈췄다가 가만히 주위를 둘러봤다. 언뜻 보이는 계단 옆의 붉은 자국! 피였다. 평생 손에 피를 묻히고 살았던 나만이 볼 수 있는.


“내가 돼지를 옮기다 미끄러진 곳이란 말이지.”


“맞아 마씸. 나랑 지윤이는 대축(大祝/제사 때 주문을 읽는 사람)을 준비 중이었고 성대와 진석이는 알자(謁者/제관을 안내하는 사람)와 집례(執禮/제사를 진행하는 사람)를 맡아 준비 중이었고 마씸. 서로 바쁘긴 했주마는 형님이 경 혼자서 나설 일이 아니언시디....”


채 말을 잇지 못하고 녀석이 슬쩍 내 눈치를 살폈다.


“어떵, 기억이 조금 남쑤강?”


당연히 기억이 날 턱이 없었다. 처음 듣는 말들, 믿기 힘든 사실들.


천천히 계단을 올랐다. 이내 눈에 발자국이 깊게 파였다. 녀석의 말대로라면 이 계단을 60kg이 넘는 통돼지를 혼자서 어깨에 짊어지고 혼자서 계단을 올랐다는 셈.


게다가 그날은 눈발이 거셌다고 했다. 거짓말 조금 보태 앞이 안 보일 정도로.


한 발짝, 한 발짝.


이장이라는 책임감 때문이었을 것이다. 마을의 무사 안녕을 비는 제사인 만큼 이장으로서 최대한 정성을 쏟으려는 고집!


눈발이 이내 시야를 가렸을 테고 잠깐 멈춰서서 한 손으로 눈을 닦으려 했을 것이다. 가빠오는 숨소리, 헉헉 뜨겁게 내뿜는 입김......그리고 다시 힘을 내 계단을 오르려 했지만.....눈이 문제였다. 수복 쌓인 눈이 계단을 완전히 가렸던 것. 겨우겨우 감으로 발길을 옮겼을 테고 하지만 그대로 꽝!


허공에서 몸이 빙글 반 바퀴 돌았고 머리가 계단에 부딪힌 것이다. 눈앞에 언뜻 보이는 저 빨간 피는 그때의 훈장이었다.


“혀, 형님.”


“피를 많이 흘렸나 보지, 그때 내가?”


“당연히 피가 많이 났주 마씸. 사람들이 119를 부르고 난리가 났으니까.”


“ 후훗 그 정도였어?”


“아이구 말하믄 입만 아프주 마씸. 그런데 이상한 게 분수처럼 솟던 피가 자정이 넘으니까 딱 멈추는 거라 마씸. 연락받고 달려왔던 소방관들도 이상하다 혀를 내둘렀고 마씸.”


밤 12시.....!


뜨거운 김을 내뿜으며 촤악- 피가 쏟아졌고......!


놀란 표정의 사람들이 이리저리 뛰었다. 눈길을 헤치고 들이닥친 소방관들.


그런데 그들마저도 이상하다 혀를 내둘렀을 정도로 딱 멈추는 핏물.


기괴한 영화의 한 장면이라 하기에는 말이 안 됐고.


그렇다면 이유는 한 가지!


회귀!


시공간을 넘어 내가 차대풍의 몸으로 바뀐 순간이다. 예수님 부처님이 됐든 제주의 징글징글한 1만 8천의 신들이 됐든 누군가가 내 소원을 들어준 것이다. 개처럼 바닥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간 내가 불쌍해서.


“정말 하늘이 도왔쑤다. 지금에야 하는 말이지만 나도 그렇고 마을 사람들 모두 형님이 어떵 되는 줄 알았쑤다. 어휴,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곰같은 녀석이 곰같은 덩치를 부르르 떨며 손사래를 쳤다.


가만히 계단의 핏자국을 봤다. 날씨가 추웠으면 눈 속에 파묻혀 흔적조차 보지 못했을 상황. 따스한 날씨에 반쯤 눈이 녹아 내리고 있었다.


가만히 앉아서 핏자국을 향해 손을 갖다댔다.


건달 시절, 하루가 멀다하고 지겹게 봤던 선혈(鮮血)이지만 기분이 묘했다. 저 피가 있어 내가 이렇게 다시 세상에 나와 숨을 쉬고 있는 것이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까.


흠칫!


한가지 드는 의문! 그렇다면 차대풍은? 내가 다시 살았다면 차대풍은? 사연으로 따지자면 나보다도 훨씬 더 삶에 대한 미련이 많았을 터였다. 토끼같은 딸, 아프신 어머니.....그리고 마을 일을 혼자 도맡아 처리했던 그 우직함.....! 죽을 이유보다 살 이유가 수백 수천가지 많은 사내였다.


그런데, 그런 사내의 몸에 내가 들어왔다.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온전히 나, 강대한의 기억! 몸뚱아리는 차대풍이되 그에 대한 기억이 없다. 하다못해 솔비와 어머니에 대한 기억 어떤 것조차도.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가, 설마 하나가 살면 하나가 죽어야만 하는 운명의 장난!


“혀, 형님.....”


짐짓 내 표정이 굳어있어서인지 동철이 걱정스레 나를 봤다.


“한 가지 묻자.”


“네 형님.”


“병원에 있을 때 말야.”


“벼, 병원마씸?”


“그래 내가 병원애 있을 때 혹시 내가 아무 말 안 했어. 잠꼬대같은 헛소리라도.”


혹시나 싶어 녀석에게 물었다. 뭔가 몸이 뒤바뀌는 상황이었으면 헛소리라도 분명 무슨 말을 했을 터!


“아이구 형님도 참, 저승이 오락가락하던 판에 말은 무슨 말을 험미깡게(하겠습니까)? 정신줄은 완전히 놓은 양반이 쿨쿨 코만 굴며 잘만 잔게마씸. 누가보면 몇 날 며칠을 잠을 못 잔 사람처럼.”


하긴, 그럴 리가 없었다. 눈 떠 보니 다른 세상, 저승문이 오락가락 하는 판에 헛소리 따위를 할 리가 없었다.


그런데 이런 찜찜함이라니!


마치 남의 옷을 덕지덕지 강제로 빼앗아 후다닥 입은 느낌.


“아 참, 한가지 있었쑤다. 형님의 말도 안 되는 잠꼬대.”


갑자기 녀석이 짝- 손뼉을 치며 소리를 높였다. 무슨 말인가 싶어 봤다.


“그러니까 병원에 입원한 다음 날이었주 마씸. 솔비는 옆에서 제 아빠를 지킨다고 코를 골며 자고 있고 밖에 눈은 펑펑 내리고 죽여주는 밤이었주 마씸. 집에 가기 전, 형님 얼굴이나 한 번 더 볼까 병실에 들어가신디......”


큼-크게 헛기침을 하더니 녀석이 조심스레 말을 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형님이 쌍욕을 하는거라 마씸. 차라리 해가 서쪽에서 뜨는 게 나았지 법 없이도 살 양반이 다짜고짜 쌍욕을 퍼붇는거라 마씸. X새끼, X새끼 욕이란 욕은 다 뱉어내는데 캬아, 난 또 형님이 그렇게 쌍욕을 찰지게 하는 분인 줄 몰랐네. 형님 욕설이 완전 예술이라 마씸. 듣는 내가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그럼 혹시 다른 말은?”


“그런데 누구 원수진 사람이 이서산디 어떤 놈 이름을 마구마구 불러대는 거라 마씸. 이름이 오, 뭐라 했는데.”


설마!


“아, 맞다 오강필! 틀림없이 오강필이라고 했수다. 형님 친구가 내 친구고 내 친구가 형님 친군데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고.”


크게 숨을 내쉬었다.


모든 게 뒤죽박죽인 상황! 한 가지는 확실했다. 나는 분명 오강필 손에 죽었다. 그것도 크리스마스 이브, 캐롤이 울려 퍼지는 펑펑 눈이 쏟아지는 음침한 골목길에서.


그런데 몸뚱아리는 쏙 빼놓고 혼만 차대풍의 몸에 들어온 상태.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하다는 말인가.


“정말 오강필이란 사람이 누군데 마씸? 형님이 그렇게 이를 갈 정도면 형님한테는 좋은 소리는 못 들을 위인같은데.”


동철이 고개를 갸웃했다.


오강필, 이름만 들어도 피가 끓어 올랐다. 죽이고 싶었다. 갈기갈기 찢어죽여도 직성이 안 풀릴 정도로.


“내 친구.”


“친구마씸?”


고개를 끄덕였다. 친구는 친구다. 평생 다시 없을 악연으로 맺어진.


“헐, 형님한테 그런 친구가 있었나 싶었주 마씸. 잠꼬대니 여기면서도 이상하다 했주 마씸.”


동철이 몇 번을 계속 고개를 갸웃했다.


피식, 웃었다. 사연을 말해본들 소 귀에 경 읽기! 모르는 게 나았다. 녀석을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순간 살랑, 바람이 불었다. 수북 나뭇가지에 쌓였던 눈이 우루루- 떨어졌다.


“어, 형님 조심헙써. 눈이우다!”


동철이 화들짝 놀라 소리를 높였고.


재빨리 머리 위로 떨어지는 눈을 피한다는게 발을 미끈했다. 중심을 잡아보려 했지만 녹지 않은 채 수북 쌓였던 눈이 문제였다.


미끈,


발이 헛돌았고 그대로 공중에서 반바퀴 몸이 붕 돌았다.


“혀, 형님!”


동철이 재빨리 손을 내밀었지만 쿠웅- 머리가 바닥을 찍었다.


찌이이잉-!


머리가 깨질듯한 극심한 통증! 눈 앞이 순간 흐릿해지며 쿵쿵-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어, 어머니! 아버지!


시합을 끝내고 식당 문을 열었다. 콜록- 매캐한 연탄 가스! 바닥 위로 비스듬히 두 손을 모은 채 누워있는 두 사람, 십 오년 전 나의 어머니와 아버지......


누군가 나에게 손을 내민다.


작은 손이었지만 마디마디가 굵은 사연이 많은 손! 손의 주인공이 웃으며 나를 본다. 오정기! 오대감파의 보스, 그를 처음 만났을 때 그 모습 그대로다. 분명 죽었다고 들었는데 보스가 어떻게 여길.


누군가 보스의 목을 향해 휙- 칼을 휘둘렀다.


촤아아아- 분수처럼 솟구치는 핏물.


그 핏물 사이로 야차처럼 스윽- 얼굴을 내미는 사내의 얼굴! 피칠갑을 한 오강필이다. 녀석이 씨익 웃으며 나에게 다가온다. 주먹을 들었다. 녀석을 죽이고 싶었다. 이 개에에에새끼!!!


소리를 질렀지만 마음 뿐이었다. 몸이 쇠덩이처럼 무거운게 손가락 하나 들 힘이 없다. 녀석이 다가온다. 오른손에는 시퍼렇게 바짝 날이 선 칼! 한 발짝, 녀석이 쓰윽- 혀를 내밀더니 시퍼런 칼날을 핥는다.


키키키킥!


마치 야차와 같은 녀석의 웃음 소리. 흠칫했다. 녀석이 시선이 향하는 곳은 내가 아니었다. 바로 뒤편!


흠칫 고개를 돌려 뒤를 봤다.


허억!


오들오들 떨고있는 두 사람, 바로 차대풍의 어머니와 솔비! 오강필이 맛있는 먹잇감을 발견한 시라소니처럼 혀를 날름 거리며 그 둘을 향한다.


꺄아아악, 아빠아아!


솔비가 소리친다. 대풍아아-! 어머니가 솔비를 꼭 껴안으로 애타게 나를 부른다.


어머니-!


솔비야아아아!


둘을 애타게 부른다. 마음 뿐이다. 오강필 녀석이 스윽 다가가 복숭아빛 탐스런 솔비의 볼에 칼날을 겨눈다. 피핏, 솔비의 볼에 핏자국이 고인다.


안돼에에에-------!!!


이를 악물었다. 목숨따위 하나 아깝지 않다. 저 둘을 구할 수만 있다면. 기꺼이 오강필 아가리에 내 몸뚱아리를 던져줄 것이다. 갈기갈기 나를 찢어 녀석이 씹어 삼켜도


저 둘을,


사랑스런 저 둘을 구할 수만 있다면!


“안돼에에-!”


내가 들어도 놀랄만한 나의 큰 목소리!


“혀, 형님!”


동철이 녀석이 커질만큼 커진 눈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형님, 나 동철이우다. 알아보쿠가?”


“도, 동철이?”


“아이고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쿠다. 줄초상을 두 번씩 치를 뻔했으니.”


녀석이 재빨리 다가와 나를 부축해 일으켰다.


“괜찮아 마씸, 병원 가카 마씸?”


녀석이 사색이 된 표정으로 연신 소리를 높였다.


허억, 허억!


나도 모르게 숨이 차왔다. 제길, 이런 답답함이라니!


그런데!


.....동철이, 동철이라고?


흠칫, 동철을 봤다.


“너......?”


“마자마씸. 나 동철이우다, 서동철! 이제 사람 알아 보쿠가?”


당연히 알다마다! 연화리에서 태어나고 자란 피만 안 섞였지 나와는 형제같은 사이! 나와는 중고등 내내 씨름을 같이 했다. 나는 소장급(75kg), 녀석은 청장급(80kg)! 전국 씨름판을 씹어 먹었지만 나란히 고향에 남에 농부의 삶을 가기로 결정했었고.


무엇보다 가슴 아픈 기억!


하필이면 녀석이 씨름왕 선발전에서 우승을 먹던 날 녀석의 부모님이 돌아가셨다. 녀석의 시합을 보기 위해 부랴부랴 택시를 타고 오다가 트럭에 정면으로 부딪혀 그 자리에서 즉사! 졸음 운전때문이었다. 대형 트럭이 녀석의 부모님이 탔던 트럭을 갈기걸기 찢어 놓았다.


-어머니, 아버지!!


화장터에서 미친 듯이 울부짖고 있는 녀석의 모습.


눈물을 글썽이며 그런 녀석을 보는 많은 사람들.


어머니.....낯익은 동네 사람들......무엇보다 익숙한 얼굴! 흠칫했다. 솔비 방에서 봤던 솔비를 때다 닮은 여인!


아내였다, 내 아내 이연지! 미치도록 그리운 나의 반쪽!


“혀, 형님 정말 괜찮아마씸, 정말 병원 안 가봐도 되쿠가?”


동철의 계속되는 걱정스런 목소리.


천천히 몸을 일으켜 녀석을 봤다.


지금,


병원이 문제가 아니었다. 무엇보다 믿기 어려운 사실!


분명 나의 기억들이었다. 내 머리 속의 추억들이었고.


그런데,


내가 그런 일을 단 한 번만이라도 겪었던가. 동철에 대한 이런 생생한 기억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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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나 혼자가 아니다 24.04.23 33 2 14쪽
29 백종훈 24.04.19 42 1 20쪽
28 위로 24.04.16 58 1 11쪽
27 함정 4 24.04.14 60 1 13쪽
26 함정 3 24.04.11 63 1 11쪽
25 함정 2 24.04.07 63 1 14쪽
24 함정 1 24.04.04 81 1 13쪽
23 실타래 24.04.03 90 1 16쪽
22 바늘과 실 24.03.30 90 1 14쪽
21 새끼 손가락의 약속 24.03.29 90 2 13쪽
20 양아치의 법칙 24.03.28 103 1 12쪽
19 판을 벌이다 24.03.27 104 1 14쪽
18 묘책 +2 24.03.26 127 1 12쪽
17 나는 아빠다! 24.03.23 137 1 13쪽
16 악연 +2 24.03.22 135 1 14쪽
15 그 녀와의 데이트 24.03.21 139 1 11쪽
14 양주먹 놔두고 말싸움이나 하라고 24.03.21 133 1 14쪽
13 조합원 +2 24.03.19 148 2 13쪽
12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24.03.17 144 2 12쪽
11 백경덕 24.03.16 159 2 13쪽
10 나의 절친은 읍장님 24.03.14 176 2 13쪽
9 아내 24.03.13 194 2 13쪽
» 내 머리 속의 지우개 24.03.12 184 2 14쪽
7 포제당 24.03.11 196 2 10쪽
6 참교육 24.03.10 201 3 13쪽
5 이렇게 따스한 밥이라니! 24.03.09 210 2 12쪽
4 어머니 24.03.08 242 2 14쪽
3 토끼같은 딸 24.03.07 266 2 11쪽
2 연화리장 차대풍 +2 24.03.06 291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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